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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피플 링크제니시스,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활성화정책에 수혜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04-22 15: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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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피플과 링크제니시스가 정부의 스마트공장 솔루션 지원정책에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중소·중견 제조사에 ‘인공지능(AI) 제조 컨설팅 및 솔루션 실증사업’을 지원함에 따라 관련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라온피플 링크제니시스,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활성화정책에 수혜
▲ 라온피플, 링크제니시스 로고.

정부는 4월19일부터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시스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통해 현재의 제조 과정을 분석하고 최적화된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장에서 수집·저장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공정상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할 최적의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분석결과와 추천된 솔루션을 제조 현장에 실제로 적용해 검증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실증지원’도 제공한다.

인공지능 컨설팅비용은 신청 기업마다 2천만 원 이내에서 최대 90%까지, 인공지능 솔루션 실증지원비용은 5천만 원 이내에서 최대 80%까지 정부출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제조기업들은 스마트공장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청이 2020년 11월 발표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후 애로사항’을 보면 2019년을 기준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제조기업의 33%는 ‘구축된 시스템이 불안정하다’고 대답했고 14.7%는 ‘기대한 업무 개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스마트공장시스템에 불만을 느낀 셈이다.

기업들은 스마트공장시스템 도입에 주저하고 있음은 통계로 확인된다. 중기부가 2021년 1월 조사한 ‘스마트공장 도입 여부’ 통계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국내 제조기업의 87.3%가 스마트공장 도입계획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스마트공장 솔루션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사들이 스마트공장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온피플과 링크제니시스 등 관련 기업의 사업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라온피플은 2010년 설립돼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라온피플은 스마트공장,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놓고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온피플의 대표서비스인 머신비전시스템 ‘NAVI AI’는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제조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는다. 이렇게 찾은 불량 원인은 스마트공장시스템을 도입하면 해소할 수 있게 된다. 

NAVI AI는 카메라, 렌즈 및 조명 등 광학기기와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 통신기기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영상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함께 이뤄진다.

라인피플은 NAVI AI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쇄회로기판(PCB), 2차전지 등 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조재희 NICE평가정보 선임연구원은 “라온피플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용 솔루션과 함께 비산업용 솔루션도 출시하고 있다”며 “라온피플은 검사영역을 넘어 공정 관리까지 수행하는 묶음 솔루션으로 스마트공장 관련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링크제니시스는 스마트공장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하는 회사다. 

통합설비 모니터링, 정보수집 및 전송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정 과정 등에 잘못은 없는지 진단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구은혜 NICE디앤비 선임연구원은 “국내 스마트공장시장은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이 확대되고 있다”며 “링크제니시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과 제품 개발실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컨설팅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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