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국회에서 문희상 만나 규제완화 법안 조속처리 요청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회를 찾아 인터넷전문은행법 등 규제완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박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병두 정무위원장,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 인재근 행정안전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잇따라 만났다.

박 회장은 문 의장을 배석자 없이 만나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완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박 회장은 문 의장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더 이상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다”며 “문 의장을 만나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을 좀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임시국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과 지역특구법 등 규제개혁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이 많은 법안이 하나도 통과되지 않았다”며 “허탈감과 무력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방문했다.

박 회장은 여야 지도부를 만나서도 “경제 활력을 돕는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박 회장은 6일에도 국회를 찾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만나 규제완화 법안의 국회 통과를 요청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