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조는 BGF리테일 회장이다.

검사를 그만두고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 대표에 취임한 뒤 CU를 편의점 1위로 키웠다.

1953년 1월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인인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 누나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형이다.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검찰에서 대검찰청 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국 국장,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냈다.

검찰총장 후보로도 점쳐졌지만 노회찬 의원이 폭로한 ‘삼성 안기부 X파일’ 사건에서 검찰의 '떡값 전달책'으로 지목되자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법조계를 떠났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보광훼미리마트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취임 뒤 보광훼미리마트 회사이름을 BGF리테일로 변경하고 브랜드이름도 CU로 변경하면서 일본 훼미리마트와 결별했다.

지주사체제 전환을 위해 BGF리테일을 투자부문인 BGF와 사업부문인 BGF리테일로 분할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BGF리테일, 지주사체제 전환
BGF리테일은 2017년부터 지주사체제로 전환을 추진했다.

BGF리테일은 2017년 11월1일 BGF리테일을 투자회사 BGF와 사업회사 BGF리테일로 인적분할한 뒤 12월8일 각각 재상장했다. 분할비율은 존속회사 BGF가 0.6511658, 신설회사 BGF리테일이 0.3488342이다.

BGF리테일이 편의점사업 부문만 맡고 BGF가 나머지 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인적분할 이유를 놓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며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투자하고 구조조정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에는 모회사 BGF가 1조91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자회사 BGF리테일의 주식 518만여 주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BGF가 공개매수로 BGF리테일 지분을 취득하는 이유는 상장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비상사는 40% 이상) 보유해야 하는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BGF는 BGF리테일 지분을 30% 취득하게 된다.

홍석조와 그의 장남인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 등도 BGF와 BGF리테일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경영권 승계도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홍석조의 BGF 지분율은 현재 31.8%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인적분할을 발표한 2017년 6월 이후 BGF리테일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12월 재상장된 뒤에도 BGF와 BGF리테일 주가 모두 하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홍석조와 오너일가의 지분율은 높아지는데 주가는 계속 하락하자 주주들의 불만도 높아졌다. 2018년 2월 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개인 주식투자자가 글을 올려 BGF리테일의 인적분할 및 유상증자에서 의심되는 불공정행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새로운 BI 선보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2017년 12월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였다. 2012년 기존 훼미리마트에서 국내 독자 브랜드 CU로 전환한 지 5년 만이다.

BGF리테일은 새로운 BI를 공개하며 차세대 편의점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시각적 요소들을 재정비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와 가맹점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이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친근한 인사, 소통을 의미하는 ‘나이스 투 씨유(Nice to CU)’로 정하고 로고와 간판 등의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Who Is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 BGF리테일 연결기준 실적.

△국내사업 정체 맞아 해외진출 활발
CU는 2017년 11월 이란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 BGF리테일은 2017년 7월 이란 엔텍합투자그룹의 신설법인 '이데엔텍합'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이란 진출을 추진했다.

CU는 이슬람 문화에 따라 판매가 금지된 주류 대신 즉석조리식품을 강화하는 등 이란 상황에 맞는 '맞춤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 등 PB 제품 수출을 위해 할랄 인증도 추진 중이다.

1호점을 연 뒤 2018년 2월 말까지 4개점을 열었으며 이란에서 2020년 300여 개, 2022년까지 1천여 개 매장을 출점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란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뒤 신흥시장 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가맹시스템 개선
BGF리테일은 2014년 업계 최초로 CU의 가맹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점포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CU 점포는 2007년 홍석조의 대표 취임 당시 3700여 개에 불과했지만 2017년 8월 기준 1만1800개가량으로 늘었다.

홍석조는 가맹시스템 개선작업을 통해 가맹점주의 매출이익 배분율을 최대 80%까지 높였다. 24시간 운영 여부도 가맹점주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훼미리마트를 CU로 변경
홍석조는 2012년 주변의 만류에도 22년 동안 이어온 훼미리마트라는 이름을 버리고 편의점 브랜드 이름은 CU, 회사이름은 BGF리테일로 바꿨다. CU는 '당신을 위한 편의점'이라는 뜻이다. 'CVS for U'를 축약한 것으로 See you와 중의적 표현을 겨냥했다.

이름을 바꾼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기업 이미지를 주는 훼미리마트 이름을 버리고 친근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홍석조가 밀어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오른쪽)이 2015년 7월29일 나라사랑 홍보물 제막식에 참석한 뒤 서울 서대문구 CU서대문독립공원점을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뉴시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아르바이트 인력을 많이 쓰는 편의점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업종으로 꼽힌다. 편의점 가맹점주의 수입이 줄어들면 최근의 편의점 증가추세도 주춤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은 가맹점주 지원을 늘려 가맹점주의 이탈을 막고 무인편의점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BGF리테일은 2017년 12월 CU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 상생협약은 신규점포에 400억 원을 지원해 초기 안정화제도 등을 강화하고 기존점포에 450억 원을 투입해 가맹점주의 점포 운영을 돕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편의점 포화론이 계속 나오면서 높은 편의점사업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BGF리테일과 계열사의 전체 매출에서 편의점 관련 매출 비중은 2017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96.6%에 이르렀다. 2016년 말 95.6%보다 더 올라갔다.

BGF리테일은 그동안 한눈을 팔지 않고 본업인 편의점사업에만 집중해왔다. 자회사를 통해서도 금융자동화기기(BGF네트웍스), 물류(BGF로지스) 등 편의점과 연관된 사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편의점시장이 고속성장을 거듭하면서 BGF리테일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편의점시장이 정체하면 BGF리테일 역시 정체를 맞을 수밖에 없다.

BGF리테일에서 홍석조의 장남 홍정국 부사장의 2세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홍 부사장은 2017년 승진과 함께 지주사 BGF에서 전략부문장을 맡았다. 앞으로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BGF는 신성장동력 발굴, 계열사 경영지원 등의 역할을 하는데 편의점사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새 성장동력 발굴의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 평가
[Who Is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12년 6월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영선언 기자간담회에서 훼미리마트가 22년 만에 브랜드를 'CU' 독자브랜드로 바꾸는 방안 등을 발표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검사로 일하면서 치밀하고 합리적 업무처리와 뛰어난 기획능력으로 엘리트 검사라는 평판을 얻었다.

대검 기획과장 시절 검찰의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기 위한 ‘21세기 기획단’을 꾸려가면서 검찰개혁 방안 마련에 앞장서기도 했다.

검사 출신인 만큼 그의 경영능력을 놓고 회의적 시선이 따라붙었지만 BGF리테일을 편의점업계에서 1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친구같은 기업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건사고


△‘치아 김밥’ 파문
2017년 5월17일 인천의 한 CU 편의점에서 판매된 김밥에서 사람의 치아 충전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와 홍역을 치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때 제조업체와 판매처인 CU, 소비자까지 전 유통과정을 거쳐 조사를 진행했다.

BGF리테일은 협력사와 논의해 문제된 공장에서 생산하던 김밥 전 제품을 다른 공장으로 옮겨 생산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즉시 협력사와 경위를 파악했다며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부인했다.

△아르바이트생 사망에 성의없는 사과문 논란
2016년 12월 CU 아르바이트생이 편의점 근무 중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BGF리테일은 당시 성의없는 사과문을 발표해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BGF리테일은 살해 사건이 일어난지 4달 만인 2017년 4월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공식입장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이 사건 관련 시민대책위원회는 “유족과 협의없이 팝업창 형태로 게시한 입장문을 사과문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홍석조 등의 진정성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BGF리테일은 유가족과 대책위원회에 사과문을 전달하지 않았으며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유가족에게 사과문 올렸다고 문자메시지 하나를 보낸 게 전부”라며 “홍석조와 박재구 대표이사는 살해사건이 발생하고 100일이 넘도록 보상은커녕 유가족에게 유감표명을 위한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BGF리테일은 유가족, 피해자의 친구, 알바노조가 뜻을 모아 사과와 보상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2017년 3월 보내자 “본사가 가맹점주의 책임과 의무를 대신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뒤 BGF리테일은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2017년 4월 경찰청과 함께 ‘안심편의점’ 구축계획을 밝혔다. 결제 단말기를 통해 CU 매장과 경찰청의 신고시스템을 직접 연결하는 원터치 신고시스템을 구축하고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를 적용한 편의점 표준 매장을 개발하기로 했다.
[Who Is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조 광주고검장(왼쪽)이 2005년 9월29일 당시 최연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과 나란히 국정감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뉴시스>

△책임경영 회피 논란
홍석조는 2014년 12월 BGF리테일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회장은 여전히 유지해 책임경영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가맹점주 잇따라 자살
2013년 본사와 폐점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은 가맹점주 3명이 연이어 자살하면서 박재구 대표 등 임원들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 BGF리테일 직원이 자살한 세 점주 가운데 한 명의 사망원인을 자살이 아닌 ‘지병’이라고 임의작성한 사망진단서를 언론해 배포해 논란이 커졌다.

가맹점주들은 적자가 이어지자 폐점을 결심했지만 본사가 계약에 따른 수천만 원의 위약금을 요구하자 이를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노예계약이라는 파문을 빚었다.

△삼성 떡값 사건
2005년 이른바 ‘안기부 X파일 사건’에 연루돼 25년 동안 몸 담았던 공직을 떠났다. 삼성 X파일로도 불린다.

이 사건은 2005년 7월22일 이상호 당시 MBC 기자(현 고발뉴스 기자)가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녹취록을 인수해 삼성그룹과 정치권, 검찰의 관계를 폭로하려는 과정에서 촉발됐다.

홍석현 당시 중앙일보 회장은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이학수 당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 사적으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홍석현과 이학수 본부장은 이회창 대선후보 측에 정치자금 100억 원을 전달하는 문제와 검사 7명에게 ‘명절 떡값’을 돌리는 문제를 논의했는데 국가안전기획부는 이 대화 내용을 도청해 녹음했다.

MBC는 당시 간부의 이름들을 밝히지 않았으나 노회찬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이 실명을 공개했다. 이렇게 불거진 검사들의 떡값 수수 의혹과 관련해 당시 광주고등검찰정장이던 홍석조가 ‘떡값 전달책’으로 지목됐다.

이 녹취록엔 홍석현 사장이 “석조한테 한 2천 정도 줘서 주니어(소장검사)들 챙겨주자”는 내용이 들어갔다. 2005년 9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노회찬 의원과 홍석조는 이 사건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노 의원은 당시 "녹취록에 '홍석현 사장이 '석조한테 한 2천 정도 줘서 주니어(소장검사)들 챙겨주자'는 부분이 있다"며 "1996년 이미 3천만 원을 줬고 1997년은 2천만 원으로 조정하자는 내요이 담겼는데 부인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석조는 “상상하기도 힘든 얘기”라며 부인했으나 노 의원은 “한 사람은 '주겠다'고 말했는데 한 사람은 '안 받았다'고 하니 주겠다던 사람이 중간에 횡령을 했거나, 받은 사람이 받고서 안 받았다고 허위진술을 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국정감사에서 홍석조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물러나면 의혹을 인정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며 ”절대 사퇴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2006년 1월 결국 사의를 밝혔다.

그는 검찰 내부통신망에 ‘검찰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작별 인사’라는 글을 올려 검찰을 떠나는 소회를 밝히며 ”X파일 사건이 터졌을 때 공직의 꿈을 접어야겠다는 생각을 이미 굳혔다“고 썼다.

홍석조는 "주지도 않은 돈을 줬다고 매도당하는 제 명예와 받지 않은 돈을 받았다고 의심받는 주니어(후배) 명예를 지키기 위해 이제까지 버텨왔다”며 “등을 돌리고 조용히 살고 싶다는 유혹을 떨치고 맞설 용기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어깨 위에 힘겹게 지고 있던 짐을 내려놓은 기분으로 건강도 돌보고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진정으로 하고 싶 은 일을 하고자 한다"고 글을 맺었다.

홍석조는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으나 검찰은 돈이 전달됐다고 하더라도 공소시효와 징계시효가 모두 지났다며 무혐의처분을 내렸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 2015년 11월1일 ‘BGF 한가족 마라톤’ 대회와 함께 열린 청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오른쪽)이 배보경 사랑의 달팽이 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81년부터 2006년까지 검사로 근무했다. 법무부 검찰국장과 검찰인사위원회 위원,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거쳤다.

2006년 검찰을 떠나 2007년 보광훼미리마트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보광그룹이 일본 훼미리마트 본사와 제휴해 1990년 설립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당시 최대주주로 있던 보광이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었다.

2014년 BGF리테일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홍석조가 여전히 회장에 올라 있다.

2016년부터 홍진기 법률연구재단을 세우고 이사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1년 경기고등학교, 1975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땄다.

◆ 가족관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처남이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친동생이다. 부인 양경희씨와 홍정국 홍정희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장남 홍정국 부사장은 2016년 BGF리테일 전무로 고속승진한 뒤 2017년 다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홍 부사장은 2010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땄다. 그 뒤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에 입사해 컨설턴트로 일하다 미국 와튼스쿨 MBA 과정을 마치고 BGF리테일에 2013년 입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그리고 형 홍석현 전 회장의 아들인 홍정도 중앙일보 대표를 조카로 뒀다.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여동생,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과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이 남동생이다.

◆ 상훈

◆ 기타
[Who Is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2015년 7월29일 서울 서대문구 CU서대문독립공원점에서 열린 나라사랑 홍보물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BGF리테일 대표이사를 지낸 마지막 해인 2014년 28억9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4년 5월 BGF리테일이 상장하면서 최대주주인 홍석조도 주식재산이 크게 불었다. 홍석조는 지분 31.8%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전 지분평가액은 3500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7년 10월(재벌닷컴 발표) 현재 지분평가액은 1조3279억 원 수준이다.

2016년 6월 홍석조는 보유한 BGF리테일 지분을 출연해 홍진기 법률연구재단을 세우고 이사장에 올랐다. 재단은 전 법무부장관이었던 부친의 이름을 땄으며 5억4천만 원 상당의 BGF리테일 주식 2580주를 직접 출연해 만들었다.

권오곤 김앤장법률사무소 국제법연구소장, 정인섭 전 대한국제법학회 회장이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한상대 전 검찰총장 등이 유명 법조인들이 이 재단에 줄줄이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BGF리테일은 지속적인 법률연구와 국제적인 법률가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어록


"가맹점 점주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올 한해도 점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2017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는 고객과 가맹점주, 지역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성장과 함께 BGF리테일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마련하겠다.”(2016/06/07, CU 출범 4주년을 맞아 새로운 아이덴티티 'Be Good Friends'를 선포하면서)

“인공와우 수술로 세상의 소리를 찾게 된 아이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더 큰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진심 어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누겠다.”(2015/11/01, ‘BGF 한가족 마라톤’ 대회 이후 열린 청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로 발전시키겠다."(2012년 훼미리마트에서 CU로 브랜드명을 변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