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로는 각각 전년대비 기준 4월 -2.5%, 5월 +2.3%, 6월 +1.3% 매출 성장률을 시현한 가운데, 카테고리별로는 명품, 생활가전, 식품 부문이 견조했던 반면, 패션 및 잡화의 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점포별로는 강남점, 센텀점, 대구점 등 대형 매장이 한 자릿수 중후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으나, 본점 리뉴얼 진행으로 인한 영업 면적 축소와 기타 점포의 매출 하락이 성장률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익성은 리뉴얼 완료 점포의 순차적 오픈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고, 보유 토지 확대에 따른 재산세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0.6%p 하락한 4%를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디에프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6% 늘어난 5692억 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을 예상한다. 공항점 명품 매장 오픈에 따른 객단가 상승과 시내점 B2B 디마케팅에 따른 할인율 축소, 아시아나항공의 공항 터미널 이전(T2)에 따른 임차료 감면으로 매출 성장 및 비용 축소 기조가 이어지겠다.
기타 자회사의 경우 인터내셔날은 소매 부진 및 트렌드 변화에 따른 패션 부문의 부진 영향이 지속되고, 센트럴시티는 호텔 부문의 호조세에도 인건비 증가 및 재산세 증가로 전년대비 소폭 감익이 예상되며, 신세계까사 역시 매출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전년 동기대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상반기까지의 실적 부진은 이미 예고되었던 이슈로, 리뉴얼 점포 오픈 및 정부의 재정 확대로 인한 소비 심리 회복 등 하반기 턴어라운드 요인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세계의 2025년 연결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6조8265억 원,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4723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