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보수층에서는 '잘하고 있다' 40%, '잘못하고 있다' 48%로 의견이 갈렸다. 지난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가 3%포인트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 차이가 8%포인트로 벌어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두고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632명은 '경제·민생'(15%),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11%), '전반적으로 잘한다'(9%), '직무 능력·유능함'(6%), '서민 정책·복지'(5%), '공약 실천'(4%)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229명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2%), '외교'(15%), '추경·재정 확대'(7%), '인사'(6%), '독재·독단'(6%), '정치·보복'(5%), '진실하지 않음·거짓말'(5%)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80명, 중도 340명, 진보 25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28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