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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7-0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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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은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다.

현대차그룹을 완성차 기업이 아닌 자율주행과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조직 개편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동화 전환을 추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70년 10월18일 서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휘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과장으로 입사했으나 곧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이토추상사 뉴욕지사에서 일하다가 현대자동차에 구매실장으로 다시 입사했다.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과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기아차 대표이사, 현대차 부회장을 지냈고 2020년 10월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일찌감치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자로 결정됐다.

실무부터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아 재벌3세 가운데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사회적 시선을 받는다.

기아차 대표로 재직하며 ‘디자인 경영’을 주도했고, 현대차에 해외에서 여러 임원을 영입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를 통해 새 리더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래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문화를 혁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박하고 겸손하다는 말을 듣는다. 직원들과 열린 자세로 소통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미국 전기차 생산 거점 확보 위해 12조 원 투자
정의선이 세계 주요 시장에 전기차 현지 생산시설을 지으며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년 5월21일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현대차그룹-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정의선은 이날 행사에 영상으로 참석해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며 “제조 혁신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으로 미국 내 첫 스마트 공장으로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모두 6조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조지아 전기차 공장은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2023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 

이뿐 아니라 미국에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 50억 달러(약 6조365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이들 분야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로 꼽힌다.
[Who Is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2022년 5월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글로벌 매체의 혁신상 잇따라 수상
정의선이 기존 자동차 산업을 넘어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한 혁신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22년 4월12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을 열고 정의선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선지자)’ 상을 수여했다.

뉴스위크는 2021년 말 처음으로 ‘미국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 50인’을 발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자동차산업에서 인류에 획기적이고 창의적 변화를 촉진한 인물과 단체를 중심으로 6개 부문에 걸쳐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을 선정했다. 그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3개 부문에서 수상한 것이다.

‘올해의 비저너리’ 부문은 앞으로 30년 이상 자동차산업 미래에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정의선이 최초 수상자가 됐다.

2021년에는 정의선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카에서 매년 선정하는 최고 영예의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받았다.

이 상의 역대 수상자 명단에는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정의선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021년 6월8일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한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카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1895년에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가 많을 뿐 아니라 온라인판, 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도 가진 매체다. 해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정의선이 이번에 받은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가운데 최고 영예의 상으로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붙인 상이다.

알렉 이시고니스는 1959년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이 처음 선보인 미니 모델 개발자로 1969년에 미니의 성공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경’ 칭호를 얻기도 했다.

오토카는 정의선의 수상 이유를 놓고 “현대차그룹이 현재 세계 굴지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정의선 회장이 있다”며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면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며 “더 이상 경쟁사들을 따라잡으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선보다 앞서 이 상을 받은 인물로는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2014년)과 토요다 아키오 사장(2018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2019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2020년) 등이 있다.

정의선은 뛰어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견인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기아 사장 시절에 성공적으로 ‘디자인 경영’을 추진했고, 현대차 부회장으로 일할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에 대응하면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시켜 안착시켰다.

정의선은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과감한 선제적 투자와 제휴, 적극적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시키려고 한다.
[Who Is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현대차그룹 실적.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위상 높아져
현대자동차 브랜드 차량들이 유럽과 미국 등 자동차 선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4월14일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3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월드카 어워즈는 '유럽 올해의 차'와 '북미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유럽 올해의 차와 북미 올해의 차와 달리 특정 지역이 아니라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상인 만큼 의미가 큰 것으로 여겨진다.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이오닉5을 두고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현대차의 완벽한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은 심리스(seamless) 기술 기반으로 뛰어난 비율을 구현해 신선한 느낌을 주며 내장 디자인과 소재 등에서도 현대적 감각이 엿보인다"고 격찬했다.

아이오닉5는 월드카 어워즈뿐 아니라 ‘독일 올해의 차’, ‘영국 올해의 차’, ‘아우토빌트 선정 최고의 수입차’, ‘오토익스프레스 선정 올해의 차’, ‘2021 IDEA 디자인 금상’ 등 여러 상을 휩쓸었다.

기아의 전용플랫폼 전기차 EV6은 2022년 2월 말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뽑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럽과 북미 등 선진 자동차 시장에서 각종 상을 수상한 것은 의미가 크다.

2021년에도 현대차는 북미와 유럽의 주요 자동차 단체 등의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국가 및 지역 단위 5개 상과 자동차 전문 미디어가 선정하는 5개 상 등 모두 10개 상 가운데 6개 상에서 최고의 상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주최 측에 따라 ‘올해의 차’ 최고상과 부문별 수상내역을 발표하는데 부문별 상만 발표하는 왓카와 카앤드리이버를 제외하면 8개 시상식에서 6개의 최고상을 받았다”며 “사실상 올해 주요 자동차 어워즈를 휩쓸었다”고 설명했다.

국가 및 지역별로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단체의 평가에 따라 수상자가 결정되는 북미, 유럽, 캐나다, 전세계, 독일 등의 5개 지역 상 가운데서는 3개를 수상했다.

북미 올해의 차에는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에는 제네시스 GV80, 독일 올해의 차에는 아이오닉5가 선정됐다.

유럽 자동차 전문매체가 주관하는 상 5개 가운데서는 3개에서 현대차그룹의 차종이 올해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모터트랜드가 선정한 올해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는 제네시스 GV70, 탑기어가 선정한 올해의 차는 현대차 I20N, 오토익스프레스가 선정한 올해의 차는 현대차 아이오닉5다.

이런 잇따른 수상은 판매량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에 현대차 389만981대, 기아 277만7056대를 합쳐 모두 666만8037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2020년보다 4.98% 늘어났다.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과 지배구조 개편
정의선은 개정된 공정거래법 시행을 앞두고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1월5일 정의선 회장과 아버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특수목적법인 프로젝트가디언홀딩스에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된 지분은 정의선의 지분 3.29%와 정몽구의 지분 6.71%다.

처분 단가는 1주당 16만3천 원이다. 이 거래로 정의선은 2008억6473만7천 원, 정몽구는 4103억8526만3천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정의선의 현대글로비스 지분이 23.29%에서 19.99%로 낮아졌다.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하면서 지분을 20% 미만으로 낮춰 개정된 공정거래법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12월30일부터 시행된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라 오너의 사익편취 규제 대상을 상장사와 비상장사 구분 없이 지분율 20% 이상인 계열사로 규정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정의선이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한 것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가 진행되면서 이런 분석에 힘이 실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12월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수요 부진으로 2022년 1월 기업공개 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고 같은 해 4월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상장 작업이 중단됐다.

정의선은 현대엔지니어링의 2대주주로 지분율은 11.72%다.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오토에버는 정의선이 2022년 6월28일 현재 각각 19.99%와 7.33%의 지분을 들고 있는 계열사로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자금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가 2018년 내놓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을 실행하려면 5조~6조 원의 현금이 필요해 추가적 자금줄을 확보해야 하는데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지분 80%를 인수한 미국 로봇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도 그룹 재편 과정에서 자금줄 역할을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4~5년 안에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상장하지 못하면 소프트뱅크가 쥔 나머지 지분 20%까지 현대차그룹이 사주는 풋옵션 조건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미국 증시 상장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정의선은 개인 사재를 출연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인수에 참여한 만큼 상장이 되면 구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정의선이 들고 있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20%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순환출자 구조도 깨지 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국내 30대 대기업집단 가운데 유일하게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지 못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 △기아차→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 △현대차→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현대차 △현대차→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차 등 4개 순환출자 고리를 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직까지 구체적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4개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내려면 수조 원의 자금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현금 확보가 필수적이다.

정의선은 지배구조 개편에 계속 힘을 기울여왔다. 

정의선은 2020년 3월19일부터 3월25일까지 현대차 주식 58만1333주, 현대모비스 주식 30만3759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현대차 주식은 405억7천만 원어치, 현대모비스 주식은 411억 원어치다. 모두 합쳐 817억 원가량을 매수했지만 안정적 지배력을 확보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정의선은 2021년 6월28일 기준으로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각각 2.62%와 1.74%, 0.32% 쥐고 있을 뿐이다. 현대모비스의 경우는 정의선이 지분을 하나도 들고 있지 않았는데 지분율을 0.32%까지 높였다.

정의선은 수석부회장에 승진했을 때부터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은 2018년 10월1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다이모스가 현대파워텍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5월 말 현대모비스를 정점으로 하는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식으로 철회했는데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사전작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당시 현대차그룹에서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전달계) 사업을 하는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 두 회사의 합병을 놓고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하는 현대위아가 추가로 합병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정의선은 2018년 11월22일 현대오토에버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정의선의 개인 지분율이 높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자금줄 역할을 할 기업으로 꾸준히 거론된 회사다.

현대오토에버는 2019년 3월28일 코스피에 정식으로 상장됐다. 정의선은 현대오토에버 상장 과정에서 보유지분의 절반을 구주매출 방식으로 처분해 965억 원을 확보했다.

다만 정의선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사업구조 변화 추이를 보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의선은 2022년 4월14일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배구조 개편은 정답이나 모범답안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업적으로 많이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신사업이 들어가고 또 줄어드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보면서 진행하는 게 내부적으로 좋다고 판단을 하기 때문에 그런 페이스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산해 동남아 공략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인터내셔널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 행사에 참여했다.

정의선은 이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의선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아낌 없는 지원으로 내년 현지에서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의 기공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현지 파트너 업체와의 협력, 기술 육성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2022년 3월16일 준공식을 열고 아이오닉5를 생산하고 있다.

아이오닉5는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KINDO) 자료를 보면 현대차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모두 19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아이오닉5 195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1대를 팔았다.

아이오닉5는 2022년 4월22일 인도네시아에서 공식적으로 출시됐는데 한 달여 만에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97.5%의 점유율을 차지한 셈이다.

앞서 정의선은 2019년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짓기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현대차는 2019년 11월26일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인도네시아 정부와 체결했다.

정의선은 “현대차의 현지공장 설립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짓는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40km 떨어진 브카시시 델타마스 공단의 77만6천㎡ 부지에 들어서며 연간 25만 대의 자동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비는 총 15억5천만 달러로 2030년까지 집행된다.

정의선은 부진에 빠진 중국 시장을 대체할 지역으로 동남아시아를 주목하고 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을 주도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일본 완성차 기업이 90% 이상 점유하고 있어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의 규모와 성장세를 고려할 때 전진기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현대차는 2017년부터 아세안을 공략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고 3년에 걸쳐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한국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가속화하면서 인도네시아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교류를 확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 현대차의 투자 결정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대응
현대차그룹은 전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2년 6월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에 반도체전략 태스크포스(TF)가 신설됐다. 태스크포스는 그룹 내 반도체 사업 전략과 반도체 수급방안 수립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를 동원해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시도하고 있다. TF 설치는 반도체 수급 대응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하면서 현대자동차가 정부 주도 아래 차량용 반도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구체적 협력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12월27일 청와대에서 열린 6대 그룹 총수와의 오찬 자리에서 "차량과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더 긴밀히 협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2021년 3월 차량용 반도체에 관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2021년 5월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차량용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 사이 연대·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가졌다.

정부는 2022년까지 차량용 반도체의 자립화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이지만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이 2.3%에 그쳐 미국(31.4%)이나 일본(22.4%), 독일(17.7%) 등에 비해 크게 취약하다.

특히 2021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부각되자 정부가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에 적극 나섰다. 

현대차와 기아는 다른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보다 피해가 적기는 하지만 수급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2021년 6월에는 2일, 5월에는 일부 공장 라인의 생산 중단까지 포함해 6일, 4월에는 11일 등 모두 19일에 걸쳐 생산 차질을 겪었다.

기아는 5월17일부터 18일까지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 2공장을 휴업했다. 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국내 공장에서 생산을 멈춘 것은 처음이었다.

△본격적 전동화 추진 위한 조직개편
정의선은 현대차그룹의 전동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조직을 전동화 중심으로 완전히 바꿨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12월17일 연구개발본부의 파워트레인 담당 조직을 전동화개발 담당 조직으로 개편하고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했다.

파워트레인은 엔진에서 나오는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하는 동력장치인데 파워트레인 관련 조직을 전동화 담당 조직으로 개편한 것은 사실상 연구개발을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파워트레인시스템개발센터는 전동화시험센터, 파워트레인성능개발센터는 전동화성능개발센터, 파워트레인지원담당은 전동화지원팀으로 각각 변경됐다.

엔진개발센터는 폐지됐고, 관련 조직은 전동화설계센터 등 다른 센터 아래로 이동했다.

판매조직에서도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의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동아시아를 제외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시장을 3개 권역으로 통합했다.

정의선이 2018년 도입한 현대차그룹의 권역체제가 3년 만에 대권역 체제로 변경된 것이다.

세부적으로 북미권역과 중남미권역을 통합한 미주대권역, 유럽권역과 러시아권역을 통합한 유럽러시아대권역, 그 밖의 인도아중동대권역으로 재편됐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본부 조직도 개편했다.

연구개발본부의 조직 체계를 기존 프로젝트매니지먼트(PM), 설계, 전자, 차량성능, 파워트레인 등 5개 담당 병렬 구조에서 △제품통합개발담당 △시스템부문 △PM담당 등으로 단순화했다.

현대차그룹은 “시장에서 요구하는 자동차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자동차 품질과 신뢰성을 높일 뿐 아니라 수익성을 높여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려 한다”며 “차량 개발의 복잡성을 줄이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본부를 ‘기본구조’ 위에 ‘기술’을 쌓고 ‘차별성’을 부여해 ‘삼각편대’ 조직으로 개편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이 연구개발본부 조직을 개편한 것은 2012년 3월 이후 7년여 만이다.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해 미래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자동차산업은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첨단기술로 중무장한 자율주행차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인다.

△직할체제 더욱 강화
정의선은 현대차그룹의 2021년 연말 임원인사에서 사실상 그룹 부회장직을 없애면서 직할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12월17일 임원인사를 통해 윤여철 현대차 정책개발담당 부회장을 고문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는 총수일가인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만 남게 됐다. 2017년 말 9명이었던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2021년 말 1명으로 줄었다.

정의선이 이번 인사를 통해 사실상 전문경영인 부회장을 모두 없애고 친정체제를 완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정의선은 2018년 총괄수석부회장에 오른 뒤 해마다 연말 임원인사에서 1명 이상의 부회장을 고문으로 임명하면서 직할체제를 강화해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는 완전히 다른 경영 스타일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 명예회장은 만61세인 1999년에 현대차 회장에 오른 뒤 2000년 현대차그룹을 출범시킨 뒤로 전문경영인 부회장인 ‘가신’들에게 경영을 많이 의지했다.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만 봐도 2000년 말 1명이었던 부회장이 2010년 8명까지 늘어났다. 그룹 전체로 보면 2010년에 부회장 수가 14명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정의선은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직할체제를 강화해온 것으로 보인다.

직할체제는 기본적으로 각 계열사 대표나 사업 담당자가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직접 의견을 나누고 논의할 수 있어 전문경영인 체제에 비해 대응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

정의선은 현대차그룹의 조직을 탈바꿈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2월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공채를 폐지하고 상시채용 체제로 전환했다.

2019년 3월에는 모든 계열사에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확대 실시해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었다.

정의선은 그동안 보수적이라고 평가되던 현대차그룹의 조직문화에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DNA를 이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4월에는 임원 직급체계를 개편했다. 기존 ‘이사대우, 이사, 상무’ 등으로 세분화돼 있던 상무 이하 임원의 직급을 상무로 통일했다. 

2019년 9월에는 직급체계 간소화 방안을 확정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초부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직급체계 간소화를 검토해 왔다.

일반직 직급은 직위와 연공 중심의 6단계에서 역할에 따른 4단계로 줄였다. 5급사원과 4급사원은 G1, 대리는 G2, 과장은 G3, 차장과 부장은 G4로 각각 통합했다.

직급체계 변경과 함께 호칭 체계도 바꿨다. G1~G2는 ‘매니저’, G3~G4는 ‘책임매니저’로 불린다. 팀장과 파트장 등 보직자는 기존대로 직책을 호칭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직급과 호칭 체계의 변화를 통해 직원들이 연공이 아닌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하게 되고 수직적 위계구조가 개선됨에 따라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1년 9월8일 'Korea H2 Business Summit' 창립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수소기업협의체 공동의장 맡아 수소사회 구축에 속도 붙여
정의선은 수소 에너지의 국내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수소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수소기업협의체를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에너지를 미래 친환경 에너지의 하나로 보고 관련 산업을 키우고 있다.

정의선은 2021년 9월8일 수소기업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의 창립총회를 열고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는 현대차그룹과 SK그룹,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등 10개 그룹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1년 9월7일 현대차그룹의 미래 수소사업 비전을 발표하는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열었다.

정의선은 이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런 수소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은 6월1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함께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2021년 초에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CEO 협의체로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데 따른 행보였다.

수소기업협의체는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며 정기총회 및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사회 구현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정의선은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수소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하겠다”며 “수소 에너지의 확산 및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문재인 정부와 손을 잡고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에 힘을 쏟았다.

그린뉴딜의 한 축으로 수소산업 집중 육성에 나선 문재인 정부와 ‘수소차’라는 새로운 산업분야에서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려는 현대차그룹 사이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정의선은 수소차 시장을 선도해 글로벌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쥔다는 큰 그림을 그려두고 있다.

정의선은 2020년 10월30일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뒤 첫 현장 행보로 울산공장을 찾아 그린뉴딜의 세부전략을 발표하러 온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다.

정의선은 직접 공장 내부를 안내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의견을 나눴다.

정의선이 앞서 7월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에 그린뉴딜 분야 발표자로 참여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시 보여준 것이다.

△현대차그룹 총수(동일인)에 올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4월29일 ‘2021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며 현대차그룹 동일인(그룹 총수)을 정몽구에서 정의선으로 바꿔 지정했다.

동일인은 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법인 또는 자연인으로 본인과 친인척이 회사와 거래할 때 관련 사항을 공시하고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진다.

정의선이 2018년 9월14일 그룹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권을 사실상 승계하고 2020년 그룹 회장직에 오른 데 이어 공식으로 총수로 지정됨으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동일인을 중심으로 친인척 범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동일인이 바뀌면 그룹 계열사 구성과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도 바뀔 수 있다. 

공정위는 “2021년 처음으로 각 그룹으로부터 지정자료를 받기 전 동일인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고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동일인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1년 3월1일 공정위 조사 이전에 선제적으로 ‘동일인 변경 신청’ 내용이 담긴 대기업집단 지정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정몽구 회장이 보유한 주력회사(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지분 전부의 의결권을 정의선 회장에게 포괄 위임한 점,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계열사 합병, 대규모 투자 등 주요 경영상 변동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현대차그룹 동일인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고령의 정몽구 회장이 건강상태에 비춰볼 때 경영복귀 가능성이 높지 않은 점도 고려됐다. 정몽구 회장은 2020년 3월 현대자동차에 이어 2021년 3월 현대모비스에서도 사내이사를 내려놓으며 현대차그룹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공정위는 “경영권 승계 등으로 젊은 리더십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집단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동일인 세대교체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동일인 정의와 요건, 동일인 관련자의 범위 등 지정제도 전반에 걸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은 2020년 10월14일 현대차그룹 회장에 선임됐다.

정의선은 이미 2008년부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사실상 현대차그룹 경영을 총괄해왔지만 회장으로 선임되어 역할이 더욱 커졌다. 아버지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이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될 때 “정 수석부회장이 앞으로 그룹 경영 전반과 주요 사안을 정몽구 회장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아 실행하게 되며 정 수석부회장의 역할은 정 회장 보좌”라면서 '3세경영 본격화'라는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정몽구 회장은 2017년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정의선의 대외적 움직임은 갈수록 활발해졌다.

정의선은 2009년 8월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9년 동안 다른 계열사의 직책을 맡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등 일부 계열사의 등기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현대차 경영에 전념했다.

그러나 그룹 총괄수석부회장에 오른 뒤에는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차와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카드,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이노션 등 모든 계열사의 경영을 관장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중국과 유럽 진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에 이어 중국과 유럽 진출을 공식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80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G80 전동화 모델이 공개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G80 전동화 모델은 사륜구동의 단일 모델이다. 최대 370마력의 힘을 내며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전비는 ㎾h당 4.3㎞다.

G80 전동화 모델은 2021년 7월 국내에서 8281만 원에 출시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및 기아와 별도로 제네시스 전시관을 꾸리는 등 고급화 전략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2021년에 유럽에도 공식 진출했다.

제네시스는 2021년 5월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유럽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2021년 6월부터 대형 세단 G80,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GV80, 유럽 전략모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차례로 내놓았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3종의 전기차를 투입해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제네시스는 2021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G80 전동화 모델을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1대를 포함한 전기차 2종을 잇따라 출시하기로 했다.

제네시스는 온 ·오프라인 채널에서 차량을 직영 판매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유럽 시장에 적용하며 온 ·오프라인 채널에서 값이 동일한 ‘단일가격’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애초 유럽에서도 2020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라인업을 공개해 브랜드 홍보를 할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19로 모터쇼가 무산되면서 현대차의 이런 계획도 취소됐다.

제네시스는 정의선이 초기 기획 단계부터 외부인사 영입과 조직개편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하며 개발한 야심작으로 평가받는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출범했다.

제네시스 중국 법인과 유럽 법인을 이끌 대표는 이미 확보해뒀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마커스 헨네가 제네시스 중국 법인을 이끌고, 영국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에서 경력을 다진 엔리케 로렌자나가 유럽 법인을 이끌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연말인사에서 제네시스 최고브랜드경영자(CBO)로 밴틀리 출신인 그레이엄 러셀(Graeme Russell) 상무를 영입했다.

△친환경과 고급화로 중국 자동차 시장 재도전
정의선은 전용 전기차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앞세워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정의선이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도업체가 되기 위해서 중국에서 판매량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중국 전략에 변화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11월19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열린 ‘2021 광저우 국제모터쇼’에 참여해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와 N라인 전용 디자인이 포함된 중국형 투싼 N라인 등을 공개했다.

중국 정부의 2060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발맞춰 현대자동차그룹도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중국 내 친환경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기 위해 친환경 차량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당시 광저우 모터쇼에서 수소전기차인 넥쏘와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등을 전시하면서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15일 이광국 현대차·기아 중국사업총괄 사장을 앞세워 온라인을 통한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를 진행했다.

이광국 사장은 전략 발표회에서 △현지화 연구개발(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4대 전략으로 내놨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에서 특화된 연구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 상하이에 디지털연구소를 설립하고 중국 현지에서 기술 개발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하이 디지털연구소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전동화 △공유 모빌리티 등의 미래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에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를 출시한 뒤 2022년부터 해마다 중국에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을 강화해 2030년까지 현대차와 기아에서 모두 21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법인 등을 통해 중국에서 수소사업도 확장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 1월 중국 광저우시에서 광저우개발구 정부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같은 해 3월2일 수소연료전지 생산법인 'HTWO 광저우'의 기공식을 열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수소사업 본격화를 위해 해외에 건설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 1호이자 중국에서 처음으로 건립되는 대규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용 공장이다.

회사이름에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현대차그룹은 HTWO 광저우의 20만7천㎡(6.3만평) 규모 부지에 연료전지시스템공장과 혁신센터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완공은 2023년으로 예정됐다.

연간 생산목표는 6500기이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중국 상황과 중앙정부 정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급물량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할 준비도 하고 있다. 2022년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새로운 전략을 발판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꾀한다.

세부적으로 △내연기관 라인업 효율화 △중대형 고급모델 상품성 강화 △여러 차급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고급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중국에 수출하는 방식으로 진출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1년 4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21개인 내연기관 모델을 2025년까지 14개로 줄이고 효율적으로 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20년 중국 전용 기술 브랜드인 ‘H스마트+(플러스)’를 내놓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력을 알렸고, 기아는 2021년 4월 이후 신규 앰블럼을 일괄 적용해 중국에서 브랜드를 다시 출시하면서 이미지 개선을 추진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전기차전용 플랫폼 E-GMP에 쓰일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로 중국 CATL을 거듭 선정하려는 것도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복수업체 선정을 검토 중으로 아직 E-GMP 3차 물량을 공급할 업체를 확정하지는 않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CATL과 SK이노베이션이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수주를 기정사실로 보는 시선이 우세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E-GMP 2차 물량의 배터리를 공급할 업체로 LG에너지솔루션과 CATL를 복수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이 CATL을 선택한 배경에는 그렇게 하면 중국 사업에서 규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 회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자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키우기 위한 보호정책을 펴왔다.

현대차는 2019년에도 중국에서 판매하는 코나 전기차(중국명: 엔씨노)에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 대신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중국 정부의 보조금 규제에 대응했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직간접적 규제장벽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량이 모두 줄었다.

다만 아직까지 중국 재진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5월 중국에서 소매 기준으로 1만3천 대의 승용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5월보다 58% 감소했다.기아도 같은 기간 중국에서 승용차 7천 대를 팔아 1년 전보다 판매량이 57%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대 들어 2016년까지 중국에서 해마다 8~10%의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1%대까지 점유율이 하락했다. 2022년 5월 중국 내 두 회사의 합산 소매 점유율은 1.5%로 2021년 5월보다 1.3%포인트 축소됐다.

△외부 협력을 기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
정의선은 발 빠르게 인재를 영입하면서 현대자동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내부 연구개발조직에서 나온 성과에 바탕해 성장을 추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과감하게 변신하면서 줄곧 목표로 삼아온 스마트 모빌리트 솔루션 제공업체로 전환을 본격화할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12월17일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진은숙 NHN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해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같은 해 4월 송창현 사장에 이어 진은숙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네이버와 NHN의 CTO를 모두 품에 안게 됐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2021년 4월16일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본부’를 새로 설립하고 초대 본부장으로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을 영입했다.

TaaS는 포괄적 수송서비스를 뜻하며 차량 또는 이동수단을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하는 ‘LaaS’와 ‘MaaS’의 상위 개념이다. 정의선은 줄곧 현대차와 기아가 단순한 완성차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그동안 동남아 차량호출서비스 업체 ‘그랩’, 인도 차량공유 업체 ‘레브’, 미국 자율주행 업체 ‘모셔널’, 국내 스타트업 ‘포티투닷’ 등에 투자하며 외부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송 사장 영입은 수송서비스를 현대차그룹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1년 6월 현재 현대차·기아 TaaS본부에서는 250여 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이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시절에 송 사장을 현대차 내부 기술개발부문에 직접 영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외부의 포티투닷 대표도 겸직하는 형태로 영입했다. 정의선이 송 사장에게 보내는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기업 임원이 계열사가 아닌 스스로 창업한 회사의 대표를 겸직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 일인 데다 처음부터 사장으로 영입됐기 때문이다.

정의선이 그동안 국내외 유력인사를 영입할 때 보통 부사장 직급으로 데려오고 난 뒤 성과를 보고 1~2년 안에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방식을 보여준 것과는 사뭇 다르다.

현대차·기아는 TaaS본부에서 우선 기존의 모빌리티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통합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모델을 도입해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정의선은 2019년 4월15일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포티투닷(옛 코드42)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코드42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자동배달 로봇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이동수단을 하나로 통합해 차량호출과 차량공유, 로보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배달 등 다양한 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정의선은 과거 내부 연구개발조직에서 나온 성과에 기대어 성장하는 것을 추구했던 그룹 전략을 과감하게 수정했다.

외부의 다양한 조직과 손을 잡는 이른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면서 내부와 정보를 공유해 새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일컫는다. 

현대차가 2017년 말부터 최근까지 협업하기로 한 회사를 살펴보면 차세대 전기차 개발과 자율주행, 차량공유 등 자동차의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에 투자가 집중됐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부터 시작해 글로벌 대기업까지 파트너 기업의 규모도 가리지 않고 있다.

2019년 5월에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기업 ‘리막오토모빌리’에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9월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와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2020년 1월7일에는 공유차량 기업 우버와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20년 2월11일 미국 전기차 전문기업 카누와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카누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최적화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해 기술을 지원하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지닌 중소형 크기의 승용형 전기차는 물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를 개발하기로 했다.

정의선이 외부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현대차그룹의 체질 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정의선은 2019년 5월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칼라일그룹 초청 단독대담에서 리더십 측면에서 도전 과제를 묻는 질문에 “미래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연구개발부문 투자 확대, 그리고 연구개발의 효율성 증대가 중요하다”며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미래 성공요소”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미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17년 ‘현대크래들’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에도 현대크래들을 설립했다.

△계열사 통합으로 효율성 제고
정의선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통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오토론, 현대엠엔소프트를 흡수합병하기로 한 것도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정의선의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 노력과 연결된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4월1일자로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의 통합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같은 해 3월12일 서정식 현대자동차 ICT본부장 전무를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내용이 담긴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서 신임 대표는 현대오토에버를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시킬 경륜과 전문성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오트론, 현대엠엔소프트는 2020년 12월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세 회사는 모두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로 이번 합병을 통해 앞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을 수립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인프라를 통합하고 모빌리티 데이터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토론의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양수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12월11일 현대오토론과 반도체사업부문 개발인력 및 자산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인수가격은 1332억 원이다.

△현대차 품질 논란에 적극 대응
정의선이 본격적으로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기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품질문제 논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품질 논란을 해소하지 못하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도약한다는 정의선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021년 2월24일 선제적으로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생산된 코나EV(7만5680대)와 아이오닉EV(5716대), 일렉시티 버스(305대) 등 8만1701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잇따른 배터리 화재 사건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현대차는 리콜에서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는데 전체 리콜 비용은 1조 4천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해 3월4일 코나EV를 포함한 8만2천 대의 리콜 비용을 3대7의 비율로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현대차는 2020년 10월 세계에서 코나EV와 관련해 자발적 리콜 조치를 실시했다. 한국에서 같은 해 10월8일부터 코나EV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리콜 범위를 세계로 넓혔다.

이에 따라 리콜 물량은 국내 2만5564대를 포함해 북미 1만1137대, 유럽 3만7366대 등 모두 7만7천 대에 이르게 됐다.

코나EV는 2018년 출시된 뒤 2021년 6월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17건의 화재사고가 보고됐다. 국내에서는 2021년 6월 기준으로 모두 14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20년 '세타2' 엔진과 관련해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하기도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같은 해 10월19일 세타2 엔진 관련 충당금 추가 설정과 선제적 고객보호 조치를 위해 각각 2조1300억 원, 1조2600억 원 규모의 품질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공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세타2 엔진 리콜과 관련한 충당금을 반영한 뒤에 엔진교환 사례가 예상보다 많았고 지난해부터 새로 평생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추가적 충당금 반영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9년 10월 세타2 엔진을 적용한 국내외 차량 400만 대가량에 대해 평생보증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같은 해 10월21일 품질 문제를 다루는 유관 부서를 통폐합해 조직을 정비하면서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1월 출시한 제네시스 GV80 디젤모델 일부에서 간헐적 진동현상이 발견되자 6월5일 출고를 중단하고 품질 점검에 들어갔다. 이미 차량을 출고한 고객에게는 보증기간을 기존 5년/10만km에서 10년/20만km로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다. 

GV80은 2020년 6월 기준 대기물량만 1만 대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출고 중단으로 소비자들의 기다림이 더욱 길어져 판매 측면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음에도 현대차가 품질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 GV80이 시작가격을 기준으로 6천만 원을 훌쩍 넘는 고급차라는 점, 스마트스트림 3.0리터 디젤엔진 등 현대차의 최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는 점 등에서 소비자 불만도 적지 않다.

정의선이 이례적으로 이상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을 만난 것도 '노사화합을 통한 품질경영'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의선은 2020년 10월30일 현대차 울산공장 영빈관에서 이상수 지부장과 만나 현대차 노사관계와 관련해 전향적 태도를 보였다.

현대차가 품질 논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 새 쏘나타의 품질 논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차는 2019년 3월 쏘나타를 출시한 뒤 차량의 소음과 진동 등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자 쏘나타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

품질 논란으로 확대되지는 않았지만 기아차가 2020년 2월 쏘렌토 하이브리드모델의 친환경차 미인증 사실을 확인하고 하루 만에 사전계약을 중단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기아차는 당시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차 기준 미달에 따라 받지 못하게 된 모든 세제혜택을 회사가 모두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들어 현대차와 기아차가 품질 논란에 대한 대응이 빨라진 것은 ‘고객중심 경영’을 강조하는 정의선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현대차는 2018년 9월 정의선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을 총괄하게 되면서부터 무리한 외형성장을 지양하고 고객중심으로 판매 체질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는 ‘질적 성장’을 추구했다.

△삼성, LG, 롯데 등과 미래차 협력 논의
정의선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들을 차례로 만나며 미래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의선은 2020년 11월2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 사업장에서 비공개로 만나 미래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왕 사업장은 과거 롯데첨단소재 본사가 있던 곳으로 현재 롯데케미칼은 이곳에서 자동차 내외장재로 쓰이는 고부가합성수지(ABS)를 포함한 고기능 소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동은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에서는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자동차 소재의 경량화가 필수요소로 꼽히는 만큼 내외장재에 쓰이는 소재도 차량 경쟁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정의선은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인 배터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LG와 SK, 삼성 등의 그룹 총수를 만나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삼성그룹, LG그룹, SK그룹은 각각 계열사인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정의선은 2020년 5월13일 충남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정의선이재용 부회장이 사업 논의를 목적으로 단둘이 만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뒤이어 2020년 6월22일에는 LG화학 오창공장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나 전기차배터리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화학은 이미 현대기아차가 생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2020년 7월7일 만나 전기차배터리를 포함해 신기술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가 생산하고 있는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차와 기아차의 니로, 쏘울 전기차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는 2025년까지 연간 167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세계에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정의선은 전기차 사업 강화를 위해 4대 그룹뿐 아니라 전기화물차 분야에서 롯데그룹 및 CJ그룹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 4월24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남권물류단지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등과 환경부 주관 아래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분야에서는 한화그룹 등과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한화큐셀은 2020년 5월29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아차 디자인 경영 성과
정의선이 2005년 기아차 사장에 취임한 이후 ‘디자인 경영’을 추진하면서 기아차가 2008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2006년에 폴크스바겐 총괄 디자이너 출신인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을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슈라이어 사장은 호랑이 코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고안해 중구난방이던 기아차 디자인을 통일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K시리즈, 쏘울, 모하비 등 기아차 대표차종은 디자인 경영의 결실로 꼽힌다.

슈라이어 사장은 2007년 “(정의선은) 매우 열려 있고 긍정적”이라며 “디자인의 차별화를 매우 강조하는 편이고 자주 대화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의선은 기아차 디자인 경영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2년 4월13일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석한 후 뉴욕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은 전동화로의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격변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변화 흐름에 맞춰 현대차그룹을 미래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차 시대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의 등장에 따라 정보기술(IT) 관련 기업과도 경쟁해야 하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정의선도 현대차그룹을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동수단을 활용하고 소비하는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아자동차의 이름을 2021년 기아로 변경하면서 기아에 미래 모빌리티 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맡겼다는 시선도 나온다.

기아는 전용 전기차 출시 이전에 모빌리티서비스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이름에서 '차'를 떼고 브랜드 슬로건도 변경했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까지만 해도 이런 자동차산업의 변화 흐름에 다소 뒤처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2020년 내놓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미국 테슬라나 독일 폴크스바겐 등에 견줘 다소 늦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정의선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현대차그룹은 빠른 변화의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정의선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소연료전지,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술역량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로봇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인수와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의 합작회사 설립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합작회사 설립으로 아예 회사를 새로 만든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 이후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본격화했음에도 그동안 단순한 지분참여나 기술개발 협력 등에 그쳤다. 이는 안전한 반면 대응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는 방식이다.

정의선은 합작회사 설립과 관련해 뉴욕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다른 완성차 기업에도 공급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조인트벤처 방식의 직접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은 현대차의 10년 뒤 모습을 △자동차 50% △개인용 비행체 30% △로보틱스 20%로 내다보고 있다.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친환경차 개발 로드맵은 이미 짜여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계속 시장상황에 맞게 업데이트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2025년까지 연간 167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세계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퍼스트 무버’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수소차 분야에서는 연간 11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중국에 첫 수소연료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다른 그룹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수소기업협의회 등을 출범시키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의선은 2018년 12월11일 충북 충주의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제2공장 신축 기공식에서 “수소전기차처럼 수소 에너지를 활용하는 새로운 산업분야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간 50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양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2030년까지 모두 7조6천억 원을 투자하고 5만1천 명을 새로 고용하는 내용을 담은 ‘FCEV 비전 2030’도 공개했다.

자동차를 소유했던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점차 자동차를 공유하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이에 걸맞은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7년 들어서야 차량공유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지만 이후 싱가포르 ‘그랩’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공유경제 진출에 속도를 냈다. 2018년에도 인도와 호주의 차량공유 기업에 투자했다. 2019년에는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스콜코보혁신센터와 협업해 러시아에서도 모빌리티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의선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고 안정적 지배력을 확보해야 한다.

공정거래법이 전면 개정돼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을 낮춰야 하는 상황에 놓인 만큼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점차 전장화되는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부품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그룹 지배구조의 새 판을 짤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선이 2018년 3월에 내놨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도 현대모비스를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친 합병법인을 현대차그룹의 지배회사로 세우는 방안을 뼈대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꼽힌다.

정의선은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과 달리 2020년 10월 이상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회장을 만나면서 노사관계에서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에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생산을 위해 8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노조가 크게 반발하는 등 갈등요소가 남아있다.

이뿐 아니라 사무직 및 연구원 노조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성과급과 관련한 문제도 새로운 숙제로 부상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생산직 중심의 노조가 힘을 발휘했지만 최근 삼성그룹을 포함해 각 대기업에서 성과급 제도와 관련해 불만이 높아지면서 현대차에서도 사무직 노조가 출범했다.

계열사들의 비정규직 불법파견 문제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현대위아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기한 직위확인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현대제철도 2021년 9월 자회사를 설립해 사내하청 노동자를 직접고용했지만 일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반발하면서 완전고용은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의선도 현대차그룹 계열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내하청 노동자 관련 논란과 관련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입장이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2022년 6월16일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직원들과 열린 자세로 소통한다.

신년회나 타운홀미팅 등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에서 이런 태도가 잘 나타난다.

정의선은 2022년 6월16일 현대차가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마음 해결사’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해 연 ‘마음상담 콘서트: 요즘, 우리’에 참석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의선은 마지막 질문자로 나서 오은영 박사에게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세대간 간극 해소 방법, 수평관계도 있고 상하관계도 있는 직장에서 바람직한 소통방식 등에 관한 질문을 했다.

정의선은 2021년 3월16일 온라인으로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2019년 수석부회장 시절에 이어 두 번째다.

2020년 1월2일 서울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회에서는 단상을 없애고 직원들 사이에서 대기하다가 행사가 시작되자 앞으로 나오는 등 편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원고를 읽으며 일방적으로 사업목표를 통보하는 방식도 벗어던졌다. 정의선은 신년회에서 비전과 구체적 이정표를 제시하며 그룹의 청사진을 임직원에게 그대로 공유했다. 본론을 얘기하면서 대본에 없는 농담을 직원들에게 건네는 모습도 보였다.

2019년 10월22일 서울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도 직원들과 편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스트레스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한 직원의 질문에 “특별한 기술은 없다”면서도 “잘 자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운동하면서 많이 풀고 맛있는 것도 먹는다”고 대답했다. 덧붙여 "술을 마셔서는 잘 풀리지 않는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회사의 변화를 위해 고민하는 지점도 그대로 직원들에게 드러냈다.

정의선은 최근 선물받은 책 ‘그러니까...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청년세대가 기성세대를 향해 쓴 책) 가운데 '기성세대가 꼰대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들어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느끼는지 궁금하다”며 “이런 것들이 회사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보수적 경영기조에서 창의적 경영기조로 나아가고 회사의 비효율적 의사결정 구조를 걷어내기 위해 평소에도 많이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날 직원들은 정의선을 수석부회장의 줄임말인 ‘수부’라고 부르며 셀카를 같이 촬영하는 등 서로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정의선은 직원들의 행사에 깜짝방문하기도 했다.

2019년 12월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HPO(현대차그룹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립 10돌 기념 공연에 모습을 보였다. HPO는 2009년 결성된 현대차그룹 계열사 직원들의 클래식 연주 동호회다.

정의선은 공연단과 함께 식사하며 “예술은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요즘 시대에는 예술적 감각도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아버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한다.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을 대단히 깍듯하게 모신다.

정의선은 2019년 5월22일 칼라일그룹 초청 대담에서 정주영 명예회장과 관련된 일화를 전하며 “고등학생 시절 3년 정도 할아버지(정 명예회장)와 함께 살았는데 매일 아침 5시30분 할아버지께서 기상하는 시간에 맞춰 아침식사를 했다”며 “그때 수차례 말씀해주기를 ‘시류를 따라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에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야 의미를 약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산업의 격변기를 마주한 현대차그룹 오너 경영인으로서 창업주의 밥상머리 교육에서 교훈을 찾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정주영 명예회장 시대와 달라야 하는 지금의 리더십을 놓고는 “정 명예회장의 리더십이 직원들을 일사불란하게 따르도록 하는 강력한 리더십이었다면 지금은 직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려고 한다”며 변화의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아버지보다 앞서지 않으려고 해왔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밥상머리 교육이 가풍으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벌 3세인데도 소박하고 겸손하다는 말을 듣는다. 창의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바른 행실과 사업적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로이터는 2014년 11월 ‘불도저(정몽구) 이후 승계 과정을 밟고 있는 현대차의 상속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의선의 현대차그룹 승계와 과제를 집중적으로 진단한 적이 있다.

이 기사에서 이현순 전 현대차 부회장은 "정의선은 ‘돌발적이고 저돌적인’ 정몽구 회장과 다른 성향을 지녔다"며 "좋은 사람이면서도 매우 이성적이고 꼼꼼하고 차분하다”고 말했다. 같은 기사에서 오래된 지인은 정의선의 성격이 농구장에서도 드러난다며 “다른 사람과 달리 볼호그(공에 대한 소유욕 또는 탐욕) 성향이 없고 공을 잡으면 다른 사람에게 패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워커홀릭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일을 많이 하며 오전 6시30분 출근하는 아침형 CEO로 꼽힌다. 주말에는 아내,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에 젊은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코나 신차 발표회에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나와 관심을 끌었다. 종종 직원들과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들이 검은색 세단을 주로 이용하는 걸 알면서도 다크블루 색상의 에쿠스를 타기도 했다. 

오너 경영인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2017년 7월14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정의선을 기아차 사장으로 임명하고 그룹 차원에서 지원해 기아차를 회생시켰다”며 “정의선의 능력에 대해 시장에서는 의구심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2014년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자필메모에는 정의선에 대해 “기아차 내부에선 현대차로 자리를 옮긴 정의선 부회장에 대해 ‘언제 돌아오냐’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적혀 있기도 했다.

자동차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과거 해외언론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영입 시도 당시 정의선과 만난 일화를 전하며 “정 부회장을 만나고 의외로 엔지니어링에 관심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다”며 “그 전에는 계속 잘못하면서 돈을 날리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경영담당 사장도 정의선을 매우 ‘오픈’되고 긍정적 사고를 지닌 사람이라고 평가했으며, 기아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정립할 때 정의선과 자주 소통하며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2019년 3월 현대모비스에 사외이사로 합류한 독일 출신의 자율주행 및 전동화 분야 전문가인 칼 토마스 노이언 사외이사도 정의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이언 사외이사는 2019년 10월25일 현대모비스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뒤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정의선의 적극적 결단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이 미래차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시장에서는 ‘퍼스트 무버’”라며 “정 수석부회장의 리더십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의선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가끔 골프도 함께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닮은 점이 많다고 한다. 소주를 좋아하고 김치찌개와 냉면을 즐기는 점, 술자리에서 직원들과 편하게 소통하는 점 등이 비슷하다. 

골프와 테니스 실력이 수준급이라고 한다. 폭탄주 10여 잔은 거뜬할 정도로 주량이 센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의 자동차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인 ‘톱기어’를 즐겨 본다고 한다.

2005년부터 15년 넘게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으며 한국 양궁 선수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아게임에 참가한 국가대표팀이 머물 숙소로 양궁 경기장에서 600m 떨어진 곳에 호텔을 잡았다. 훈련을 받거나 경기를 하다가 지친 선수들이 쉬다 올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자카르타 선수촌 식당에는 김치 말고는 한식이 없는 점에 주목해 시내 한식당에서 도시락을 공수해 선수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정의선은 2018년 8월 초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출국하기 직전 충청북도에 있는 진천 선수촌을 찾아가 선수들에게 부족한 게 없는지 묻기도 했다. 이때 책과 냉장고를 선물했다. 선수들과 메신저로 직접 소통도 했다.

정의선은 2017년 2월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양궁대표팀이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도록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소강체육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조현식 전 한국앤컴퍼니 각자대표이사 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과 초등학교 동창이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고등학교 동문이다.

장하성 주중대사가 대학교 은사다. 종종 그에게 경영자문을 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Who Is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2022년 4월8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독일 현지에서 사무소 압수수색 받아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현대차와 기아의 독일 사무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2022년 6월28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현대차와 기아가 21만 대 이상의 디젤차량에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해당 엔진의 소프트웨어는 보르크바르너그룹 산하 부품회사인 보쉬와 델파이 등에서 생산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해당 장치가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의 가동을 줄이거나 끄도록 해서 허가된 양 이상의 배기가스를 배출했다는 것이다. 이 장치가 부착된 차량은 2020년까지 판매된 것으로 검찰 측은 파악하고 있다.

해당 조사가 과거 폭스바겐에서 시작돼 전방위로 확산됐던 디젤게이트에 대한 조사의 일환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의선 장남 음주운전으로 벌금 약식명령 받아
정의선의 장남이 음주운전으로 벌금 9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의선의 장남 정모(22)씨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2021년 9월1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벌금 9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건에 대해 정식 재판 없이 벌금 등을 내리는 절차를 말한다.

앞서 정씨는 같은 해 7월24일 새벽 5시경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청담대로 진입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차량은 크게 파손됐지만 다른 차량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정씨는 만취 상태였고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5%로 나타났다. 이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는 것이다.

△아이오닉5 냉각수 누수 문제
현대차가 2021년 처음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에서 냉각수 누수 문제가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아이오닉5 동호회 등에 따르면 2021년 6월 아이오닉5에서 냉각수 부족 경고 메시지가 뜨는 문제가 발견돼 현대차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아이오닉5가 같은 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출고됐다는 점에 비춰보면 출고 후 한 달도 채 안 된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한 셈이다.

아이오닉5는 정의선의 야심작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시대 전환을 알리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아이오닉5는 출시 이전부터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 출시 초기부터 차량에서 조립불량 문제가 발생해 정의선의 품질경영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대차에서는 배터리 승온히터 조립 불량으로 냉각수 누수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대차는 "정확한 해결 방법과 문제 차량 규모 등을 파악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냉각수 부족 현상으로 화재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오닉5에 적용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냉각수가 배터리 본체와 별개로 바깥쪽에서 흐르도록 설계됐고 전기차에서는 저전도 냉각수가 사용되기 때문에 누수로 합선이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은 낮다는 것이다.

다만 냉각수가 부족하면 배터리 등의 열을 제대로 식혀줄 수 없어 이에 따른 화재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코나EV 대규모 리콜에도 화재사고 이어져
정의선이 전기차 전환을 앞두고 1조4천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코나EV 리콜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화재사고가 발생해 현대차의 전기차 품질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21년 6월에만 충남 보령과 노르웨이에서 코나EV 화재사고가 1건씩 발생했다.

현대차가 선제적으로 2021년 2월24일 배터리 전면 교체 리콜을 추진한 이후 2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충남 보령의 한 팬션에서 주차 중 불이 난 코나EV 는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가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배터리 문제가 지적됐는데 사고 차량은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배터리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차로서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에서 아이오닉5를 출시했고 기아에서 EV6를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만큼 전기차 관련 품질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협력업체와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현대차그룹 관련 청원글 이어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현대차그룹과 관련된 국민청원 글이 이어졌다.

현대차그룹 직원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2021년 6월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현대그린푸드가 현대차그룹의 단체급식을 독점하다시피 맡고 있다며 오너 일가의 부당지원을 조사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자신을 현대차그룹에 재직하고 있는 MZ세대(1980년대~1990년대 출생자) 직장인이라고 소개했다.

청원인은 “현대차그룹이 왜 꼭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그린푸드에서만 급식을 공급받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옛 현대그룹을 모태로 하는 ‘범현대가’에 속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차 양재동 본사와 남양연구소, 마북연구소와 현대건설 등에 단체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청원인은 사기업의 급식업체 선정을 공론화할 필요는 없지만 부당지원이라면 정부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기업 내부에서 벌어지는 업체 선정의 예시이기 때문에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끌고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것이 오너 일가의 사리사욕을 위해 서로 ‘부당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현대차그룹이 대다수 임직원의 단체급식 관련 불만에도 불구하고 오너 일가 사이에 단체급식을 통한 내부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렇게 수많은 임직원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아직 현대차그룹의 단체급식은 현대그린푸드에서 변경되지 않고 매년 깜깜이로 업체 선정이 연장되고 있다”며 “자동차 구매팀 등에서 부품업체 선정 업무에서는 그 누구보다 공정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왜 오너 일가 사이의 단체급식 내부거래와 관련해 눈과 귀를 막고 있는지 엄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2020년 11월에는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포스트가 자동차 품질과 관련해 불만과 결함 사례를 들어 정의선 회장과 정부에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글을 올렸다.

이 매체는 현대차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해당 글은 22만2017명이 참여해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디지털소통센터는 2021년 1월20일 “특정 기업의 사과 여부를 국민청원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며 “대신 자동차 운행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과 관련해 수리 및 교환 등 시정조치를 하는 리콜제도를 통해 소비자 보호에 노력해왔다”고 대답했다.

청와대는 이 민원에서 언급한 차량 결함과 관련해 이미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안전연구원에서 결함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2월5일부터 시행돼 앞으로 리콜제도가 더욱 실효성 있게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운행안전을 확보하고 관련 제도 운영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국민들께서 더욱 신뢰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임직원 성과보상 문제
현대차그룹의 임직원 가운데 사무직과 연구직을 중심으로 새로운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2021년 4월29일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 신고필증을 교부받았다.

이 사무연구직 노조는 현대차그룹 전체 사원을 대상으로 조합 가입 신청을 받아 그룹사 차원의 산별노조를 조직한 후 회사별 지부를 구성하는 형태로 노조를 세워간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

2021년 5월 현재 사무연구직 노조에 가입한 직원은 약 500명으로 대부분이 입사 8년차 이하의 MZ세대(1980년~1990년대 출생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성과급과 관련한 불만이 누적되면서 사무연구직 노조 설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직원들은 2020년 평균 급여가 2019년보다 800만 원 감소했지만 2020년 회사의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MZ세대 중심으로 성과급 체계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불만이 커졌다.

정의선은 이와 관련해 2021년까지 평가기준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의선은 2021년 3월16일 서울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에서 그룹 임직원과 온라인 방식으로 타운홀미팅을 열어 이렇게 밝혔다.

최근 현대차그룹 임직원의 성과보상을 둘러싼 불만과 관련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직원들이 회사에 기여를 한 데 비해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과 관련해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했고 제 자신도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며 “기존에 했던 보상 방식이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전체 직원들의 눈높이를 쫓아가지 못했다는 점도 알게됐다”고 말했다.

성과보상 체계에 문제가 있다면 바꾸겠다고 했다.

정의선은 “성과에 대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서 보상이나 승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계열사 전체에서 임직원의 눈높이에 맞춰 더욱 정교하게 선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성과보상과 관련해) 확실하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만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계열사 현실에 맞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직원분들이 성과급을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회사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임원들, ‘애플카’ 관련 내부정보 활용해 주식거래 의혹 받아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공동개발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2021년 2월부터 진행한 현대차 임직원의 주식매매와 관련한 심리를 마무리하고 의심 정황과 관련해 금융당국에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거래소는 현대차 임원들의 주식매매 행태에서 의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주가는 2021년 1월8일 현대차가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를 공동개발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30% 가까이 치솟았다.

현대차 및 기아 등 현대차그룹 관련 계열사들의 주가가 치솟자 현대차 임원 12명이 현대차 주식 3402주 8억3천만 원어치를 처분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현대차가 같은 해 2월8일 공시를 통해 “애플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현대차, 코나EV 소유주로부터 집단소송 당해
현대자동차가 국내 코나EV 국내 소유주 170여 명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전기차 코나EV 소유주 170여 명은 2020년 11월18일 코나EV 차량 화재사고로 중고차 가격 등 차량 가치가 하락하는 손실이 발생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들은 1인당 8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같은 해 10월 전 세계에서 모두 7만7천 대가량의 코나EV를 리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자만 국내 코나EV 소유주들은 현대차가 리콜한 뒤에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 업데이트가 화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2022년 6월10일 집단소송 심리를 중단했다. 조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 사건을 직권으로 법원조정센터에 회부했다.

△세타2 엔진 결함 문제로 3조 원 추가 충당금 설정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타2 엔진과 관련해 3조 원 규모의 충당금을 설정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20년 10월19일 ‘세타2’ 엔진 관련 충당금 추가 설정과 선제적 고객보호 조치를 위해 각각 2조1300억 원과 1조2600억 원 규모의 품질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공시했다.

평생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 데 따라 손실규모를 미리 회계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같은 해 3분기 영업손실을 봤다.

현대차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조5758억 원, 영업손실 3138억 원을 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기아차는 1조 원 규모의 충당금을 설정하고도 영업이익을 남기며 ‘깜짝실적’을 냈다.

기아차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3218억 원, 영업이익 1952억 원을 냈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0%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 노조)와 기아차지부(기아차 노조)는 경영진을 비난했다.

이상수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노조 위원장은 성명서를 내어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1조 원대 영업이익 회복을 기대했는데 충당금을 반영해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며 “이는 납득할 수 없는 손익계산법으로 품질 문제를 낳은 경영진부터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기아차 노조는 2020년 10월27일 기자회견을 열어 “품질충당금을 회계에 반영한 이사회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이번 발표는 정의선 회장의 약점인 편법세습 경영을 합법으로 포장하려는 강요된 출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손실을 미리 반영해 2019년 10월 국내 세타2 엔진 장착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평생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차량은 세타2GDi, 세타2 터보 GDi 엔진이 장착된 2010~19년형 현대차 쏘나타(YF/LF), 그랜저(HG/IG), 싼타페(DM/TM), 벨로스터N(JSN), 기아차 K5(TF/JF), K7(VG/YG), 쏘렌토(UM), 스포티지(SL) 등 모두 52만 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에서도 2019년 10월 세타2 엔진 집단소송 고객들과 화해안에 합의하고 2011~19년형 세타2 엔진 장착 차량에 대해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보상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법원에 화해합의 예비승인도 신청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5년과 2017년에 미국에서 세타2 엔진 결함과 관련해 모두 170만 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국내에서는 2년이 지난 2017년 4월에야 리콜에 들어가면서 ‘늑장리콜’이란 비판을 받았다. 

현대차는 세타2 엔진에 대한 평생보증 및 별도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2019년 3분기에 약 6천억 원의 비용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기아차 역시 같은 이유로 2019년 3분기에 품질비용 1600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결함 은폐 의혹에 관해 검찰 수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위 부장검사)는 2019년 7월23일 현대차와 기아차 법인과 신종운 전 현대차 품질총괄 부회장, 방창섭 전 품질본부장, 이모 전 품질전략실장 등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대기아차는 그랜저와 소나타, K5 등 주력 차종에 적용된 세타2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당국의 조사가 있을 때까지 이를 숨기고 리콜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2020년 6월1일 현대차 본사 직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019년 현대기아차의 엔진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할 때 검찰 내부 비밀이 직원 A씨에게 유출된 정황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내부 감찰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수사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반대
정의선이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와 기아차 사내이사를 맡는 문제를 놓고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2019년 3월8일 ‘기아차 정기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내고 “정 수석부회장은 기아차 이사 이외에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며 “과도한 겸직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에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리는 대표이사가 다른 회사의 등기이사를 2개 초과하여 겸직하면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이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수혜를 봤다는 점도 들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 등의 사업기회를 유용한 것으로 비판받았다”며 “현대글로비스 설립을 직접 결정하지 않았지만 계열사의 사업기회를 유용하여 가장 큰 혜택을 봤다”고 지적했다. 

2019년 3월15일에는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 의안 분석 자료를 통해 “정의선 후보는 2018년 말 기준으로 현대차 이사 이외에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현대제철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며 “과도한 겸직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선이 현대차와 경쟁기업인 기아차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해상충의 소지가 있다고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바라봤다.

△엘리엇매니지먼트 철수 
미국계 투자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2020년 1월22일 지분 매각과 함께 철수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은 2019년 주주총회에서 패배한 것을 계기로 현대차그룹과의 싸움에서 주도권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이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대차그룹을 공격할 명분이 사라져 현대차그룹에서 손을 뗐다는 말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배당과 지배구조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계 투자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로부터 꾸준한 압박을 받았다.

엘리엇매니지먼트가 2019년 1월 중순 주주제안을 통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회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한참 웃도는 수준의 배당을 요구한 사실이 같은 해 2월 말 알려졌다.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이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요구한 배당은 모두 8조3천억 원으로 두 회사가 2018년에 거둔 영업이익을 훨씬 초과하는 규모였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2019년 2월27일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보내는 공개서신’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경영진이 2019년 정기 주주총회 의제와 관련해 작지만 긍정적 제안을 내놨다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지만 충분하지 않다”며 “지배구조 개편과 초과자본 상태의 대차대조표 정상화를 위해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 의안에 주주들이 지지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투기자본으로서 단기간에 수익을 내겠다는 속내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식 매입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시도로도 읽혔다.

2019년 3월22일 열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이 지지를 얻지 못해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시도는 무산됐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지배구조 개편을 두고도 현대차그룹에 대한 압박을 지속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2018년 11월14일 현대차그룹에 보낸 서신을 공개하며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지연되는 것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지배구조 개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던 행동들은 계속 그룹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차그룹이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지배구조 개편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 첫 단계로 △독립적 역할이 가능한 이사 선임 △인수합병과 관련한 미래 투자전략 마련 △14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잉여현금의 주주환원 △비핵심 자산과 관련한 전략 재고 등을 요구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2018년 8월14일에도 현대차그룹에 서신을 보내 “핵심사업의 합병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강화하고 그룹 구조를 개편하라”고 요구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한 위원회 구성도 함께 제안했다.

구체적 지배구조 개편 방안도 제안했다. 뼈대는 현대모비스의 AS 사업을 현대자동차에 넘기고 나머지 사업부문인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것이었다.

지배구조 개편 압박은 실제로 현대차그룹에 부담을 주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3월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내놨지만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반대 목소리에 힘을 싣는 외국인 주주들이 많아지면서 결국 무산됐다.

△현대글로비스 통한 편법증여 논란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설립된 뒤 계열사들이 물류 관련 일감을 몰아준 덕분에 급성장했다. 2004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안정적 매출 구조 덕분에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감사원이 2013년에 공개한 '재벌들의 일감 몰아주기와 편법 자산증여 실태'에 따르면 정의선은 현대글로비스에 최초로 출자한 금액은 20억 원 수준이었지만 2004년 상장된 이후 보유 주식 가치가 약 2조 원으로 불어났다. 이로 인해 정몽구 회장의 재산이 정의선에게 간접적으로 이전됐다는 비난이 일어났다.

현대글로비스는 2006년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으로 또 다시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다. 당시 검찰은 내부제보자 진술을 토대로 현대글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는데 수십억 원의 현금과 양도성예금증서가 들어 있는 금고가 발견됐다.

정의선도 비자금 조성과 편법 증여에 관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2006년 6월 정몽구 회장을 기소하면서 정의선은 기소유예했다.

검찰은 “아버지와 아들을 동시에 기소하는 것이 국민 정서상 맞지 않고 정의선 부회장마저 재판에 넘겨지면 기아차 경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기소유예 이유를 설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2년 4월13일 글로벌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올해의 비저너리’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199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과장으로 입사했다.

1997년 미국 샌프란치스코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일본 이토추상사 뉴욕지사에서 2년 동안 일했다.

1999년 현대차에 구매실장으로 입사했다. 영업지원사업부장도 겸임했다.

2000년 현대차 이사로 승진했다.

2001년 현대차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2002년 전무로 승진하며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현대카드 전무이사도 겸임했다.

2003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을 맡았다.

2005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기아차 대표이사를 맡았다.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과 현대모비스 사장을 겸임했다.

2005년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009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아시아양궁연맹 총회에서 아시아양궁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012년 현대제철 품질·경영기획부문 부회장에 선임됐다.

2013년 현대모비스 기획실·IT부문 부회장에 선임됐다.

2018년 9월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3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기아차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2020년 10월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 1월 대한양궁협회 제13대 회장으로 당선돼 5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2021년 4월 현대차그룹 총수(동일인)로 지정됐다.

◆ 학력

1983년 경복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구정중학교(현 압구정중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Who Is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첫 번째)이 2022년 6월27일 장녀 정진희씨 결혼식에서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그룹을 창업한 정주영 명예회장이 할아버지이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아버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작은어머니,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이 작은아버지다.

어머니 이정화는 2009년 담낭암으로 별세했다. 

위로 누나 셋이 있는데 차례로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카드 부문장,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이다.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사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사촌이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장녀 정지선과 1995년 결혼해 자녀로 1남2녀를 두고 있다. 정지선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장인인 정도원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과 경복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의 장녀인 정진희는 2022년 6월2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인 김지호와 결혼식을 올렸다. 

정진희는 미국 동부에 있는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뒤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에서 일했고 현재는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호의 할아버지인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김지호는 미국 조지타운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에서 교육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김지호와 정진희는 미국 유학 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 상훈

200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윤송이 SK텔레콤 상무, 김주영 한누리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연희 베인&컴퍼니코리아 부사장과 함께 40세 이하 차세대 지도자 200명에 선정됐다.

2008년 정의선이 사장으로 있는 기아자동차가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9년 제6회 자동차의 날에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정의선은 2022년 6월29일 기준으로 현대차 보통주 559만8478주(2.62%), 기아 보통주 706만1331주(1.74%), 현대모비스 보통주 30만3759주(0.32%)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글로비스 보통주 749만9991주(19.99%), 현대위아 보통주 53만1095주(1.95%), 현대엔지니어링 보통주 890만327주(11.72%), 이노션 보통주 40만 주(2%), 현대오토에버 보통주 201만 주(7.33%), 서림개발 보통주 304만 주(100%) 등을 들고 있다.

정의선은 2021년 현대차에서 54억100만 원, 현대모비스에서 33억7500만 원 등 모두 87억75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0년에는 현대차에서 40억800만 원, 현대모비스에서 19억7200만 원 등 모두 59억8천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담낭 절제를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어록
[Who Is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1년 10월25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최한 ‘더 퓨처 EV 에코시스템 포 인도네시아’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에서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등의 분야에 50억 달러(약 6조365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2022/05/2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면담을 앞두고)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전기차를 생산하겠다. 조지아 공장은 제조 혁신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미국에서의 첫 스마트 공장으로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2/05/21,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며)

“소프트웨어 부분이 혁신적으로 많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것을 지금 시작하는 단계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바뀌어가고 있지만, 더 많이 바뀌어가야 할 부분이 소프트웨어, 문화다."

“변화의 성과는 당연히 100점은 안 되고 30~40점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가야 할 길이 멀다. 저부터 많이 변화해 나가야 한다.”

“지배구조 개편은 정답이나 모범답안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업적으로 많이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신사업이 들어가고 또 줄어드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보면서 진행하는 게 내부적으로 좋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페이스에 맞추고 있다.” (2022/04/14, 뉴욕 제네시스하우스에서 진행한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올해는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기울여온 노력을 가시화해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삼겠다. 새로운 시대의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동화 상품의 핵심인 모터, 배터리, 첨단소재를 포함해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생산, 판매, 고객관리' 등 모든 영역에서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2022/01/03, 메타버스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기업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저희(현대차그룹)가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그 부분에서 청년들이 더욱 많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11/22,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배터리 기술 진보는 전동화 물결을 가속화할 것이며 그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다. 이번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는 현대차그룹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서울대에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 구축의 근원이 될 것이다.” (2021/11/03,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유럽시장 사업과 관련해서 보고 왔다. 저희 차가 그래도 판매되고 있는데 전기차 판매를 더욱 확대하겠다. 앞으로 더 현대차그룹 이미지를 높여가야 한다.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2021/10/27, 해외출장 일정을 마치고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아낌 없는 지원으로 내년 현지에서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의 기공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지 파트너 업체와의 협력, 기술육성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하겠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 개발 및 폐배터리 활용기술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겠다.” (2021/10/25,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와 로봇기술에 투자를 하고 연구개발에 힘쓰는 것은 결국 모든 인류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다. 로봇은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닌 오로지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앞으로 안전성 등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개발하겠다.” (2021/09/13, 국회 모빌리티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Everyone, Everything, Everywhere)’ 쓰도록 하는 것이다.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상용차 신모델은 앞으로 모두 수소전기차 또는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겠다.” (2021/09/07, 하이드로젠 웨이브 온라인 행사에서)

“도쿄대회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 양궁은 투명한 협회 운영과 공정한 선수 선발이라는 두 가지 변함 없는 원칙을 기반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림 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대한민국 양궁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2021/08/10일 ‘2020 대쿄대회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에서)

“자동차 판매는 지금 매우 잘되고 있고 미국 같은 경우는 고점을 찍었다고 본다. 당분간 지속적으로 시장이 호황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2021/08/01,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정몽구 명예회장은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을 영광스러워하셨다. 아버지는 수많은 위기와 도전들을 이겨내고 독자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창업자 정주영 선대회장님의 꿈에 결실을 맺었다. 아버지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이었고 지금도 아버지의 경험과 철학, 통찰은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21/07/23, 정몽구 명예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것과 관련해)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수소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하겠다. 수소 에너지의 확산 및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 (2021/06/11,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과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 알렉 이시고니스 경이 보여준 선구적 혁신은 현대차그룹 임직원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로 지속가능하고 고객 중심적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2021/06/08,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로부터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정부의 회복, 포용,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에 함께하겠다. 탄소중립은 다음 세대를 위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2021/06/02, 문재인 대통령이 4대 그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연 오찬모임 자리에서) 

“저와 현대차그룹은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을 늘릴 것을 약속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대와 수소캠페인도 그 연장선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폐기물과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패션 제품을 선보이는 리스타일 캠페인을 매년 펼치고 있고 아이오닉 라이프 스타일 경험 공간인 ‘STUDIO I’를 통해 폐플라스틱 등 폐소재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과 디자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2021/05/03,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한 고고챌린지에 참여하며 현대차그룹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직원들이 회사에 기여를 한 데 비해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과 관련해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했고 나 스스로도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기존에 했던 보상 방식이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전체 직원들의 눈높이를 쫓아가지 못했다는 점도 알게 됐다. 성과에 대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서 보상이나 승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계열사 전체에서 임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더욱 정교하게 선진화되어야 한다.”

"이제 (성과보상과 관련해) 확실하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만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계열사 현실에 맞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원들이 성과급을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회사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품질 관련 루머와 관련해 많이 보고 있고 유튜브나 블로그뿐 아니라 댓글도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자존심도 필요가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품질 대응을 잘 해서 완벽한 품질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면 그런 루머들은 당연히 줄어들 것이다."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나부터 잘해야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각 계열사의 최고경영자와 본부장들을 포함해 모든 구성원들이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품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와 관련해 같은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자율주행이나, 수소연료전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같은 부분은 빠르게 투자하고 기술개발에 나서서 선두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 (상용화 시점을) 올해다, 내년이다 정확하게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미래사업 부분이 앞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셔널이 이번에 미국 네바다에서 자율주행 레벨4 인증을 받았는데 네바다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무인테스트 등을 진행하면서 경쟁사보다 더욱 많이 데이터를 모아 2023년 상용화를 생각하고 있다.” (2021/03/16, 서울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통해 임직원들과 만나)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수소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적극적 협력을 통해 '클린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겠다. 한국과 중국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깨끗한 생태환경 구축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 친환경 사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1/03/02, 온라인으로 중국 수소연료전지 생산법인 'HTWO 광저우' 기공식에 참석해)

“수소는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에너지의 저장체로도 활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화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SK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건전한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고 성공적 에너지 전환을 통한 수소사회의 실현을 한 발 앞당기겠다." (2021/03/02,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모든 산업 분야와 모든 기업이 당면한 과제이자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한 필수적 요소다.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강건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 (2021/02/16, 포스코그룹과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깊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한국 양궁의 발전적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1/01/08, 대한양궁협회 13대 회장에 당선된 후 소감을 말하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는 기존과 다른 사회적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하면서 변화를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을 미래 성장을 가르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만 가능하다. 특히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반영한 매력적 친환경 이동수단을 더욱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해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 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 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품질과 안전은 그룹 전 부문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고민하고 일치단결해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 (2021/01/04,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에게 메일로 새해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인류의 행복과 이동의 자유,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역량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이 더해져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주도하겠다. 고령화와 비대면 시대에 안전, 치안, 보건 등 공공영역에서도 인류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 (2020/12/11,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인수를 발표하면서)

"노사관계 안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직원들의 만족이 회사 발전과 일치될 수 있도록 함께 방법을 찾아가겠다. 전기차 등 신산업 시대에 산업의 격변을 노사가 함께 헤쳐 나가야 하고 변화에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합심해야 한다. 회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 (2020/10/30,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현대차 노조위원장과 만나)

“현대자동차그룹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을 세계 모든 고객들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 우리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환경과 미래를 위한 또 다른 도전과 준비도 필요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포함해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자동차와 로보틱스,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해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

"정주영 선대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새로운 미래를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 안 되면 되게 만드는 창의적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긍정적 사고를 지니고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자." (2020/10/14, 회장 취임사에서)

“모셔널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대표 기업이 될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역사를 새로 써왔으며 이런 유산을 앞으로 모셔널과 함께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2020/08/12, 미국 자율주행회사 앱티브와의 합작법인 이름을 공개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도전에 직면한 시기에 우치야마다 회장과 포티에 회장의 리더십이 수소위원회를 밝은 미래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 (2020/07/28,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에서 물러나면서)

“그린뉴딜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 방향이다. 현대차그룹은 저탄소, 나아가 제로탄소 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이 되겠다.”

“스타트업 및 중소 부품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다. 이번 회의가 앞으로 좋은 정책으로 이어져 한국 자동차산업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 (2020/07/14, 청와대 그린뉴딜 국민보고대회에 발표자로 참석해)

“미래 배터리와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인류를 위한 혁신과 진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2020/07/07,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충남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 공장에서 만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에)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수소사회를 구현하려면 원가 절감, 일반대중의 인식 개선,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3가지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수소 생산 및 저장, 활용 등 수소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지속가능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수소 에너지를 향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 수소산업의 성장기반을 닦으려면 기업들이 수소사회의 비전과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또 수소산업 전반에서 완벽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2020/01/20,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의 ‘CEO 총회’ 환영사에서)

“우버와 협력 등을 토대로 인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새로운 기술개발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사람들의 이동 한계를 재정의하고 이를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다.” (2020/01/07,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의 현대차 전시관에서 우버와 ‘도심 항공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은 뒤)

“주요 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도시가 미래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며 수소사회의 비전과 이점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수소 생산과 유통, 활용이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진정한 무탄소 사회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런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 기후 문제에 대한 여러 나라의 관심도를 감안해 수소위원회 차원에서 실현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것이다. (수소위원회) 설립 이후 꾸준히 산업계와 정부, 그리고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수소사회 건설이 머지않은 미래에 구현 가능하다고 앞장서 설득해 왔다.” (2020/01/06, 수소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터뷰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시점을) 2028년경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에선 법규나 이런 것들이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정부 쪽하고 이야기해야 한다.” (2020/01/06, CES 2020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에서 연 현대차 미디어데이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 복장을 보고 의아해하거나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직원들이 있는데 잠시 뒤 대한상공회의소 신년회 참석을 위해 입은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부터 솔선수범해 수평적 소통을 확대하고 개개인의 다양한 개성과 역량이 어우러지는 조직문화를 정착하는 데 힘쓰겠다.”

“(회사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동호회인데 그 안에서 각자 연주자, 지휘자 역할을 하고 있다. 나도 지휘자 역할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연주자가 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서로 잘하는 점을 존중해가며 조화를 이뤄가면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내듯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020/01/02,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신년회에서) 

“‘인간을 위한 게 아니라면 혁신적 모빌리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도시와 모빌리티가 시작점에서부터 우리 인간을 위해 개발되고 발전돼온 만큼 현대차그룹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있다.” (2019/11/07,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포럼 2019’ 기조연설에서)

“가까운 미래에 고객들은 도로 위 자동차를 넘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오픈 플랫폼 포털을 통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 상생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다.” (2019/10/15, 경기 화성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동남아시아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90% 이상 장악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우리가 시장에 잘 안착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대성공일 것이다. 일본 브랜드만 있는 독특한 시장이지만 전략을 잘 짜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9/09/23, 미국 뉴욕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신흥시장은 인도도 있지만 아프리카가 향후 커질 것으로 본다. (중부 아프리카는) 시장이 작지만 인구도 많고 공유시장도 발전할 여지가 많다.” (2019/09/23, 뉴욕 특파원 간담회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2022년 완성차에 장착해 시범운행을 진행하겠다.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차를 양산하겠다. 실제 소비자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는 수준의 자율주행이라면 보수적으로 2030년쯤 자율주행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팔로알토 같은 곳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우리나라는 중간쯤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09/23, 뉴욕 특파원 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멋진 말과 연구가 아닌 즉각적 행동이 필요하다. 수소경제가 미래의 성공적 에너지 전환의 가장 확실한 해법이 될 것이다.” (2019/06/15, G20 에너지장관회의 오찬 행사에서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자격으로 한 연설에서)

“미래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연구개발 부문 투자를 확대하는 것, 그리고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도모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미래 성공요소다.” (2019/05/22, 칼라일그룹 초청 단독대담에서)

“요즘 고객에게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서비스와 제품 등 모든 측면에서 우리가 고객에게 집중하기 위해 더 노력할 여지가 없는지를 자문하고 있다. 고객 중심으로의 회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대차그룹의 모든 직원들은 고객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고 있다.” (2019/05/22, 칼라일그룹 초청 단독대담에서)

“새로 합류한 사외이사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2019/03/22, 현대모비스 이사회에서)

“운전 중에 메일 본다고 놀라시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자율주행차라 손이 자유롭습니다. 차를 잘 만들었네요. 이거 누가 만들었지?” (2019/01, 수소차 넥쏘의 자율주행을 직접 시연하는 모습을 담은 셀프카메라 영상에서)

“민간에 이어 각국 정부를 포함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민관협력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2019/01/24,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에 취임하며)

“현대차는 내년에 올해보다 5% 늘어난 202만 대 자동차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세와 통상 관련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산업부와 외교부, 현대차의 힘을 합쳐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 (2019/01/15,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 대화에서)

“앞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 ‘혁신적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할 것이며 2019년 올해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다.” (2019/01/02, 2019년 신년사에서)

“권역본부 중심으로 각 부문과의 협업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권역본부 리더들은 직원들의 자발적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가 돼야 한다. 모든 변화와 혁신은 ‘기본’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하면서 누가 더 고객을 만족할 수 있느냐는 기본적 질문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내년을 실적의 V자 회복 원년으로 만들자." (2018/12/14,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하며)

“수소전기차처럼 수소에너지를 활용하는 새로운 산업분야에서 ‘퍼스트 무버’로서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겠다. 대한민국과 현대차그룹이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경제라는 글로벌 에너지 변화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18/12/11,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제2공장 신축 기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수소에너지는 의심의 여지 없이 청정에너지 사회로 전환하는 일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수소에너지가 교통부문을 넘어 글로벌 경제의 성공을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2018/11/06,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블룸버그 뉴이코노미 포럼’에서)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모빌리티 영역의 혁신적 변화는 우리 생활뿐 아니라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 되며 도시와 농촌, 현실과 상상,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18/09/07,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의 기조연설에서)

“‘훌륭한 직원을 보고서 만드는 데 활용하는 리더는 필요없다.” (2018/07, 현대차와 기아차 고위 임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보고문화 혁신을 당부하며)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사업구조와 지배구조 개편안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조언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동안 그룹 구조개편안 발표 이후 주주 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겸허한 마음으로 검토해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 (2018/05/21,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을 철회하며)

“(자동차가) 전자화되고 친환경차로 가면서 일하는 방식이나 모든 게 달라져야 할 것 같다. 경쟁회사들도 다 비슷한 처지일 것이고 그걸 누가 먼저 하느냐가 살아남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 같다.” 

“IT나 ICT 회사보다 더 IT나 ICT 회사 같아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게 큰 과제이며 의사결정 방식이나 속도 등 여러 가지가 많다.”

“미래차 사업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려고 속도가 늦는 것이다.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속 있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연구개발에 투자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고, 거기서 많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또 되든 안 되든 시도해보고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그런 것들이 보완해야 할 점 같다.” 

“전기차는 전고체 배터리가 장착되더라도 주행거리가 1천km가 안 될 것이다. 반면 수소전기차는 1천km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수소충전소는 좀 비싸지만 정부 지원으로 수소 비용을 낮추게 되면 나 같으면 수소차를 탈 것 같다.” (2018/01/09, CES 2018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님 방문에 직원들이 영광으로 생각한다.” (2017/12/16,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차의 중국 충칭공장을 방문하자)

“와 주셔서 영광이며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하겠다.” (2017/12/14,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중국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에서 현대차 전시관을 방문하자)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인 ‘모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반영해 구축한 공간이다.” (2017/11/01,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에서)

“제네시스에 항상 애틋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국내 고객에게 가장 먼저 G70을 소개해드리고 싶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끝까지 축제를 즐기시고 여러분들이 꼭 G70의 주인공이 돼 달라.” (2017/09/15, 서울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열린 ‘G70·서울 2017’ 행사에서)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기회를 살려서 다시 기술개발해서 도약하려고 한다.” (2017/07/27,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기업인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대차의 중국 사업에 대해 묻자)

“충칭공장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전략에 부응하여 중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칭시에 최첨단의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건설됐으며 중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중국 소비자를 위한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2017/07/19, 중국 충칭공장 생산 기념식에서)

“신흥국 외에 미국, 한국에도 소형 SUV를 투입할 필요성을 느꼈고 젊은 고객을 겨냥한 차를 내놓자고 한 결과가 코나다. 2020년까지 코나보다 더 작은 SUV와 싼타페보다 더 큰 SUV도 출시해 전체 제품군을 갖출 예정이다. 내년에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SUV도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2017/06/13, 현대차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코나 발표회에서)

“완성차 회사보다 IT나 ICT 회사에 관심이 많다. 시스코와 협업하고 있는 프로젝트(중국 빅데이터센터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바이두와 협력을 시작했고 우버와의 협력관계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IT 회사와의 기술제휴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2017/06/13, 현대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코나 발표회에서)

“사법부가 먼저 이런 기회를 만들어줘 좋은 기회가 됐다. 강의를 잘 들었다.” (2017/05/24, 서울 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사법의 과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2017/03/28, 쩐 다이꽝 베트남 주석과 만나)

“돈을 써서 차를 파는 방식은 오래갈 수 없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새로운 판매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2017/01, 현대차 미국법인 주요 임원들과 회의를 연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모든 공간과 사물이 경계를 허물고 연결되며 기술이 융합하는 새 시대의 출발점에 서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자유로우며 모든 것과 연결될 수 있는 미래차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 (2017/01/0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정몽구 회장께서 양궁 장비 및 훈련의 과학화를 비롯해 양궁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주신 덕분에 이런 영광스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스포츠 과학화에 발맞춰 산업계의 첨단 신기술을 양궁 훈련에 지속적으로 접목하는 한편 유소년 양궁을 적극 육성하고 지도자 교육 및 처우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 (2016/09/01,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양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가진 만찬 행사에서)

“시간과 공간을 물리적으로 연결하고 확장하게 될 미래 커넥티드 카는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놀랍고 새로운 생활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미래 모빌리티의 품질, 안전, 보안 측면에서도 완벽한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현대차가 주도하는 미래 커넥티드 카 및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조기에 현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6/04/19, 시스코와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한 뒤)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이다.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 단순한 자동차의 혁신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갈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우리 모두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할 것이고 이것이 우리가 ‘아이오닉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이유다. 친환경차, 커넥티비티 등을 ‘아이오닉 프로젝트’로 묶어서 연구해보려고 한다. 친환경차 3개 모델을 ‘아이오닉’이란 이름으로 내놨는데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2016/03/01,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을 통해)

“신공장 건설 등으로 미래의 중국 시장을 대비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내 최고 브랜드로 발전하기 위해 딜러 여러분들도 더욱 노력해달라.” (2016/02/21, ‘2016년 베이징현대 딜러대회’ 본회의에서)

“이날을 위해 10년을 기다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차에 있어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이면서도 현대차그룹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안주하는 것은 현대차 정신이 아니다. 큰 변화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수반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내실을 쌓아 세계 고급차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2015/11, 제네시스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유는 오직 고객에게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를 지향한다.” (2015/11, 제네시스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고객들은 과시를 위해 멋을 드러내기보다 자신의 멋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을 원한다.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현명한 소유 경험, 사용할수록 만족감이 높아지는 실용적 혁신에 감동한다. 이것이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명품의 가치이며 제네시스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 (2015/11, 제네시스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수도권 통합발전 전략에 따라 앞으로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허베이성에 창저우 공장을 설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공장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중국 파트너들과 이루어왔던 ‘현대 기적’을 다시 쓰고자 한다.” (2015/04.03, 현대차 중국 창저우 공장 기공식에서)

“모든 게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고객들이 원하는 걸 충족시키기 위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성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2011/01/10,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발표하며)

“세계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는 독자적 디자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2006/09/28, 파리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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