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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임한솔 기자
2021-08-10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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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록
  •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 생애

    한종희는 삼성전자 TV사업을 총괄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다.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QLEDTV를 앞세워 세계 프리미엄 TV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래 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를 바탕으로 삼성전자 TV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전자 등 올레드(OLED)TV 진영에 대응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퀀텀닷(QD)디스플레이의 도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1962년 2월15일(음력) 태어났다. 천안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해 제품개발그룹과 디지털그룹, LCDTV랩장과 개발팀장, 개발그룹장 등 삼성전자 TV 연구개발 조직을 두루 거쳤다.

    영상디스플레이 상품개발팀장과 개발팀장을 지낸 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의 역대 TV 흥행상품 개발에 대부분 참여해 15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며 어떠한 난관도 결국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코뿔소 사장'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삼성전자 첫 미니LEDTV 출시
    한종희는 삼성전자 TV 주력인 QLEDTV 제품군을 더욱 강화할 무기로 미니LEDTV를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2021년 3월 첫 미니LEDTV 네오QLED를 선보였다. 4K, 8K 화질에 걸쳐 50~85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모델이 마련됐다.

    미니LEDTV는 액정 디스플레이(LCD)TV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발광 다이오드(LED)소자를 기존보다 작은 크기로 구현한 제품을 말한다. 작아진 LED소자가 제각각 빛의 밝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영상에서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표현할 수 있다.

    한종희는 기존 QLEDTV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미니LEDTV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QLEDTV는 삼성전자 최고 프리미엄TV지만 LCDTV라는 점에서 화질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이외에도 여러 기업이 미니LEDTV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 샤오미, TCL 등이 미니LEDTV를 출시했다.

    다만 TV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존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미니LEDTV 수요를 가장 많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1년 세계 미니LEDTV 출하량 300만 대 가운데 삼성전자가 150만 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ESG경영 실천에 앞장
    한종희는 삼성전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라이프스타일TV에 에코패키지를 시범 적용했고 2021년에는 모든 TV 제품으로 확대했다.

    에코패키지는 소비자가 재활용해 생활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된 포장재를 말한다. 포장재는 100% 지속가능산림인증(FSC) 종이와 재생종이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또 2021년형 QLEDTV 제품에 태양전지 리모컨을 도입하기도 했다. 리모컨 자체에 태양전지가 적용돼 일회용 배터리 없이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해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장애인의 TV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2021년 TV 신제품에 청각이 불편한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 수어 확대 기능, 시각이 불편한 색각 이상자들을 위한 색 보정앱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또 2020년부터 2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이크로LED를 미래 디스플레이로 육성
    한종희는 마이크로LED를 삼성전자 TV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첫 가정용 마이크로LEDTV 110인치 제품을 2020년 12월 공개했다. 제품 가격은 1억7천만 원으로 매겨졌다.

    더 작은 70~90인치대 제품도 개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종희는 2021년 4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T전시회 '월드IT쇼 2021'에 참석해 마이크로LEDTV를 두고 “70인치, 80인치 제품이 나오면 상당히 많이 팔릴 것이다”고 말했다.

    마이크로LED는 100㎛ 이하 크기의 LED(발광 다이오드)칩을 말한다. 스스로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마이크로LED로 디스플레이를 만들면 컬러필터, 백라이트 등 다른 모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다른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경량화가 쉬워지고 전력 소비도 줄어든다. 작은 칩을 모아 만드는 방식이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칩을 하나하나 만들고 조립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 가격을 낮추기 쉽지 않다는 점이 단점으로 평가된다.

    한종희는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스트룩 2018’ 행사를 통해 최초의 마이크로LEDTV ‘더월’을 공개했다. 

    더월은 모듈구조를 채택해 크기와 해상도, 형태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흠으로 지적됐다. 처음 공개된 146인치형 제품 가격은 4억 원대로 추산됐다.

    한종희는 이후 2020년 1월5일 '퍼스트룩 2020' 행사에서 75·88·93·110·150·292인치 더월 라인업을 공개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요도 늘리고 생산능력도 보강해서 물량을 많이 내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TV 등 다른 프리미엄TV와 경쟁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대하고 가격을 절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 CE부문 실적.

    △삼성전자 15년 연속 TV시장 1위 달성
    한종희는 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15년 연속으로 세계 TV시장 매출기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TV시장 매출 31.9%를 차지해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7년 26.5%, 2018년 29%, 2019년 30.9% 등으로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종희는 액정 디스플레이(LCD)TV 등 중국 기업에 밀려 경쟁력이 약화하는 중저가 제품 대신 QLEDTV와 같은 프리미엄TV에 주력해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QLEDTV는 2017년 80만 대 판매된 뒤 2018년 260만대, 2019년 532만 대 등으로 지속해서 판매량이 늘었다. 2020년에는 779만 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삼성전자 전체 TV 매출에서 QLED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5.5%에 이른다.

    한종희가 개발한 이전 제품들도 삼성전자가 TV사업 점유율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삼성전자 TV 흥행작으로 2006년 세계에서 좋은 판매성과를 보인 '보르도TV'는 기술력뿐 아니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한종희는 보르도TV 제품 개발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연구임원으로 처음 승진했다.

    휘어진 형태의 '커브드TV'도 출시 당시였던 2014년 개발팀장을 맡던 한종희가 약 4년 가까운 구상 끝에 만들어낸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TV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커브드TV는 지금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TV 주력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5년 퀀텀닷기술을 처음 삼성전자 TV에 적용하고 2016년부터 이를 발전시킨 QLEDTV를 시장에 내놓은 것도 한종희가 제품 개발을 주도해 만들어낸 성과다.

    △사업부장으로서 삼성전자 사내이사 맡아
    한종희는 삼성전자 사업부장급 인사로서 사내이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18일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종희와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자에서 부문장이나 경영지원실장이 아닌 사업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2010년 부품사업과 세트사업 조직을 개편한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한종희를 사내이사로 추천하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14년 연속 TV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이사회와 사업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면서 회사의 사업 역량 강화는 물론 이사회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비전과 과제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1년 3월2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는 삼성전자 프리미엄TV를 기반으로 TV사업 1위를 지켜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LCDTV의 대안으로 미니LEDTV, 마이크로LEDTV 등을 선보이며 제품군 확대에 노력하는 중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레드TV에도 진출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미니LEDTV를 비롯한 LCDTV는 화질과 제품 두께를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고 마이크로LEDTV는 아직 일반소비자가 접하기에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를 TV에 활용하는 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파악된다. QD디스플레이는 기존 올레드에 퀀덤닷소재를 적용해 올레드의 단점인 수명 문제를 개선한 디스플레이로 알려졌다.

    다만 QD디스플레이가 시장에 처음 나오는 형태의 디스플레이인 만큼 한종희는 QD디스플레이의 제품화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는 마이크로LEDTV의 가격을 낮추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도 성과를 보여야 한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공개했던 146인치형 마이크로LEDTV는 가격이 4억 원대로 책정됐다. 2020년 말 선보인 가정용 110인치 마이크로LEDTV는 1억7천만 원에 팔리고 있다.

    한종희는 소니 등 다른 경쟁기업이 마이크로LEDTV에 관해 B2B(기업과 기업 거래)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 제품은 B2B와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를 아우른다는 강점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한종희는 향후 90인치에서 70인치까지 더 소형화한 마이크로LEDTV를 앞세워 가정용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을 세운 만큼 더 저렴한 마이크로LEDTV를 선보이는 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1년 1월6일 삼성 퍼스트룩2021 행사에서 TV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는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TV 개발부서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하며 대부분의 상품 개발에 참여한 '살아있는 역사'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브라운관TV를 출시하던 시절부터 PDPTV와 LCDTV, 3DTV와 QLEDTV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참여하거나 이를 주도했다.

    2010년 들어 커브드TV를 개발할 당시에는 개발실 직원들로 하여금 매일 전국 영화관을 찾아다니고 유럽, 미국 가정집을 방문하게 하는 등 시청환경을 조사하는 데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한종희의 사장 승진 인사를 발표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삼성전자 TV사업에서 '제2의 도약'을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며 어떠한 난관도 결국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삼성전자에서 '코뿔소 사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행사에서 안경과 정장을 착용하는 것을 불편해하고 해외출장길에 김치를 싸오지 않아 후회한다고 말하는 등 소탈한 성격이다.

    한종희는 윤부근 삼성전자 고문,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후임으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게 됐는데 이전부터 삼성전자 TV사업에서 세 사람이 강력한 팀워크를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종희는 CE부문 대표들이 거쳐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CE부문 대표이사후보로 거론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반장을 맡는 등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증언도 나온다.

    2020년 들어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등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삼성전자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그만큼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한종희의 능력을 인정하는 한편 TV사업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요한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현장경영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이 부회장이 2020년 10월 베트남 현지사업을 점검했을 때 2020년 11월 서울R&D 캠퍼스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었을 때 다른 임원들과 동참했다. 2021년 1월6일 이 부회장 주재로 삼성리서치에서 열린 세트부문 사장단회의에도 참석했다.

    ◆ 사건/사고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0년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삼성퍼스트룩2020' 행사에서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코로나19로 해외 TV공장 생산차질
    삼성전자 해외 TV공장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다.

    2020년 3월 들어 유럽, 중남미 등 해외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삼성전자 해외 TV공장들이 생산 차질을 겪었다.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TV공장은 2020년 3월23일부터 일주일 동안 가동을 중단했다.

    헝가리 TV공장은 2020년 3월23일~27일 가동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TV공장도 2020년 3월30일부터 2주가량 작업을 중단했다.

    멕시코에 있는 TV공장 역시 2020년 4월13일부터 4월27일까지 문을 닫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와 TV 기술 놓고 공방
    한종희 등 삼성전자 쪽은 LG전자와 8K, 올레드TV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LG전자는 2019년 9월 독일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LG 8KTV는 화질선명도가 90%인 반면 삼성 8KTV는 12%라 국제기준(50%)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종희는 “삼성전자가 8K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다니 안타깝다”며 “LG전자가 제시한 기준이 합당한지 잘 모르겠다”고 대응했다.

    이후 2019년 9월19일 미국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주관사인 소비자기술협회(CTA)는 홈페이지에 '8K UHD 디스플레이 규정'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게시해 "8K 디스플레이의 화질선명도는 최소 50%를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삼성전자는 2020년 1월 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초고화질(UHD) 인증을 받으며 논란을 끝냈다.

    LG전자는 곧바로 발표문을 내고 “삼성전자가 이제라도 국제 표준규격을 준수하기로 한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오도하는 과장된 마케팅 관행에서 벗어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QLEDTV 및 올레드TV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LG전자는 2019년 9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전자를 표시광고법 위반행위로 신고했다. 삼성전자 QLEDTV가 발광 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TV인데도 ‘QLED’라는 자발광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한 달 뒤인 2019년 10월 LG전자를 공정거래위에 신고했다. LG전자가 올레드TV에서 QLEDTV에 관해 ‘블랙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컬러는 과장될 수 있다’는 취지로 비방해 공정한 시장경쟁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기술을 놓고 오랜 기간 벌여온 '설전'이 한종희체제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김현석 사장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을 때부터 계속 LG전자 올레드TV의 기술적 단점 등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QLEDTV가 더 우월한 기술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희도 2018년 CES 기자간담회에서 “올레드TV는 기술적 문제가 많아 TV시장에서 고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19년 CES에서는 LG전자의 롤러블(두루마리형) 올레드TV를 두고 “아직 공감 가는 제품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한종희는 삼성전자의 올레드TV 개발과 출시 가능성을 부정하기도 했다.

    한종희는 2020년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올레드는 영원히 하지 않을 것이다”며 QLEDTV와 마이크로LEDTV 등 현재 삼성전자가 확보한 기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발언은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인 화이트올레드(WOLED)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이 와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 경력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0년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스트룩 행사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했다.

    199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제품개발그룹을 거쳐 2000년 디지털그룹으로 이동했다.

    2001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직시형TV랩장에 올랐다.

    2003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CDTV랩장이 됐다.

    2006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3랩장으로 일했다.

    200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2그룹장에 올랐다.

    2011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개발팀장이 됐다.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에 올랐다.

    2017년 김현석 CE부문 사장 후임으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게 되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회장으로 일했다.

    2020년 3월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사내이사에 올랐다.

    ◆ 학력

    1981년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 상훈

    2010년 제43회 '과학의 날' 행사에서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

    2019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 기타

    2021년 7월5일 기준 삼성전자 주식 5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 7월29일 종가 기준 3억9500만 원 규모다.

    ◆ 어록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19년 2월8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월을 CJ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 이번 공급을 신호탄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구축을 통한 최고의 콘텐츠 제작 환경의 제공으로 글로벌 콘텐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 (2021/07/26, CJENM과 마이크로LED 기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네오QLEDTV는) 지금 상당히 반응이 좋다.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마이크로LEDTV) 146인치 제품은 현재 풀캐파 상태이고 110인치 제품과 하반기 70인치, 80인치 제품이 나오면 상당히 많이 팔릴 것이다. 공장을 더 증설해야 할 것 같다.”

    "(LG디스플레이로부터 올레드패널을 공급받는 방안은)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 (2021/04/21,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T전시회 월드IT쇼2021에 참석해)

    "15년 연속 1위의 성과는 소비자들이 삼성TV를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늘려 나가는 등 '스크린 포 올' 시대를 만들겠다." (2021/02/24, 15년 연속 TV사업 매출 1위 달성을 알리며)

    “우리는 새로운 영역의 스크린을 개발하고 있다. 여러분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이 일상에 스며들 것이다. 이것이 마이크로LED의 다짐이다. 2018년 우리는 더월을 선보이며 처음으로 마이크로LED에 관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불과 3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러분의 집에 들어갈 준비를 마친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하고자 한다.” (2021/01/07,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룩2021 행사에서)

    “마이크로LED는 아직 틈새시장이다. 지난해 생산량이 네자릿수가 안 됐지만 올해 하반기 (가정용 마이크로LEDTV를) 출시할 때는 생산량을 보강해서 물량을 많이 낼 것이다. 소비자가 비싸고 새로운 제품을 사려면 마이크로LED를 살 것이고 QLEDTV와 크게 겹치지는 않을 것이다.” 

    “올레드는 LG디스플레이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하는 곳이 없다. 삼성전자는 올레드 설비가 없다. 분명히 말하는데 올레드는 영원히 안 한다.” 

    “LG전자만 리얼 8K면 삼성전자의 8K 제품을 사는 사람들은 뭔지 묻고 싶다. 어차피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다.” (2020/01/05,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룩2020 행사에서)

    "8K가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 내년 CES에는 대부분 회사들이 8K를 내놓을 것이다. 8K를 내놓고 1년 동안 해상도로 차별화했다면 앞으로는 폼팩터(제품 모양)로 차별화해야 한다. 소비자가 눈으로 봤을 때 ‘이건 삼성 제품이네’라고 알 수 있게 하겠다." (2019/09/06, 독일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더세로는 3~4년 뒤 시장을 내다보고 미래 제품 디자인을 연구하는 삼성전자 FXD사업부에서 2년여 전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하게 된 제품이다. 사내에서 부정적 시각과 반대 여론에 부딪혔지만 당시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모바일 콘텐츠 시장 등이 급성장했고 세로 직캠이나 뮤직비디오 콘텐츠 등도 출시되면서 점차 제품 출시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2019/04/29,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립빌딩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TV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늘 새로운 기술을 주도하고 차세대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8K TV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2/08,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 QLED 8K 기술설명회에서)

    “우리 비전은 스크린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스크린은 사용자 맞춤형 허브가 돼 가정 내 어디에나 배치할 수 있고 모든 기기를 쉽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다.” (2019/01/0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룩2019 행사에서)

    "자발광 QLEDTV 상용화 시기는 알맞은 가격을 언제 찾느냐의 문제다. 상용화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2018/08/30, 독일 가전전시회 IFA2018에서)

    “QLEDTV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하반기 올레드TV와 싸움에선 재밌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QLEDTV의 화질이 더 좋아졌고 거래처가 원하는 사양을 다 맞췄기 때문에 (판매량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2018/07/22,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전략을 설명하며)

    “앞으로 TV라는 말은 안 쓰려고 한다. 내가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스크린을 두고 모든 것을 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의 시대가 오고 있다. 개인별 모바일 디바이스를 쓰듯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으로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즐기게 될 것이다.” (2018/07/22,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전략을 설명하며)

    “마이크로LED는 1년 6개월 정도만 지나면 경쟁사들도 따라오게 될 것이다. 제품은 상업용과 가정용을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 소니 마이크로LED의 경우 B2B다. 삼성전자 마이크로LED는 B2B와 B2C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2018/07/22,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전략을 설명하며)

    "TV는 이제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게 변화하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 QLEDTV는 최고의 화질 뿐 아니라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한 생활 속 TV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2018/03/08,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형 QLEDTV 출시행사에서)

    "마이크로LEDTV는 3월부터 주문을 받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다. 시장에서 허용할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해 굉장히 매력적이고 사용 가치가 높은 제품이 될 것이다." (2018/02/22,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여러 정부 부처와 협업해 한국이 전 세계 스마트홈사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상생과 협력 환경을 만들고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18/02/22,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장 취임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더월 TV는 화질 기술력에 정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용도와 크기에 제약을 없앤 미래형 TV다. 앞으로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 조만간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이 더월 제품으로 바뀌길 기대하고 있다." (2018/01/08, 미국 IT전시회 CES2018에서 마이크로LEDTV '더월'을 공개하며)

    "75인치 이상 초대형 TV시장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키우겠다." 

    "올레드TV는 기술적 문제가 많아 TV시장에서 고려할 계획이 없다. 퀀텀닷을 활용하거나 마이크로LED 위주로 갈 것이다." (2018/01/08, 미국 IT전시회 CES2018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소비자들이 8K급 고화질 TV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불만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 변환 기술로 시청 경험을 높이겠다." (2018/01/07,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반 화질 개선 기술을 공개하며)

    “올레드TV는 수율 때문에 출시를 해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개발은 하고 있지만 현재는 기술완성도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2015/04/21,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초고화질(SUHD)TV를 소개하며)

    “TV 판매는 0.6초의 승부다.” (2014/03/26, 매일경제와 커브드TV에 관해 인터뷰하며)

    "중국업체의 기술력은 평면 패널에서는 거의 같지만 커브드TV에서 삼성전자보다 1년 정도 뒤처져 있다. 중국이 외관은 많이 쫓아왔지만 진정한 커브드에는 미치지 못한다." (2014/02/20, 삼성전자 UHDTV 출시행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때는 '최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제품의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 축구 시합을 할 때 전반전에서 뒤지고 있다고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후반전이 끝나야 게임이 끝난다. 판매대수란 결과가 나왔을 때 어느 팀이 더 잘했는지 알 수 있다.” 

    "10년 안에 올레드TV가 현재 주력 제품인 LCDTV를 대체할 것이다.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올레드가 LCD보다 더 빨리 대중적 제품으로 변할 것이다." (2013/07/05,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보르도 LCDTV는 잊어버린 지 한 3개월 됐다. 잘 팔린다니 고생하며 개발한 보람이 있지만 이미 내년 신모델에 '올인'하고 있다." (2006/12/18,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삼성전자 첫 미니LEDTV 출시
    한종희는 삼성전자 TV 주력인 QLEDTV 제품군을 더욱 강화할 무기로 미니LEDTV를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2021년 3월 첫 미니LEDTV 네오QLED를 선보였다. 4K, 8K 화질에 걸쳐 50~85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모델이 마련됐다.

    미니LEDTV는 액정 디스플레이(LCD)TV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발광 다이오드(LED)소자를 기존보다 작은 크기로 구현한 제품을 말한다. 작아진 LED소자가 제각각 빛의 밝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영상에서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표현할 수 있다.

    한종희는 기존 QLEDTV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미니LEDTV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QLEDTV는 삼성전자 최고 프리미엄TV지만 LCDTV라는 점에서 화질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이외에도 여러 기업이 미니LEDTV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 샤오미, TCL 등이 미니LEDTV를 출시했다.

    다만 TV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존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미니LEDTV 수요를 가장 많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1년 세계 미니LEDTV 출하량 300만 대 가운데 삼성전자가 150만 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ESG경영 실천에 앞장
    한종희는 삼성전자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라이프스타일TV에 에코패키지를 시범 적용했고 2021년에는 모든 TV 제품으로 확대했다.

    에코패키지는 소비자가 재활용해 생활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된 포장재를 말한다. 포장재는 100% 지속가능산림인증(FSC) 종이와 재생종이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또 2021년형 QLEDTV 제품에 태양전지 리모컨을 도입하기도 했다. 리모컨 자체에 태양전지가 적용돼 일회용 배터리 없이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해 사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장애인의 TV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2021년 TV 신제품에 청각이 불편한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 수어 확대 기능, 시각이 불편한 색각 이상자들을 위한 색 보정앱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또 2020년부터 2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이크로LED를 미래 디스플레이로 육성
    한종희는 마이크로LED를 삼성전자 TV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첫 가정용 마이크로LEDTV 110인치 제품을 2020년 12월 공개했다. 제품 가격은 1억7천만 원으로 매겨졌다.

    더 작은 70~90인치대 제품도 개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종희는 2021년 4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T전시회 '월드IT쇼 2021'에 참석해 마이크로LEDTV를 두고 “70인치, 80인치 제품이 나오면 상당히 많이 팔릴 것이다”고 말했다.

    마이크로LED는 100㎛ 이하 크기의 LED(발광 다이오드)칩을 말한다. 스스로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마이크로LED로 디스플레이를 만들면 컬러필터, 백라이트 등 다른 모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다른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경량화가 쉬워지고 전력 소비도 줄어든다. 작은 칩을 모아 만드는 방식이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칩을 하나하나 만들고 조립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 가격을 낮추기 쉽지 않다는 점이 단점으로 평가된다.

    한종희는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스트룩 2018’ 행사를 통해 최초의 마이크로LEDTV ‘더월’을 공개했다. 

    더월은 모듈구조를 채택해 크기와 해상도, 형태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흠으로 지적됐다. 처음 공개된 146인치형 제품 가격은 4억 원대로 추산됐다.

    한종희는 이후 2020년 1월5일 '퍼스트룩 2020' 행사에서 75·88·93·110·150·292인치 더월 라인업을 공개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요도 늘리고 생산능력도 보강해서 물량을 많이 내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TV 등 다른 프리미엄TV와 경쟁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대하고 가격을 절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 CE부문 실적.

    △삼성전자 15년 연속 TV시장 1위 달성
    한종희는 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15년 연속으로 세계 TV시장 매출기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TV시장 매출 31.9%를 차지해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7년 26.5%, 2018년 29%, 2019년 30.9% 등으로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종희는 액정 디스플레이(LCD)TV 등 중국 기업에 밀려 경쟁력이 약화하는 중저가 제품 대신 QLEDTV와 같은 프리미엄TV에 주력해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QLEDTV는 2017년 80만 대 판매된 뒤 2018년 260만대, 2019년 532만 대 등으로 지속해서 판매량이 늘었다. 2020년에는 779만 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삼성전자 전체 TV 매출에서 QLED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5.5%에 이른다.

    한종희가 개발한 이전 제품들도 삼성전자가 TV사업 점유율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삼성전자 TV 흥행작으로 2006년 세계에서 좋은 판매성과를 보인 '보르도TV'는 기술력뿐 아니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한종희는 보르도TV 제품 개발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연구임원으로 처음 승진했다.

    휘어진 형태의 '커브드TV'도 출시 당시였던 2014년 개발팀장을 맡던 한종희가 약 4년 가까운 구상 끝에 만들어낸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TV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커브드TV는 지금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TV 주력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5년 퀀텀닷기술을 처음 삼성전자 TV에 적용하고 2016년부터 이를 발전시킨 QLEDTV를 시장에 내놓은 것도 한종희가 제품 개발을 주도해 만들어낸 성과다.

    △사업부장으로서 삼성전자 사내이사 맡아
    한종희는 삼성전자 사업부장급 인사로서 사내이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18일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종희와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자에서 부문장이나 경영지원실장이 아닌 사업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2010년 부품사업과 세트사업 조직을 개편한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한종희를 사내이사로 추천하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14년 연속 TV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이사회와 사업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면서 회사의 사업 역량 강화는 물론 이사회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 비전과 과제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1년 3월2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는 삼성전자 프리미엄TV를 기반으로 TV사업 1위를 지켜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LCDTV의 대안으로 미니LEDTV, 마이크로LEDTV 등을 선보이며 제품군 확대에 노력하는 중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레드TV에도 진출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미니LEDTV를 비롯한 LCDTV는 화질과 제품 두께를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고 마이크로LEDTV는 아직 일반소비자가 접하기에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를 TV에 활용하는 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파악된다. QD디스플레이는 기존 올레드에 퀀덤닷소재를 적용해 올레드의 단점인 수명 문제를 개선한 디스플레이로 알려졌다.

    다만 QD디스플레이가 시장에 처음 나오는 형태의 디스플레이인 만큼 한종희는 QD디스플레이의 제품화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는 마이크로LEDTV의 가격을 낮추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도 성과를 보여야 한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공개했던 146인치형 마이크로LEDTV는 가격이 4억 원대로 책정됐다. 2020년 말 선보인 가정용 110인치 마이크로LEDTV는 1억7천만 원에 팔리고 있다.

    한종희는 소니 등 다른 경쟁기업이 마이크로LEDTV에 관해 B2B(기업과 기업 거래)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 제품은 B2B와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를 아우른다는 강점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한종희는 향후 90인치에서 70인치까지 더 소형화한 마이크로LEDTV를 앞세워 가정용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을 세운 만큼 더 저렴한 마이크로LEDTV를 선보이는 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 ◆ 평가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1년 1월6일 삼성 퍼스트룩2021 행사에서 TV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종희는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TV 개발부서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하며 대부분의 상품 개발에 참여한 '살아있는 역사'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브라운관TV를 출시하던 시절부터 PDPTV와 LCDTV, 3DTV와 QLEDTV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참여하거나 이를 주도했다.

    2010년 들어 커브드TV를 개발할 당시에는 개발실 직원들로 하여금 매일 전국 영화관을 찾아다니고 유럽, 미국 가정집을 방문하게 하는 등 시청환경을 조사하는 데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한종희의 사장 승진 인사를 발표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삼성전자 TV사업에서 '제2의 도약'을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며 어떠한 난관도 결국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삼성전자에서 '코뿔소 사장'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행사에서 안경과 정장을 착용하는 것을 불편해하고 해외출장길에 김치를 싸오지 않아 후회한다고 말하는 등 소탈한 성격이다.

    한종희는 윤부근 삼성전자 고문,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후임으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게 됐는데 이전부터 삼성전자 TV사업에서 세 사람이 강력한 팀워크를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종희는 CE부문 대표들이 거쳐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CE부문 대표이사후보로 거론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반장을 맡는 등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증언도 나온다.

    2020년 들어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등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삼성전자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그만큼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한종희의 능력을 인정하는 한편 TV사업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요한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현장경영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이 부회장이 2020년 10월 베트남 현지사업을 점검했을 때 2020년 11월 서울R&D 캠퍼스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었을 때 다른 임원들과 동참했다. 2021년 1월6일 이 부회장 주재로 삼성리서치에서 열린 세트부문 사장단회의에도 참석했다.

    ◆ 사건/사고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0년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삼성퍼스트룩2020' 행사에서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코로나19로 해외 TV공장 생산차질
    삼성전자 해외 TV공장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다.

    2020년 3월 들어 유럽, 중남미 등 해외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삼성전자 해외 TV공장들이 생산 차질을 겪었다.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TV공장은 2020년 3월23일부터 일주일 동안 가동을 중단했다.

    헝가리 TV공장은 2020년 3월23일~27일 가동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TV공장도 2020년 3월30일부터 2주가량 작업을 중단했다.

    멕시코에 있는 TV공장 역시 2020년 4월13일부터 4월27일까지 문을 닫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와 TV 기술 놓고 공방
    한종희 등 삼성전자 쪽은 LG전자와 8K, 올레드TV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LG전자는 2019년 9월 독일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LG 8KTV는 화질선명도가 90%인 반면 삼성 8KTV는 12%라 국제기준(50%)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종희는 “삼성전자가 8K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다니 안타깝다”며 “LG전자가 제시한 기준이 합당한지 잘 모르겠다”고 대응했다.

    이후 2019년 9월19일 미국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주관사인 소비자기술협회(CTA)는 홈페이지에 '8K UHD 디스플레이 규정'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게시해 "8K 디스플레이의 화질선명도는 최소 50%를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삼성전자는 2020년 1월 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초고화질(UHD) 인증을 받으며 논란을 끝냈다.

    LG전자는 곧바로 발표문을 내고 “삼성전자가 이제라도 국제 표준규격을 준수하기로 한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오도하는 과장된 마케팅 관행에서 벗어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QLEDTV 및 올레드TV와 관련해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LG전자는 2019년 9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전자를 표시광고법 위반행위로 신고했다. 삼성전자 QLEDTV가 발광 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TV인데도 ‘QLED’라는 자발광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한 달 뒤인 2019년 10월 LG전자를 공정거래위에 신고했다. LG전자가 올레드TV에서 QLEDTV에 관해 ‘블랙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컬러는 과장될 수 있다’는 취지로 비방해 공정한 시장경쟁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기술을 놓고 오랜 기간 벌여온 '설전'이 한종희체제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김현석 사장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을 때부터 계속 LG전자 올레드TV의 기술적 단점 등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QLEDTV가 더 우월한 기술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희도 2018년 CES 기자간담회에서 “올레드TV는 기술적 문제가 많아 TV시장에서 고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19년 CES에서는 LG전자의 롤러블(두루마리형) 올레드TV를 두고 “아직 공감 가는 제품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한종희는 삼성전자의 올레드TV 개발과 출시 가능성을 부정하기도 했다.

    한종희는 2020년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올레드는 영원히 하지 않을 것이다”며 QLEDTV와 마이크로LEDTV 등 현재 삼성전자가 확보한 기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발언은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인 화이트올레드(WOLED)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이 와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 ◆ 경력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20년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스트룩 행사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198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 입사했다.

    1998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제품개발그룹을 거쳐 2000년 디지털그룹으로 이동했다.

    2001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직시형TV랩장에 올랐다.

    2003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LCDTV랩장이 됐다.

    2006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3랩장으로 일했다.

    200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2그룹장에 올랐다.

    2011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개발팀장이 됐다.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에 올랐다.

    2017년 김현석 CE부문 사장 후임으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게 되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회장으로 일했다.

    2020년 3월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사내이사에 올랐다.

    ◆ 학력

    1981년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 상훈

    2010년 제43회 '과학의 날' 행사에서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

    2019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 기타

    2021년 7월5일 기준 삼성전자 주식 5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 7월29일 종가 기준 3억9500만 원 규모다.

  • ◆ 어록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019년 2월8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월을 CJ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 이번 공급을 신호탄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구축을 통한 최고의 콘텐츠 제작 환경의 제공으로 글로벌 콘텐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 (2021/07/26, CJENM과 마이크로LED 기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네오QLEDTV는) 지금 상당히 반응이 좋다.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마이크로LEDTV) 146인치 제품은 현재 풀캐파 상태이고 110인치 제품과 하반기 70인치, 80인치 제품이 나오면 상당히 많이 팔릴 것이다. 공장을 더 증설해야 할 것 같다.”

    "(LG디스플레이로부터 올레드패널을 공급받는 방안은)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 (2021/04/21,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T전시회 월드IT쇼2021에 참석해)

    "15년 연속 1위의 성과는 소비자들이 삼성TV를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늘려 나가는 등 '스크린 포 올' 시대를 만들겠다." (2021/02/24, 15년 연속 TV사업 매출 1위 달성을 알리며)

    “우리는 새로운 영역의 스크린을 개발하고 있다. 여러분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이 일상에 스며들 것이다. 이것이 마이크로LED의 다짐이다. 2018년 우리는 더월을 선보이며 처음으로 마이크로LED에 관한 계획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불과 3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러분의 집에 들어갈 준비를 마친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하고자 한다.” (2021/01/07,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룩2021 행사에서)

    “마이크로LED는 아직 틈새시장이다. 지난해 생산량이 네자릿수가 안 됐지만 올해 하반기 (가정용 마이크로LEDTV를) 출시할 때는 생산량을 보강해서 물량을 많이 낼 것이다. 소비자가 비싸고 새로운 제품을 사려면 마이크로LED를 살 것이고 QLEDTV와 크게 겹치지는 않을 것이다.” 

    “올레드는 LG디스플레이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하는 곳이 없다. 삼성전자는 올레드 설비가 없다. 분명히 말하는데 올레드는 영원히 안 한다.” 

    “LG전자만 리얼 8K면 삼성전자의 8K 제품을 사는 사람들은 뭔지 묻고 싶다. 어차피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다.” (2020/01/05,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룩2020 행사에서)

    "8K가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 내년 CES에는 대부분 회사들이 8K를 내놓을 것이다. 8K를 내놓고 1년 동안 해상도로 차별화했다면 앞으로는 폼팩터(제품 모양)로 차별화해야 한다. 소비자가 눈으로 봤을 때 ‘이건 삼성 제품이네’라고 알 수 있게 하겠다." (2019/09/06, 독일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더세로는 3~4년 뒤 시장을 내다보고 미래 제품 디자인을 연구하는 삼성전자 FXD사업부에서 2년여 전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하게 된 제품이다. 사내에서 부정적 시각과 반대 여론에 부딪혔지만 당시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모바일 콘텐츠 시장 등이 급성장했고 세로 직캠이나 뮤직비디오 콘텐츠 등도 출시되면서 점차 제품 출시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2019/04/29,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립빌딩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TV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업계 리더로서 늘 새로운 기술을 주도하고 차세대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8K TV 시장을 선도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고의 TV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02/08,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 QLED 8K 기술설명회에서)

    “우리 비전은 스크린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스크린은 사용자 맞춤형 허브가 돼 가정 내 어디에나 배치할 수 있고 모든 기기를 쉽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다.” (2019/01/0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퍼스트룩2019 행사에서)

    "자발광 QLEDTV 상용화 시기는 알맞은 가격을 언제 찾느냐의 문제다. 상용화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2018/08/30, 독일 가전전시회 IFA2018에서)

    “QLEDTV는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하반기 올레드TV와 싸움에선 재밌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QLEDTV의 화질이 더 좋아졌고 거래처가 원하는 사양을 다 맞췄기 때문에 (판매량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2018/07/22,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전략을 설명하며)

    “앞으로 TV라는 말은 안 쓰려고 한다. 내가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스크린을 두고 모든 것을 하는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의 시대가 오고 있다. 개인별 모바일 디바이스를 쓰듯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으로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즐기게 될 것이다.” (2018/07/22,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전략을 설명하며)

    “마이크로LED는 1년 6개월 정도만 지나면 경쟁사들도 따라오게 될 것이다. 제품은 상업용과 가정용을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 소니 마이크로LED의 경우 B2B다. 삼성전자 마이크로LED는 B2B와 B2C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2018/07/22,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미래 TV전략을 설명하며)

    "TV는 이제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게 변화하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 QLEDTV는 최고의 화질 뿐 아니라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한 생활 속 TV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2018/03/08,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형 QLEDTV 출시행사에서)

    "마이크로LEDTV는 3월부터 주문을 받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다. 시장에서 허용할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해 굉장히 매력적이고 사용 가치가 높은 제품이 될 것이다." (2018/02/22,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여러 정부 부처와 협업해 한국이 전 세계 스마트홈사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상생과 협력 환경을 만들고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18/02/22,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장 취임사를 통해)

    "삼성전자의 더월 TV는 화질 기술력에 정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용도와 크기에 제약을 없앤 미래형 TV다. 앞으로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 조만간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이 더월 제품으로 바뀌길 기대하고 있다." (2018/01/08, 미국 IT전시회 CES2018에서 마이크로LEDTV '더월'을 공개하며)

    "75인치 이상 초대형 TV시장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키우겠다." 

    "올레드TV는 기술적 문제가 많아 TV시장에서 고려할 계획이 없다. 퀀텀닷을 활용하거나 마이크로LED 위주로 갈 것이다." (2018/01/08, 미국 IT전시회 CES2018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소비자들이 8K급 고화질 TV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불만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 변환 기술로 시청 경험을 높이겠다." (2018/01/07,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반 화질 개선 기술을 공개하며)

    “올레드TV는 수율 때문에 출시를 해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개발은 하고 있지만 현재는 기술완성도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2015/04/21,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초고화질(SUHD)TV를 소개하며)

    “TV 판매는 0.6초의 승부다.” (2014/03/26, 매일경제와 커브드TV에 관해 인터뷰하며)

    "중국업체의 기술력은 평면 패널에서는 거의 같지만 커브드TV에서 삼성전자보다 1년 정도 뒤처져 있다. 중국이 외관은 많이 쫓아왔지만 진정한 커브드에는 미치지 못한다." (2014/02/20, 삼성전자 UHDTV 출시행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때는 '최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제품의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 축구 시합을 할 때 전반전에서 뒤지고 있다고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후반전이 끝나야 게임이 끝난다. 판매대수란 결과가 나왔을 때 어느 팀이 더 잘했는지 알 수 있다.” 

    "10년 안에 올레드TV가 현재 주력 제품인 LCDTV를 대체할 것이다.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올레드가 LCD보다 더 빨리 대중적 제품으로 변할 것이다." (2013/07/05,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보르도 LCDTV는 잊어버린 지 한 3개월 됐다. 잘 팔린다니 고생하며 개발한 보람이 있지만 이미 내년 신모델에 '올인'하고 있다." (2006/12/18,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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