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출국길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태풍 화재 현안 잘 챙겨야”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공국1호기에 탑승하며 마중나온 당정 관계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에게 국내 주요 현안에 철저하게 대처해줄 것을 강조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문 대통령이 국제연합(UN) 총회 참석, 한국과 미국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마중 나온 당정 관계자들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태풍, 화재 등 국내 현안을 언급하며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제17호 태풍 ‘타파’와 관련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에 따른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그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에서 22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를 놓고는 “지금도 화재 때문에 연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며 “작은 점포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의 환송행사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3박5일 동안 국제연합 총회 기조연설, 한미 정상회담 등 일정을 마친 뒤 26일 귀국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