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성기홍 신임 홍보소통수석과 한찬식 민정수석, 강훈식 비서실장, 김경자 사회수석, 강건작 국가안보실 1차장, 송기호 국가안보실 3차장. < KTV >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2년차를 맞아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청와대 개편을 단행했다.
홍보소통수석에는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민정수석에는 한찬식 김앤장 변호사, 사회수석에는 김경자 우석대학교 객원교수를 임명했다.
청와대 비서실은 2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홍보소통수석 △민정수석 △사회수석 △국가안보실 1·3차장 등의 인사 개편을 발표했다.
홍보소통수석에는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성 신임 수석은 1968년생으로 창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정치부장 등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에 올라 3년 동안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연합인포맥스를 이끌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성기홍 신임 수석을 두고 “30년 경력의 정통 언론인으로 취재 현장 감각과 보도책임자로서 균형감과 판단력을 겸비했다”며 “대국민 소통을 충실히 뒷받침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민정수석에 오른 한찬식 김앤장 변호사 또한 1968년생으로 서울 성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31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21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거친 정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사법연수원 23기)이 2019년 문재인정부에서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뒤 고위간부 사의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검찰을 떠났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한찬식 신임 수석은 법무부 인권국장과 일선 검찰청 지휘부를 거치며 법 집행 엄정성과 인권 감수성을 균형 있게 쌓은 법조인”이라며 “국정 2년차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신설 등의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자 신임 사회수석은 1966년생으로 성심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뒤 가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와 경희대학교에서 의료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약사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현재 우석대학교 객원교수 및 ESG코리아 이사로 일하고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약사 출신 보건의료 전문가로 노동운동 및 시민사회활동에서도 사회 변화를 이끌어 온 리더”라며 “모든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헌실할 수 있는 적임자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밖에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미래국방전략위원을, 3차장에는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을 임명했다.
강건작 신임 1차장은 1966년생으로 안양 신성고를 졸업한 뒤 육군사관학교 45기로 입교해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전대학교에서 군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28보병사단장까지 올랐고 문재인정부에서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과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육군 6군단장까지 오른 뒤 2023년 중장으로 퇴임했고
이재명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송기호 신임 3차장은 1963년생으로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해 30기로 연수원을 수료하고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통상위원장 등으로 일했고 2024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송파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재명정부에서는 국정상황실장과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일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강 신임 차장은 장성 출신으로 군 구조개혁 등에 대해 일관된 문제의식과 현실적 대안을 제시해 온 안보전문가”라며 “송 신임 차장은 지난 1년 동안 미국 관세정책 변화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 방향을 두고는 국정 2년차 비전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빠르게 구현하는 데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국정 속도를 이제 더 높여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으로서 규범과 규칙을 지키는 정상사회를 만들어 국민 삶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의 후임은 발표되지 않았다. 하정우 전 수석의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현재 AI미래기획수석은 공석으로 남아 있다.
청와대는 조만간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하정우 AI 수석의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 전략위원회 복귀설을 두고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뜻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하정우 전 수석이 보궐선거에 낙선한 뒤 다시 청와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