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케이캡, 영양 수액 등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5% 늘어난 233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케이캡 처방액은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한 533억 원으로 상반기는 14.1% 늘어난 1047억 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동일한 P-CAB 제제인 펙수클루, 자큐보 출시에도 불구하고 소화성 궤양 용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전년 동기 14% 대비 1% 상승했다.
HK이노엔 심혈관계 의약품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카나브 시리즈의 약가 인하 우려가 있었으나 보령의 약가 인하 정지 신청이 인용되며 유지된 약가로 판매가 계속될 예정이다. 심혈관계 의약품, 수액 제제 및 신규 도입한 아바스틴이 항암제 부문 매출을 견인하며 ETC 중심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H&B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4% 줄어든 198억 원으로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을 전망한다. 이는 컨디션 매출 감소와 함께 외주 생산 중인 음료 제품(헛개수, 티로그 등)의 품질 이슈로 판매 중지/회수 조치 영향 때문이다.
Tegoprazan(케이캡)의 미국 임상 3건 중 NERD 적응증 임상과 장기 안전성 임상은 종료됐다.
진행 중인 EE 적응증 임상 종료 예정일은 Clinical trials 상으로 9/1로 3분기 중 EE 임상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발라(Sebela)는 4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신청할 계획으로 2026년 말~2027년 초 허가를 예상한다.
미국 임상을 통해 코카시안 대상 안전성,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유럽 지역에 대한 기술 이전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1조202억 원, 영업이익은 17.3% 늘어난 1035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