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6-25 08: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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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푸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세계푸드가 수익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추가적 중장기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분석됐다.
▲ 신세계푸드가 과거 수익성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노브랜드버거 가맹사업 이외에 중장기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신세계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24일 신세계푸드 주가는 4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80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4.8% 줄어드는 것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판촉비 절감 및 저수익 고객사 디마케팅 등 손익 중심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전년 높은 기저를 고려할 때 전년 동기와 비슷한 손익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급식 부문 매출은 감소세를 나타나겠으나 저수익 거래처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외식 부문은 노브랜드버거(NBB) 가맹 확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 및 식자재 부문 매출은 B2C 일부 채널 디마케팅 영향이 지속돼 감소하고, 베이커리 부문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558억 원, 영업이익 32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5.1% 줄고, 영업이익은 55.0% 증가하는 것이다. 수익성 강화를 위한 효율화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300억 원 체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연간 손익이 400억 원에 달했던 과거 체력을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NBB 가맹 사업 이외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해답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