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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18년 공백 깨고 정계 복귀, 이재명 정부 첫 총리로 어깨 무거워 [2025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6-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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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김민석은 이재명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다.

내란 종식과 민생경제 회복에 관심을 두고 있다.

1964년 5월29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태어났다.

서울 숭실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에 다니면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회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 최전선에 섰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외치며 서울 미국 문화원을 점거했던 사건의 배후 조종자로 지목돼 투옥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치에 입문했으며 1992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9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다음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2020년과 2024년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당선되며 4선 의원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의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25년 6월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 참석해 식품·외식업 협회와 전문가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간담회 열어 국정 현안 챙겨
김민석은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발맞춰 정책 간담회를 여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김민석은 2025년 6월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 참석해 고물가 상황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책을 살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9일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서민 먹거리인 라면이 한 개에 2천 원이라는 데 사실인지를 물으며 정부 당국자들에게 물가 대책을 주문하자 직접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의견 수렴에 나선 것이다.

김민석은 식품과 외식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소비자들에게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대안도 내놨다.

김민석은 이날 ‘밥상 물가안정 간담회’에서 “과거처럼 기업의 판매가를 가격 규제 형식으로 내리누를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유통 과정이 불분명하거나 불투명한 품목들에 대해서는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은 장마철이 다가온 상황을 고려해 재난 안전 대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김민석은 2025년 6월18일 서울시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부터 여름철 풍수해 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침수예측 정보시스템과 서울시 장마 대책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이재명 정부는 재난 상황과 관련해 먼저 뛰고 전국적인 스마트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은 “재난이 터졌을 때만 움직이지 않고 위기보다 먼저 뛰는 정부, 국민이 체감하기 전에 움직이는 선제적 대응의 정부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며 “서울시와 같이 기술과 현장을 결합한 대한민국형 스마트 재난 대응 체계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을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2025년 6월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김민석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배경을 두고 “구체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함께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내각과 국회, 국민을 잇는 조정자로 새 정부 통합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생’과 ‘통합’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은 2025년 6월5일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준비단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의 은혜를 잊지 않고 새 정부는 국민의 집단 지성을 하늘과 같이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생과 통합 두 가지를 매일 매일 (마음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이 2025년 6월2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재명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 앞서 사전 연설을 하고 있다. <김민석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
김민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의 상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탰다.

김민석은 2025년 4월3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선거의 컨셉은 ‘경청’이다”라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현장을 돌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수진영 주요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데도 주력했다.

김민석은 2025년 5월2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보수진영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 상황을 두고 “한덕수 출마는 윤석열 출마”라며 “한덕수는 무책임의 대명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대선 승리 이후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하며 연대하자 이를 ‘사쿠라(변절자) 행보의 끝’이라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보수진영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도 대선 전날까지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두 후보 단일화 시너지는 거의 없을 것이란 메시지를 내놓는 등 견제구를 날렸다.

김민석은 2025년 5월2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원칙 없는 정치는 대부분 실패하고 명분이 없으면 (단일화가 돼도) 1 플러스 1이 2가 아니라 1.5에도 못 미치게 될 것이다”라며 “야합 단일화가 돼도 그것이 판을 뒤집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25년 4월2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미 관세협상 추진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민석 페이스북 갈무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향해 미국과 관세협상 중단 촉구
김민석은 대선 출마설이 불거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신속한 관세협상에 나서려 하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김민석은 2025년 4월1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본격 협상과 타결은 선출된 정당성과 협상력을 가진 새 정부의 책임과 권한이고, 파면된 대통령의 잔여 내각인 한덕수 대행 체제는 성실한 예비협의에 머물러야 한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을 할 거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출마할 거면 당장 대미 관세협상에서 손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우리나라에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2025년 7월8일까지로 통보했고 정부를 운영하고 있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미국과 관세협상 준비를 지시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김민석은 한 권한대행이 6월4일 대통령 선거에 출마 의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관세협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중립적으로 대선을 관리하고 정부를 운영해야 할 대통령 권한대행의 본분을 지키지 않고 대선 출마라는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의 중요한 대외 협상을 졸속으로 추진하여 국익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석은 이튿날인 4월17일부터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선 출마용 졸속 대미 통상협상’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펼치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예견
김민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석은 2024년 8월17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차지철 스타일의 야당 ‘입틀막’ 국방부 장관으로의 갑작스러운 교체는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 작전이라는 것이 저의 근거 있는 확신”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하고 그 후임에 김용현 경호처장을 지명했다.

김민석은 2024년 9월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김 후보자를 향해 “장관이 된 이후 계엄 발동을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으며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 뒤 9월20일에는 정부가 계엄을 선포할 때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계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민석의 ‘비상계엄 예견’을 두고 견해가 엇갈리며 논란이 일었으나 2024년 12월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실제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그의 예견은 현실이 됐다.

김민석은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비상계엄을 예측한 이유를 밝혔다.

김민석은 2024년 12월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비상계엄을 예상한 근거를 묻는 질문에 “첫째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이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한 것이 굉장히 수상쩍고, 계엄론의 논리적인 밑밥을 까는 빌드업이었고, 두 번째로 동원될 세력으로서 충암파들을 재배치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판단했으며, 세 번째로 가장 큰 핵심적 동기는 ‘김건희 감옥가기 싫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상병 문제와 관련돼 있는 대통령을 포함해 국방부 장관 등등이 연루돼 진실이 규명되면 감옥에 갈 수밖에 없는 자들의 자기 보존을 위해서 사고를 친 것”이라며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동기가 존재하고 이미 공개한 불법 모임(한남동 모의) 정황까지 파악했기 때문에 동기, 논리, 세력, 정황, 조직 이런 것들을 다 보고 이 흐름을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024년 8월11일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선출
김민석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해 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민석은 2024년 8월18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최고위원 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은 18.23%를 득표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은 모두 5명을 선출했는데 김민석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함에 따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 이어 발언 기회를 얻는 ‘수석 최고위원’이 됐다.

김민석이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공개적 지지를 얻은 점이 당원들로부터 많은 득표를 얻은 핵심적 이유로 꼽혔다.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2024년 7월20일 유튜브 방송에서 “그런데 왜 이렇게 김민석 후보의 표가 안 나오느냐”고 말했고 그 이후 김민석의 득표율이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실제 김민석도 전당대회 후보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 후보의 집권을 위한 토대를 갖추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고 4선 의원 고지에 올라
김민석은 약 18년 동안의 정치적 야인 생활을 마무리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 4선 의원이 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6년 9월18일 원외 민주당과 통합한다고 밝혔다. 두 당이 통합되면서 김민석도 14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김민석은 2016년 9월9일 추미애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민주세력의 분열과 아픔에 대한 공감대가 크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다양한 통합이 필요하다는 원칙에도 마음을 같이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통합과 복당 의사를 내비쳤다.

김민석은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한 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의 종합상황본부장을 맡았고 대선이 끝난 뒤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그 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신의 과거 지역구였던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50.26% 득표율을 기록하며 3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2002년 서울시장 낙선 후 18년 만에 다시 원내 국회의원으로 복귀한 셈이다.

김민석은 제21대 국회에서 간호법 수정안을 대표발의했고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함께 영등포구를 자연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인 ‘뉴신길 뉴대림 비전’을 발표했다.

오랜 정치적 경험과 전략적 능력을 인정받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가 출범한 뒤 2023년 당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김민석은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총괄상황실장을 맡으며 이재명 대표의 친명(친이재명) 중심 공천 후폭풍을 줄이고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김먼석 자신도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50.18%를 득표해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4선 의원이 됐다.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민주당 대표(왼쪽)가 2016년 9월9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낙선 후 18년의 정치적 공백
김민석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2020년에 다시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정치적으로 힘든 기간을 보냈다.

김민석은 2002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낙선한 뒤 같은 해 대선을 앞두고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에 반대해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한 뒤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하는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에 참여했다.

그러나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는 우여곡절 끝에 실패로 돌아갔고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2002년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른바 ‘후단협’ 사태의 파장으로 김민석은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정치복귀에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석은 대선이 끝난 뒤 2003년 새천년민주당으로 복당했으나 친노(친노무현)계가 창당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지 않고 그대로 새천년민주당에 남았다. 이어 200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영등포 갑에 출마했으나 3위로 낙선했다.

김민석은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미국 뉴저지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2007년 귀국해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복귀했다.

그러나 2008년 총선에서는 서울시장 선거 당시 불거졌던 회계 문제로 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으며 2009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면서 2015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김민석은 단국대학교 초빙교수와 법무법인 세하의 변호사 등으로 활동하다 2014년 민주당의 이름을 살린다는 취지로 ‘원외 민주당’을 창당해 대표를 맡았다.

△정치입문 후 38세에 서울시장 후보로 오르며 승승장구
김민석은 학생운동에 헌신하다 투옥돼 수감생활을 마친 뒤 야권의 거목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며 정치에 입문했다.

김민석은 1990년 이기택 전 의원 등이 주도한 꼬마민주당에 입당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민주당과 꼬마민주당의 합당으로 창당된 민주당에 참여했다.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만 27세의 나이로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나웅배 민주자유당 후보에게 패했다.

김민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5년 정계에 복귀하면서 민주당으로부터 분당된 새정치민주회의에 입당했으며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최영한 신한국당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민석은 1997년 한보그룹 청문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고 1997년 대선에서는 홀로 연설하는 장면이 김대중 후보의 선거 광고에 활용되는 등 청년 정치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그 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해 60.39%를 득표하며 재선의원이 됐고 야권의 차세대 정치지도자로 주목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김민석은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돼 출마했으나 43.02%를 득표하는 데 그치며 낙선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 운동 적극 참여
김민석은 1982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에 뛰어들었고 1985년 4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에 선출됐다.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민주화 운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김민석은 1985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 서울 5개 대학교 학생들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미국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서울 미국문화원을 점거한 뒤 농성을 펼쳤던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군사정부로부터 수배대상에 올랐다.

그는 1985년 6월7일 체포됐으며 1986년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6개월을 선고받고 3년 간 복역한 뒤 1988년 말 노태우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김민석은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에 본인이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6월17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당시 그 농성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전체학생회 대표이자 서울대 학생회장으로서 그 농성에 참여했던 학생들에게 미국 문화원 측이 음식과 물을 잘 공급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이어 “당시 저를 포함한 학생들의 요구는 미국이 전두환 군사독재자, 광주 학살자를 지원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그 요구가 정당했기 때문에 미국은 군사독재자들의 광주 학살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오른쪽)가 2025년 6월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홍근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은 국무총리로 임명되면 가장 노력해야 할 부분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통한 민생 회복을 꼽았다.

김민석은 2025년 6월5일 국무총리 후보자로서 출근길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지금은 제2의 IMF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28년 전 IMF 때는 큰 경제적 추세는 상승이었는데 지금은 경제적 추세 자체가 하강과 침체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그렇기에 지금은 첫 번째보다 더 어려운 제2의 IMF를 극복하기 위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국정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신속하게 바로잡기 위해 모든 정부 부처와 공무원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빠르게 실현하도록 관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민석은 2025년 6월16일 경제·민생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3년 동안의 후진을 바로잡기 위해 최소한 앞으로 100일 전속력으로 달려야한다”며 “3년의 후진을 100일 속도전으로 바로잡는 각오가 모든 공직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연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 각 부처에서 제대로 반영되고 구체화하고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협치’와 ‘정치복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여러 개혁을 추진하면서도 정치력을 발휘해 정치적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김민석은 2025년 6월17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지금 야당이 예상하는 것보다 저는 더 인내할 것이고, 지금 야당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하게 설득할 것”이라며 야당과의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김민석의 각종 논란을 이유로 국무총리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김민석은 정면돌파 의지가 강하다. 여기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국무총리 임명 인준에 필요한 의석 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인사청문회 통과와 국무총리 임명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4년 9월26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간담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김민석 블로그 갈무리>
김민석은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에 섰던 ‘586 세대’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현실 정치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김민석은 정치권에 입문한 뒤에도 꾸준히 공부하고 정책 개발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정책자료집과 리포트를 한 달에 1~2회씩 발간하고 국정감사가 돌입하면 4~5개씩 자료집을 만드는 등 ‘공부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석은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대표로 활동하며 장애인·노인·어린이 등의 약자의 행복권 실현을 위한 정책 개발에 앞장섰고 4년 연속 국회 최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될 만큼 사회적 약자와 복지 정책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기울였다.

32세의 나이에 국회에 입성했고 30대 후반에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는 등 ‘30대 기수론’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하며 2000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미래를 이끌 세계지도자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시장 낙선 후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의 주요 인사로 활동한 일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친노(친노무현)계가 중심이 된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다시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18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거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맺은 인연은 2022년 대선 때부터 시작돼 이재명 당대표 1기 체제에서는 정책위의장을, 2기 체제에서 수석최고위원을 맡아 ‘신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됐다.

김민석은 총선과 대선에서 기획단장이나 상황실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여러 번 역임해 정치권에서 ‘전략통’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김민석은 2024년 8월 민주당 회의 석상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을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경고했으며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이 현실화되자 김민석의 ‘선견지명’이 주목받으며 커다란 정치적 자산이 됐다.

그 뒤 김민석은 민주당의 ‘집권플랜본부’를 총괄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조기 대선 준비를 적극 지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한 국무총리 임명동의 요청서에서 김민석을 두고 “경제 관련 감각을 겸비하고 언론과 공무원, 동료의원 사이에서 일등 국회의원으로 평가받는 등 탁월한 의정 활동 성과를 거뒀다”며 “4선 국회의원으로서의 풍부한 입법 활동 경력과 정책위의장, 민주연구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책 추진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교회 집사를 맡고 있다. 존경하는 인물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링컨이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구사한다.

사건사고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25년 6월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채무 논란
김민석은 지인들과 이어온 불명확한 채무관계로 정치적 공격을 받았다.

국회에 제출된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민석은 2018년 4월 민주당 지역위원장 출신 강모씨에게 4천만 원을 빌리는 등 11명에게서 1억4000만 원을 빌렸다. 11명 가운데 9명은 2018년 4월5일 하루에 각각 김민석으로부터 차용증을 받고 1천만 원씩을 빌려줬다.

돈을 빌려준 사람들 가운데 강모씨는 김민석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던 사람이다. 김민석은 2007~2008년 사이 지인 3명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7억2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2008년 구속기소돼 2010년 대법원에서 벌금 600만원에 추징금 7억2천여만 원을 선고받았다.

국민의힘은 돈을 빌려준 지인들 중 일부가 과거 김 후보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던 인물들이라는 점, 그리고 여러 사람에게 비슷한 시기에 돈을 빌린 점 등을 근거로 김민석의 채무가 실제로는 '불법 쪼개기 후원금'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민석은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 검찰의 ‘표적수사’였으며 그에 따른 추징금을 내기 위해 채무를 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빌린 돈은 세금 등 공적 채무를 해결하는 데 사용했으며 대출을 받아 전액 상환했다고 해명했다.

김민석은 2025년 6월17일 페이스북에서 “추징금에 더해 숨 막히는 중가산 증여세의 압박이 있었다”며 “추징금을 성실 납부하지 않는 전두환 같은 사람들을 겨냥했을 중가산 증여세는 하나의 사안에 대해 추징금도 부과하고, 증여세도 부과하는 이중 형벌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처음부터 이분들에게는 이자만 지급하다가 추징금을 완납한 후 원금을 상환할 생각이었다”며 “천신만고 끝에 근 10억원의 추징금과 증여세를 다 납부할 수 있었고, 최근에야 은행 대출을 일으켜 사적 채무를 청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야당은 김민석이 신고한 재산이 2억여 원에 불과한데 연간 1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미국 유력 사립대에 아들을 유학 보낼 수 있었던 자금 출처를 명확히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불명확한 채무 관계 등을 이유로 김민석이 국무총리 후보자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민석은 야권의 추가 의혹 제기에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대법원 유죄 판결 받아
김민석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김민석은 2002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손길승 전 SK그룹 회장으로부터 2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불거졌다.

이에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는 2004년 6월 김민석을 기소했고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추징금 2억 원을 구형했다.

서울고등법원은 2005년 2월 김민석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 원을 선고했다. 김민석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2005년 6월11일 서울고등법원의 원심을 확정했다.

이 판결로 김민석은 10년 동안 선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김민석은 이 사건을 두고 ‘검찰의 표적수사’라고 주장했다.

김민석은 2025년 6월16일 페이스북에서 “누가 왜 요구한 정치자금인지도 불명확한 표적 사정 사건”이라며 "2002년 서울시장 후보이던 저도 모르게 중앙당이 요청했던 선거 지원용 기업 후원금의 영수증 미발급 책임을 후보인 내게도 물은 이례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6월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첫 인사 발표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5년 4월부터 1985년 5월까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민주화운동 관련 혐의로 투옥됐다.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서울 영등포구을에서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97년 국회 한보사건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

2000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 비서실장을 맡았다.

2000년 서울 영등포구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2016년 원외 야당인 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합당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2017년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종합상황본부장에 임명됐다.

2017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영등포구을에 출마해 3선 의원이 됐다.

2020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중앙선거대책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다.

2023년 3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4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해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2025년 4월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20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 학력

1982년 서울 숭실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공공행정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중국 칭화대학교 법학 석사(LL.M.) 학위를 받았다.

2011년 5월 미국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교 뉴어크캠퍼스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1993년 김자영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김씨와는 2014년 이혼했다.

2019년 재혼했다. 현재 배우자는 이태린씨로 다니던 교회에서 만났다. 시민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민웅 전 경희대학교 교수가 친형이다.

김민석의 어머니 김춘옥 여사는 구속자가족협의회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초대 의장으로 민주화운동 가족과 수배 학생, 구속자 가족을 돌보고 지원했다.

◆ 상훈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2023년 5월31일 김진표 국회의장으로부터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눈' 활동으로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받은 뒤 사진 촬영하고 있다. <김민석 블로그 갈무리>
1999년(1회), 2000년(2회), 2001년(3회) 백봉신사상을 받았다.

2001년, 2002년, 2003년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받았다.

◆ 기타

2025년 6월10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 2억1508만 원을 신고했다. 김민석 본인 명의 재산은 9525만 원이었다.

수형생활로 군 소집이 면제됐다.

저서로 '새날 새시대를 여는 불씨가 되어'(1992), '뛰면서도 사랑할 시간은 많습니다'(1995), '디지털 경제-희망의 정치'(2000), '퇴수일기'(2010), '3승' (2012), '다시, 김민석'(2023), '챗GPT 세계미래보고서'(2023, 공저), '이재명에 관하여'(2025)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25년 6월1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민생분야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3년의 후진을 100일 속도전으로 바로잡는 각오가 모든 공직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2025/06/16, 경제·민생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3년의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모든 공직자가 전속력으로 달려야한다고 강조하며)

“과거처럼 기업의 판매가를 가격 규제 형식으로 내리누를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유통 과정이 불분명하거나 불투명한 품목들에 대해서는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2025/06/13, 밥상 물가안정 경청 간담회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기업을 옥죄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가 가격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공개 범위를 넓혀야한다는 견해를 나타내며)

“미국에서 비교적 다양한 공부를 했고, 공교롭게도 전임 총리(한덕수)와 같은 학교(하버드대)도 다녔고, 미국 헌법에 관심이 있어서 미국 변호사 자격도 받았다.” (2025/06/10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자신을 반미주의자라고 비판한 것을 반박하며)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풀어가는 정부의 참모장, 국민에게 성실한 설명 의무를 다하는 대국민 참모장이다.” (2025/06/10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국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과정을 풀어내고 국민들의 이해를 돕는 ‘참모장’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실은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 28년 전 IMF 때는 큰 경제적 추세는 상승이었는데, 지금은 경제적 추세 자체가 하강과 침체 상태이다.“ (2025/06/05, 국무총리로 지명된 뒤 인사청문회 준비단 출근길에서 현재 경기침체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 진단하며)

“(계엄 당시) 국회 앞에서 정치권과 시민이 결합해서 계엄과 군사 쿠데타를 저지했다. 이번 선거의 의미가 내란 심판이므로 '빛의 혁명'의 배경인 여의도에 모이는 것이다.” (2025/06/02,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마지막 유세 현장으로 서울 여의도공원을 선택한 이유를 짚으며)

“국민을 모독한 구시대 정치깡패 수준의 작태, 40대 윤석열, 젊은 구악, 유치한 구태, 갈라치기 전문가, 상대의 반발을 써먹으려 도발하는 얄팍한 잔머리, 이제 은퇴하실 때가 됐다.” (2025/05/28, 페이스북에 대선 후보 TV토론 과정에서 여성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맹비난하며)

“두 분의 모습을 보고 ‘공도동망’(共到同亡·함께 넘어지고 같이 망함)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사쿠라(변절한 정치인) 행보의 끝을 보여줬다.” (2025/05/27,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국민통합 공동정부' 구성 등 연대방안을 논의한 것을 두고 실패할 수밖에 없는 반헌법적 연합이라 평가하며)

“원칙 없는 정치는 대부분 실패하고 명분이 없으면 (단일화가 돼도) 1 플러스 1이 2가 아니라 1.5에도 못 미치게 될 것이다.” (2025/05/23,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후보단일화 시도가 성공하더라도 대선 결과를 바꿀 수 없을 것이라 전망하며)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가의 녹을 받는 자가 국가 자원을 착복·유용하고, 국민을 배신하며 국가 공무원을 사적으로 동원한 건 국정농단이다.” (2025/04/30,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움직임을 두고 ‘국정농단’에 해당된다고 비판하며)

“만에 하나라도 전직예우를 고려한 하야 꼼수는 꿈도 꾸지 말라. 하야를 거부하고 탄핵심판을 선택한 것은 윤석열 자신이었다.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계엄 내란은 결국 파면으로 심판될 것이다. 내란 반성·윤석열 파면·정권교체가 답이다.” (2025/02/14,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할 것이란 여권 일각의 관측에 불법적 비상계엄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헌재의 심판을 원천방해하려는 한덕수 대행, 헌재심판을 방해하고 내란을 비호선전하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사회의 구성원 자격이 없는 내란공범이다.” (2024/12/27,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론을 주장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란의 공범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하며)

“윤 대통령의 유일한 탈출구가 국지전 도발. 긴급상황이 되면 대통령이 나와 군을 지휘할 수 밖에 없으므로 내란 피의자인 윤 대통령을 어느 수사기관이 됐든 긴급체포해야 한다.” (2024/12/09,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해 자동으로 전시계엄이 발동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만큼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호랑이 등에 올라탄 한동훈 대표가 떨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한 대표의 말 펀치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김건희 여사와 측근 7인방 '7상시'가 보복할 것이다.” (2024/10/14,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에 김건희 여사 측근인 한남동 라인에 대한 인적쇄신을 촉구하며)

“현재 정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으로 정권이 교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쿠데타적 계엄이나 테러의 유혹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사법리스크' 등으로 윤석열 정부가 궁지에 내몰린다면 정권교체를 막기 위해 계엄령을 발동할 위험이 있어 사전에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 (2024/09/23,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의 계엄선포 요건을 강화하는 ‘서울의 봄 4법안’을 발의한 이유를 설명하며)

“불명확한 목표로 고전한 과거 부동산정책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가치와 논리 뿐만 아니라 심리, 타이밍, 정치환경 등을 종합고려해 금투세에 대해서도 복합적 판단을 해야한다.” (2024/09/19, 페이스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개미투자자들의 우려를 무시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강행하면 증시 하락의 책임을 모두 떠안을 우려가 있는 만큼 금투세 시행 유예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선거 판세는 아주 힘겨운 백중세. 엄살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2024/03/21,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을 향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총선 압승을 통한 야권 200석 확보 주장에 휘말리지 말고 절실하고 진중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한다고 지적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한 달이 훌륭했다면 국민 여러분이 전적으로 밀어줘도 좋다. 우려가 되고 불안하고 문제가 있다면 싹쓸이를 막아줘야한다.” (2022/05/30,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을 향해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 동안을 냉정히 평가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견제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하며)

“여성 가산점은 주로 여성시민 가산점이라는데 방점이 있었던 걸로 안다. 어지간한 남성후보들보다 더 세고 더 유명한 여성한테 또 가산점을 주는 것은 이상하지 않겠나.” (2020/11/18,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서 널리 알려진 여성정치인에 가산점을 주는 데 부정적 태도를 나타내며)

“지금 상황은 조국이 죄인이거나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의 죄를 만들고 있거나 둘 중 하나다. 이 국면은 검찰개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본질이다. 이 국면을 반드시 돌파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 (2019/09/21,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에 참석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에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일본이 하는 짓을 보면 1천명 가는 길을 갑자기 막아놓고 1명 가게 해준 다음에 '나 힘세지?'라고 하는 4살짜리 어린애를 보는 것 같다. 어리석은 짓은 빨리 그만둬야 창피를 당하지 않는다. 아베 총리가 빨리 정신을 차리는 것이 유일한 해법.” (2018/08/12,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가 개최한 일본 언론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부품 한국 수출규제 정책은 잘못된 전략이라 꼬집으며)

“약속 파기 전문인 (자유)한국당 외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모든 당 정책연구원 및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에 6월 동시개헌 실시 관련 합동세미나 개최를 제안한다.” (2018/02/26,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헌법 콘서트-우주투어(우리가 주권자다)' 행사에서 모든 정당이 6월 지방선거 개헌 국민투표를 공약했고 자유한국당을 빼고는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이 유효한 만큼 이른바 '약속정치 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며)

“현재 제1야당의 지도력(홍준표)이 히틀러식 막가파 정치라면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는 이미 썩은 정치가 됐다. 히틀러식 막가파 정치와 썩은 정치는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지만 결국은 연대할 것이다.” (2018/02/06, 국회에서 열린 정당발전혁신안 토론회에서 적폐의 부활을 바라는 세력들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흔들기 위해 힘을 합쳐 저항할 것이라 강조하며)

“(김대중 대통령 집권 당시에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이 있었지만 지금은 여소야대 상황이다. 70% 이상의 대통령 지지도와 50% 이상 정당 지지도로 버텨 왔지만 진정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2017/09/05,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린 민주당·문재인 정부 국가 비전과 국정과제 설명회에서 정권교체가 됐지만 정치적 상황을 고려할 때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과 개혁을 달성하기 위해 어려운 도전을 마주해야 한다고 진단하며)

“적폐세력에 속했던 분들 가운데 일시적으로 안 후보에 마음을 주는 분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100% 다 과거의 적폐세력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2017/04/14,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적폐청산’과 관련해 안철수 후보 지지세력 전체를 ‘적폐’로 규정짓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를 밝히며)

“저희는 뿌리가 같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같은 문하생. 제가 독자노선을 견지한 것은 당시 더민주와 정체성이 맞지 않아서였는데, 다행히 지금의 추 대표는 뿌리나 정체성에서 저희가 공감할 부분이 많다.” (2016/09/09,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뒤 취재진에게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 세력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새만금을 경제규제가 없고 국제표준이 통용되는 기업친화적 도시, 최저주거비 등의 안전망을 갖춘 시장 경제 및 공유사회 모델이 구축된 새 경제수도로 만들자.” (2016/01/26, 군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새만금특별법을 새만금 토지를 공유화해 투자자에게 임대해주고 의결·집행권을 가지는 특별자치단체와 전북 도민·새만금 주민이 참여하는 의회 구성안 등의 내용을 담은 '새만금경제수도 특별법'으로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당비대납·금품살포 등의 선거법 위반이 귀책사유의 예외라니, 오만인가 무감각인가. 국민과의 혁신 약속이 이처럼 공수표가 된다면 새정치연합의 혁신안은 결국 당내패권용이었다는 것인가.” (2015/10/06, 성명서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재보선 원인을 자당이 제공하면 해당지역에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혁신안을 깨고 10·28 전남 함평 도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하자 이를 비판하며)

“당원 주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는 당원이 중심이 되고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지 않으면 정당정치뿐만 아니라 의회정치도 위험해질 수 있다.” (2015/09/30, KBS 광주방송총국이 진행하는 '시사토크 뉴스 속의 사람들'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의견 접근을 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비판적 견해를 밝히며)

“Y2K(컴퓨터 2000년 표기 인식)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없이 새천년은 없다.” (1999/09/29,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무조정실 관계자들을 향해 Y2K 문제로 정부 시스템이나 사회에 혼란이 오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며)

“첫 번째 기준이 뭡니까. 잘할 사람 뽑는겁니다.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서 온 나라가 이 고생 아닙니까. 지금 제일 큰 문제가 뭡니까. 경제살리고 남북문제 풀어서 나라를 안정시키는 겁니다. DJ가 자타가 공인하는, 하버드도 인정하는 경제통이라는 건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우리가 남이가 아직도 이런 얘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한테 어떻게 21세기를 맡기겠습니까. 어떤 조사를 해봐도 대통령 자질은 DJ가 1등입니다. 그럼 결론은 간단하죠.” (1998, 김대중 새정지민주회의 대선 후보 광고 연설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그 돈 중 최소 500억∼600억 원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대선자금으로 지출됐으며 그후 5조 원의 천문학적인 대출을 받았다. 왜 수서사건 때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1백억 원의 정치자금을 준 사실을 밝히지 않았느냐. 증인은 나를 보라. 사별한 두 부인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 나라를 위해서라도 아들같은 사람에게 진실을 털어놓으라.” (1997/09/07,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청문회에서 정태수 회장을 향해 1992년부터 한보철강 계좌에서 현찰로 3억원씩 총 3천억 원이 인출돼 로비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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