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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가덕도 신공항 포기 현대건설 제재 검토, 박상우 "들여다 보고 있어"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6-25 14: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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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서 이탈한 현대건설 제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25일 서울 영등포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현대건설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한 페널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자 “현대건설 행위가 국가계약법이나 부정당업자 제재 대상인지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가덕도 신공항 포기 현대건설 제재 검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37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상우</a> "들여다 보고 있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서울 영등포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차원에서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사업을 포기한 것을 두고 페널티 부과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한 국토교통부가 가덕도공항 부지 대상 시추 조사를 통해 공사기간 84개월을 제안했지만 현대건설이 시추 조사도 하지 않고 108개월의 공사기간을 제안한 뒤 철수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지연을 두고 유감스럽다는 의견을 내놓고 대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7월 재공고를 낸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박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이 결과적으로 1년 이상 지연돼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전문가와 기술자들이 여러 대안을 찾고 있으며 내년도 예산에서 최대한 많은 공사비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국토부가 기존 입찰조건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토부 기본계획까지 수정되면 공기연장은 물론 예산도 크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기존 조건대로 가야 한다”며 "기존 조건을 완화하면 현대건설이 주장한 공사기간 연장에 명분을 준다”고 말했다.

가덕도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4차례 유찰 뒤에야 현대건설이 주간사(지분율 25.5%)를 맡은 컨소시엄이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그뒤 공사기간을 84개월에서 108개월로 늘리고 공사비도 1조 원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를 거부했고 현대건설은 5월말 사업을 포기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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