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월9일 열린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 추진 최고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NH농협금융지주는 9일 손병환 회장 주재로 모든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가 참여하는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 추진 최고협의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NH농협금융 계열사들이 추진해야 할 디지털 과제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손 회장은 "금융기관도 앞으로 대형IT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다"며 "고객 일상에 금융의 서비스를 녹여낼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단순히 신기술이라고 해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과 관련한 모든 사업을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손 회장은 현재 금융회사 관점에서 만들어진 NH농협금융 계열사 모바일앱을 모두 재점검해 모든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플랫폼으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농협 유통사업 등 내부조직뿐 아니라 외부 IT기업 및 핀테크기업에도 사업 제휴를 확대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계획도 나왔다.
손 회장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을 구현하는 것이 NH농협금융의 디지털사업 목표"라며 "디지털 전황 추진속도와 고객의 편의성, 사업성과를 모두 2배로 높이는 '스피드업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