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차전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전기차 리콜 논란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됐다.
 
삼성SDI 배터리 성장동인 견고, "BMW 포드 전기차 리콜 영향은 미미"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SDI의 핵심 성장동인들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삼성SDI는 장기적으로 2차전지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리기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2021년 이후부터 고객사 전기차 생산 플랫폼 가동효과 등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BMW와 포드 전기차의 리콜이 진행되면서 일각에서 높은 수요 성장 눈높이를 부담스럽게 보는 시시선이 나온다. 

그러나 고 연구원은 “이 업체들은 리콜 원인을 화재위험 방지로 들었다”며 “현시점에서 는 전기차 전략 약화보다 2차전지와 전기차 안전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바라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2021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2차전지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시장 점유율 1위로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 2조9420억 원, 영업이익 2101억 원으로 성장 추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26.6% 늘어난 것이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효과에 따른 폴리머전지 물량 증가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정보기술(IT) 소재 판매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