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2020년 상반기 모두 62억8천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74억3600만 원을 받은 것과 비교해 15.5% 줄어든 액수다.
 
신동빈, 롯데 계열사 6곳에서 상반기 보수 모두 62억 받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4일 롯데지주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지주로부터 급여 13억1250만 원과 상여 4억5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450만 원을 합쳐 17억6700만 원을 수령했다.

또 같은 기간 롯데쇼핑으로부터 급여 5억6300만 원을, 호텔롯데에서 급여 7억5천만 원을 받았다.

롯데케미칼에서는 급여 17억5천만 원, 롯데제과에서 급여 9억500만 원, 롯데칠성음료에서 5억 원을 수령했다.

신 회장은 코로나19로 실적이 악화된 점을 고려해 롯데지주 외의 계열사에서는 상여를 받지 않았다. 2019년 상반기에는 롯데쇼핑에서도 2억1400만 원의 상여를 받았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롯데지주에서 5억5925만 원을 받았고 이원준 롯데쇼핑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으로부터 퇴직금으로 31억21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자형 롯데케미칼 고문과 전명진 롯데케미칼 자문은 각각 22억3317만 원과 7억7398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