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집의 2020년 공시가격이 277억1000만 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18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내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했다.
 
신세계 회장 이명희의 한남동 집 내년 공시가격 277억으로 ‘최고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표준단독주택은 한국감정원이 표본을 추출해 직접 가격을 공시하는 주택으로 다른 개별주택 공시가격의 기준이 된다.

내년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4.5%, 서울 상승률은 6.8%다.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집의 공시가격은 올해 270억 원에서 내년 277억 원으로 2.6% 오른다. 이 회장의 집 공시가격은 2018년 169억 원에서 올해 270억 원으로 59.7% 급등한 바 있다.

두 번째로 비싼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삼성동 집은 올해 167억 원에서 178억8000만 원으로 7.1% 오른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이태원 집은 165억 원에서 167억8000만 원으로 1.7% 오른다.

이밖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집(145억100만 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집(118억7000만 원), 개그맨 박명수씨 집(51억8400만 원) 등이 대표적 고가주택으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