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계획 21년 만에 첫 삽, 포스코건설 무재해 준공 다짐

▲ (왼쪽부터)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자유한국당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등이 9일 경기 안산시청에서 열린 신안산선 착공식에서 착공버튼을 누리고 있다. <연합뉴스> 

신안산선이 사업 추진 21년 만에 첫 삽을 떴다.

포스코건설은 보도자료를 내고 9일 경기 안산시청에서 신안산선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 등 국회의원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현미 장관은 “신안산선은 경기 서남부의 철도교통 편익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2024년 신안산선의 성공적 개통을 위해 모든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은 경기 안산·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정거장 15개, 총 연장 44.7km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3조3465억 원에 이른다.

정부가 1998년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하면서 첫 발을 내딛었는데 한동안 타당성 조사, 설계, 연구용역 등을 반복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2015년 민자사업 전환 이후 속도가 붙었는데 2018년 12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넥스트레인과 실시협약을 맺으며 본 궤도에 올라섰다.

신안산선은 안산 한양대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지하철 이동시간을 기존 100분에서 25분으로 줄여 경기 서남권 주민들의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신안산선 건설은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경영철학에 잘 부합하는 프로젝트”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무재해 준공을 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신안산선을 비롯해 삼척화력발전소, 포천-화도 고속도로, 서부내륙 고속도로 등 국민에게 혜택을 주면서도 기업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민자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걸맞는 대형 건설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