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0대 그룹에서 40대 이하 오너로서 회장을 맡은 이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3명으로 조사됐다.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28일 발표한 국내 200대 그룹 40대 이하 오너가 현황조사에 따르면 40대 이사 오너 130명 중 회장은 3명, 부회장은 9명이었다.
 
200대 그룹에서 40대 이하 오너 회장은 정지선 이인옥 구광모 3명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왼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지선 회장은 2007년 가장 먼저 회장에 올랐다. 이인옥 회장이 2013년 회장에 올랐고 구광모 회장이 지난해 회장에 올랐다. 구 회장은 10대 그룹에서 유일한 40대 총수다.

40대 이하 부회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사장급은 38명인데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등은 앞으로 그룹 경영을 승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오너가 최연소 임원은 27세의 한승우 BYC 이사였다. 

40대 이하 오너 임원 중 오너 3세가 74명(56.9%)으로 가장 많았다. 오너 2세는 45명(34.6%), 오너 4세는 11명(8.5%)였다.

오너 4세에는 허윤홍 GS건설 전무, 박서원 두산 전무, 장선인 동국제강 이사,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 등이 포함됐다.

40대 이하 오너 임원 중 여성은 20명으로 15.4%였다. 사장급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유경 신세계 사장 2명이고 부사장급은 임주현 한미약품 부사장, 우연아 대한해운 부사장,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사장 3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