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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제주용암수 10년 만에 흑자 가능성, 허인철 '낮은 점유율' '자본잠식' 해법도 찾나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6-09-02 15: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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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제주용암수가 오리온그룹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을 낼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37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인철</a>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새 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인수한 회사의 성과라는 점에서 오리온그룹 차원의 의미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생수시장에서 점유율이 매우 낮은 수준인 데다 회사의 순손실이 이어지면서 자본잠식률 또한 50%를 넘어선 만큼 허 부회장이 짊어진 과제는 여전히 무거워 보인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리온제주용암수 10년 만에 흑자 가능성,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37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인철</a> &#39;낮은 점유율&#39; &#39;자본잠식&#39; 해법도 찾나"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8/20250818100129_14449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37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인철</a>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제주용암수 적자 탈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은 2019년 11월26일 서울 강남구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간담회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lt;연합뉴스&gt;</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2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올해 상반기 매출 75억5200만 원, 영업이익 1억8천만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br /> <br /> 오리온제주용암수는 2024년 영업손실 27억4100만 원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영업손실 1억3400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흑자를 유지한다면 오리온이 제주용암수를 인수한 뒤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익 흑자를 내게 된다.<br /> <br /> 제주용암수는 허 부회장이 오리온그룹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직접 챙겨온 사업이다.<br /> <br /> 오리온그룹은 제과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사업의 하나로 음료사업을 선정해 제주용암수를 육성해 왔다.<br /> <br />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37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인철</a> 부회장의 의지가 컸다.<br /> <br /> 그는 2019년 11월 제주용암수 출시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제품과 사업전략을 설명했다. 당시 국내 생수시장 &lsquo;빅3&rsquo;에 진입하고 에비앙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br /> <br /> 오리온은 2016년 11월4일 제주용암수 지분 60%를 21억2400만 원에 취득했다. 이후 추가 출자를 통해 지분율을 94.56%까지 높였으며 2019년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제품을 출시했다.<br /> <br /> 다만 출시 이후 외형 성장 속도는 허 부회장이 제시했던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br /> <br /> 오리온제주용암수의 매출은 2021년 152억 원, 2022년 126억 원, 2023년 158억 원, 2024년 154억 원, 지난해 174억 원을 기록했다. 연도별 증감을 반복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감소했다.<br /> <br /> 한국신용평가는 삼다수와 아이시스 등이 주도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제주용암수의 시장점유율을 1~2% 안팎의 낮은 수준으로 추산했다.<br /> <br /> 대규모 초기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4년 37억4500만 원, 지난해 61억97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32억4900만 원으로 흑자를 냈다.<br /> <br /> 상반기 영업손익에서 흑자를 냈지만 순손실을 본 탓에 자본잠식은 오히려 심해졌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오리온제주용암수 10년 만에 흑자 가능성,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37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인철</a> &#39;낮은 점유율&#39; &#39;자본잠식&#39; 해법도 찾나"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7/20260721152658_2695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오리온그룹 편입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오리온그룹 사옥. &lt;오리온&gt;</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 52억6천만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18억600만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br /> <br /> 6월 말 오리온제주용암수의 자본총계는 363억2900만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2억3900만 원 줄었다.&nbsp;자본금 790억 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자본잠식률은 지난해 말 47.4%에서 올해 6월 말 54.0%로 높아졌다.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 /> <br /> 상장사 기준으로 자본잠식률 50%를 넘어선 상태가 2년 연속 이어지면 상장폐지 대상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재무구조에 경고등이 들어온 셈이라 할 수 있다.<br /> <br /> 오리온 관계자는 &ldquo;해외법인 차입금의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약 40억 원이 2026년 상반기 영업외손익에 회계상 반영된 것으로 실제 추가 자본 유출은 없다&rdquo;며 &ldquo;총차입금 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br /> <br /> 상반기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자본잠식률을 낮출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업이익을 유지하면 누적 결손금을 줄일 수 있는 순이익 창출 기반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br /> <br /> 다만 아직 자본잠식률 개선을 낙관하기는 이르다.&nbsp;자본잠식률을 실제로 낮추려면 외부 판매처를 확대해 영업이익 규모를 키우고 차입금 축소를 통해 이자비용과 환율 변동 위험도 낮춰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br /> <br /> 오리온 관계자는 &ldquo;음료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긴 호흡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rdquo;이라며 &ldquo;최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판매처를 확장해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rdquo;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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