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근 거시경제(매크로) 변수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코스피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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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자사주 매입 예정 물량의 약 30%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앞으로 남은 자사주 매입 물량 70%를 장중 매수하면서 9월 내내 국내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코스피 방어 '1등 공신' 삼전닉스 자사주, 증시 안전판 역할 9월 내내 이어진다"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8/20260826085631_3730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8월부터 모두 55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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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사주 매입이 끝난 이후 수급 공백 발생 우려는 여전해 결국 코스피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이 회복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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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기타법인의 코스피 시장 순매수 규모는 16조5988억 원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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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기관투자자(3조3497억 원), 외국인투자자(8조2581억 원), 개인투자자(4조9583억 원) 등 3대 거래주체는 모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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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3.34% 상승했다. 기타법인이 홀로 지수 하단을 지지하며 소폭 상승을 이끌어 낸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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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법인은 개인·외국인·기관으로 분류되지 않는 일반 법인을 뜻한다. 상장사가 자사주를 직접 취득할 경우 해당 매수 물량은 기타법인으로 집계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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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기타법인 매수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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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일부터 이날까지 기타법인은 삼성전자 주식 4조9983억 원과 SK하이닉스 주식 12조8858억 원어치를 사들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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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주 4거래일 가운데 3거래일 동안 외국인·개인·기관 모두 현물을 동반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매크로 압력으로 적극적 매수세가 부재한 가운데 자사주 매입 등 기타법인이 제4의 수급으로 등장한 것으로, 핵심은 단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라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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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은 코스피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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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8월20일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는 단 한 번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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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도 반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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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VKOSPI는 전장보다 3.09포인트(7.28%) 급락한 39.33으로 장을 마쳤다. VKOSPI가 장중 4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올해 2월12일(장중 저점 39.13) 이후 처음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코스피 방어 '1등 공신' 삼전닉스 자사주, 증시 안전판 역할 9월 내내 이어진다"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4165020_12609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코스피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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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앞서 8월19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2407만 주(약 40조434억 원어치)를 8월20일부터 11월19일까지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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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8월21일 이사회에서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5328만5968주(약 15조 원어치)를 8월24일부터 11월21일까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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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가 매입하기로 한 물량은 모두 55조 원 규모로, 현재까지 약 30%를 사들인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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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속도가 유지되면 당초 계획보다 빠른 10월 초·중순경 예정 매입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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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가 애초 예상한 매입 기준가보다 주가가 낮아지면서 매입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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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자사주 취득 예정금액은 이사회 결의 전날인 8월18일 종가 166만2천 원을 기준가로 산정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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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기준가는 취득 예정금액 15조 원을 매입 예정 주식수(5328만5968주)로 나눈 28만1500원 수준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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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에 따라 매입 속도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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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2.2% 오른 25만5500원에, SK하이닉스는 3.2% 오른 164만7천 원에 각각 정규거래를 마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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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기준가를 웃도는 구간까지 오르면 매입 속도가 자연스럽게 조절될 수 있다. 이 경우 증시 안전판 역할이 그만큼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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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사주 매입은 결국 끝이 정해져 있는 만큼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된 이후에는 외국인 수급 회복이 증시 상승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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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혁 연구원은 "통상 코스피 주요 수급 주체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하되 개인이 때때로 주도권을 발휘하고 기관이 참여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외국인 수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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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안정화된 점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이라면서도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약화하면서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