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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현장] 금융노조 조합원 3만명 광화문 집결, "지방이전 저지 위해 끝까지 투쟁""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4171543_96424.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전국금융산업노조가 4일 서울 중구 광화문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을 반대하며 총파업 선언을 했다. 윤석구 금융산업노조 위원장(가운데)이 이날 참여한 노조위원들의 소개를 마친 뒤 단상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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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기관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다. 정부는 왜 사람이 움직여야 하는지 이유부터 제시해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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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중구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1차 총파업 집회, 진행자가 대형 화면에 뜬 조합원들의 '하고 싶은 말' 가운데 이 같은 문자를 읽자 거리에 모인 노조원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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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광화문은 전국에서 모인 금융노동자들로 가득 찼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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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린 집회에는 조합원 약 3만 명이 참석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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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집회가 한창 진행되던 오전 11시40분경에는 경찰 협조로 기존 집회 공간 옆 2개 차선이 추가로 참가자들에게 개방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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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태양 아래 집회가 이어지면서 오후 1시를 넘어가자 참가자 가운데 쓰러지는 사람도 나왔다. 이에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후 남은 절차를 간결하게 진행해 오후 2시까지 집회를 마치도록 지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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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와 주4.5일제 도입, 청년채용 확대, 실질임금 인상, 총인건비제 전면 개편 등을 요구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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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도 참석해 연대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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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현장] 금융노조 조합원 3만명 광화문 집결, "지방이전 저지 위해 끝까지 투쟁""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4171632_93727.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금융노동조합원 3만 명이 4일 총파업 집회를 위해 광화문 세종대로에 모였다. 오전 11시40분경 주최측은 경찰의 협조를 얻어 기존 집회 공간 옆 2개 차선을 추가로 참가자들에게 개방했다.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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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강하게 반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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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NH농협 등 금융기관을 지역별로 분산하면 정책금융 수행 역량은 물론 금융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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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현장] 금융노조 조합원 3만명 광화문 집결, "지방이전 저지 위해 끝까지 투쟁""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4171715_87689.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윤석구 전국금융노조 위원장이 4일 서울 중구 광화문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 대회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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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서울은 이미 세계 8위의 금융도시로 금융기관 집적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가 서울에 남아야 한다는 것은 정치적 이유도 단순히 가족과 떨어지기 싫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금융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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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지방 이전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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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이전에도 실시 됐지만 지방소멸도 멈추지 않았고 수도권 집중화 문제도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은 잘못된 방법이었기 때문”이라며 “지방이전이라는 잘못된 방법을 계속한다고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는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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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일 공공기관 지방 이전 작업을 2027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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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는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방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개를 대상으로 '잔류 최소화 원칙' 아래 2026년 4분기 안에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이전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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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와 함께 주4.5일제 도입을 총파업의 핵심 요구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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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현장] 금융노조 조합원 3만명 광화문 집결, "지방이전 저지 위해 끝까지 투쟁""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4171842_97755.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금융노조 조합원들이 4일 서울 중구 광화문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에서 구호에 맞춰 본점이전 시도 중단이라는 팻말을 들고있다. <비즈니스포스트> </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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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금융노동자들은 아이들 등원을 도와주기는커녕 밥도 못 챙겨 주고 있는데 실적 압박에 야근까지 더해지면 우리 노동자들은 언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냐”며 “고객이 몰리는 영업점에서는 점심 먹을 시간도 없고 영업압박에 업무시간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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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주 4.5일제를 도입해 기존 노동자의 근무시간은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부족한 일손은 청년 고용을 늘려 해결하자고 꾸준히 요구해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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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비대면 송금거래가 90%이상이고 인공지능(AI)이 발달하는 등 시대가 바뀐 만큼 근무환경도 바뀌어야 한다”며 “바뀐 시대에 맞춰 새로운 업무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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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시간 단축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문제”라며 “금융산업이 주 4.5일제 시행에 앞장선다면 법정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국정과제를 단계적으로 이뤄가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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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2026년 4월부터 약 5개월 동안 30차례가 넘는 실무교섭과 대표교섭을 이어왔지만 핵심 요구를 놓고 사측의 책임 있는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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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현장] 금융노조 조합원 3만명 광화문 집결, "지방이전 저지 위해 끝까지 투쟁""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4174347_89298.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금융노조 조합원들이 4일 서울 중구 광화문에서 열린 총파업 집회에서 붉은 머리띠를 위로 들며 호응하고있다.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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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이번 파업을 ‘1차 총파업’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교섭에서도 사측이 핵심 요구에 전향적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추가 총파업을 포함해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을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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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8월12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6.05%의 찬성률로 이번 파업을 가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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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우리가 생명과도 같은 직장을 뒤로하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대한민국 금융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다”라며 “오늘 1차 총파업을 시작으로 우리의 노동조건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