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제넥스가 헬스케어 소재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CJ제일제당 출신 인물을 영입했다.
HLB제넥스는 CJ제일제당에서 20년 넘게 바이오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이끌어온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소영 박사를 신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 HLB제넥스가 헬스케어 소재 사업 확장을 위해 김소영 박사(사진)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 HLB >
김 부사장은 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 연구원으로 출발해 아미노산 연구, 바이오 연구개발, 동물영양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과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왔다. 김 부사장은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실무와 경영 경험을 쌓은 인물로 평가된다.
HLB제넥스가 김 부사장을 영입한 것도 이런 사업화 경험을 높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HLB제넥스는 현재 반도체 공정 등에 쓰이는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다. 대표 제품 가운데 하나인 카탈라아제는 반도체 세정과 수처리 공정에서 남은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효소다.
회사는 기존 산업용 효소 사업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합성생물학과 정밀발효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 단백질·펩타이드 소재 개발을 추진하며 메디컬 푸드, 개인 맞춤형 영양, 항노화 바이오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부사장의 합류는 이런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효소와 단백질 기반 기술을 보유한 HLB제넥스가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려면 대량 생산과 사업화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HLB제넥스 관계자는 “김 부사장의 핵심 경쟁력은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 본 검증된 실행력에 있다”며 “회사가 보유한 효소, 단백질 기반 기술과 김 부사장의 사업화 경험이 결합되면서 기존 사업의 수익성 제고는 물론 메디컬 푸드와 항노화 등 고부가 헬스케어 소재 시장에서 실질적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