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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오픈AI 트럼프 정부에 지분 제공 논의", AI 수익 '국민배당금' 지급 검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6-05 10: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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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오픈AI 트럼프 정부에 지분 제공 논의", AI 수익 '국민배당금' 지급 검토
▲ 오픈AI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업들이 일부 지분을 미국 정부에 넘겨 국민배당금과 같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오픈AI 기업로고.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트럼프 정부가 오픈AI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의 지분을 일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오픈AI는 인공지능 산업의 가파른 성장에 따른 수혜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전 국민과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미국 정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정책 전문지 노터스는 주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주요 인공지능 기업들과 지분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뒤 초반부터 미국 정부에 오픈AI 지분 일부를 넘기는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터스는 올트먼 CEO가 2025년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러한 방안을 직접 제안한 뒤 최근까지 정부 관계자들과 대화를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이는 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일반 시민들과 공유하는 방식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오픈AI를 포함해 미국 정부와 유사한 논의를 이어가는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지분을 일부 넘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정부 한 관계자는 노터스에 “미국 정부의 투자 수익은 모든 미국 가구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공공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과 지분 제공에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터스는 인공지능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국민 배당금이나 공공을 위한 혜택에 활용하는 일이 AI 산업의 경제적 영향 확대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을 일부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류의 집단 지성을 통해 구축된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이 소수의 민간 기업에만 돌아가는 일을 예방하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 "오픈AI 트럼프 정부에 지분 제공 논의", AI 수익 '국민배당금' 지급 검토
▲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 기업의 지분을 일부 확보하면 지배구조와 규제 등 측면에서 복잡한 문제가 발생하며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면 미국 정부에 손해를 안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시됐다.

다만 노터스는 트럼프 정부가 이미 인텔을 비롯한 10개 기업에 직접 투자를 한 사례가 있다며 특히 인텔 주가는 정부의 지분 확보 뒤 4배 수준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인텔 주가 상승이 미국 납세자들에 직접적으로 이익을 안겨준 사례라고 적극 홍보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늘어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민들에 인공지능 산업 성장의 혜택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오픈AI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업과 미국 정부의 지분 관련 논의가 어느 정도까지 진전됐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지난 4월 발표한 보고서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공지능 기업들이 이익을 대중에 분배할 수 있는 공공 펀드를 조성하는 등 방식이다.

다만 미국 정부가 특정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사례가 더 늘어나면 자유시장 경제의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 케이토연구소의 기술정책 선임연구원 제니퍼 허들스턴은 노터스에 “정부가 특정 기업을 선택해 투자하는 일은 시장 원칙과 관련해 의문을 안긴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오히려 미국 정부의 오픈AI 지분 인수가 해당 기업의 이익을 공공에게 돌리는 애초 목표를 달성하는데 충분하지 않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노터스는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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