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IMA 도입은 고객 맞춤형 자산 관리와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고, 제도 도입 취지에 맞춰 기업금융 활성화 및 자본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을 아시아의 골드만삭스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2024년 1월 취임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우수한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런칭하고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며 “다른 기업과는 완전히 차별되는 국내시장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가 됐다.
실제로 김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독보적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조9832억 원을 거뒀다. 올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2조 클럽 진입이 확실한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IMA가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성장을 더 가속화 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발행어음에서 타사보다 높은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IMA 인가 이후 높아진 자본 기반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제도 초기 안정형 상품을 우선 공급하며 시장의 신뢰를 쌓고, 점진적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안정적 수익 제공을 우선시하되, 일부 포트폴리오는 성장성 높은 지분증권 등에 투자하여 수익률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