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5% 늘어난 1783억 원, 영업이익은 195.9% 증가한 57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1817억 원 및 영업이익 442억 원 대비 영업이익 측면에서 약 29% 상회하는 수치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컨센서스와의 괴리는 2분기까지 확인된 비용 통제 기조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분기 US 엑스코프리 매출은 약 1억1370만 달러(한화 약 1568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용역매출은 2025년 9월30일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이 일본 PMDA에 비밀유지계약(NDA) 신청함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 약 50억원(미공개, 해당 계약의 upfront 반영하여 보수적으로 추정)이 반영되어 약 15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5년은 SK바이오팜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해로 US 엑스코프리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7.7% 증가한 6992억 원, 영업이익은 90.2% 늘어난 1831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은 미국 CMO 허가를 획득하여 생산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향후 정책이 확정될 경우 SK바이오팜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SK바이오팜의 투자 포인트 핵심은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엑스코프리의 US 매출 확장과 이에 따른 영업이익의 고성장, 2nd 파이프라인 도입으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다.
지난 9월16일 발표된 세노바메이트 PGTC 임상3상 유효성 입증은 엑스코프리 매출 성장을 한층 가속화할 요인으로 기대된다.
단, 이르면 올해 중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였던 2nd 파이프라인 도입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 도입에 대한 일정 및 방향성은 향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일부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김민정 연구원은 “기존 보유한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도입이 발표될 경우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