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교보증권 "오리온 매출액 두 자릿수 성장, 코코아류·유지류 원가 부담 여전"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0-22 17:26: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의 전 법인 매출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반등한 점은 고무적이다. 투입원가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나, 최근 코코아 가격 안정화 흐름을 감안 시 내년부터 스프레드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22일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4만5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1일 기준 주가는 10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 "오리온 매출액 두 자릿수 성장, 코코아류·유지류 원가 부담 여전"
▲ 오리온의 9월 영업이익률은 18.0%로 지난해의 19.0%에 비해 1% 줄어들었다. <오리온>

오리온의 9월 법인별 단순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940억 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529억 원을 시현했다.

9월 한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961억 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51억 원을 시현했다. 명절물량 선출고, 신제품 효과, 유통사 행사 영향으로 견조한 탑라인을 시현했다.

채널별로 할인점(MT) +12%, 할인점 +4%, 편의점 +8%, 이커머스 +26%, 다이소 +35%, 전통유통(TT)채널 +8%를 시현했다.

카테고리별로 파이 +19%(참붕어빵 정상화), 비스킷 +18%(신제품 및 행사 확대), 스낵 +3%, 마켓오 +11%(신제품 입점 확대 및 관광상권 판매 증가) 시현했으며, 신제품 비중은 12% 정도이다.

제조원가율은 코코아류 단가 상승으로 +0.7%p 증가했으나, 판관비 효율화로 상쇄했다.

3분기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1245억 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257억 원을 시현했다.

내수 소비 둔화, TT채널 폐점 영향에도 간식점 +57%(채널 특화 제품 출시 확대), 이커머스 +15%(비중 15%)를 중심으로 고성장했다.

카테고리별로 파이 +3%(신제품 확대), 스낵 +2%(신제품 및 간식점 전용 제품 확대), 젤리 +44%, 껌+41% 증가했으며, 신제품 비중은 6%를 시현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익은 원재료 단가 압박에도 생산량 증가 및 판관비(경제보상금, TT프로모션 비용) 효율화로 이익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9월 베트남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411억 원, 영업이익은 3% 줄어든  74억 원을 시현했다. 카테고리별로 파이 +4%, 스낵 +11%, 비스킷 flat, 젤리 +5% 시현했다. 

권우정 연구원은 “로컬기준 내수는 +7% 증가했으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으로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9월 러시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323억 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47억 원을 시현했다.

권 연구원은 “내수는 채널 전용 제품 판매 확대(수박파이 등)로 +36% 성장했다”며 “수출(비중 10%)은 일부 국가 거래조건 재협상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카테고리별로 파이 +36%, 비스킷 +33% 증가를 시현했다. 10월 파이 2개 라인 증설을 완료했으며, 곧 본 생산 예정이다.

그는 “해당 라인 가동을 통해 신제품 라인업 확대 및 초과 가동률 안정화를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매출액 성장률이 두 자릿수로 반등한 점이 긍정적이나, 매출 성장률 대비 이익 성장률이 아쉬웠다. 이는 최근 코코아류, 유지류 원가 부담에 기인함. 다만 최근 코코아 선물 가격이 톤당 5900달러까지 하락했다. 

올해 말~내년 초 원가 재계약 시점 감안 시 스프레드 개선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구간으로 전망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LS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국가 확대 및 스킨부스터 사업 본격화"
신한투자 "달바글로벌 현 주가 다시 매력적, 불편함을 다 반영한 주가"
교보증권 "오리온 매출액 두 자릿수 성장, 코코아류·유지류 원가 부담 여전"
LG유플러스 해킹 서버 폐기 의혹에 "계획된 폐기, 의혹과 무관한 서버"
김범수 1심 무죄·부실 키이스트 매각 'SM엔터 호재', K팝 종가 위상 회복하나
DS투자 "SK바이오팜 관세 적극적 대응, 2nd 파이프라인 도입은 지연 중"
'4년차' 드림에이지 첫 대형 신작 '아키텍트' 공개, 정우용 실적 가뭄 속 '단비' 기대
하나증권 "SK바이오팜 2026년도 꾸준한 성장 예상, 2nd 제품 도입 임박"
[현장]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 "대상포진·동물항암제 집중, 2027년 본격 매출 목표"
삼성전자 송재혁 CTO "반도체 협력 물리학 넘어 지구화학, 생물학으로 확장되고 있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