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이 3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속가능한 정책금융 토대를 마련한 점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윤 행장은 10일 서한을 통해 전달한 인사말에서 “수출입은행은 그동안 법정자본금을 25조 원으로 확충해 지속가능한 정책금융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성공적으로 출범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022년 7월2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수출입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
그는 또 개발금융을 도입해 대외경제협력은행으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점, 글로벌·자본시장 본부 신설로 정책금융 외연을 확장한 점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독립 IT센터를 구축해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짚었다.
윤 행장은 “제가 물러나더라도 수출입은행은 앞으로도 국제협력은행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출입은행에 지속적 관심과 신뢰,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1961년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한 뒤 홍보실장과 국제금융부장, 자금시장단장 등을 거쳐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을 역임했다.
2022년 7월26일 22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돼 첫 내부출신 행장에 올랐다. 윤 행장은 올해 7월25일 공식 이임식을 열고 26일 임기를 마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