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메카코리아는 2분기에 저점을 통과했다.
교보증권은 2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일 기준 주가는 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메카코리아의 시가총액은 6461억 원이며, 외국인지분이 12.35%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 |
코스메카코리아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8% 늘어난 1449억 원,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16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 법인은 지난해 높은 기저 부담이 있었으나, 미국 법인이 주요 고객사 재고소진 마무리에 따른 주문 물량 증가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한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줄어든 914억 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11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작년 2분기 높은 기저가 부담이나, 국내 주요 인디 고객사들(A사/T사/S사 등) 발주가 지연됐던 물량이 2분기부터 본격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인디브랜드 D사 선크림 생산이 2분기부터 시작된 점도 긍정적이다.
2분기부터 가동되는 하이드로겔 라인은 초도물량 생산 중이며,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4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 내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 중인 주요 고객사 중심 매출 구성이 긍정적이다.
권우정 연구원은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도 유의미하게 증가 중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2분기 미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502억 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52억 원으로 추정한다.
ELW는 인디브랜드 A사 미국 타깃 OTC 선케어 제품을 생산 중이다.
로컬 상위 고객사는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이다. ELWK는 1위 고객사 매출이 2분기부터 빠르게 회복하는 상황이다.
해당 고객사의 경우 월마트 입점이 진행 중이며, ULTA에서는 3개 분기 연속 Top 브랜드에 포함되며 셀아웃 트렌드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법인은 프로야 출신 신규 대표를 영입하며 현지 고객사 영업을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1년 간 K뷰티 수출 호조에도 대형 ODM사의 증설에 따른 공격적인 경쟁으로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점이 아쉬웠다. 다만, 최근 인디브랜드 매출이 빠르게 회복 중인 만큼 실적 바닥을 통과했다고 판단한다.
미국 법인 역시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었던 1위 고객사의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며 올해 다시 순항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해당 고객사는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진행하고 있으며, ULTA 채널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견고하게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Fwd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2배로, 최근 화장품 업종 전반적인 리레이팅 흐름을 감안하면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늘어난 5692억 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667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