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PC 매출은 2347억 원으로 전분기 새해 복각, 춘절 프로모션과 인조이(inZOI) 매출이 반영되며 PC 매출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로는 27.5% 감소를 추정한다.
4월 컨텐더 시스템, 6월 블랙마켓이 있었으나 효과는 예상대비 저조했다.
2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4% 줄어든 4450억 원으로 전분기 큰 성장을 보였던 화평정영과 BGMI의 높은 트래픽 수준이 이어졌지만 전년동기 인센티브가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로는 11.0%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영업비용은 4271억 원으로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 인건비는 상반기에 연간 채용 목표치의 40% 수준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7.8%, 지급수수료도 신작 개발, PUBG(펍지) 2.0 외주 증가 등으로 +14.3% 증가했다.
올해 개발 스튜디오, IP 다각화, 거점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6월24일 일본의 광고 대행사이자 애니메이션 제작업을 하는 ADK 홀딩스를 7104억 원에 인수했다.
ADK는 일본 메이저 광고대행사일 뿐만 아니라 50년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1조2천억 원, 순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고, EBITDA 160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80%가 광고 사업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크래프톤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의 역할은 톡톡히 할 것”이라며 “3분기 중 연결 편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신작 스케줄 연기, inZOI 실적 추정치 하향 등으로 연간 실적은 기존대비 하향하나 목표주가 산출 구간 변경으로 목표주가는 50만 원을 유지한다. 1M 주가 수익률 -2.3%로 업종 내 상대 매력도가 하락했으나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될 PUBG 콜라보 및 프리미엄 콘텐츠 효과를 고려하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크래프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6% 늘어난 3조1605억 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1조344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