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은 일본에서 광고, 애니메이션 사업을 하는 ADK 인수로 연결 실적 개선과 함께 PUBG(펍지) IP(지적재산권)의 콘텐츠 활용 및 일본 지역 거점 확보 등 시너지가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1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2만 원(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글로벌 게임 기업 주가수익비율(P/E) 평균 20.2배 적용)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6월30일 기준 주가는 35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크래프톤의 단기 실적 우려는 주식 매수 기회이다. |
크래프톤은 25일 베인캐피탈이 보유 중인 BCJ-31 지분 100%를 750억 엔(약 7103억 원)에 인수했다. BCJ-31은 일본내 광고, 애니메이션 사업을 하는 ADK 그룹의 100% 모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조1천억 원 중 80%는 광고에서, 20%는 애니메이션에서 발생했다.
작년 EBITDA는 1600억 원으로, 인수가는 EBITDA 대비 4.4배 수준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이르면 4분기부터 연결 실적 증가와 함께 PUBG IP 애니메이션 제작 및 일본 비즈니스 거점 확보 등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PC 매출은 PUBG 비수기와 K-Pop 스타 프로모션의 3분기 이연, 인조이(INZOI)의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27% 감소하나, 전년대비로는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로 24% 성장이 예상된다.
모바일 매출은 전년동기 천억원대 인센티브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13% 감소하나, 이를 제외하면 전년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 전분기 대비 37% 감소가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분기당 2회의 IP 콜라보 프로모션이 예정되어 있고, 파트너사 인센티브 추가 수령 가능성도 있어 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오동환 연구원은 “연말에는 ‘서브노티카2’ 출시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올해 1조5천억 원의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눈높이 조정으로 최근 크래프톤의 주가는 소폭 조정받고 있다. 그러나 PUBG의 트래픽이 성장세에 있고, 하반기 콜라보 IP 프로모션과 신작 출시로 이익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만큼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
크래프톤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줄어든 6892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2870억 원,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1.7% 증가한 3조2968억 원, 영업이익은 28.7% 증가한 1조521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