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4-03 1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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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도 더욱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호실적이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0만 원을 유지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6공장 착공 소식이 올해 가장 큰 모멘텀이 될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1조1713억 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4014억 원으로 전망되어,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조1594억 원에는 부합, 컨센서스 영업이익 3190억 원은 +26%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로 EKSA스톤(단계적 기술료)이 유입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1분기 마일스톤 유입은 부재하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2/3공장 풀 가동 및 4공장 램프-업 영향과 예상보다 높은 환율이 유지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분기 평균 환율은 1452.7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대비 +9% 상승했다. 1분기 비용에서 특이사항은 없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중 5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2분기 5공장 가동비용 반영과 에피스 마일스톤 감소로 2분기 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공장의 18만 리터가 하반기부터 풀가동 수준에 도달하며,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여 2025년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전년대비 20%~25%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세 영향에 대한 시장의 관심 높으나, 구체적인 고객사와의 영향 등을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참고로 2024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매출 비중은 25.8%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릴리와 J&J는 미국 내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는데, 릴리는 5년간 4개의 신규 제조 시설 건설을 언급하며 그 중 1곳이 바이오의약품(biologic products) API 생산이라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바이오의약품인지 밝히지 않았다. J&J도 아직 항체 생산인지 등의 구체적인 세부 투자 내역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 지난 1월14일 유럽소재제약사와의 약 2조 원의 대규모 수주 소식과 같은 추가 수주 소식이 이어진다면, 관련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혜민 연구원은 “5공장 수주가 확보된 후에야 6공장 착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내 6공장 착공 소식이 올해 가장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5조6991억 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조7935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