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1분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향후 성장 방향성을 위한 전략 제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GS건설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산된다”며 “주택 업황 부진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후의 이익 성장을 그리기 위한 방향성 및 성장전략 제시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 GS건설이 성장전략을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
이날 송 연구원은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GS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10억 원, 영업이익 64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당초 기대치 922억 원보다 29.6% 낮은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베트남 뚜띠엠 입주 물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 주택 도급증액이 크지 않았던 점, 신사업 및 주택사업 이익률을 보수적으로 추산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올해 GS건설의 실적 변수로는 플랜트 현장의 실행원가율 적용 여부, 토목 현장의 환입 가능성, 모듈러 부문 엘리먼츠 유럽의 손실 확대 여부 등이 꼽혔다.
GS건설은 과거 착공 물량이 줄어드는 구조적 변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내년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주력인 주택 업황의 전망이 크게 밝지 않아 구체적 미래 전략이 세워져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연구원은 “GS건설은 그동안 공격적이었던 신사업 확장과 예상하지 못했던 붕괴사고, 주택 업황 부진 등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따라서 GS이니마 매각 여부와 함께 이후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2조5760억 원, 영업이익 37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 줄지만 영업이익은 32.5% 늘어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