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른 미국 대형 기술주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에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와 애플, TSMC와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주가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상호관세 정책 발표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일시적 조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권고가 제시됐다.
투자전문지 구루포커스는 4일 증권사 웨드부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관세 발표에 따른 기술주 주가 하락은 매우 중요한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웨드부시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애플, TSMC와 테슬라 주가 하락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54%로 높이고 대만에 32%의 세율을 책정하는 등 내용을 담은 전 세계 대상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자연히 중국과 대만 공급망에 의존이 큰 대형 기술주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3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하루만에 9.25% 하락해 마감했고 엔비디아는 7.81%, 테슬라는 5.47%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TSMC 주식예탁증서 가격도 7.64% 내렸다.
그러나 아이브스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일시적 조치에 그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기업들이 일제히 실적 전망치를 낮춰 내놓으며 코로나19 사태 초반과 같은 경제 불확실성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악재는 앞으로 3~6개월 안에 해소되며 투자자들이 내년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 다가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를 고려한다면 당분간 이어질 주가 하락세는 저평가된 대형 기술주를 매수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국가별 관세 책정 방식은 잘못됐다”며 이는 기초 경제학을 배우는 고등학생이 저지를 만한 실수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