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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병원장 접고 줄기세포업체 창업, 20조 신경퇴행성질환 시장 선점 목표 [2025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5-04-0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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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김상재는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의 대주주이자 고문이다. 젬백스앤카엘의 지주사 격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966년 12월5일 태어났다.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미국 남가주대학교에서 척수신경의학을 공부했으며, 한양대학교 대학원에 세포생리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어린이 척추측만증 전문병원을 개업했고, 1999년 나라의원 병원장을 맡았다.

줄기세포 바이오벤처사 퓨처셀뱅크에 합류해 이사로 근무한 뒤 한솔병원 병원장으로 재직했다.

2005년 한국줄기세포뱅크를 설립했고 2008년 덴마크의 생명공학회사 파맥으로부터 노르웨이 바이오기업 젬백스를 인수해 2008년 카엘젬백스를 세웠다.

삼성제약과 필링크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젬백스앤카엘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

의사 출신의 경영자로 공격적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를 키워왔다.

Founder of GemVax&KAEL
Kim Sang-jae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 김상재 젬백스(젬백스앤카엘 대표이사, 오른쪽)가 2013년 4월17일 분당서울대병원과 항암제 'GV1001'의 상용화를 위한 임상연구 및 기초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젬백스의 지배구조
젬백스는 젬백스앤카엘의 약칭으로 2008년 10월 반도체 기업인 카엘과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젬백스가 합쳐진 회사다.

카엘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코팅 레진(Coating Resin), 필터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주목적으로 1998년 3월10일 설립됐다.

2005년 9월24일자 코스닥에 상장됐다.

젬백스의 사업부문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코팅 레진(Coating Resin), 필터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환경오염제어 사업 부문과 알츠하이머병, 진행성핵상마비 등 다양한 적응증 등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사업 부문으로 구분된다.

환경오염제어 사업 부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필요한 필터 제조 및 대기 오염·악취 방지 장치설비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케미컬 필터(Chemical FiIter) 등을 국산화해 고부가가치환경 사업에 진출했다.

바이오 사업부문에서는 텔로머라제 유래 펩타이드 기반 신약물질 GV1001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성핵상마비 등 다양한 적응증의 국내외 임상시험 2상, 3상 등을 진행 및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항염, 항산화 및 신경세포 보호기능 등 GV1001의 다양한 효능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펩타이드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젬백스는 상장사 3개, 비상장사 8개를 포함 총 11개의 계열사가 있다. 3개의 상장사는 젬백스앤카엘, 삼성제약, 포니링크이며, 8개 비상장사으로는 전염성질병 백신 개발업체 TELOID Inc,.(옛 Epimmune), 화련젬백스,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젬백스링크아이, 젬백스인베스트, 지엘케이앤대부, 네오플라스 등이 있다.

이 중 TELOID Inc., 네오플라스 2개는 연결대상 종속회사이다.

김상재는 2024년 12월31일 현재 젬백스 주식 115만5165주(2.89%)를 들고 있다.

젬백스의 최대주주는 445만6816주를 들고 있는 젬앤컴퍼니(11.14%)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8.07%), 삼성제약(5.88%)가 각각 2대와 3대주주다.

젬앤컴퍼니는 지주사의 성격을 띠는 법인으로 김상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재는 개인 자격으로도 젬백스 지분 2.89%를 보유하고 있으며 젬앤컴퍼니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 28.58% 지분율로 젬백스를 지배하고 있다.

젬백스의 이사회는 사외이사 2명을 포함해 총 6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로는 김기호·이석준 각자대표이사와 김성열·시원혁 이사가 맡고 있으며,이세열 전 감사원 심사2과장, 정진엽 인당 의료재단 부민의료원장이 사외이사로 있다.

이사회 내에는 별도의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지 않으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상근 감사 이창로 전 C&G케미칼 대표 1명이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바이오사업부 연구개발비 증가 영업손실폭 확대
젬백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627억 원, 영업손실 383억 원, 당기순손실 87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3.2% 줄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87.2%, 221.2% 크게 확대된 수치다.

젬백스는 2024년 영업손실의 원인으로 바이오 사업부 임상비용 등 연구개발비로 인한 판관비 증가를 들었다.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된 것은 소송 충당부채전입액 등 기타비용이 증가했고 금융자산평가손실 등 금융원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젬백스의 2024년 매출은 대부분 환경오염제어 사업부문에서 발생했다. 다만 2023년에는 바이오 사업부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로 인한 계약금 수령으로 매출이 120억 원 발생한 바 있다.

환경오염제어사업 매출은 627억 원으로, 2017~2019년 400억 원대 매출액을 유지하다가 2020~2024년 3년간 꾸준히 600억 원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환경오염제어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601억 원으로 2023년 601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 사업부 R&D 비용 지출 증가 등으로 인해 38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소송 충당부채전입액 등 기타비용 증가, 지분증권 등의 금융자산평가손실 등 금융원가 증가로 인해 당기순손실은 873억 원을 기록했다.

젬백스는 향후 바이오 사업부문의 성장과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펩타이드 신약물질 GV1001가 국외에서 1상 임상시험을 이미 완료했으며, 여러 파이프라인으로 국내외 2상, 3상 임상시험을 진행 및 준비중에 있다. 임상시험을 진행 및 준비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은 췌장암, 전립선비대증, 알츠하이머병, 진행성 핵상마비(PSP) 등이다.

[Who Is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 젬백스앤카엘(젬백스) 실적 그래프.
△국제학회서 PSP 임상시험 분석 결과 발표
젬백스가 개발중인 'GV1001'의 진행성 핵상마비(이하 PSP) 치료제 가능성에 대한 연구진의 임상 데이터 결과가 굴지의 세계 학회에서 공개됐다.

PSP는 희귀질환으로 치료제가 없다.

연구진은 2025년 3월22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파킨슨병 및 관련 질환 학회(Asian and Oceanian Parkinson's Disease and Movement Disorders Congress, 이하 AOPMC)의 런천 심포지엄에서 향후 PSP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일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AOPMC는 파킨슨병 및 관련 질환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단체인 MDS(Movement Disorder Society)가 주최하는 학회다.

전세계 신경과 전문의 및 연구자들이 모여 파킨슨 및 관련 질환 분야 전반에 관한 연구와 치료 정보를 공유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PSP 치료의 새로운 시대: GV1001의 기전 및 임상시험(A New Era in PSP Therapy: GV1001's Mechanism and Clinical Trial)'이었다.

PSP 임상시험 연구책임자인 이지영 서울대학교 의대 신경과학교실 교수(보라매병원 파킨슨 희귀질환 센터)와 조현진 젬백스 신약연구소 이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젬백스는 PSP의 유일한 치료제가 될 텔로머라제 기반 펩타이드 약물 GV1001 개발사다.

임상시험을 총괄한 이지영 교수는 "PSP 평가 척도 중 안구운동(Ocular Motor)과 연수운동(Bullbar)은 파킨슨병과는 다른 PSP 환자에게만 특별하게 평가하는 척도"라며 "이번 결과는 PSP 특이적인 병리를 GV1001이 개선함으로써 PSP의 핵심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걸음걸이(gait)나 다른 운동 능력은 다른 이유로도 좋아질 수 있다. 안구운동이나 연수운동과 같이 쉽게 좋아질 수 없는 부분에서 확실하게 변화하는 데이터가 나왔기 때문에 의미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을 포함한 국내 5개 병원에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의 평행 설계로 진행됐다. 주요 목표는 GV1001이 PSP 환자에게 미치는 중증도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탐색하는 것이었다.

앞서 2024년 10월24일 젬백스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Neuro 2024 학회에서 "GV1001 0.56mg 투여군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고, 특히 진행성핵상마비 리차드슨 신드롬(PSP-RS) 유형 환자군에서 치료제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세계 석학 및 전문가들로부터 상당한 관심과 호평이 쏟아졌다.

젬백스는 임상시험의 결과를 알리기 위해 Neuro2024 학회를 개최한 큐어PSP(CurePSP)와 협의해 GV1001의 임상데이터가 담긴 발표 영상 전체를 공개하기도 했다.

큐어PSP는 1990년 설립된 미국 뉴욕 기반의 비영리 자선 단체로, 전문가 및 환자, 환자 가족에 대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PSP·대뇌피질기저핵변성(CBD) 등에 대한 발병 원인과 치료제에 대한 혁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Who Is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 김상재 젬백스링크대표이사(뒷줄 오른쪽)가 2024년 2월28일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니에이아이>
△'GV1001의 항암제 부작용 예방 가능성' 논문 학술지 게재
젬백스는 2025년 1월15일 GV1001의 항암제 부작용 예방 가능성을 규명한 논문이 세포 및 분자생물학 관련 SCI급 국제 학술지 '셀즈'(Cell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과 관련된 연구는 미국 UCLA 치과대학 연구팀(The Shapiro Family Laboratory of Viral Oncology and Aging Research)에서 진행했다. UCLA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의 박노희 석학 교수와 젬백스 김상재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논문에 따르면 GV1001은 항암제 독소루비신(Doxorubicin)이 유발한 산화 스트레스, 염증 반응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 손상 등에 따른 내피-중간엽 전이(EndMT)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또 GV1001은 아포지질단백질 E(ApoE) 결핍 마우스(실험용 쥐)에서 독소루비신으로 인한 전신 및 혈관 염증, 지질 축적, 대식세포 침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GV1001이 혈관 내피세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혈관 내 지질 침착을 억제함으로써 독소루비신에 의한 죽상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밝혔다"고 의미를 짚었다.

△GV1001 미국 FDA 가속 승인 기대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24년 12월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에 관한 새로운 지침안을 발표하면서 젬백스의 GV1001도 이에 해당될지를 두고 주목을 받았다.

가속 승인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또는 중대한 질환의 환자에게 의미 있는 치료 대안이 없을 경우 새롭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허가심사 제도다.

새 지침안 초안에서 주목할 점은 가속 승인의 기준으로 간주하는 평가 변수 중 하나인 임상 변수(clinical endpoint)에 대해 '약물로 의도된 임상적 이득이 예측할 수 있는 중간 임상 평가지표(intermediate clinical endpoint)'로 설명된 부분이다.

중간 임상 평가지표는 비가역적 질병 악화나 사망(IMM)보다 이른 시점에 측정할 수 있는 치료 효과를 의미하며, 이 지표는 해당 약물이 IMM 또는 기타 임상적 혜택에 미칠 효과를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경우 사용한다. 이전 지침에서는 적극적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PSP는 치명적이거나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의 중증 질환으로 가속 승인 대상 질병이다.

젬백스는 가속 승인 경로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서 통상적으로 소요되는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하거나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미국 내 PSP 치료제의 조속한 시장 진입 전략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향후 젬백스는 FDA의 빠른 약물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의 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카엘, 국내 유일 케미컬 필터 국산화 성공
젬백스 환경오염제어사업 부문의 전신인 카엘은 국내 유일하게 케미컬 필터(Chemical Air Filter)와 가스 스크러브 레진(Gas Scrubber Resin)의 핵심기술인 흡착제 및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카엘은 대덕R&D특구 벤처기업으로 고집적화, 초미세화가 요구되는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분자상태의 이물질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처리하는 기술을 시장에 선보였다.

카엘은 10여년간 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을 담당했던 이후근 전 사장이 설립했다.

이 전 사장은 연구원으로 재직당시 당시 개발한 첨착활성탄 기술을 활용해 고가에 수입되던 케미컬 에어필터를 국산화에 성공,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카엘은 1998년 설립 당시부터 2004년까지 과기부, 산자부, 중기청, 환경부로부터 10여 개의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러나 기술력만으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사내에 기업연구소를 설립하고 3~4년여간 시장을 뚫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반도체 생산 공장의 가스를 정화시키는 가스 스크러버와 케미컬 에어필터를 주력사업으로 발굴해냈다.

이후 주거래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LG실트론, 원자력연구소 등으로 확대됐다.

카엘은 2002년 삼성전자을 파트너로 매출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케미컬 에어필터의 경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매그나칩, 동부아남 등에 납품하며 국내 반도체 시장의 80% 정도를 점유했다.

2004년 매출 109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05년에는 코스닥에 상장도 성공했다.

2008년 김상재가 카엘을 인수한 뒤 젬백스앤카엘의 환경오염제어사업 부문으로 편입됐다.

△줄기세포은행의 설립
김상재는 2005년 12월 한국줄기세포은행을 설립했다.

줄기세포와의 인연은 2002년 가깝게 지냈던 선배가 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를 만들었다며 김상재를 찾아오면서 시작됐다.

김상재는 직접 연구소에 가서 선배가 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를 유도해 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008년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를 만들어내는 기술은 지금은 일반화됐지만 그 시절엔 소수의 연구소에서만 시도되는 신비한 영역이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김상재는 연구 초기단계였던 줄기세포 분야를 사업화하면 잠재력이 풍부할 것이란 판단을 했다.

김상재는 이른바 잘 나가던 병원을 정리하고 2003년 초 선배와 함께 나중에 파미셀로 인수된 FCB(Future cell bank)을 설립했다. 줄기세포 추출·보관을 업으로 하는 회사였다.

인체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특히 골반 뼈를 뚫어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식이 번거롭고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 등으로 시장에서 외면을 당하면서 회사는 창업 첫해 지분만 남긴 채 남의 손으로 넘어갔다.

김상재는 포기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새 줄기세포 추출법을 연구했다. 2년 만에 일반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기술을 찾아냈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줄기세포은행을 설립했다.

다만 이 와중에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파동에 휘말리면서 줄기세포 관련 신기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해지는 상황에 내몰리는 불운을 겪었다.

△의사에서 바이오벤처 사업가로
김상재가 의사, 병원장의 길을 접고 대신 바이오벤처 사업가로 변신하게 된 것은 편챦으셔던 어머니의 영향이 가장 컸다.

감상재의 모친은 2003년 간암 4기 판정을 받았고 암투병 끝에 2008년 7월 별세했다.

어머니의 투병기간 동안 김상재는 새로운 간암치료제를 찾기 위해 온사방을 수소문했다.

2010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4년 넘게 암투병을 하면서 항암치료 부작용(에 힘들어하던 모습을 지켜본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오랜 투병생활과 항암치료로 어머니는 간은 물론이고 방광, 심장 등 다른 장기가 부어오르는 등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크게 시달렸다.

부작용 없는 새로운 항암 치료제를 구하기 위해 발벗고 뛰어다니다가 인연을 맺은 기업이 젬백스(GemVax)였다.

카엘젬백스는 어머니가 간암으로 별세한 3개월 뒤 김상재가 설립한 회사다. 안타깝게도 어머니가 간암으로 세상을 등진 뒤 노르웨이의 항암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젬백스를 인수하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당시 김상재는 "조금만 더 빨리 젬백스 인수가 이뤄졌다면 어머니의 간암 치유도 어쩌면 가능했을지 모른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일생일대의 가장 잘한 선택이 젬백스 인수"라고 했다.

[Who Is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 김상재 한국줄기세포뱅크 대표이사(왼쪽)가 2011년 7월23일 에이플러스라이프와 성체줄기세포 저장 및 보관 서비스인 셀뱅킹의 영업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신달수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에이플러스라이프>
△젬백스가 걸어온 길
젬백스는 2008년 10월 반도체 기업인 카엘과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젬백스가 합쳐진 회사다.

젠백스 내 환경오염제어사업 부문이 기존 카엘의 사업을 잇고 있으며 바이오사업 부문이 젬백스의 사업영역을 맡고 있다.

<환경오염제어사업 부문>
1998년 3월 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이던 이후근이 카엘환경연구소를 설립했다.

1998년 4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1999년 4월 사명을 카엘환경연구소에서 카엘로 변경했다.

1999년 5월 가스 스크러버(Gas Scrubber)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하이닉스에 납품을 시작했다.

2000년 6월 케미컬 필터(Chemical Filter)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하이닉스 납품에 들어갔다.

2002년 10월 케미컬 필터 Quality 인증을 받고 삼성전자에 납품을 시작했다.

2005년 6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5년 7월 삼성물산과 케미컬 필터 Global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2005년 12월 유기물 저감장치 개발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필립스에 납품을 시작했다.

2006년 1월 케미컬 필터의 해외 첫 수출을 말레이시아 1st Silicon에 했다.

2006년 6월 싱가포르 Global Foundry에 케미컬 필터 납품을 시작했다.

2007년 3월 미주시장(Samsung Semiconductor Austin)에 케미컬 필터 첫 납품을 시작했다.

2009년 12월 사명을 카엘에서 젬백스앤카엘로 변경했다.

2010년 6월 Canon Marketing JAPAN과 일본 영업권 계약 및 공급을 시작했다.

2013년 6월 중국시장(SMIC, 삼성디스플레이)에 진출했다.

2014년 3월 대만시장(MICRON, UMC, PSMC) 진출 및 납품을 시작했다.

<바이오사업 부문>
1989년 1월 노르웨이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가 레디움 대학병원(Radium Hospital)의 구스타프 가우더낙 (Gustav Gaudernack) 교수와 협력 연구를 통해 항암 면역요법 개발에 착수했다.

1997년 1월 텔로머라제 기반 펩타이드 면역항암치료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000년 9월부터 2001년 1월까지 200 GV1001 췌장암 1/2상(CTN1/2000), 흑색종 1/2상(hTERT-1/01), 비소세포폐암 1/2상(TN3/2000) 등의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2001년 10월 노르웨이 백신전문개발회사 젬백스(GemVax AS)가 설립됐다.

2003년 11월 2006년 11월까지 GV1001 췌장암 2상(CTN6/2003), 흑색종 2상(PO3700), 췌장암 3상(Primovax), 간암 2상(HeptoVax) , 비소세포폐암 2상(CTN8/2006)이 각각 시작됐다.

2008년 10월 카엘젬백스 설립 후 파멕사(Pharmexa AS)로부터 젬백스(GemVax AS)를 인수했다.

2009년 4월 미국 감염성질환 DNA 백신 개발회사 에피뮨(Epimmune Inc)을 인수했다.

2009년 12월 사명을 카엘에서 젬백스앤카엘로 변경했다.

2014년 5월 GV1001 전립선암 3상 임상시험 IND 승인을 받았다. (ProVac, 한국)

2014년 5월 삼성제약 경영권 양수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12월 젬백스앤카엘이 계열회사 카엘젬백스를 흡수합병했다.

2015년 3월 GV1001 췌장암 3상 임상시험 IND 승인을 받았다.(한국)

2015년 4월 삼성제약과 리아백스주의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2월 재단법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GV100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12월 GV1001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2021년 3월 GV1001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 결과 논문을 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게재했다.

2021년 6월 GV1001 췌장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ASCO에 발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 김상재 젬백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오른쪽)가 2016년 1월25일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부원장(왼쪽), 피터 비요르키스트(Petter Bjorquist) 노바헵 대표(왼쪽 두 번째), 수키트라 홀거슨(Suchitra Holgersson) 스웨덴 고텐버그대학교 교수 등과 4자간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젬백스>
김상재는 17여년의 연구 개발 성과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투명한 경영, 책임 있는 리더십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기업 윤리와 투명성까지 갖춘 신뢰 기반의 바이오 리더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

단일 신약(GV1001)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신경질환 치료제 및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멀티 파이프라인 전략에 대한 요구도 크다.

AI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정밀의료 연계 등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도 고민해야 한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등 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늘고 있는 질환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ESG경영과 연계해 기업가치를 사회 전체로 확장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젬백스의 지배구조 및 자금 운용의 투명화와 재무구조 개선, 사업 다각화, 과학적 성과의 객관적 입증 등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

과제가 쉽게 해결될 순 없겠지만 해결과 개선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면 젬백스는 기술력과 신뢰를 겸비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평가
[Who Is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 김상재 화련젬백스 공동대표이사(왼쪽)가 2015년 8월20일 중국 최대 유통그룹 화련그룹을 통한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와 관련 이상욱 농협중앙회 경제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협중앙회>
김상재는 의사 출신 기업가로서 의료 전문성과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한 혁신가형 리더로 인정받는다.

신약 개발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지향해왔으며 특히 PSP 치료제 'GV1001' 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17년 이상 매진하는 등 한우물만 팠다.

인수합병을 통해 얻어진 수익은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데 집중했다.

한양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에서 척수신경의학을 공부한 뒤, 의사로서 병원을 운영하다 이를 접고 바이오 산업에 뛰어들었다.

의료진으로서 갖는 고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20조 원 규모의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도전정신과 사명감은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적인 M&A로 회사 규모를 키웠다는 평가도 있다.

덴마크의 생명공학회사 파맥이 소유한 노르웨이 바이오 기업 젬백스 인수를 통해 췌장암 치료백신 '리아백스' 개발로 성장발판을 마련했고 삼성제약·젬백스테크놀러지·케이에스씨비 등을 인수했다.

다만 일각에선 젬백스의 지배구조와 리더십에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젬백스 자회사 및 계열사와의 불투명한 자금 흐름, 경영권 방어를 위한 무리한 주식담보대출, 이로 인한 공매도 증가 등으로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삼성제약 인수 이후 10년 가까이 적자를 이어가며 실적성과를 내지 못하자 경영능력에 대한 우려감도 나온다.

신약 임상 데이터 해명을 통해 과학적 투명성을 강조하려는 노력에도 불구, 경영 전반에 걸친 법적·재무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기업 전체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점은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한다.

간암으로 어머니를 잃은 아픔이 젬백스 인수로 이어지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젬백스를 돌아가신 어머니가 주신 선물이라고 언급했다.

아픔도 컸던지 무엇보다 가족의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이 궁극적으로 회사와 가족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 젬백스앤카엘의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인 ‘GV1001’은 2014년 췌장암 치료용 국산 21호 신약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삼성제약이 ‘리아백스’란 이름으로 출시했다. 이후 해당 약물의 약효 논란이 불거져 2020년 시판 후 임상 3상 자료를 제출하지 못해 허가 취소됐다. <삼성제약>
△67억 채무면탈로 실형 전력 드러나
젬백스의 최대주주이자 전 회장인 김상재가 채무 면탈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2025년 2월17일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바이오빌이 소송 담보물 변경 신청 과정에서 드러났다.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젬백스와 바이오빌은 한국줄기세포뱅크 주식 매수를 두고 12년째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 11월 내려진 1심 판결에서 젬백스가 일부 패소판결을 받았다.

판결 후 한달 뒤 젬백스는 바이오빌에 담보물 변경 신청을 했다. 신청 가부를 다투는 과정에서 김상재가 과거 판결에 따른 채무를 면탈해 기소된 바 있음이 새롭게 확인됐다.

김상재는 과거 판결로 인해 발생한 채무 67억원을 정 모 씨에게 지급해야 함에도, 이를 면탈해 기소됐으며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드러난 것이다. 다만 항소심 과정에서 합의를 통해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이에 대해 젬백스 쪽은 “해당사안은 회사와 관련되지 않은 (개인적)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빌과 소송전, 양측 1심 판결에 모두 불복
한국줄기세포뱅크 주식양수도 계약을 둘러싸고 젬백스와 바이오빌 관계자들이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2012년 바이오빌이 한국줄기세포뱅크의 298억 원 가액의 주식 266만 주를 불법으로 매수하게 해 발생한 부당이득과 손해배상을 당시 이 회사 최대주주였던 젬백스와 김상재 등 관계자들에게 청구했다.

이에 대해 12년만인 2024년 11월21일 1심 재판부의 판결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젬백스에게 바이오빌에 원금 175억 원과 2012년 6월25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의 이자(판결당일 기준 약 107억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젬백스 외 개인 피고에 대한 부당이득과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김상재 외 6명은 사실상 법적책임에서 벗어나게 됐다.

바이오빌은 해당 판결을 근거로 젬백스의 대전공장에 대한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젬백스는 본안 항소와 법원에 강제집행정지 결정을 신청했고, 2024년 12월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는 젬백스가 신청한 강제집행정지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빌의 강제집행은 항소심 판결 선고 전까지 중단됐다.

젬백스측은 1심 결과에 대해 “해당 주식양수도계약으로 인해 바이오빌에 어떠한 손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항소심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GV1001 조건부 품목 허가에 식약처 직원 특혜 의혹
2020년 10월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젬백스의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GV1001)의 조건부 품목 허가에 식약처 직원의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젬백스는 2020년 10월14일 홈페이지에 '젬백스앤카엘과 삼성제약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식약처 출신 공무원의 임원 영입과 리아백스의 조건부 품목허가와는 전혀 관계없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젬백스는 GV1001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기 전인 2013년 식약처 심사과장 A씨를 젬백스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젬백스는 “1989년부터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등 외국에서만 리아백스 임상시험을 실시해 왔다”며 “국내 조건부 허가 당시 인허가 규정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규정에 맞게 인허가 업무를 진행할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젬백스앤카엘이 개발한 국산 ‘21호’ 신약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5년에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뒤 시판됐지만 허가기간 만료로 5년만인 2020년 8월 허가가 취소됐다.

허가가 취소되자 6년전 리아백스의 허가가 적정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2010년 8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젬백스가 췌장암치료제로 개발중인 'GV1001'의 국내 임상시험 실시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당시 이 설명회를 주선한 사람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허가심사조정과를 움직이던 A씨라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허가심사조정과장으로 재직했던 A씨는 2013년 5월 초 국가검정센터장으로 보직이 변경된 지 얼마되지 않아 식약처에서 사직했다. 이후 젬백스로 직장을 옮겨 '리아백스' 허가를 주도하며 적극적으로 대관업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젬백스측은 "A씨는 식약처 퇴직 직후인 2013년 7월 8일 입사해 2014년 12월 31일 퇴사했다. 이후 젬백스 관계사인 삼성제약헬스케어에서 2015년 7월 9일까지 근무한 후, 카엘앤젬백스에 2015년 7월 10일 재입사해 2016년 6월 30일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췌장암 치료용 21호 국산 신약 ‘리아백스’ 허가 취소
젬백스의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인 ‘GV1001’은 2014년 췌장암 치료용 국산 21호 신약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아 삼성제약이 ‘리아백스’란 이름으로 출시했다.

이후 해당 약물의 약효 논란이 불거졌으며 2020년 시판 후 임상 3상 자료를 제출하지 못해 허가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젬백스는 GV1001의 추가 적응증을 두루 발굴해 약물 재창출을 시도했다.

회사 측이 보유한 GV1001(성분명 테르토모타이드염산염)은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다. 이는 염색체 말단에서 유전물질의 손상을 막는 DNA-단백질 구조체 ‘텔로머라제’에서 유래한 물질이다.

젬백스가 GV1001를 보유하게 된 것은 2008년 젬백스의 전신인 카엘이 1000만 달러 규모로 노르웨이 바이오기업 젬백스를 인수하면서부터다.

김상재는 이듬해인 2009년에 회사명을 카엘에서 젬백스앤카엘로 변경했다. 이렇게 탄생한 회사 젬백스는 GV1001이 항암, 항염, 항산화 등 체내 다중기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암 및 노인성 질환 적응증을 발굴해 개발하기 시작했다.

현재 젬백스앤카엘은 GV1001의 췌장암 관련해 이미 종료된 임상 3상과 관련한 연구 논문이 게재되는 시점에 맞춰, 해당 적응증의 재허가 신청을 진행할 것을 계획하고 있이다.

GV1001은 1989년부터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가 레디움 대학병원(Radium Hospital)의 구스타프 가우더낙 (Gustav Gaudernack) 교수와 함께 진행한 신약개발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항암면역체료제이다. 이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Karolinska Institute) 등의 지원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다수의 항암관련 해외 임상을 진행했다.

GV1001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의 지원을 받아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 1062명을 대상으로 영국 리버풀의대 병원(The Royal Liverpool and Broadgreen University Hospital) 외 51개 센터에서 대규모 해외 3상 임상을 마쳤다.

2013 ASCO 학회에서 해당 임상결과를 발표했고, 이어서 2014년 학회에서는 GV1001과 바이오마커인 이오탁신과의 생존율 상관 관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GV1001과 췌장암 관련 중요 바이오마커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했으며, 면역항암제로서 과학적 근거와 약물의 안전성을 밝혀낸 바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 김상재 젬백스 대표이사가 2014년 11월25일 기업공개 간담회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젬백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어린이 척추측만증 전문병원을 운영했다.

1999년 7월부터 2002년 2월까지 나라의원 병원장을 지냈다.

2003년 5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줄기세포 바이오벤처사 퓨처셀뱅크(Future cell bank)에 합류해 이사로 근무했다.

2004년 4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한솔병원 병원장으로 재직했다.

2005년 한국줄기세포뱅크를 설립해 2014년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카엘젬백스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2009년 젬백스 이사로 선임됐다.

2009년 TELOID IN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2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젬백스앤카엘 각자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3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젬백스테크놀러지(현 플래스크)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5년 6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삼성제약 각자대표이사로 일했다.

2017년 3월 필링크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0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젬백스지오(현 플래스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0년부터 2024년 4월까지 젬백스링크 각자대표이사를 지냈다.

2022년 3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플래스크 경영관리이사(사내이사)로 일했다.

2024년 1월2일 젬백스앤카엘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이후 고문으로 활동중이다.

◆ 학력

1985년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한양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남가주대학교에서 척수신경의학을 공부했다.

1998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세포생리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세포생리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2006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로부터 GV1001가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됐다.

2013년 12월 젬백스가 1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4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신약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4년 11월 보건복지부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을 받았다.

◆ 기타

김상재는 2024년 1월2일 젬백스의 대표이사 및 이사직을 사임하고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김상재는 2023년 젬백스로부터 27억7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급여 4억 6500만 원, 상여 23억 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김상재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젬백스 주식 115만5165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3월26일 종가(3만7350원) 기준 431억4541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김상재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코스닥 상장 계열사 포니링크 30만 주도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3월26일 종가(1100원) 기준 3억3천만 원으로 평가된다.

어록
[Who Is ?] 김상재 젬백스앤카엘 최대주주 겸 젬앤컴퍼니 대표이사
▲ 김상재 화련젬백스 공동대표이사(왼쪽)가 2015년 9월10일 중국 최대 유통그룹 화련그룹의 유통망을 통해 롯데제과의 제품을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젬백스>
"GV1001은 처음 항암제인 줄 알고 도입했는데 여러 기능을 발견하면서 루게릭병(ALS), PSP 등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CNS 질환의 메인은 PSP다. GV1001의 PSP(진행성 핵상마비) 임상결과가 좋게 나올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좋은 데이터가 나오면 유일한 PSP 치료제로서 미국에서도 가속승인을 받고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시설에서 생산하고 아시아 지역은 관계사 삼성제약의 시설을 이용할 것이다. 환자들이 먼저 알고 찾게 되는 희귀의약품인 만큼 영업 및 마케팅 비용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순이익은 높을 것이다." (2024/10/08, 뉴데일리경제 '이슈메이커' IR설명회에서 'GV1001의 상업화 전략'에 대해)

“17년 연구의 결실을 보기 직전이다. 성공하면 150억 달러(20조 원)를 독식할수 있다. 이번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면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을 넣을 계획이다. 희귀질환이고 치료제가 없기에 품목허가를 기대한다. 이와 별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계획하고 있다." (2024/09/12, 팜이데일리 인터뷰에서 GV1001의 시장 가치와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젊었을 때부터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기회만 되면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자는 벤처 정신이 강했다. 의사 생활을 접고 줄기세포 연구소장을 지낸 뒤 반도체 사업과 바이오 사업에 뛰어든 것도 도전정신이 남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신약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 못하면 썩어 죽는 것과 같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해외로 수출될 수 있는 신약개발에 계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다." (2015/11/23, 서울경제 'CEO&Story' 중에서)
Cjournal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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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요즘 기사가 계속 나오는것 보니 작세들이 뭔가 꾸미는것 같아서 어째 불안불안 하네.
젬백스의 하이리스크는 누가 뭐래도 김상재다.
선대인도 상재한테 당했을수가 있다.
   (2025-04-04 14: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