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남희헌 기자
2018-06-14 1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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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이영훈은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다.

    1959년 8월1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영국 런던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경영기획실장, 재무투자부문 재무실장, 전략기획총괄부문 재무실장, 경영전략실장을 역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과 재무투자본부장을 맡았다.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다 2018년 3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꼼꼼하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포스코그룹의 대표적 기획·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 경영활동

    △2018년 안전경영 강조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자마자 포스코건설의 여러 사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로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취임식이 열린 3월2일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해운대구의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월7일에도 인천 송도사업장에서 노동자가 또 사망했다.

    이영훈은 즉시 특별 안전점검 지시를 내려 포스코건설의 모든 사업장의 작업을 중단할 것과 모든 직원이 현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포스코건설 현장 프로젝트책임자들은 작업을 재개하기 전에 현장 위험요인이 개선됐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한 뒤 사업본부 본부장에게 9일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포스코건설은 롯데건설, 대보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넥스트레인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3월23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신안산선은 정부 최초로 위험분담형(BTO-rs)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총사업비 3조4천억 원가량의 자금이 투입된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43.6㎞의 철도가 건설되면 현재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포스코건설은 3월29일 서울 강동 천호4구역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이 2018년 처음으로 따낸 마수걸이 수주로 사업규모는 2525억 원이다.

    5월 들어 분양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건설과 함께 경기 의왕 오전동‘가’구역을 재건축하는 ‘의왕더샵캐슬’과 경기 안양 동안구의 ‘평촌어바인퍼스트’, 인천 연수구 ‘송도더샵트리플타워’ 등을 연달아 분양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 공급하는 ‘달서센트럴더샵’의 분양도 진행했다.

    ▲ 포스코건설 실적.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선임
    포스코건설이 2018년 3월1일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던 이영훈이 포스코건설의 새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영훈은 3월2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에서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했다.

    공식적으로 사내이사에 선임된 날은 주주총회가 열린 3월12일이며 등기일은 3월22일이다.

    이 사장은 “안전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의 산물“이라며 ”1%의 실수는 100% 실패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임직원 모두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정신으로 안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훈이 포스코그룹의 여러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재무 전문가로서 활약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포스코건설의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인사로 보는 시각이 나왔다.

    △노조와 임금협약 무교섭
    포스코켐텍은 2016년 7월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의 음극소재사업소에서 2차전지 음극재공장의 4호기 라인 증설 준공식을 열었다. 이로써 연간 6천 톤의 2차전지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켐텍은 IT기기 등 소형전지부터 전기자동차용 대용량 전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2차전지 음극재를 생산해 주요 전지사들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2017년 1월에 21년 연속으로 노조와 임금협약 무교섭을 이뤘다. 포스코켐텍은 1천 명 이상 국내 제조기업 가운데 최초로 2014년 통상임금에 합의했고 2015년 임금 피크제를 도입했다.

    △포스코 재무구조 개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을 맡으며 권오준 회장 체제 아래서 진행된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주도했다.

    권 회장과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기업 설명회 때마다 전면에 나서는 등 경영 전략의 밑그림을 같이 그렸다.

    이영훈은 2015년 말 기준으로 포스코의 부채비율을 2010년 이후 최저치인 78%로 낮추는 등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실적 개선
    2012년 건설경기 한파가 한참 몰아쳤을 때 포스코건설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된 뒤 포스코건설의 실적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314억 원을 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포스코건설은 중동지역에 매달리던 여타 건설사와 달리 중남미지역 해외사업에 집중했다. 이런 전략적 변화는 2013년 업계의 흐름을 깨고 포스코건설이 정반대 모습을 보이며 선전했던 배경이 됐다.

    ◆ 비전과 과제

    뒷걸음질 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매출을 늘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일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314억 원을 내며 ‘매출 10조 원’을 내는 건설사 반열에 올랐지만 그 뒤로 4년 연속 매출이 후퇴했다. 2017년에 거둔 매출은 7조192억 원으로 2013년과 비교해 30%가량 줄었다.

    포스코건설과 직원 수에서 비슷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의 매출이 같은 기간에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포스코건설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포스코건설이 2018년 1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한 수주잔고는 모두 32조7334억 원이다. 2년 전과 비교해 수주잔량에 변화가 거의 없다.

    다만 공들미국 부동산개발기업 게일인터내셔널과 함께 추진해온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에서 갈등을 겪다가 2017년 말에 시공권을 반납하기로 해 이를 대체할 새 먹거리를 서둘러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이영훈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7년 1월12일 포스코켐텍 노조와 21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 조임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켐텍>

    이영훈은 포스코그룹에서 30여 년 동안 재무통으로 성장해온 인물로 대우인터내셔널, 대한통운, 대우조선해양 등 다수의 인수합병 건을 추진하는 등 포스코의 외형 확장에 주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2014년 2월 포스코 사내이사에 올랐을 때 대우인터내셔널과 대한통운 인수합병 등 포스코의 외형 확장에 주요 역할을 맡으며 기획력과 추진력을 높이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포스코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무팀을 이끌 때 ‘도한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말로 실무팀을 이끌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꼼꼼하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 사건사고

    △포스코건설 안전사고
    이영훈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직후 포스코건설의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영훈은 2018년 3월2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에서 취임식을 열었는데 이날 오후 2시경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부산시 해운대구의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상에서 일하던 노동자 1명도 숨졌다.

    노동자들은 엘시티 A동 53층 외부에서 유리 설치작업을 하다가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 안전작업발판(SWC)이 추락하면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건설은 사과문을 통해 “인명사고 발생에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노동자와 유가족, 부상자,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원인이 나오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모두 재점검해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훈은 포스코건설 임직원들과 함께 2일 오후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곧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과 면담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족들은 사고가 난 뒤 너무 늦게 장례식장에 왔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영훈은 유가족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엘시티 추락사고 사망자 4명의 유가족과 3월8일 보상 관련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영훈이 취임한 뒤 다른 현장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시 송도구에 짓고 있는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펌프차량이 지반 침하로 전복돼 하청기업 노동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숨졌고 비슷한 위치에 있다가 다친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영훈은 송도 사건을 보고받은 뒤 3월9일까지 모든 현장에서 작업을 중단하고 모든 직원이 현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포스코TCS 횡령·배임 사건 인지 여부
    2014년 포스코TCS에서 94억 원대 횡령·배임 사건이 발생했다. 이영훈은 당시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을 맡아 포스코TCS 재무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TV가 이영훈의 의견을 듣기 위해 2017년 9월8일 서울 쉐라톤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산업부·이차전지업계 간담회’에 참석했던 이영훈을 취재했다.

    이영훈은 취재진의 질문에 “횡령은 없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거듭된 취재진의 질문에 이영훈은 “검찰에서 보자고 검찰에서. 당신네들 검찰에서 각오하고 있어”라고 겁박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질문이 계속되자 포스코 법무실장에게 전화해 “지금 법률 대응을 준비하고 있냐”며 “당신(법무실장) 확실하게 법률 대응 준비해야 한다. 검찰이 됐든 어디가 됐든 거기에서 모든걸 다 밝히는 걸로”라고 말했다.

    △하청회사 후려치기와 갑횡포
    포스코켐텍은 2016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약 체결 이전에 위탁한 물량에도 인하된 단가를 소급 적용해 지급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다며 과징금 1억3000만 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포스코켐텍은 2015년 1월 거래 중인 협력회사 4곳을 놓고 성과평가를 실시한 뒤 최하위로 평가된 회사에 페널티 명목으로 하도급 대금 중 2244만 원을 돌려받았다. 또 성형, 가공, 포장 등을 위탁한 2개 회사와 직전 연도보다 단가를 인하해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전에 위탁한 부분에도 인하된 단가를 소급 적용해 하도급 대금 9250만4천 원을 돌려받았다.

    △10년 동안 하청회사에 리베이트 받아
    전남 순천경찰서는 2016년 12월 10여년 동안 하청회사 3곳으로부터 18억3천여 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포스코켐텍의 협력사 프라임테크의 전대표 등 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포스코켐텍은 당시 협력회사가 10년 동안 하청회사에게 리베이트를 받아왔던 것을 놓고 몰랐다고 해명했다.

    ▲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016년 1월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2층 로비에 전국경제인연합회 지원으로 설치된 서명대에서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첫번째) 등 주요 임원 및 계열사 대표 등과 함께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에 서명하고 있다. <포스코>

    △협력회사 직원 2명 산재
    2016년 12월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포스코켐텍 공장에서 협력회사 직원 2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이들은 생석회 제조설비에서 내화재 교체작업을 하던 중에 내화재가 붕괴돼 매몰됐다.

    일반적으로 내화재 교체작업을 할 때는 낙하물 방지장치를 설치해야 하고 유해작업이기 때문에 관리감독이 철저한 6인 1조로 작업이 진행돼야 하지만 이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인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청명 전 사장과 갈등
    2015년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두고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 경영진 간의 마찰이 있었다.

    이 사태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다수를 차지하는 포스코의 구세력과 권오준 회장을 중심으로 한 소수 신세력 사이의 헤게모니 쟁탈전으로 보는 시각이 주류를 이뤘다. '오너 없는 회사' 포스코에서 기반을 갖춘 구세력이 대우인터내셔널 사태를 통해 신세력을 제친 것으로 평가됐다.

    각 세력의 주축으로 이영훈과 조청명 당시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이 거명됐다.

    권 회장은 2014년 3월 취임과 동시에 가치경영실을 신설했다. 이곳은 당시 최우선 과제였던 포스코 구조조정을 진행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

    연구원 출신인 권 회장의 최대 약점은 ‘자기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권 회장이 중용한 인물이 조청명 가치경영실장과 최명주 포스코기술투자 대표 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혁신 포스코 1.0추진반’ 등에 소속되어 포스코의 미래를 설계했다. 조청명 사장은 당시 대우인터내셔널 전무였고 최명주 대표는 컨설팅펌 GK파트너스 대표 출신이었다. 순혈주의가 팽배한 포스코에서 급부상한 외부출신 인사들이기도 했다.

    구세력과 신세력 사이의 잡음이 본격화한 것은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설이 불거지던 2014년 4월부터였다.

    권 회장은 본원사업인 철강을 강화하기 위해 비핵심사업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상사와 자원개발 등을 주력으로 하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방안도 올랐다.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조청명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을 주장했다. 반면 재무파트를 맡고 있는 이영훈 사장은 매각을 반대했다.

    권 회장은 조 사장을 앞세워 대우인터내셔널 등 비핵심사업들을 정리하고 싶어했지만 이영훈 입장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재매각은 과오를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갈등은 권오준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은 없다”고 밝히면서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갈등은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과정에서 다시 떠올랐다. 이영훈과 조청명 사장이 또다시 대립의 각을 세웠다.

    포스코플랜텍은 2014년 말 포스코로부터 2900억 원의 자금을 증자 방식으로 지원받아 경영정상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 채무와 전 사주인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이란 자금 유용 사건이 발목을 잡았다.

    금융권의 차입금 만기연장이 거부되고 신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유동성 위기로 확산됐다.

    이영훈은 포스코플랜텍을 쳐내야 한다며 ‘꼬리 자르기’를 주장했다. 반면 조청명 사장은 계열사인만큼 포스코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결과적으로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관련 인사들이 검찰조사까지 받아 자연히 무게 중심은 이영훈 쪽으로 넘어갔다.

    ◆ 경력

    1985년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했다.

    2001년 포항종합제철 자금관리실 자금기획팀장을 맡았다.

    2004년 포스코 자금관리실 IR 팀장을 맡았다.

    2005년 포스코 경영기획실 경영전략그룹 리더를 맡았다.

    2008년 2월 상무로 승진하며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경영기획실장에 올랐다.

    2009년 포스코 재무투자부문 재무실장을 역임했다.

    2010년 포스코 전략기획총괄부문 재무실장을 맡았다.

    2011년 포스코 전략기획총괄부문 경영전략1실장이 됐다.

    2012년 3월 전무로 승진하며 포스코 전략기획총괄부문 경영전략2실장을 맡았다.

    2013년 3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에 올랐다.

    2014년 3월 포스코로 돌아와 재무투자본부장 부사장를 맡고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3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켐텍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7년 3월 임기만료로 포스코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2018년 3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오른쪽 세번째) 등과 함께 2015년 7월3일 독일 엔지니어링기업인 SMS그룹과 CEM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 학력

    1978년 서울 장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포항종합제철로부터 받은 장학금으로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런던대학교 경제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포스코켐텍은 2017년 11월 말 기준으로 이영훈이 포스코켐텍 주식 2374주를 들고 있다고 공시했다.

    2017년 포스코켐텍에서 보수로 모두 9억8백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3억5900만 원, 상여로 5억3500만 원, 기타근로소득(학자금)으로 800만 원, 복리후생으로 600만 원 등이다.

    ◆ 어록

    “안전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의 산물“이라며 ”1%의 실수는 100% 실패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임직원 모두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정신으로 안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2018/03/02,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며)

    “상생 화합과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먼저 생각하는 노사문화를 기초로 지금까지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 신뢰와 소통의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달라.” (2017/01/12, 21년 연속 임금협약 무교섭 위임 조인식에 참석해)

    “갑을 관계가 아닌 파트너십을 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자.” (2016/10/18, ‘갑질 근절’ 서약행사에서)

    “2011년 음극재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해 메이저 공급사들로 부터 품질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과 생산 능력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 (2016/07/07,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내 음극소재사업소에서 열린 2차전지 음극재 공장의 4호기 라인 증설 준공식에서)

    “20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의 진기록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선진 노사문화 금자탑을 쌓아온 데는 1000인 이상 국내 제조업 대기업 중에서 최초 선도적으로 이룬 또 하나의 노사 상생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2016/06/30, 20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에 참석해)

    “투자목적이 완료된 회사와 자본잠식 된 회사를 1차적으로 걸러내고 있다. 연내 10개 이상의 계열사를 정리하겠다. 철강·소재·에너지 등 중점사업 중심으로 사이즈를 키우는 통합 작업을 진행하겠다.” (2012/07/14, 포스코 2012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인수합병 열풍, 원자재 폭등, 중국의 성장, 환경 규제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저탄소 녹색 비즈니스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011/10/06, ‘2011 글로벌 녹색성장포럼’에서 강연하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는 해외 시장 판매력 강화는 물론 자원개발 사업 확대 등 포스코의 글로벌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2010/04/13, 포스코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는)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달성하는 전통이 있어서 이번에도 실적회복을 반드시 달성하겠다.” (2009/07/14, 포스코 2009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앞으로 임원으로서 어떻게 사고하고 처신해야 하는지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유익했다. 회사로부터 받은 혜택이 많아 더 많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08/05/26, 한 언론매체가 포스코 신임 임원교육에 대해 묻자)

    “포스코는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있다고 해도 경영권을 잘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6/03/10, 연세대학교 힐스거버넌스 연구센터가 주최한 ‘아시아의 기업지배구조 실태와 전망’에 참석한 자리에서)

    “포스코는 과거에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였지만 공기업으로서 정부편에 서야 해 사실상 재계에서 외톨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기업들이 포스코의 동참을 요구해 외부의 시각이 사뭇 달라졌음을 실감하고 있다.” (2002/10/09, 포스코가 민영화된 뒤 소감을 묻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

    △2018년 안전경영 강조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자마자 포스코건설의 여러 사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로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취임식이 열린 3월2일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해운대구의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월7일에도 인천 송도사업장에서 노동자가 또 사망했다.

    이영훈은 즉시 특별 안전점검 지시를 내려 포스코건설의 모든 사업장의 작업을 중단할 것과 모든 직원이 현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포스코건설 현장 프로젝트책임자들은 작업을 재개하기 전에 현장 위험요인이 개선됐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한 뒤 사업본부 본부장에게 9일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포스코건설은 롯데건설, 대보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넥스트레인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3월23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신안산선은 정부 최초로 위험분담형(BTO-rs)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총사업비 3조4천억 원가량의 자금이 투입된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43.6㎞의 철도가 건설되면 현재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포스코건설은 3월29일 서울 강동 천호4구역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이 2018년 처음으로 따낸 마수걸이 수주로 사업규모는 2525억 원이다.

    5월 들어 분양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건설과 함께 경기 의왕 오전동‘가’구역을 재건축하는 ‘의왕더샵캐슬’과 경기 안양 동안구의 ‘평촌어바인퍼스트’, 인천 연수구 ‘송도더샵트리플타워’ 등을 연달아 분양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 공급하는 ‘달서센트럴더샵’의 분양도 진행했다.

    ▲ 포스코건설 실적.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선임
    포스코건설이 2018년 3월1일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던 이영훈이 포스코건설의 새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영훈은 3월2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에서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했다.

    공식적으로 사내이사에 선임된 날은 주주총회가 열린 3월12일이며 등기일은 3월22일이다.

    이 사장은 “안전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의 산물“이라며 ”1%의 실수는 100% 실패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임직원 모두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정신으로 안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훈이 포스코그룹의 여러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재무 전문가로서 활약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포스코건설의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인사로 보는 시각이 나왔다.

    △노조와 임금협약 무교섭
    포스코켐텍은 2016년 7월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의 음극소재사업소에서 2차전지 음극재공장의 4호기 라인 증설 준공식을 열었다. 이로써 연간 6천 톤의 2차전지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켐텍은 IT기기 등 소형전지부터 전기자동차용 대용량 전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2차전지 음극재를 생산해 주요 전지사들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2017년 1월에 21년 연속으로 노조와 임금협약 무교섭을 이뤘다. 포스코켐텍은 1천 명 이상 국내 제조기업 가운데 최초로 2014년 통상임금에 합의했고 2015년 임금 피크제를 도입했다.

    △포스코 재무구조 개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을 맡으며 권오준 회장 체제 아래서 진행된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주도했다.

    권 회장과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기업 설명회 때마다 전면에 나서는 등 경영 전략의 밑그림을 같이 그렸다.

    이영훈은 2015년 말 기준으로 포스코의 부채비율을 2010년 이후 최저치인 78%로 낮추는 등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실적 개선
    2012년 건설경기 한파가 한참 몰아쳤을 때 포스코건설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된 뒤 포스코건설의 실적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314억 원을 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포스코건설은 중동지역에 매달리던 여타 건설사와 달리 중남미지역 해외사업에 집중했다. 이런 전략적 변화는 2013년 업계의 흐름을 깨고 포스코건설이 정반대 모습을 보이며 선전했던 배경이 됐다.

  • ◆ 비전과 과제

    뒷걸음질 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매출을 늘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일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314억 원을 내며 ‘매출 10조 원’을 내는 건설사 반열에 올랐지만 그 뒤로 4년 연속 매출이 후퇴했다. 2017년에 거둔 매출은 7조192억 원으로 2013년과 비교해 30%가량 줄었다.

    포스코건설과 직원 수에서 비슷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의 매출이 같은 기간에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포스코건설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다.

    포스코건설이 2018년 1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한 수주잔고는 모두 32조7334억 원이다. 2년 전과 비교해 수주잔량에 변화가 거의 없다.

    다만 공들미국 부동산개발기업 게일인터내셔널과 함께 추진해온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에서 갈등을 겪다가 2017년 말에 시공권을 반납하기로 해 이를 대체할 새 먹거리를 서둘러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 평가

    ▲ 이영훈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7년 1월12일 포스코켐텍 노조와 21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 조임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켐텍>

    이영훈은 포스코그룹에서 30여 년 동안 재무통으로 성장해온 인물로 대우인터내셔널, 대한통운, 대우조선해양 등 다수의 인수합병 건을 추진하는 등 포스코의 외형 확장에 주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2014년 2월 포스코 사내이사에 올랐을 때 대우인터내셔널과 대한통운 인수합병 등 포스코의 외형 확장에 주요 역할을 맡으며 기획력과 추진력을 높이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포스코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실무팀을 이끌 때 ‘도한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말로 실무팀을 이끌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꼼꼼하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 사건사고

    △포스코건설 안전사고
    이영훈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직후 포스코건설의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영훈은 2018년 3월2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에서 취임식을 열었는데 이날 오후 2시경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부산시 해운대구의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상에서 일하던 노동자 1명도 숨졌다.

    노동자들은 엘시티 A동 53층 외부에서 유리 설치작업을 하다가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 안전작업발판(SWC)이 추락하면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건설은 사과문을 통해 “인명사고 발생에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노동자와 유가족, 부상자,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원인이 나오는 대로 현장의 안전관리지침과 설비를 모두 재점검해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훈은 포스코건설 임직원들과 함께 2일 오후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곧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과 면담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족들은 사고가 난 뒤 너무 늦게 장례식장에 왔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영훈은 유가족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엘시티 추락사고 사망자 4명의 유가족과 3월8일 보상 관련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영훈이 취임한 뒤 다른 현장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시 송도구에 짓고 있는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펌프차량이 지반 침하로 전복돼 하청기업 노동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숨졌고 비슷한 위치에 있다가 다친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영훈은 송도 사건을 보고받은 뒤 3월9일까지 모든 현장에서 작업을 중단하고 모든 직원이 현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포스코TCS 횡령·배임 사건 인지 여부
    2014년 포스코TCS에서 94억 원대 횡령·배임 사건이 발생했다. 이영훈은 당시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을 맡아 포스코TCS 재무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TV가 이영훈의 의견을 듣기 위해 2017년 9월8일 서울 쉐라톤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산업부·이차전지업계 간담회’에 참석했던 이영훈을 취재했다.

    이영훈은 취재진의 질문에 “횡령은 없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거듭된 취재진의 질문에 이영훈은 “검찰에서 보자고 검찰에서. 당신네들 검찰에서 각오하고 있어”라고 겁박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질문이 계속되자 포스코 법무실장에게 전화해 “지금 법률 대응을 준비하고 있냐”며 “당신(법무실장) 확실하게 법률 대응 준비해야 한다. 검찰이 됐든 어디가 됐든 거기에서 모든걸 다 밝히는 걸로”라고 말했다.

    △하청회사 후려치기와 갑횡포
    포스코켐텍은 2016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약 체결 이전에 위탁한 물량에도 인하된 단가를 소급 적용해 지급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다며 과징금 1억3000만 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포스코켐텍은 2015년 1월 거래 중인 협력회사 4곳을 놓고 성과평가를 실시한 뒤 최하위로 평가된 회사에 페널티 명목으로 하도급 대금 중 2244만 원을 돌려받았다. 또 성형, 가공, 포장 등을 위탁한 2개 회사와 직전 연도보다 단가를 인하해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전에 위탁한 부분에도 인하된 단가를 소급 적용해 하도급 대금 9250만4천 원을 돌려받았다.

    △10년 동안 하청회사에 리베이트 받아
    전남 순천경찰서는 2016년 12월 10여년 동안 하청회사 3곳으로부터 18억3천여 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포스코켐텍의 협력사 프라임테크의 전대표 등 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포스코켐텍은 당시 협력회사가 10년 동안 하청회사에게 리베이트를 받아왔던 것을 놓고 몰랐다고 해명했다.

    ▲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016년 1월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2층 로비에 전국경제인연합회 지원으로 설치된 서명대에서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첫번째) 등 주요 임원 및 계열사 대표 등과 함께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에 서명하고 있다. <포스코>

    △협력회사 직원 2명 산재
    2016년 12월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포스코켐텍 공장에서 협력회사 직원 2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이들은 생석회 제조설비에서 내화재 교체작업을 하던 중에 내화재가 붕괴돼 매몰됐다.

    일반적으로 내화재 교체작업을 할 때는 낙하물 방지장치를 설치해야 하고 유해작업이기 때문에 관리감독이 철저한 6인 1조로 작업이 진행돼야 하지만 이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인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청명 전 사장과 갈등
    2015년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두고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 경영진 간의 마찰이 있었다.

    이 사태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다수를 차지하는 포스코의 구세력과 권오준 회장을 중심으로 한 소수 신세력 사이의 헤게모니 쟁탈전으로 보는 시각이 주류를 이뤘다. '오너 없는 회사' 포스코에서 기반을 갖춘 구세력이 대우인터내셔널 사태를 통해 신세력을 제친 것으로 평가됐다.

    각 세력의 주축으로 이영훈과 조청명 당시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이 거명됐다.

    권 회장은 2014년 3월 취임과 동시에 가치경영실을 신설했다. 이곳은 당시 최우선 과제였던 포스코 구조조정을 진행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

    연구원 출신인 권 회장의 최대 약점은 ‘자기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권 회장이 중용한 인물이 조청명 가치경영실장과 최명주 포스코기술투자 대표 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혁신 포스코 1.0추진반’ 등에 소속되어 포스코의 미래를 설계했다. 조청명 사장은 당시 대우인터내셔널 전무였고 최명주 대표는 컨설팅펌 GK파트너스 대표 출신이었다. 순혈주의가 팽배한 포스코에서 급부상한 외부출신 인사들이기도 했다.

    구세력과 신세력 사이의 잡음이 본격화한 것은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설이 불거지던 2014년 4월부터였다.

    권 회장은 본원사업인 철강을 강화하기 위해 비핵심사업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당시 상사와 자원개발 등을 주력으로 하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방안도 올랐다.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조청명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을 주장했다. 반면 재무파트를 맡고 있는 이영훈 사장은 매각을 반대했다.

    권 회장은 조 사장을 앞세워 대우인터내셔널 등 비핵심사업들을 정리하고 싶어했지만 이영훈 입장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재매각은 과오를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갈등은 권오준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은 없다”고 밝히면서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갈등은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과정에서 다시 떠올랐다. 이영훈과 조청명 사장이 또다시 대립의 각을 세웠다.

    포스코플랜텍은 2014년 말 포스코로부터 2900억 원의 자금을 증자 방식으로 지원받아 경영정상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 채무와 전 사주인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이란 자금 유용 사건이 발목을 잡았다.

    금융권의 차입금 만기연장이 거부되고 신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유동성 위기로 확산됐다.

    이영훈은 포스코플랜텍을 쳐내야 한다며 ‘꼬리 자르기’를 주장했다. 반면 조청명 사장은 계열사인만큼 포스코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결과적으로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관련 인사들이 검찰조사까지 받아 자연히 무게 중심은 이영훈 쪽으로 넘어갔다.

  • ◆ 경력

    1985년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했다.

    2001년 포항종합제철 자금관리실 자금기획팀장을 맡았다.

    2004년 포스코 자금관리실 IR 팀장을 맡았다.

    2005년 포스코 경영기획실 경영전략그룹 리더를 맡았다.

    2008년 2월 상무로 승진하며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경영기획실장에 올랐다.

    2009년 포스코 재무투자부문 재무실장을 역임했다.

    2010년 포스코 전략기획총괄부문 재무실장을 맡았다.

    2011년 포스코 전략기획총괄부문 경영전략1실장이 됐다.

    2012년 3월 전무로 승진하며 포스코 전략기획총괄부문 경영전략2실장을 맡았다.

    2013년 3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에 올랐다.

    2014년 3월 포스코로 돌아와 재무투자본부장 부사장를 맡고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3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켐텍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7년 3월 임기만료로 포스코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2018년 3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오른쪽 세번째) 등과 함께 2015년 7월3일 독일 엔지니어링기업인 SMS그룹과 CEM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 학력

    1978년 서울 장충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포항종합제철로부터 받은 장학금으로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런던대학교 경제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포스코켐텍은 2017년 11월 말 기준으로 이영훈이 포스코켐텍 주식 2374주를 들고 있다고 공시했다.

    2017년 포스코켐텍에서 보수로 모두 9억8백만 원을 받았다. 급여로 3억5900만 원, 상여로 5억3500만 원, 기타근로소득(학자금)으로 800만 원, 복리후생으로 600만 원 등이다.

  • ◆ 어록

    “안전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의 산물“이라며 ”1%의 실수는 100% 실패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임직원 모두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정신으로 안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2018/03/02,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며)

    “상생 화합과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먼저 생각하는 노사문화를 기초로 지금까지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 신뢰와 소통의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달라.” (2017/01/12, 21년 연속 임금협약 무교섭 위임 조인식에 참석해)

    “갑을 관계가 아닌 파트너십을 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자.” (2016/10/18, ‘갑질 근절’ 서약행사에서)

    “2011년 음극재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해 메이저 공급사들로 부터 품질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과 생산 능력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 (2016/07/07,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내 음극소재사업소에서 열린 2차전지 음극재 공장의 4호기 라인 증설 준공식에서)

    “20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위임의 진기록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선진 노사문화 금자탑을 쌓아온 데는 1000인 이상 국내 제조업 대기업 중에서 최초 선도적으로 이룬 또 하나의 노사 상생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2016/06/30, 20년 연속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에 참석해)

    “투자목적이 완료된 회사와 자본잠식 된 회사를 1차적으로 걸러내고 있다. 연내 10개 이상의 계열사를 정리하겠다. 철강·소재·에너지 등 중점사업 중심으로 사이즈를 키우는 통합 작업을 진행하겠다.” (2012/07/14, 포스코 2012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인수합병 열풍, 원자재 폭등, 중국의 성장, 환경 규제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저탄소 녹색 비즈니스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011/10/06, ‘2011 글로벌 녹색성장포럼’에서 강연하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는 해외 시장 판매력 강화는 물론 자원개발 사업 확대 등 포스코의 글로벌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2010/04/13, 포스코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는)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달성하는 전통이 있어서 이번에도 실적회복을 반드시 달성하겠다.” (2009/07/14, 포스코 2009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앞으로 임원으로서 어떻게 사고하고 처신해야 하는지 단기간에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유익했다. 회사로부터 받은 혜택이 많아 더 많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08/05/26, 한 언론매체가 포스코 신임 임원교육에 대해 묻자)

    “포스코는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있다고 해도 경영권을 잘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06/03/10, 연세대학교 힐스거버넌스 연구센터가 주최한 ‘아시아의 기업지배구조 실태와 전망’에 참석한 자리에서)

    “포스코는 과거에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였지만 공기업으로서 정부편에 서야 해 사실상 재계에서 외톨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기업들이 포스코의 동참을 요구해 외부의 시각이 사뭇 달라졌음을 실감하고 있다.” (2002/10/09, 포스코가 민영화된 뒤 소감을 묻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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