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이대락 기자
2018-04-06 11: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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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이정헌은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다. 

    1979년 태어났다. 넥슨코리아 게임기획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네오플 조종실 실장, 넥슨코리아 피파실 실장과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마케팅에 실력을 발휘했고 특히 ‘피파온라인3’를 출시를 이끌어 성공적으로 국내 PC방시장에 안착하는 데 기여했다.

    게임업계에서 보기 드문 비개발자 출신 CEO인 만큼 경영능력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게임 개발에 다양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게임 프로젝트별로 의사결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와 프로젝트장 사이의 권한을 나누는데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 경영활동의 공과 

    △넥슨코리아 대표 취임과 듀랑고 사태
    이정헌은 2018년 1월24일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정헌이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2018년 1월25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듀랑고’가 접속장애와 오류 등으로 말썽을 부리며 이정헌이 게임 관리의 시험대에 올랐다. 

    듀랑고는 넥슨의 스타 개발자로 불리는 이은석 디렉터가 맡아 5년 동안 준비해온 야심작이다. 사전예약만 250만 명을 넘어서며 기대를 받았다. 사용자들이 공룡시대에서 서로 협동하거나 경쟁하며 가상사회를 만드는 게임이다.

    듀랑고는 2018년 1월25일 출시일 하루에만 3번 이상 점검을 하며 이용자들로부터 ‘점검의 땅’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이정헌은 우선 게임환경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 서버 증설과 게임 내 알고리즘 개선 등에 인력을 투입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하지만 초기 미숙한 대처에 듀랑고는 2018년 4월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순위에서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진출 주도
    이정헌은 2015년 넥슨코리아의 사업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그리고 곧 '히트'와 '도미네이션즈' 등 모바일게임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넥슨의 모바일게임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도미네이션즈는 빅휴즈게임즈와 협업으로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넥슨코리아는 도미네이션즈가 초반 흥행을 이어가자 빅휴즈게임즈를 인수했다. 

    히트는 넷게임즈에서 만든 모바일 역할수행(RPG)게임으로 출시 초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엘소드', '다크어벤저' 등 여러 모바일게임을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 넥슨 실적.

    △피파온라인3의 성공 
    이정헌은 2012년 넥슨코리아 피파실 실장을 맡아 피파온라인3의 출시를 이끌었다. 

    피파온라인3는 세계적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의 축구게임 피파(FIFA)시리즈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PC온라인 게임이다. 

    이정헌은 출시 초기 다양한 이벤트로 사용자들을 모았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며 메신저인 카카오톡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피파온라인3 공식 계정과 친구를 맺으면 상품을 주는 등 홍보로 피파온라인3이 2014년 3년 만에 국내 PC방 점유율 10%를 넘기는 성과를 냈다. 

    박지성과 기성용 선수를 홍보모델로 하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전광판에 한글 광고를 내보내는 아이디어를 낸 것도 이정헌이었다.  

    △네오플 시절 
    이정헌은 강신철 전 넥슨 대표가 네오플로 넘어가면서 함께 넘어가 조종실에서 게임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이정헌은 마케팅에 지식재산권(IP)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한국코카콜라와 제휴해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인 도적을 주제로 한 홍차음료 ‘네스티’를 출시하는가 하면 네이버웹툰의 캐릭터를 던전앤파이터 캐릭터로 활용하기도 했다. 

    던전앤파이터를 주로 즐기는 사용자가 학생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PC방에서 쉽게 접하는 코카콜라의 제품이나 학생들이 자주 보는 웹툰을 활용한 셈이다.   

    휴대폰용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귀검사는 출시 초기 하루 2만5천 건 이상의 내려받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비전과 과제 

    ▲ 이정헌 당시 넥슨코리아 사업총괄 부사장이 2015년 12월16일 서울 강남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모바일 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넥슨>

    게임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옮겨가는 데 맞춰 넥슨 모바일게임들의 흥행을 이끄는 것이 과제다. 

    ‘듀랑고’가 큰 기대를 받으며 초반 인기를 얻었지만 잦은 접속장애 등으로 빠르게 흥행 순위에서 밀려나며 고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2017년 11월28일 출시한 롤플레잉게임(RPG) '오버히트'와 2018년 출시한 '열혈강호M' 등이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등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넥슨은 2018년 하반기 인기 온라인PC게임 '마비노기'의 모바일게임도 출시하며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점유율 높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2018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PC온라인게임 신작 '피파온라인4'의 흥행을 이끄는 것도 과제다.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게임이다 보니 이용자들의 기대도 큰 데 피파온라인3 출시 초기 때 있었던 접속 불량과 오류 등의 문제를 확실히 잡는 것이 초반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이정헌 당시 넥슨코리아 사업본부장이 2015년 8월3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팀2002 안성실내풋살경기장’ 건립 조인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사업실무부터 사업총괄 임원까지 두루 거친 사업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마케팅에서 실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연관이 있는 다른 회사나 인물 등과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데 성과를 내왔다. 피파온라인3의 홍보를 당시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던 박지성, 기성용 선수 등과 함께 연계한 것이 대표적이다. 

    넥슨이 모바일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때 이를 주도했던 만큼 앞으로 모바일게임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정헌은 넥슨이 지금까지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로 성장해올 수 있었던 기반이 다양성이라고 생각한다. 

    넥슨은 창업 초기때부터 게임개발 프로젝트 단위로 의사결정을 해왔는데 회사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경영진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정헌은 "프로젝트 중심의 문화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중시하는 프로젝트 중심 경영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 사건사고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 허위표시로 과징금 부과
    넥슨은 2018년 4월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획득확률과 획득기간 관련 정보를 허위로 표시한 행위 등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390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 

    PC온라인 총게임 '서든어택'에서 아이템 구입에 따라 퍼즐을 주고 16개의 퍼즐을 모두 맞추면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벌였는데 일부 퍼즐은 당첨확률이 0.5~1.5%에 불과한데 "16개 퍼즐 가운데 랜덤으로 당첨됩니다"라고만 알려 관련 정보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돈슨의 역습
    이정헌은 넥슨 내부에서도 꺼내기 힘들어하던 '돈슨'이라는 넥슨의 별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돈슨은 넥슨이 지나치게 사용자들에게 과금을 유도한다고 해 붙은 별명이다. 

    이정헌은 2014년 11월14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지스타 프리뷰'에서 '돈슨의 역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과금에 의존하는 모습을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는 "돈슨이라는 데 집중하지 말고 역습에 집중해 달라"며 변화에 의지를 보였다.

    넥슨은 실제로 이후 출시하는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 게임 등에서 과금 요소를 줄이는 데 힘썼다. 하지만 10년 이상 이어져 온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경력 

    2003년 넥슨코리아의 게임 기획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2006년 넥슨 퍼블리싱 품질관리팀장, 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이정헌 당시 넥슨 부사장이 2017년 11월7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지스타2017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넥슨의 신작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다.<넥슨>

    “넥슨재단은 사회공헌활동을 더 잘해야 한다는 넥슨의 결과물이자 의지다.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2018/2/27, 넥슨 판교사옥에서 열린 ‘넥슨재단 출범식’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의 현재 시장에서 충분히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 만큼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보유한 게임임을 확신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2017/10/31, 모바일게임 ‘오버히트’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번 지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게임으로 꽉 찬 공간으로 준비했다. 지스타가 진행되는 나흘 동안 부산과 서울에서 다양하게 준비된 게임과 행사들을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2016/1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넥슨이 그동안 모바일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한번 해볼 만한 전환점이다. 정형화된 모바일 게임이 아닌 넥슨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2015/12/16, 서울 강남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모바일 데이’에서)

    “돈슨의 역습은 태스크포스팀의 신념이 담겨있는 슬로건이다. 넥슨의 진심을 담은 패기있고 진정성 있는 의지를 전하고 싶었다.”(2014/11/14,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지스타 프리뷰’ 행사에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높은 접근성으로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카트라이더가 올해 25주년을 맞아 캐릭터 파크로 거듭난 서울랜드와 만나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다. 국민게임이라는 명성처럼 오프라인에서도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2013/4/15, 서울랜드와 ‘카트라이더’ 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리듬앤조이는 마음에 드는 친구도 사귀고 신나는 리듬에 맞춰 함께 춤도 출 수 있는 즐거운 만남의 공간이다. 특히 1980~1990년대 댄스가요를 많이 준비했고 캐릭터 의상과 배경에도 9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반영한 만큼 20~30대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2013/5/28 리듬앤조이를 출시하며)

    “그간 총력을 기울여 준비한 것들을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설렌다. 피파온라인3로 유저들과 진짜 축구를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2012/12/18, 피파온라인3 정식 출시를 알리며)

    “이번 테스트는 비공개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기간에는 PC방을 통해 누구나 참여해 다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의 마지막 테스트가 될 이번 시범경기에 많은 선수들의 적극적 참여와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2012/11/13, 피파온라인3의 마지막 비공개테스트 시작을 알리며)

    “두 걸그룹이 동시에 한 게임에서 홍보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데 있어 공통점을 갖고 있는 던파와 아이돌 스타가 만나 긍정적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2011/6/3, 걸스데이와 달샤벳이 던전앤파이터 홍보 모델로 발탁됐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번 대회가 그동안 개최된 7차 리그와 비교해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빅 리그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이너 리그와 국제 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다.”(2010/6/1, 던전앤파이터 리그인 ‘코카콜라컵 DNF 챔피언십, 2010 2nd’ 대회 개막을 알리며)

    “이번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는 네오플이 축적해온 모바일 액션 RPG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기 원작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플랫폼 환경에 맞춰 완벽히 재현했다.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풍부한 타격감이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며 흥행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연동을 통해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좋겠다.”(2010/4/5, 모바일용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귀검사’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를 설명하며)

    “유저분들에게 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자 인기 웹툰의 캐릭터를 게임에 접목시켜 보았다. ‘입시명문사립 정글고등학교’와 ‘마음의 소리’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던파 기존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이색적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2010/4/1, 네이버웹툰과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협업 계획을 밝히며)

    “이번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곧 겨울방학을 맞이할 던파 유저 분들에게 드리는 네오플과 삼성전자의 깜짝 선물로, 12월 한 달 동안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지속될 것이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서울에서만 진행되지만 앞으로는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2009/12/8,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큰일났다, 던파’ 프로모션을 개시하며)

    “이번 제휴는 오프라인에서의 신규 캐릭터 홍보는 물론,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와의 제휴인 만큼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주요 고객층이 일치하는 상품군들과 제휴를 통해 '던전앤파이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다.”(2009/8/12, 코카-콜라와 지식재산권 활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 ◆ 경영활동의 공과 

    △넥슨코리아 대표 취임과 듀랑고 사태
    이정헌은 2018년 1월24일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정헌이 대표로 취임하자마자 2018년 1월25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듀랑고’가 접속장애와 오류 등으로 말썽을 부리며 이정헌이 게임 관리의 시험대에 올랐다. 

    듀랑고는 넥슨의 스타 개발자로 불리는 이은석 디렉터가 맡아 5년 동안 준비해온 야심작이다. 사전예약만 250만 명을 넘어서며 기대를 받았다. 사용자들이 공룡시대에서 서로 협동하거나 경쟁하며 가상사회를 만드는 게임이다.

    듀랑고는 2018년 1월25일 출시일 하루에만 3번 이상 점검을 하며 이용자들로부터 ‘점검의 땅’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이정헌은 우선 게임환경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 서버 증설과 게임 내 알고리즘 개선 등에 인력을 투입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하지만 초기 미숙한 대처에 듀랑고는 2018년 4월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순위에서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진출 주도
    이정헌은 2015년 넥슨코리아의 사업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그리고 곧 '히트'와 '도미네이션즈' 등 모바일게임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넥슨의 모바일게임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도미네이션즈는 빅휴즈게임즈와 협업으로 만든 모바일게임으로 넥슨코리아는 도미네이션즈가 초반 흥행을 이어가자 빅휴즈게임즈를 인수했다. 

    히트는 넷게임즈에서 만든 모바일 역할수행(RPG)게임으로 출시 초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엘소드', '다크어벤저' 등 여러 모바일게임을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 넥슨 실적.

    △피파온라인3의 성공 
    이정헌은 2012년 넥슨코리아 피파실 실장을 맡아 피파온라인3의 출시를 이끌었다. 

    피파온라인3는 세계적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의 축구게임 피파(FIFA)시리즈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PC온라인 게임이다. 

    이정헌은 출시 초기 다양한 이벤트로 사용자들을 모았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며 메신저인 카카오톡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피파온라인3 공식 계정과 친구를 맺으면 상품을 주는 등 홍보로 피파온라인3이 2014년 3년 만에 국내 PC방 점유율 10%를 넘기는 성과를 냈다. 

    박지성과 기성용 선수를 홍보모델로 하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전광판에 한글 광고를 내보내는 아이디어를 낸 것도 이정헌이었다.  

    △네오플 시절 
    이정헌은 강신철 전 넥슨 대표가 네오플로 넘어가면서 함께 넘어가 조종실에서 게임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이정헌은 마케팅에 지식재산권(IP)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한국코카콜라와 제휴해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인 도적을 주제로 한 홍차음료 ‘네스티’를 출시하는가 하면 네이버웹툰의 캐릭터를 던전앤파이터 캐릭터로 활용하기도 했다. 

    던전앤파이터를 주로 즐기는 사용자가 학생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PC방에서 쉽게 접하는 코카콜라의 제품이나 학생들이 자주 보는 웹툰을 활용한 셈이다.   

    휴대폰용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귀검사는 출시 초기 하루 2만5천 건 이상의 내려받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 비전과 과제 

    ▲ 이정헌 당시 넥슨코리아 사업총괄 부사장이 2015년 12월16일 서울 강남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모바일 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넥슨>

    게임시장이 빠르게 모바일로 옮겨가는 데 맞춰 넥슨 모바일게임들의 흥행을 이끄는 것이 과제다. 

    ‘듀랑고’가 큰 기대를 받으며 초반 인기를 얻었지만 잦은 접속장애 등으로 빠르게 흥행 순위에서 밀려나며 고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2017년 11월28일 출시한 롤플레잉게임(RPG) '오버히트'와 2018년 출시한 '열혈강호M' 등이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등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넥슨은 2018년 하반기 인기 온라인PC게임 '마비노기'의 모바일게임도 출시하며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점유율 높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2018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PC온라인게임 신작 '피파온라인4'의 흥행을 이끄는 것도 과제다.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게임이다 보니 이용자들의 기대도 큰 데 피파온라인3 출시 초기 때 있었던 접속 불량과 오류 등의 문제를 확실히 잡는 것이 초반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 평가  

    ▲ 이정헌 당시 넥슨코리아 사업본부장이 2015년 8월3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팀2002 안성실내풋살경기장’ 건립 조인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사업실무부터 사업총괄 임원까지 두루 거친 사업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마케팅에서 실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연관이 있는 다른 회사나 인물 등과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데 성과를 내왔다. 피파온라인3의 홍보를 당시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던 박지성, 기성용 선수 등과 함께 연계한 것이 대표적이다. 

    넥슨이 모바일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때 이를 주도했던 만큼 앞으로 모바일게임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정헌은 넥슨이 지금까지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로 성장해올 수 있었던 기반이 다양성이라고 생각한다. 

    넥슨은 창업 초기때부터 게임개발 프로젝트 단위로 의사결정을 해왔는데 회사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경영진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정헌은 "프로젝트 중심의 문화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중시하는 프로젝트 중심 경영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 사건사고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 허위표시로 과징금 부과
    넥슨은 2018년 4월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획득확률과 획득기간 관련 정보를 허위로 표시한 행위 등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390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 

    PC온라인 총게임 '서든어택'에서 아이템 구입에 따라 퍼즐을 주고 16개의 퍼즐을 모두 맞추면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벌였는데 일부 퍼즐은 당첨확률이 0.5~1.5%에 불과한데 "16개 퍼즐 가운데 랜덤으로 당첨됩니다"라고만 알려 관련 정보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돈슨의 역습
    이정헌은 넥슨 내부에서도 꺼내기 힘들어하던 '돈슨'이라는 넥슨의 별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돈슨은 넥슨이 지나치게 사용자들에게 과금을 유도한다고 해 붙은 별명이다. 

    이정헌은 2014년 11월14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지스타 프리뷰'에서 '돈슨의 역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과금에 의존하는 모습을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는 "돈슨이라는 데 집중하지 말고 역습에 집중해 달라"며 변화에 의지를 보였다.

    넥슨은 실제로 이후 출시하는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 게임 등에서 과금 요소를 줄이는 데 힘썼다. 하지만 10년 이상 이어져 온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 ◆ 경력 

    2003년 넥슨코리아의 게임 기획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2006년 넥슨 퍼블리싱 품질관리팀장, 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학력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 어록 

    ▲ 이정헌 당시 넥슨 부사장이 2017년 11월7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지스타2017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넥슨의 신작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다.<넥슨>

    “넥슨재단은 사회공헌활동을 더 잘해야 한다는 넥슨의 결과물이자 의지다.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2018/2/27, 넥슨 판교사옥에서 열린 ‘넥슨재단 출범식’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의 현재 시장에서 충분히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 만큼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보유한 게임임을 확신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의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2017/10/31, 모바일게임 ‘오버히트’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번 지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게임으로 꽉 찬 공간으로 준비했다. 지스타가 진행되는 나흘 동안 부산과 서울에서 다양하게 준비된 게임과 행사들을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2016/1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넥슨이 그동안 모바일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한번 해볼 만한 전환점이다. 정형화된 모바일 게임이 아닌 넥슨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2015/12/16, 서울 강남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모바일 데이’에서)

    “돈슨의 역습은 태스크포스팀의 신념이 담겨있는 슬로건이다. 넥슨의 진심을 담은 패기있고 진정성 있는 의지를 전하고 싶었다.”(2014/11/14,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지스타 프리뷰’ 행사에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높은 접근성으로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카트라이더가 올해 25주년을 맞아 캐릭터 파크로 거듭난 서울랜드와 만나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다. 국민게임이라는 명성처럼 오프라인에서도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2013/4/15, 서울랜드와 ‘카트라이더’ 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리듬앤조이는 마음에 드는 친구도 사귀고 신나는 리듬에 맞춰 함께 춤도 출 수 있는 즐거운 만남의 공간이다. 특히 1980~1990년대 댄스가요를 많이 준비했고 캐릭터 의상과 배경에도 9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반영한 만큼 20~30대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2013/5/28 리듬앤조이를 출시하며)

    “그간 총력을 기울여 준비한 것들을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설렌다. 피파온라인3로 유저들과 진짜 축구를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2012/12/18, 피파온라인3 정식 출시를 알리며)

    “이번 테스트는 비공개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기간에는 PC방을 통해 누구나 참여해 다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의 마지막 테스트가 될 이번 시범경기에 많은 선수들의 적극적 참여와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2012/11/13, 피파온라인3의 마지막 비공개테스트 시작을 알리며)

    “두 걸그룹이 동시에 한 게임에서 홍보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데 있어 공통점을 갖고 있는 던파와 아이돌 스타가 만나 긍정적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2011/6/3, 걸스데이와 달샤벳이 던전앤파이터 홍보 모델로 발탁됐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번 대회가 그동안 개최된 7차 리그와 비교해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앞으로 빅 리그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이너 리그와 국제 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다.”(2010/6/1, 던전앤파이터 리그인 ‘코카콜라컵 DNF 챔피언십, 2010 2nd’ 대회 개막을 알리며)

    “이번 `던전앤파이터 귀검사`는 네오플이 축적해온 모바일 액션 RPG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기 원작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 플랫폼 환경에 맞춰 완벽히 재현했다.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풍부한 타격감이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며 흥행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연동을 통해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좋겠다.”(2010/4/5, 모바일용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귀검사’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를 설명하며)

    “유저분들에게 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자 인기 웹툰의 캐릭터를 게임에 접목시켜 보았다. ‘입시명문사립 정글고등학교’와 ‘마음의 소리’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던파 기존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이색적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2010/4/1, 네이버웹툰과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협업 계획을 밝히며)

    “이번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곧 겨울방학을 맞이할 던파 유저 분들에게 드리는 네오플과 삼성전자의 깜짝 선물로, 12월 한 달 동안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지속될 것이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서울에서만 진행되지만 앞으로는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2009/12/8,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큰일났다, 던파’ 프로모션을 개시하며)

    “이번 제휴는 오프라인에서의 신규 캐릭터 홍보는 물론,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와의 제휴인 만큼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주요 고객층이 일치하는 상품군들과 제휴를 통해 '던전앤파이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다.”(2009/8/12, 코카-콜라와 지식재산권 활용 계약을 맺었다고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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