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안전관리 최선", 포항 지진에 교통 큰 문제 없어

▲ 경상북도 포항시가 11일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한 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긴급 소집회의를 열고 있다. <포항시청>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상북도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재난대책상황실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오전5시3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한 뒤 지진 재난에 따른 피해 조사와 수습, 복구 등을 위해 즉시 재난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이 재난대책상황실 실장을 맡고 있다.

김 장관은 “지진 발생지점을 중심으로 국토교통시설물의 긴급 점검을 실시해 시설물 피해 현황을 빨리 파악하고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의 주요 시설은 내진설계가 돼 있어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국 철도와 도로 등에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역 역무실과 여객통로 천장마감재 일부(타일 약 20여 개)가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 국토교통부는 즉시 이 시설을 점검해 청소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교량 하부 등도 정밀 점검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15개 공항의 활주로와 관제탑 등도 큰 문제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