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인영 한온시스템 사장

박경훈 기자
2017-07-14 08:46:50
0
  • 전체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이인영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사장.

    ◆ 생애

    이인영은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사장이다. 자동차용 에어컨 체계와 압축기, 열교환기를 생산하는 자동차 공조제품 전문 제조회사 한온시스템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1957년 8월21일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IBM 코리아앤아시아본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한국GM과 야후 아태지역본부 등을 거치며 경영의 기초를 다졌다. 

    한앤컴퍼니의 자회사로 자동차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코아비스의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되면서  전문경영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온시스템이 한국타이어와 한앤컴퍼니에 매각되자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사장으로 선임돼 한온시스템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한온시스템은 사실상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회사다.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은 한온시스템 사외이사를 맡고있다. 

    이인영은 중국 미국 유럽 등 한온시스템 해외 주요거점에 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으며 현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힘쓰고 있다. 

    외국계 IT업계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빠른 의사결정을 경영의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친환경차 핵심기술에 초점
    친환경차 핵심기술을 앞세워 2017년 매출 5조8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온시스템은 2010년 전동식 컴프레서를 양산한 뒤 친환경 공조체계를 이끌고 있다. 내연기관차의 컴프레서는 엔진 동력을 활용해 움직이지만 전기차의 경우 엔진이 없어 배터리로 구동해야 하는 만큼 전기차 컴프레서는 내연기관차 컴프레서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 기아차,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회사에 친환경차용 공조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일본의 자동차부품회사인 덴소에 뒤이어 글로벌 2위수준의 전동식 컴프레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정부가 2017년 6월 친환경차 의무판매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한온시스템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온시스템은 중국 대련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친환경차 관련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회사와 조인트벤처(JV)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래 자동차부품 개발을 전담할 연구개발센터를 수도권에 새로 짓고 미래차 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웠다. 서울 인근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에 들어가는 장치를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2017년 1분기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반한 감정이 확산되는 등 정치적 요인으로 판매부진을 겪은 데 따라 한온시스템은 중국에서 매출이 2016년 1분기보다 20%가량 줄어들었다. 하지만 러시아, 포르투갈, 프랑스 등 유럽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해 비용을 절감한 덕에 2017년 1분기 실적을 방어했다.

    2017년 2월28일 인도 자회사인 비스테온일렉트로닉스 지분 100%를 처분해 533억 원을 확보했다. 핵심사업인 공조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경영 효율성 제고 과정이라고 한온시스템 측은 설명했다.
     
     
     

    ▲ 한온시스템 실적.


    △매출처 다각화
    한온시스템의 나라별 매출 비중은 2017년 1분기 기준으로 한국 27%, 유럽 31%, 북미 16%, 중국 16%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의 자동차시장이 침체되도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 판매량을 늘려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구조다.

    한 국가 안에서도 매출처를 다각화하는 데 주력했다. 중국에서 현대기아자동차 매출 비중은 60%로 다른 자동차부품회사들보다 현대기아자동차 매출의존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40%는 장안포드, 길리, JMC 등 중국 현지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해외공장 건설 
    2016년 1월7일 오하이오주 와이언도트카운티 캐리시에 새 공장을 건설했다. 이로써 세계에 40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게 됐으며 미국에서는 2003년 설립한 앨라배마주 공장에 이어 두 번째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2015년 10월30일 멕시코의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새 공장을 세울 계획을 내놨다. 2016년 2분기 가동을 시작해 기아자동차에 공조체계와 쿨링모듈을 공급해오고 있다.

    △회사이름 변경
    2015년 7월 주주총회를 열어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한온시스템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한온은 찬 것과 더운 것을 한데 아우르는 의미로 회사의 ‘열 관리’ 핵심 기술을 뜻한다. 이와 함께 ‘넓다’는 의미를 가진 한(瀚)과 ‘켜다’의 의미를 가진 ‘온(on)’을 결합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하겠다는 기업가치도 담고 있다고 한온시스템 측은 설명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2013년 3월11일 한라공조와 비스테온이 공조사업부를 통합해 출범했다. 한라공조는 1986년 포드자동차와 만도기계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집행임원제도 채택
    한온시스템은 2015년 6월 지분 70%가 한국타이어와 한앤컴퍼니에 매각돼 안정적인 공동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당시 한앤컴퍼니의 자회사인 코아비스의 대표집행임원이던 이인영은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사장에 올랐다.

    ◆ 비전과 과제

    중국정부의 친환경차 의무판매제도 등 친환경차정책 강화를 기회로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을 세웠다. 전동식 컴프레서를 포함한 친환경차 공조장치를 양산해 공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반한 감정이 퍼지는 등의 이유로 판매가 부진한 만큼 2017년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에 새로운 영토인 친환경차시장은 더욱 중요해졌다.

    2016년 한온시스템의 전체매출에서 친환경차부문의 매출비중은 5%였는데 2017년 7%로 오를 것으로 증권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2세대 전기차시대가 오고 중국에서 친환경차 육성정책을 강화하면서 한온시스템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 나왔다.

     
     
    ▲ 이인영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이 2016년 11월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한온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 평가

    위기에 대비하는 경영안목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스스로도 한온시스템이 경쟁력을 갖추게 된 비결로 사업처 다변화와 연구개발을 꼽는다.

    국내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북미, 중국 등으로 시장을 넓힌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는 기업이 됐다고 자평했다.
    위험요소를 분산하며 매출을 거두는 지역을 다양하게 키우고 유지해 위기대처가 용이해졌다는 것이다. 

    20년 넘게 외국계회사와 IT업계에서 일하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습관화했다. 경영에서 군더더기 단계없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중요시한다. 

    ◆ 사건사고

    △현대차 공장 생산라인 가동중단 사건

    2016년 4월20일경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지 못해 대진유니텍, 한온시스템, 현대모비스, 현대차로 이어지는 부품공급망이 멈춰서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로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스타렉스 생산라인과 아산공장 그랜저HG 생산라인이 멈췄다. 

    온냉방 공조설비 금형을 만드는 2차 하청회사인 대진유니텍이 거래를 거부하면서 현대자동차에 공조설비 쳬계 납품이 늦어졌다. 이를 두고 한온시스템은 대진유니텍이 불량률이 높아 납품업체 교체를 추진한 데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모펀드가 대주주가 된 이후 비용 절감 차원에서 협력사를 너무 옥죈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하도급대금 지연이자 연체로 과징금 받아
    2016년 6월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하도급 거래행위로 한온시스템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9300만 원을 부과했다.

    한온시스템은 2013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10개 하청회사들에 자동차부품제조 등을 위탁했는데 한온시스템은 제품을 수령한 뒤 60일이 지나 하도급 대금 77억1749만 원을 지급하면서 지연이자 2억9677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 이인영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왼쪽)이 2017년 4월25일 1사1병영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32사단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 경력

    IBM 코리아앤아시아본부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뒤 한국GM, 야후 아태지역본부 등 자동차와 IT회사를 번갈아가며 경력을 쌓았다.

    2002년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할 때 핵심역할을 담당했고 한국GM과 GM아시아태평양 본사, 상하이GM 등에서 근무했다.

    2012년 자동차부품회사인 코아비스 대표집행임원 겸 최고경영자로 전문경영인 경력을 시작했다.

    2015년 7월 한온시스템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에 올랐다.

    2016년 2월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았다. 

    ◆ 학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4월27일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7올해의신성장기업 경영인상 글로벌경영부문을 수상했다.

    ◆ 기타

    행사가격을 1만200원으로 지정한 한온시스템 스톡옵션주식 15만 주를 받았다.
     
     
     

    ▲ 현대기아차가 2017년 6월 13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17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오른쪽 세번째가 이인영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사장.


    ◆ 어록

    "친환경차 공조시스템 제어기술을 앞세워 연구개발분야 우수 협력사 대상으로 선정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2017/06/13, 경기도 화성시 롤링 힐스 호텔에서 열린 ‘2017 상반기 현대기아자동차 R&D 협력사 테크데이’에서 한온시스템을 대표해 우수 협력사 대상을 수상하며)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전념하며 진정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신뢰성을 더해 고객 기대를 넘어서며 공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한온시스템의 성공비결이다. 한온시스템은 세계 인재들에게 문이 열려있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청년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2017/05/31,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자동차와 IT의 결합이 대세가 되면서 자동차부품업계에도 '스피드 경영'이 중요해졌다. 나는 IT업계에서 20년 넘게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장기적인 수익 극대화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다. 언젠가 나타날 잠재고객을 위해 한온시스템의 내실을 다지는 데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다.”(2017/03/27,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온시스템은 세계 자동차 ‘속’을 최고로 채우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자동차 한류를 이끈다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 2017서울모터쇼를 통해 한온시스템의 전문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한껏 선보이겠다.”(2017/03/29, 2017서울모터쇼에서)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한온시스템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자동차 솔루션의 우수성을 대외에 인정받았다. 향후 혁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2017/02/16, 한온시스템의 차량용 복합 열원 에어컨체계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면서)

    “새 엔지니어링 센터 건설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과 현지 전문기술력을 강화해 중국 고객 성장에 기여하겠다.”(2016/12/13, 중국 상하이에 새 한온시스템 엔지니어링 센터를 문열며)

    “한온시스템은 독창적인 설계를 적용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차의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 독립제어 공조 시스템’이 원가 및 성능 측면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대외 인정받은 만큼, 향후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2016/11/07, 한온시스템의 ‘자동차용 스마트 독립제어 공조체계’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면서)

    “인도 첸나이 공장을 확장해 컴프레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세계 고객으로부터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컴프레서 공급이 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향후 인도 첸나이 공장은 한온시스템의 HRS컴프레서 생산을 위한 글로벌 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2016/10/04, 인도 첸나이 지역에 컴프레서 생산라인을 확장하면서)

    “한온시스템은 UV LED 광촉매를 활용한 자동차용 에어컨 증발기 탈취 및 살균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인증을 받았는데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증발기 내 세균 및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끊임없이 연구개발한 성과를 대외인정 받은 것이다. 앞으로도 기술 노하우와 창의성을 발휘해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고객 가치를 높여나가겠다.”(2016/09/30, UV LED 광촉매를 활용한 자동차용 에어컨 증발기 탈취 및 살균 기술이 신기술인증을 받은 것을 놓고)

    “한온시스템은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 환경풍동실을 포함한 핵심 시험설비에 약 400억원을 투자했다. 애초 공조시스템을 넘어 자동차 열관리체계 전문기업으로서 친환경, 고효율의 혁신기술 서비스로 차별화하겠다.”(2016/06/22, 한온시스템 새 환경풍동실을 완공하면서)

    “한온시스템은 30년 동안 강력한 성장 잠재력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혁신기술과 고객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임직원들의 노력이 맺은 결과다. 앞으로도 혁신 기술 선점,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과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2016/03/11, 한온시스템 본사에서 열린 한온시스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번 회사 설명회를 시작으로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고객 중심 서비스와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는 등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2015/11/05,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내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대상 회사설명회에서)

    “멕시코 몬테레이에 새 공장을 가동해 기아차와 동반성장할 기회를 잡겠다. 다른 완성차 고객사에 공급할 기회도 추가로 얻으리라 기대한다.”(2015/10/30, 멕시코 몬테레이(Monterrey)에 신규 공장을 가동하기로 밝히며)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협력사와 공정한 거래를 지속하고 생산성과 기술력을 향상하기 위해 협력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2015/10/23,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플라자에서 열린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친환경차 핵심기술에 초점
    친환경차 핵심기술을 앞세워 2017년 매출 5조8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온시스템은 2010년 전동식 컴프레서를 양산한 뒤 친환경 공조체계를 이끌고 있다. 내연기관차의 컴프레서는 엔진 동력을 활용해 움직이지만 전기차의 경우 엔진이 없어 배터리로 구동해야 하는 만큼 전기차 컴프레서는 내연기관차 컴프레서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 기아차,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회사에 친환경차용 공조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일본의 자동차부품회사인 덴소에 뒤이어 글로벌 2위수준의 전동식 컴프레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정부가 2017년 6월 친환경차 의무판매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한온시스템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온시스템은 중국 대련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친환경차 관련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회사와 조인트벤처(JV)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래 자동차부품 개발을 전담할 연구개발센터를 수도권에 새로 짓고 미래차 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웠다. 서울 인근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에 들어가는 장치를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2017년 1분기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반한 감정이 확산되는 등 정치적 요인으로 판매부진을 겪은 데 따라 한온시스템은 중국에서 매출이 2016년 1분기보다 20%가량 줄어들었다. 하지만 러시아, 포르투갈, 프랑스 등 유럽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해 비용을 절감한 덕에 2017년 1분기 실적을 방어했다.

    2017년 2월28일 인도 자회사인 비스테온일렉트로닉스 지분 100%를 처분해 533억 원을 확보했다. 핵심사업인 공조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경영 효율성 제고 과정이라고 한온시스템 측은 설명했다.
     
     
     

    ▲ 한온시스템 실적.


    △매출처 다각화
    한온시스템의 나라별 매출 비중은 2017년 1분기 기준으로 한국 27%, 유럽 31%, 북미 16%, 중국 16%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의 자동차시장이 침체되도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 판매량을 늘려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구조다.

    한 국가 안에서도 매출처를 다각화하는 데 주력했다. 중국에서 현대기아자동차 매출 비중은 60%로 다른 자동차부품회사들보다 현대기아자동차 매출의존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40%는 장안포드, 길리, JMC 등 중국 현지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해외공장 건설 
    2016년 1월7일 오하이오주 와이언도트카운티 캐리시에 새 공장을 건설했다. 이로써 세계에 40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게 됐으며 미국에서는 2003년 설립한 앨라배마주 공장에 이어 두 번째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2015년 10월30일 멕시코의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새 공장을 세울 계획을 내놨다. 2016년 2분기 가동을 시작해 기아자동차에 공조체계와 쿨링모듈을 공급해오고 있다.

    △회사이름 변경
    2015년 7월 주주총회를 열어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한온시스템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한온은 찬 것과 더운 것을 한데 아우르는 의미로 회사의 ‘열 관리’ 핵심 기술을 뜻한다. 이와 함께 ‘넓다’는 의미를 가진 한(瀚)과 ‘켜다’의 의미를 가진 ‘온(on)’을 결합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하겠다는 기업가치도 담고 있다고 한온시스템 측은 설명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2013년 3월11일 한라공조와 비스테온이 공조사업부를 통합해 출범했다. 한라공조는 1986년 포드자동차와 만도기계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집행임원제도 채택
    한온시스템은 2015년 6월 지분 70%가 한국타이어와 한앤컴퍼니에 매각돼 안정적인 공동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당시 한앤컴퍼니의 자회사인 코아비스의 대표집행임원이던 이인영은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사장에 올랐다.

  • ◆ 비전과 과제

    중국정부의 친환경차 의무판매제도 등 친환경차정책 강화를 기회로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을 세웠다. 전동식 컴프레서를 포함한 친환경차 공조장치를 양산해 공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반한 감정이 퍼지는 등의 이유로 판매가 부진한 만큼 2017년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에 새로운 영토인 친환경차시장은 더욱 중요해졌다.

    2016년 한온시스템의 전체매출에서 친환경차부문의 매출비중은 5%였는데 2017년 7%로 오를 것으로 증권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2세대 전기차시대가 오고 중국에서 친환경차 육성정책을 강화하면서 한온시스템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 나왔다.

     
     
    ▲ 이인영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이 2016년 11월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한온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 ◆ 평가

    위기에 대비하는 경영안목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스스로도 한온시스템이 경쟁력을 갖추게 된 비결로 사업처 다변화와 연구개발을 꼽는다.

    국내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북미, 중국 등으로 시장을 넓힌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는 기업이 됐다고 자평했다. 위험요소를 분산하며 매출을 거두는 지역을 다양하게 키우고 유지해 위기대처가 용이해졌다는 것이다. 

    20년 넘게 외국계회사와 IT업계에서 일하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습관화했다. 경영에서 군더더기 단계없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중요시한다. 

    ◆ 사건사고

    △현대차 공장 생산라인 가동중단 사건

    2016년 4월20일경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지 못해 대진유니텍, 한온시스템, 현대모비스, 현대차로 이어지는 부품공급망이 멈춰서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로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스타렉스 생산라인과 아산공장 그랜저HG 생산라인이 멈췄다. 

    온냉방 공조설비 금형을 만드는 2차 하청회사인 대진유니텍이 거래를 거부하면서 현대자동차에 공조설비 쳬계 납품이 늦어졌다. 이를 두고 한온시스템은 대진유니텍이 불량률이 높아 납품업체 교체를 추진한 데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모펀드가 대주주가 된 이후 비용 절감 차원에서 협력사를 너무 옥죈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하도급대금 지연이자 연체로 과징금 받아
    2016년 6월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하도급 거래행위로 한온시스템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9300만 원을 부과했다.

    한온시스템은 2013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10개 하청회사들에 자동차부품제조 등을 위탁했는데 한온시스템은 제품을 수령한 뒤 60일이 지나 하도급 대금 77억1749만 원을 지급하면서 지연이자 2억9677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 이인영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왼쪽)이 2017년 4월25일 1사1병영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32사단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 ◆ 경력

    IBM 코리아앤아시아본부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뒤 한국GM, 야후 아태지역본부 등 자동차와 IT회사를 번갈아가며 경력을 쌓았다.

    2002년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할 때 핵심역할을 담당했고 한국GM과 GM아시아태평양 본사, 상하이GM 등에서 근무했다.

    2012년 자동차부품회사인 코아비스 대표집행임원 겸 최고경영자로 전문경영인 경력을 시작했다.

    2015년 7월 한온시스템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에 올랐다.

    2016년 2월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았다. 

    ◆ 학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4월27일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7올해의신성장기업 경영인상 글로벌경영부문을 수상했다.

    ◆ 기타

    행사가격을 1만200원으로 지정한 한온시스템 스톡옵션주식 15만 주를 받았다.
     
     
     

    ▲ 현대기아차가 2017년 6월 13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17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오른쪽 세번째가 이인영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사장.


  • ◆ 어록

    "친환경차 공조시스템 제어기술을 앞세워 연구개발분야 우수 협력사 대상으로 선정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2017/06/13, 경기도 화성시 롤링 힐스 호텔에서 열린 ‘2017 상반기 현대기아자동차 R&D 협력사 테크데이’에서 한온시스템을 대표해 우수 협력사 대상을 수상하며)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전념하며 진정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신뢰성을 더해 고객 기대를 넘어서며 공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한온시스템의 성공비결이다. 한온시스템은 세계 인재들에게 문이 열려있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청년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2017/05/31,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자동차와 IT의 결합이 대세가 되면서 자동차부품업계에도 '스피드 경영'이 중요해졌다. 나는 IT업계에서 20년 넘게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장기적인 수익 극대화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다. 언젠가 나타날 잠재고객을 위해 한온시스템의 내실을 다지는 데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다.”(2017/03/27,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온시스템은 세계 자동차 ‘속’을 최고로 채우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자동차 한류를 이끈다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 2017서울모터쇼를 통해 한온시스템의 전문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한껏 선보이겠다.”(2017/03/29, 2017서울모터쇼에서)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한온시스템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자동차 솔루션의 우수성을 대외에 인정받았다. 향후 혁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2017/02/16, 한온시스템의 차량용 복합 열원 에어컨체계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면서)

    “새 엔지니어링 센터 건설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과 현지 전문기술력을 강화해 중국 고객 성장에 기여하겠다.”(2016/12/13, 중국 상하이에 새 한온시스템 엔지니어링 센터를 문열며)

    “한온시스템은 독창적인 설계를 적용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차의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새로운 방식의 ‘스마트 독립제어 공조 시스템’이 원가 및 성능 측면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대외 인정받은 만큼, 향후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2016/11/07, 한온시스템의 ‘자동차용 스마트 독립제어 공조체계’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면서)

    “인도 첸나이 공장을 확장해 컴프레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세계 고객으로부터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컴프레서 공급이 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향후 인도 첸나이 공장은 한온시스템의 HRS컴프레서 생산을 위한 글로벌 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2016/10/04, 인도 첸나이 지역에 컴프레서 생산라인을 확장하면서)

    “한온시스템은 UV LED 광촉매를 활용한 자동차용 에어컨 증발기 탈취 및 살균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인증을 받았는데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증발기 내 세균 및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끊임없이 연구개발한 성과를 대외인정 받은 것이다. 앞으로도 기술 노하우와 창의성을 발휘해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고객 가치를 높여나가겠다.”(2016/09/30, UV LED 광촉매를 활용한 자동차용 에어컨 증발기 탈취 및 살균 기술이 신기술인증을 받은 것을 놓고)

    “한온시스템은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 환경풍동실을 포함한 핵심 시험설비에 약 400억원을 투자했다. 애초 공조시스템을 넘어 자동차 열관리체계 전문기업으로서 친환경, 고효율의 혁신기술 서비스로 차별화하겠다.”(2016/06/22, 한온시스템 새 환경풍동실을 완공하면서)

    “한온시스템은 30년 동안 강력한 성장 잠재력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혁신기술과 고객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임직원들의 노력이 맺은 결과다. 앞으로도 혁신 기술 선점,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과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2016/03/11, 한온시스템 본사에서 열린 한온시스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번 회사 설명회를 시작으로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고객 중심 서비스와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는 등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2015/11/05,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내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대상 회사설명회에서)

    “멕시코 몬테레이에 새 공장을 가동해 기아차와 동반성장할 기회를 잡겠다. 다른 완성차 고객사에 공급할 기회도 추가로 얻으리라 기대한다.”(2015/10/30, 멕시코 몬테레이(Monterrey)에 신규 공장을 가동하기로 밝히며)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협력사와 공정한 거래를 지속하고 생산성과 기술력을 향상하기 위해 협력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2015/10/23,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플라자에서 열린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v

이 기사는 꼭!

  1. 코로나19로 개미들 증시 대거 입성, 키움증권 위탁매매수수료 급증
  2. 가스공사, LNG 수요 증가에 코로나19로 악화한 실적개선 희망 걸어
  3.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면역세포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시간과 싸움
  4. 서정진, 모두가 만족할 셀트리온 계열3사 합병안 짜낼까
  5. 갈 길 먼 한화손해보험, 강성수는 취임하자 '초등학생 소송'에 발목잡혀
  6. 박정원 두산그룹 계열사 더 팔까, 두산건설 매각은 유력
  7. 쌍용차 G4렉스턴 디자인 공들여, 대형SUV 팰리세이드 독주 막을까
  8. 한국전력, 국제유가 하락에 전기요금의 연료비 연동제 도입 내심 기대
  9. 남영비비안, 최대주주 광림의 외형 확장에 맞춰 사업다각화 서둘러
  10.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민주당 허영 공성에 통합당 김진태 수성 팽팽
TOP

인기기사

  1. 1 진원생명과학 주가 장중 상한가, 코로나19 백신 우선협상자로 뽑혀
  2. 2 텔콘RF제약 비씨월드제약 화일약품 상한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
  3. 3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 주가 초반 혼조,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상승
  4. 4 바이오주 뛰어, 녹십자랩셀 텔콘RF제약 올릭스 '상한가' 메지온 '하락'
  5. 5 서울 종로 민주당 이낙연 48.3%, 통합당 황교안 35.0%에 우세

임원 전문직 경력직 채용정보

AD

이 기사의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