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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신사업 발굴에 능력, 설득력 뛰어나 [2017년]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7-01-24 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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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호는 SK텔레콤 사장이다. 구조조정과 신사업 발굴에서 쌓아온 성과를 인정받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이 맞닥뜨린 이동통신사업의 성장성 한계 극복을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1963년 5월생으로 마산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선경(현재 SK네트웍스)에 입사했다. SK텔레콤과 SKC&C(현재 SK), SK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거쳤다.

비서실장을 맡아 최태원 회장을 보좌하는 등 최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SKC&C 대표를 맡았을 때 당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그룹 계열사의 CEO 가운데 가장 젊었다.

신세기통신과 하이닉스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고 통합 SK출범을 이끌어 그룹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SKC&C와 지주회사 SK에서 인공지능(AI)과 스마트물류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에도 성과를 냈다.

박정호는 SK텔레콤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사업에서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SK텔레콤의 분할을 뼈대로 하는 지배구조개편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박정호가 SK텔레콤으로 옮기면서 과거 경험을 살려 이 작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력과 설득력 뛰어난 리더십을 지녔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이자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2001~2004년 비서실장을 맡았는데 2004년부터 소버린자산운용과 최 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였을 때 최 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비서실장 시절 최 회장의 일정과 업무를 보좌하는 임무를 넘어 일종의 ‘참모’와 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에 기여했고 2012년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하이닉스의 성장성에 의문을 품고 인수를 반대하는 임원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설득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SKC&C(현재 SK) 대표 시절 SK와 SKC&C가 합병해 통합 지주회사 SK가 출범하는 과정도 이끌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통합 SK가 출범하기 전인 2013년부터 SKC&C를 경영했고 통합 SK가 출범한 뒤 SK 대표로 C&C사업부문을 이끌었다.

박정호는 SKC&C가 2014년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합작회사(JV)인 SK엔카닷컴을 설립할 때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SK엔카닷컴이 운용하는 엔카닷컴(www.encar.com)은 그 뒤 국내 최대 중고차거래사이트로 성장했다.

같은 해 SKC&C는 홍콩의 한 회사를 인수해 메모리반도체모듈 시장에 진출했는데 이 인수에서도 박정호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5월 SK C&C부문은 IBM과 인공시능 시스템인 왓슨을 활용하는 사업에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SK C&C부문은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를 IBM과 함께 개발해 이르면 2017년 초에 관련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2016년 11월 SK C&C부문은 중국 홍하이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물류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인 FSKL&S를 설립했다. FSKL&S는 SK C&C부문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홍하이그룹의 물류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에서 스마트물류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1월 SK텔레콤 대표를 맡은 직후 3년 동안 5조 원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9년 선경에 입사했다.

1995년 SK텔레콤 해외사업본부 뉴욕사무소 지사장을 맡았다.

2001년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 팀장을 맡았다.

2004년 상무로 승진해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이 됐다.

2006년 SK텔레콤 신규사업부문장 보좌로 이동했다.

2007년 SK커뮤니케이션즈로 옮겨 사업개발부문장을 맡았다.

2009년 전무로 승진해 사업개발실장을 맡았다.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을 맡았다.

2013년 SKC&C(현재 SK)로 옮겨 Corporate Development장을 맡았다.

2015년 SKC&C 대표에 올랐고 같은해 8월 SKC&C와 SK가 합병해 통합 SK가 출범하면서 SK 대표를 맡았다.

2016년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2017년 1월부터 SK텔레콤을 이끌고 있다.

◆ 학력

1982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상훈

어록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CES 2017’에서 확인했다.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불투명하지만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2017/01/11, 향후 3년 동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발굴에 5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혼자서는 1등을 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2017/01/06, 글로벌 가전전시회인 ‘CES 2017’에 참석해 글로벌회사의 전시장을 둘러본 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국경과 영역이 따로 없이 전면적으로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기존 경쟁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해 글로벌에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 (2017/01/02,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영역에서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아젠다를 제시하겠다. 그룹 계열사는 물론이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회사, 국내외 스타트업과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겠다.” (2017/01/02, 신년사에서)

“긍정의 힘이 모아지면 어려운 도전도 성공할 수 있다. 임직원들이 에너지와 열정을 글로벌 경쟁에 쏟을 수 있도록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 (2017/01/02, 신년사에서)

"FSK L&S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물류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내는 한편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6/11/24, 중국 홍하이 그룹과 물류사업 합작법인인 FSK L&S를 출범하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K C&C부문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해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화할 것이다. 인공지능사업에서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이 모든 산업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선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 (2016/05/09, IBM과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왓슨’ 사업에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으며)

“SK가 정보통신과 에너지, 금융IT서비스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앞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는 IT사업분야는 많이 남아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대용량 스토리지, 데이터센터의 아웃소싱, 보안강화 등 분야는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다. 이런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2015/01/02, 신년사에서)

“글로벌에서 기존 수주 중심의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에 기반한 성장모델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크게 성장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15/01/02, 신년사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2011/11/10, 하이닉스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본입찰 서류를 매각주간사에 제출한 뒤)

"싸이월드는 자기표현수단이 많고 비주얼이 강조된다는 측면에서 서양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차별화되기 때문에 유럽의 이용자에게 획기적인 서비스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07/10/19, SK커뮤니케이션즈가 독일에 ‘싸이월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데 대해)

◆ 평가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이자 구조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2001~2004년 비서실장을 맡았는데 2004년부터 소버린자산운용과 최 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였을 때 최 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비서실장 시절 최 회장의 일정과 업무를 보좌하는 임무를 넘어 일종의 ‘참모’와 같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에 기여했고 2012년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하이닉스의 성장성에 의문을 품고 인수를 반대하는 임원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설득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SKC&C(현재 SK) 대표 시절 SK와 SKC&C가 합병해 통합 지주회사 SK가 출범하는 과정도 이끌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통합 SK가 출범하기 전인 2013년부터 SKC&C를 경영했고 통합 SK가 출범한 뒤 SK 대표로 C&C사업부문을 이끌었다.

박정호는 SKC&C가 2014년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합작회사(JV)인 SK엔카닷컴을 설립할 때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SK엔카닷컴이 운용하는 엔카닷컴(www.encar.com)은 그 뒤 국내 최대 중고차거래사이트로 성장했다.

같은 해 SKC&C는 홍콩의 한 회사를 인수해 메모리반도체모듈 시장에 진출했는데 이 인수에서도 박정호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5월 SK C&C부문은 IBM과 인공시능 시스템인 왓슨을 활용하는 사업에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SK C&C부문은 왓슨의 한국어 서비스를 IBM과 함께 개발해 이르면 2017년 초에 관련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2016년 11월 SK C&C부문은 중국 홍하이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물류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인 FSKL&S를 설립했다. FSKL&S는 SK C&C부문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홍하이그룹의 물류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에서 스마트물류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1월 SK텔레콤 대표를 맡은 직후 3년 동안 5조 원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 기타

박정호는 최 회장의 고려대학교 후배고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정준 SKE&S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한병로 SK케미칼 부사장 등과도 대학 동문이다.

2015년 SK에서 보수 5억9백만 원을 받았고 2016년 상반기에 보수로 급여 2억8천만 원과 상여금 9억7800만 원 등을 포함해 모두 12억6300만 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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