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계양을 당선, “국정 퇴행 멈추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MBC유튜브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11일 오전 12시50분경 당선이 확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계양을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먼저 계양을 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리지만 한편으로 당대표로서 지역선거에 100%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많은 분들이 ‘전국 지원을 다녀야하는 것 아니냐’는 권고의 말을 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개표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선거의 전체적인 상황에 대한 입장은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당선된 데에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과 민생 그리고 지역발전이라는 세 가지 이유가 섞여있다고 했다.

그는 “저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할 것이고 더불어민주당과 저에 대한 또 다른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지역발전을 이루어달라는 그런 책임을 부과하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주어진 유권자들의 요구대로 제가 이 나라 국정이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지역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양으로 이사가고 싶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다시 한번 성원해주신 우리 계양을 유권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