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공천배제(컷오프)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감행한 결과 부산 수영구에서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정연욱, 무소속 장예찬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1 부산·경남본부와 쿠키뉴스 동남권본부가 피플네트워크리서치에 의뢰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9.4%,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26.7%, 장예찬 무소속 후보가 24.3%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 부산 수영, 민주 유동철 39.4% 국힘 정연욱 26.7% 무소속 장예찬 24.2%

▲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운데), 장예찬 무소속 후보(오른쪽). <페이스북 갈무리>


1위인 유 후보와 2위인 정 후보간 격차는 12.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범보수 진영 2위 정 후보와 3위 장 후보간 차이는 2.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범보수의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51%로 1위인 유 후보와 오차범위 밖(11.6%포인트)으로 앞선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7.9%, 더불어민주당 22.2%, 조국혁신당 14.8%, 개혁신당 4.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50대와 60대에서는 장 후보의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 만 18세부터 40대 지지층에서는 정 후보의 지지도가 장 후보보다 높았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의미래가 응답자의 40.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21.5%, 더불어민주연합 17.3%, 개혁신당 4.6%, 녹색정의당 2.7%였다. 기타 정당은 3.4%, ‘지지정당 없음’은 3%, ‘잘 모르겠다’ 4.9% 등이었다.

해당 조사는 3월 29~30일 이틀 동안 부산 수영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진행됐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