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 의왕·과천시 지역구 총선 가상대결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 수원시 병 지역구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김영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들보다 많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 경기 의왕·과천-이소영 수원병-김영진, 국민의힘 후보군에 앞서

▲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론조사 꽃은 29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경기도 의왕·과천시와 수원병 선거구의 총선 가상대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구 현역의원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기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 이 의원이 52.5%의 지지를 얻어 최 위원장(21.6%)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투표할 인물이 없음’은 18.9%, ‘잘 모름’은 5.2%였다.

이 의원 외에 민주당 소속 다른 후보들이 경기 의왕·과천시 후보로 나섰을 때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고 최 위원장과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 윤 전 비서관 34.6%, 최 위원장 26.0%였다.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최 위원장과 대결할 경우 이 전 행정관 28.1%, 최 위원장 25.8%였다.

경기 수원시 병 지역구에서는 지역구 현역의원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보다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 경기 의왕·과천-이소영 수원병-김영진, 국민의힘 후보군에 앞서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사람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 김 의원 36.1%, 방 전 장관 21.4%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에 합류한 김용남 전 의원이 6.2%, 임미숙 진보당 예비후보 2.1% 순이었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24.9%, ‘잘 모름’은 7.3%였다.

국민의힘 후보로 김세연 경기 수원 병 예비후보가 출마해 김영진 의원과 대결할 때를 가정했을 때에는 김 의원이 39.4%, 김 예비후보 15.4%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그 뒤로 김용남 전 의원 7.8%, 임미숙 진보당 예비후보 1.4%였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25.5%, ‘잘 모름’은 7.8%였다.

경기 의왕·과천시 선거구 조사는 17일과 18일 해당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경기도 수원시 병 선거구 조사는 24일과 25일 해당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행정안전부의 2023년 12월31일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