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아파트 품질 향상을 위해 하자민원을 낱낱이 살펴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원 장관은 9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공이 지원하고 민간건설업체가 시공한 신축 임대아파트에서 마감공사도 제대로 안 된 일이 발생했다”며 “민간 임대아파트와 관련한 민원을 전수조사해 하자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신축 임대아파트 부실공사 논란에 하자민원 전수조사 방침 밝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임대아파트 하자민원 전수조사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한 원 장관의 모습. <연합뉴스>


원 장관이 언급한 아파트는 충북 충주의 신축 아파트이다. 

해당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부실공사 모습과 함께 ‘그냥 사세요’라는 메모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원 장관는 이를 두고 “‘그냥 사세요’라고 조롱까지 했다니 입주자 억장이 무너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원 장관은 이어 "국토부가 확인에 나서자 (건설사가) 하자처리를 완료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임대아파트 하자를 신속히 처리해 민간분양 아파트와 품질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