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규현 국가정보원 원장

김규현 국가정보원 원장.

김규현윤석열정부의 초대 국정원장이다. 외교부, 국방부, 청와대를 두루 거친 외교안보 전문가다.

국정원을 해외·대북 정보 업무에 중점을 두는 첩보조직으로 재편하고 미국과 정보공조를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1953년 6월13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4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교부에서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와 공사를 거치며 미국 관련 업무를 많이 했다.

노무현정부 때 국방부 국제협력관을 맡아 김장수 국방장관을 보좌하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를 다뤘다. 이명박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장관 특별보좌관, 평가담당대사를 지냈다.

박근혜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과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안보실 2차장을 맡았다.

공직에서 물러나 미국 스탠퍼드대 특임교수로 재직하다 2022년 윤석열정부가 출범하면서 국정원장에 임명됐다.

조용한 성격이지만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국가정보원 변화 추진
김규현은 국정원장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 큰 폭의 변화를 추진했다.

김규현은 2022년 6월22일 1급 보직국장 27명을 대기발령하고 국장 아래 직급인 단장들을 '국장 직무대리'로 보임했다. 정식 인사가 아니라 국장 전원을 일단 업무에서 배제하는 형태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했지만 새 국장들을 임명하기 전에 기존 국장들을 일괄적으로 대기발령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왔다.

김영삼 정부는 1994년 국가안전기획부에 대한 외부감시 장치로 국회 정보위원회를 설치했고, 안기부 직원 300여 명을 대기발령했다. 김대중 정부는 안기부를 국정원으로 탈바꿈시킨 뒤 10%가 넘는 직원을 구조조정했다. 당시 기존 안기부 직원 700여 명이 옷을 벗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원 안에 '적폐청산TF'를 설치해 고강도 국정원 개혁 작업을 벌였다.

김규현은 국정원 원훈석도 교체했다. 국정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고 쓰인 원훈석을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고 쓰인 원훈석으로 교체했다.

국정원이 지난 2021년 6월 국정원 창설 60주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고 쓰인 원훈석을 세웠는데 이를 1년 만에 교체한 것이다.

61년 전 중앙정보부 시절에 채택된 첫 원훈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가 쓰인 원훈석은 1999년 철거된 뒤 국가기록물로 보관돼왔는데, 이를 들고와 다시 세워놨다.

김규현은 2022년 7월19일 미국을 비공개로 방문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많이 할 뿐 아니라 7차 핵실험 준비도 마친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국정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등과 관련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한 상황이어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원장에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5월11일 김규현을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여 년 동안 외교·안보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온, 국제적 안목을 가진 전문가"라며 "국가정보원이 한반도 안보 위협과 국제질서 재편 속에서 국가안보를 확고하게 수호하고 신흥안보·사이버안보 등 새로운 분야에서 정보역량을 배가해 나가도록 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5월25일 김규현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다음날인 26일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적격 의견을 냈고,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부적격 의견을 냈다. 민주당이 지적한 부적격 이유는 안보수장 후보에 대한 청문보고서라는 점이 고려돼 공표되지 않았다.

2022년 5월27일 윤석열 대통령은 김규현에게 국가정보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규현은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김규현은 취임사에서 국정원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사명을 다하고 북한·해외 정보 수집·분석에 주력하는 기관으로서 대북 정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김규현의 취임사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박지원 전 원장이 취임할 때 취임사 내용을 보도자료 형태로 공개한 것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드러나지 않게 활동하는 정보기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Who Is ?] 김규현 국가정보원 원장

▲ 2016년 9월8일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왼쪽)이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관 시절
외무공무원으로 재직하며 북미1과장, 주미대사관 참사관·심의관·정무공사, 국방부 국제협력관, 외교통상부장관 보좌관, 평가담당대사, 차관보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 국방부 국제협력관을 맡아 김장수 국방부 장관을 보좌하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 등을 다뤘다.

이명박 정부 때 외교통상부에서 김성환 장관 특별보좌관을 맡다가 재외공관 감독·평가를 위해 신설된 평가담당대사로 활동한 뒤 차관보에 올랐다.

박근혜 정부 때 외교통상부가 외교부로 개편되면서 김규현이 초대 외교부 제1차관을 맡았다.

2014년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직후 남북 고위급 접촉의 남측 수석대표를 맡아 대북 협상에 직접 참여했다.

김규현은 이때 남측의 언론 보도를 문제 삼는 북측 대표단에게 '언론 없는 자유(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하라면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하겠다'는 토머스 제퍼슨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면서 북한을 설득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과 관련한 핵심 기술 이전 무산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책임론이 일자 박근혜 대통령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을 경질하고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맡고 있던 김규현을 외교안보수석으로 임명했다. 김규현은 외교안보수석을 지내며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진 후 이원종 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이 사퇴해 비서실장 대행을 맡았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공직에서 물러났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규현 국가정보원 원장

김규현 국정원장(오른쪽)이 2022년 5월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규현은 국정원을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와 같이 해외·대북 정보 업무에 중점을 두는 첩보조직으로 재편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을 실행에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국정원장 인선과 관련해 "미국과의 정보 공조를 복원할 수 있는 전문가를 물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때 북한과의 대화에 무게가 실리면서 국정원이 북한 정보 수집보다 남북 사이 대화 기조를 뒷받침하는 데 치중해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인식에 바탕을 둔 지시로 풀이됐다.

김규현도 주변에 국정원이 국가관이 투철한 모사드처럼 되도록 하는 변화가 필요하고 '정보부서 본연의 기능으로 정상화해 멀리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1급 전원 대기발령과 전 원장 고발에 따른 검찰 압수수색 등으로 어수선한 국정원 내부조직을 다잡고 국정원에 대한 안팎의 신뢰를 높이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일각에선 국정원 직제 개편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때 국정원 1차장은 해외·대북, 2차장은 국내, 3차장은 과학정보를 담당했는데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들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1차장은 대북, 2차장은 해외, 3차장은 국내를 맡는 체제로 국정원 직제가 개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 평가
[Who Is ?] 김규현 국가정보원 원장

▲ 2017년 2월1일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는 특이하게 국방부 근무 경험이 있으며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서 대북 업무도 경험했다.

외교부에서 주로 미국 관련 업무를 했으며 주미대사관에서만 3차례 근무해 대표적 '워싱턴스쿨'로 분류된다. 워싱턴스쿨은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했거나 근무했던 사람을 말한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대외공관 기강을 다잡기 위해 신설한 평가담당대사 자리를 김규현에게 맡기면서 돈독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규현은 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공관장 평가와 성과관리 업무를 총괄하면서 직접 현지 공관도 방문했다.

박근혜 정부 때 차관으로서 손발을 맞춘 윤병세 전 장관과 북미 1과장, 북미국심의관, 주미공사에 이어 청와대 근무까지 경력이 유사해 주목받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악연이 있음에도 국무총리,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빅3'로 불리는 핵심 직책인 국정원장에 임명돼 이목을 끌었다. 김규현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을 때 국정농단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 대상자가 되어 공항에서 체포당하고 법정에 증인으로 서는 등 고초를 겪었다.

흔히 대통령 측근이나 중량급 정치인이 중용되던 국정원장 자리에 정통 외교관 출신인 김규현이 발탁되자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왔다. 박근혜 정부 때의 이병기 국정원장이 외무고시 출신이지만 그는 외교관 경력이 10년이 안 되며 정치인에 가까웠다.

직언하는 스타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직언을 했다고 한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나온 'KS' 출신이다.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국가시험에 응시해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했지만 치과의사를 하지 않고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이 됐다.

주미대사인 조태용 전 국민의힘 의원과 외무고시 동기다.

모르몬교 신자로 평소 술을 입에 대지도 않는다.

조용한 성격이지만 전략적 판단 능력과 업무 추진력이 좋다는 평가가 있다. 외교부 시절에도 뛰어난 전략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말도 듣는다.

사건사고


△전 국정원장 박지원 서훈 고발
국정원은 2022년 7월6일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됐을 때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서훈 전 원장은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탈북자 합동신문을 조기 종료시킨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를 각각 받고 있다.

검찰은 이러한 국정원의 고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국정원 관계자들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공공수사1부는 6월16일 이대준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뒤집는 내용의 언론 브리핑을 한 윤형진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과장(대령)을 7월11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7월13일에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및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했다.

2022년 8월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대검으로부터 이 두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김규현은 8월2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답변해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고발했을 때 대통령실은 "고발 사실조차 국정원의 보도자료를 보고 인지했다"고 했기 때문이다.

국정원 고발 방침을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는지도 논란이 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 국정원장 고발과 관련해 '대통령께 보고했냐'고 했는데 '보고했다'고 했고 대통령은 '승인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한 반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승인이라고 안 했다. 승인받을 사안인가, 그건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국정원은 입장문을 내 "고발 방침을 대통령실에 통보했을 뿐 허가나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국회 정보위 회의록을 통해 국정원장이 "보고드렸고 승인하셨다"고 말한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그러자 국정원은 "승인이라는 말을 고발에 대한 허가나 양해를 받았다는 뜻으로 쓴 건 아니다"는 해명자료를 다시 내놨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승인'했다는 김규현의 발언에 대해 '자기보험용'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8월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보위에 나와서 대통령께 보고하고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한 것은 자기에게 닥쳐올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보험을 든 것"이라며 "자기가 이 사태에 대해서 언젠가 정권이 바뀌어서라도 추궁을 받으면 나는 내가 하지 않고 대통령한테 보고했더니 '하라고 하더라' 이것을 보험으로 받아놨다고 본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보고 조작 논란
김규현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 근무하면서 사고 보고 시각 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았다.

김규현은 2014년 7월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오전 10시에 첫 보고를 받았고, 10시15분 첫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검찰 조사 결과 세월호가 옆으로 기울어 전복된 뒤인 오전 10시 19~20분에 첫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9월 출국한 김규현은 미국 스탠퍼드대 방문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까지 내려지자 2018년 7월에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가 체포됐다.

당시 김규현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법무부 장관이 됐다.

김규현은 체포된 지 이틀 뒤에 석방됐고, 이후 관련 혐의로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020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무죄를 각각 선고받았다.

김규현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원장에 지명되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은 지명 철회를 공식으로 요구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규현 국가정보원 원장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022년 7월19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현지 국정원 직원들이 김 원장의 얼굴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우산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1980년 제14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무부에 입부했다.

1986년 주 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3등서기관을 맡았다.

1995년 주 방글라데시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0년 외교통상부 북미국 북미1과장에 임명됐다.

2002년 주 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을 맡았다.

2004년 주 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심의관이 됐다.

2006년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주 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를 맡았다.

2010년 외교통상부 장관 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2011년 외교통상부 평가담당대사를 맡았다.

2012년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됐다.

2013년 외교부 제1차관으로 승진했다.

2014년 국가안보실 제1차장(차관급)을 맡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임했다.

2015년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겸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임명됐다.

2017년 미국 스탠퍼드대 APARC 코렛펠로우 겸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외교안보정책특보로 활동했다.

2022년 국가정보원장에 임명됐다.

◆ 학력

1974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은세리씨 사이에 딸을 두고 있다.

◆ 상훈

1990년과 1997년 외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1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7년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2년 5월17일 제출한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재산 15억7343만 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부부 공동명의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7억3700만 원)와 배우자 명의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단독주택(9025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김규현 본인이 7억3715만 원, 배우자가 498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자동차로 2008년식 토요타 캠리를 소유하고 있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시절인 2017년 3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는 10억456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기재됐다.

1981년 입대해 1984년 해군 중위로 군복무를 마쳤다.

어록
[Who Is ?] 김규현 국가정보원 원장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2022년 8월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새 정부 첫 국정원장으로서 중요한 소명은 국정원이 안보국익수호 기관으로서 북한과 해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더욱 주력하도록 조직을 쇄신하는 것이다.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북한 정보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최근 안보 현실에 대응하기 어렵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정보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 (2022/05/25,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미국 9·11 테러, 프랑스 파리 테러 등은 사전 징후를 포착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다.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선진국에서 대형 재난 사건에 대해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2017/02/01,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내가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적은 없다. 다만 그 의미를 너무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대통령이 지시할 때 독대를 통해서만 하지 않는다." (2016/11/02,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재임 중 독대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사드와 관련해 양 정상은 양측의 기본 입장에 따라 의견을 교환했고, 여러 가지 후속 소통을 계속 해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왜 우리가 북한 위협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응해 그러한 자위적 방어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 (2016/09/05,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하며)

"남북은 현재 진행 중인 남북관계 상황과 관련해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 (2015/08/22, 북한 서부전선 포격도발 이후 고위급 접촉 사실을 알리며)

"오늘 정부가 발표한 (남북 합의) 내용에 대해 어떠한 조건도 붙어 있지 않다. 북측은 자기네 표현으로는 '한번 진지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2014/02/14,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를 발표하며)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수석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일이 추진돼야 한다. 국방과 통일 문제도 안보부서가 다 같이 해야 하는 일이다." (2014/02/04,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맡게 된 뒤)

"북한이 과거 내부적으로 불안정성이 증대될 경우 외부의 위협을 고조시켜 내부적인 것을 관리해나가는 경우가 있었다.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연합방위체제를 확고히 해 대북 억지력을 충분히 갖춰나가겠다." (2013/12/17, 방미 중 워싱턴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크게 대승을 거두길 기대한다." (2013/07/18,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을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