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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새 주인 중흥과 브랜드가치 무관, 김형 신길10구역에서 확인

류수재 기자
2021-11-23   /  13:42:19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중흥그룹으로 인수와 아파트 브랜드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서울 신길10구역 재건축조합으로부터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매각돼 아파트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대우건설의 브랜드가 굳건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조합에서 푸르지오를 선택할지 써밋을 선택할지 기다리고 있다.
 
대우건설 새 주인 중흥과 브랜드가치 무관, 김형 신길10구역에서 확인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2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중흥그룹 인수와 무관하게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브랜드가치를 지켜나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11월13일 강원 원동 주공 아파트 재건축사업(1907억 원)을 수주해 현재 기준으로 올해 도시정비 신규수주 3조7774억 원 보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23일 입찰 마감인 서울 불광1구역 재건축사업(공사비 1160억 원)에도 참여하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도시정비 수주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돼 누적 4조 원도 넘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가치가 중흥그룹 인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형 사장은 도시정비 수주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이런 시선이 기우에 불과한 것이라는 점을 입증해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6일 경기도 과천주공5단지 수주가 큰 뒷받침이 됐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에서 GS건설과 경합에서 승리했다는 점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중흥그룹으로 매각 뒤 푸르지오 브랜드 경쟁력 약화 우려는 기우였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8월 초 신길10구역 재건축조합은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매각되는 것을 두고 브랜드 가치 하락에 관한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서울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조합과 신길10구역 재건축조합이 이러한 우려를 나타냈는데 행당7구역은 이미 써밋이 적용될 것으로 결정돼 반발이 크지 않았지만 신길10구역 조합에서는 우려하는 조합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이런 조합의 요청을 받아들여 8월28일 신길10구역 재건축조합에서 개최한 임시 전체회의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신길10구역 재건축사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브랜드가치가 여전히 높은 점을 여러 수주전에서 입증되자 조합원 일부에서는 높은 분담금을 부담하며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하지 말고 푸르지오를 적용해도 아파트 가치가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겠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에 들어가는 건설자재는 기본적으로 품질이 높고 설계도 달라지는 만큼 공사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도시정비사업은 기본적으로 조합에서 사업을 관리·추진하기 때문에 조합의 판단에 맡길 것이다”고 말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써밋을 적용하면 시세가 크게 오를 수 있다며 하이엔드 적용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분담금을 너무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써밋을 포기하자는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많은 조합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위해 기존 시공사의 해지까지 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요구했던 조합에서 태도를 바꾸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가치가 굳건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셈이다. 

신길10구역 재건축사업은 기존 5층 높이 13개 동 518세대 아파트 단지를 894세대 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천억 원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2018년 4월29일 열린 신길10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동부건설을 꺾고 수주에 성공했다.

만약 조합이 써밋을 선택한다면 신길뉴타운에서 처음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이웃한 흑석뉴타운에도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섰고 다른 노량진뉴타운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요구가 잇따르고 있고 여의도 배후에 있어 주거지역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 깔려 신길뉴타운에도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신길10구역 재건축과 관련해 아직까지 분담금 등 비용에 관해서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만간 총회를 열고 대략적 분담금을 대우건설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정비사업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을 선택해준 조합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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