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창립 34돌으 맞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16일 전북 전주시 공단 본부에서 열린 창립 34주년 기념식에서 “ESG 투자의 글로벌 룰메이커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ESG 경영을 도입해 올해를 ‘국민연금 ESG 신경영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창립 34주년, 김용진 “ESG 신경영 도약의 원년”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공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지향점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취약계층 가입 확대, 보험료 지원제도 등을 통해 소득이 없거나 적다는 이유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맞아 국내외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톱 수준으로 운용역량을 강화해 기금 1천조 원 시대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ESG가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데 기여하고자 대외적으로는 ESG투자를 선도하고 대내적으로도 경영 의사결정 구조에 ESG 관점을 접목함으로써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활용, 블록체인에 기반한 생체인증시스템 개발 등에도 속도를 내 혁신을 통한 ‘국민중심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소규모로 열렸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냈고 유공 직원 포상 등이 진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