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년 구직자를 위한 인공지능(AI) 무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7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공지능 인력을 한 해 1200명, 2024년까지 모두 3600명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참여했다. 청년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도 7번째로 가입했다.

구현모 사장은 “KT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에 KT의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중소벤처기업들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와 취업난으로 힘든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최고의 희망”이라며 “청년에게 따뜻한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은 기업과 정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청년 구직자와 대학생에게 인공지능 관련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디지코 KT 인공지능 혁신스쿨(가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KT 인공지능 혁신스쿨은 5개월 과정으로 코딩 교육과 인공지능·디지털전환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KT는 올해 12월부터 6대 광역본부별로 수강생을 선발해 2024년까지 지역인재 모두 3600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 인공지능 혁신스쿨 모집분야는 인공지능 개발자와 디지털 전환 컨설턴트 두 분야다. KT는 인공지능 혁신스쿨과정을 회사 채용전환형 인턴십과 연계해 수료생 가운데 우수인력은 인턴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한다.

KT는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성공적 안착을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 IT 설계, 보안 등 부문의 신규채용을 대폭 확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