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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윤종학 기자
2021-07-14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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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 생애

    손태승은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다. 

    우리금융지주 비은행부문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빅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 새로운 경쟁 상대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59년 5월16일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과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경제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융 전략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우리은행 전신이었던 한일은행에 입사해 44세에 우리은행 최연소 전략기획부장을 맡았다.

    우리은행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점장, 글로벌부문장을 지내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밝다. 

    우리은행이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우리금융지주 초대회장에 선임됐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받았지만 행정소송을 통해 정당성을 다투고 있다. 

    침착하고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다. 과묵한 편이지만 필요한 말을 조리있게 한다.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에게 큰 소리를 잘 내지 않지만 정해진 목표와 관련해서는 결단력과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중간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
    손태승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7월2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재무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간배당을 위한 기준일을 결정한 것이다. 

    통상 주주명부폐쇄는 중간배당을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된다.

    손태승이 지주사체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주명부폐쇄 결정은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것으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은 7월30일이다.

    앞서 손태승은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관한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3월26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본사에서 제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자본준비금 감소안건을 통과시켰다.

    자본준비금 감소안건이 통과되며 4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해 배당가능 재원을 확대했다.

    △우리금융그룹 ESG경영 실천 속도
    손태승은 우리금융그룹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금융원칙을 제정하고 ESG경영 실천에 속도를 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4월23일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 'ESG금융 원칙'을 제정했다.

    ESG금융 원칙은 우리금융지주가 자체적으로 제정한 것으로 금융을 통한 환경,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ESG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원칙 제정을 통해 ESG금융의 정의와 목적을 명확히 정했다. 이를 우리은행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여신, 수신, 채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운용 등 상품과 서비스, 금융지원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용결과를 공개한다.

    또 ESG경영위원회와 자회사 CEO로 구성된 ‘그룹 ESG경영협의회’ 중심의 의사결정체계를 세우고 ESG금융 원칙에 맞춰 우리은행 등 자회사 ESG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ESG경영위원회에서 ESG금융 원칙 외에도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그룹 인권원칙, 세무정책, 이사회 독립성·다양성정책 등을 제정했다.

    손태승은 “이번 원칙 제정은 그동안 금융업 각 부문에 산재해 있던 ESG금융 요소들을 우리금융그룹만의 ESG금융 원칙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지속적 ESG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2020년 말 조직개편 당시 지주사와 우리은행에 ESG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2021년 1월에는 그룹 계열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그룹 ESG경영협의회’를 신설했다. 

    ▲ 우리금융지주 실적.

    △우리금융 실적 부진 벗어, 비은행부문 강화 과제는 여전
    우리금융지주가 2021년 1분기에 실적 부진에서 벗어났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1분기 순이익 6716억 원을 내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2021년 4월21일 밝혔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29.7% 늘어난 수치다.

    우리금융지주는 은행과 비은행부문 모두 실적이 개선됐는데 특히 비은행부문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상승폭을 살펴보면 우리카드 41%, 우리금융캐피탈 35%, 우리종합금융 31% 등이다. 같은 기간 은행 순이익은 16.9% 증가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가 좋은 실적을 냈음에도 비은행부문 강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1분기에도 전체 순이익 가운데 87.7%를 은행에서 거뒀다.

    손태승은 2021년에도 증권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아주캐피탈 인수로 비은행부문 강화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2월10일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아주캐피탈 경영권 지분 74.04%에 관한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아주캐피탈이 아주저축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손태승은 우리금융지주에 캐피털회사와 저축은행을 동시에 갖추게 됐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0월26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12월2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아주저축은행의 손자회사 편입도 승인 받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아주캐피탈 편입에 따라 12개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아주캐피탈은 2021년 1월13일 회사이름을 우리금융캐피탈로 변경했다.

    △디지털 전환 진두지휘
    손태승은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직접 이끌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2020년 9월20일 손태승이 그룹의 디지털혁신을 직접 총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 예산, 평가 등 디지털부문의 조직 운영체계 전반을 대형 정보기술기업인 빅테크 수준 이상의 자율성을 갖는 조직으로 바꿔 혁신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손태승은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조직을 한 곳으로 모았다.

    2020년 10월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정보기술(IT)부문과 우리FIS 디지털 개발본부를 우리금융디지털타워로 이전했다.

    우리금융디지털타워는 기존 우리금융남산타워의 사옥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에 이어 각 그룹사 디지털부문도 모두 합류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 시너지 확대를 위해 디지털 협업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보기술 계열사인 우리FIS 디지털 개발인력 240여 명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그룹사 사이 동반기획은 물론 기획에서 개발로 이어지는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손태승은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 디지털집무실도 마련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디지털혁신 과정을 손수 챙기고 실무진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매일 오후 디지털 집무실로 이동해 직접 눈으로 보고 귀담아 들으며 시장보다 빠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손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KT와 디지털동맹 맺어
    우리금융그룹은 2020년 8월 KT그룹과 디지털동맹관계를 맺었다.

    우리금융그룹은 2020년 8월19일 KT그룹과 금융·정보통신기술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손태승이 같은 해 5월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디지털 협력관계를 맺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금융그룹과 KT그룹은 마이데이터사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아가 합작투자법인 설립도 계획에 포함됐다.

    우리금융그룹과 KT그룹은 공동인증체계 도입을 통한 비대면 금융거래를 위한 인증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비대면 채널의 본인인증을 교차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고 두 기업의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하기로 했다.

    2021년 도입 예정인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전달업)제도에 대응하는 공동사업으로 KT그룹 자회사인 BC카드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이 공동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이 파격적 수준이라 설명했다. 실제 업무협약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디지털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까지 공동으로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두 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빅테크기업들과 경쟁에서 디지털 혁신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국판 디지털뉴딜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 떨어져 2020년 완전 민영화 계획 미뤄져
    우리금융지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바람에 2020년 완전 민영화 시작 계획을 나중으로 미뤘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시절이던 2016년 10월 과점주주체제를 꾸려 민영화됐지만 여전히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지분 17.25%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예금보험공사는 2020년 상반기부터 3년 동안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2~3번에 걸쳐 매각해 완전민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낮아진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회복이 더뎌 매각계획이 2020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2020년 손태승은 주가부양을 위해 1월, 3월, 4월, 8월 네 차례에 걸쳐 각각 5천 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지만 주가는 공적자금 원금회수 수준까지 오르지 않았다.

    결국 예금보험공사는 2020년 한 차례도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에 나서지 못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
    손태승이 2020년 3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연임됐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3월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손태승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손태승은 2023년 3월 주주총회까지 3년 더 우리금융지주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주주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재선임에 동의했다. 

    우리금융지주 지분 약 29%를 보유한 과점주주와 17.25%를 들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지분율 6.42%의 우리사주조합 등이 재선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2대주주인 국민연금(7.71%)과 일부 외국계 주주가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비중은 크지 않았다. 

    손태승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연임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2월3일 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에게 문책경고 징계를 확정했다. 

    문책경고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현직을 마칠 수는 있지만 이후 3년 동안 금융회사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손태승은 2020년 3월24일 주주총회 이후 새 회장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징계가 그대로 수용되면 연임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손태승이 금감원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 절차를 밟았고, 행정법원이 소송과 함께 제기된 징계효력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연임이 가능해지게 됐다.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고배
    손태승은 2020년 3월11일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우리금융이 인수금융을 주선하는 방식으로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참여했다.

    인수금융은 인수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대출해주거나 금융을 주선하는 업무다.

    2019년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만들어 롯데카드 지분 80%를 인수하는 데 성공한 일을 재현하려는 것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2019년 소규모 인수합병을 진행했지만 보험사, 증권사 등 대형 금융사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지급여력(RBC)비율이 500%를 웃돌아 업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알짜매물로 꼽혔다.

    하지만 2020년 3월20일 결과가 나온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는 KB금융지주가 선정됐다.

    IMM프라이빗에쿼티도 매각 본입찰에서 2조 원이 넘는 금액을 써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KB금융지주에 밀렸다.

    KB금융지주는 최종적으로 푸르덴셜생명을 2조3400억 원에 인수했다.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 행장이 2019년 1월2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2019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 첫 해 실적 호조 이끌어
    손태승 취임 이후 우리금융지주는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순이익 1조9041억 원을 거뒀다고 2020년 2월7일 밝혔다. 우리은행 시절이던 2018년과 비교하면 7.2% 줄었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에 따른 회계상 순이익 감소분 1344억 원 등을 감안하면 2019년 순이익은 2조671억 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라고 우리금융지주는 설명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모두 1년 전보다 좋아졌다. 

    특히 2019년 글로벌부문 순이익이 2018년보다 15.8% 증가한 2240억 원으로 나타나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손태승이 2019년 우리금융지주 주요 경영목표로 해외시장 공략을 내세우고 추진한 효과라는 말이 나왔다. 

    손태승은 2019년 베트남, 미얀마 등 신남방국가를 방문하며 해외 네트워크 관리에 공을 들였다. 

    우리금융지주는 손태승 취임 첫해인 2018년 우리은행 시절에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018년 순이익 2조192억 원을 냈는데 2017년보다 33.5%나 늘어났다.

    손태승은 2018년 우리은행장을 맡은 뒤 2019년부터 2020년 3월24일까지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겸임했다. 

    △우리은행 노조와 돈독한 관계 쌓아
    손태승은 우리은행 노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은행 노사는 2020년 1월20일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타결했다. 2% 일괄 임금인상을 기본으로 저임금 직군은 임금을 4% 인상하기로 했다.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무난하게 임금단체협상이 합의를 이뤄 손태승과 노조의 돈독한 관계를 보여줬다는 말이 나왔다. 

    우리은행 노사는 2019년 임단협을 2018년 12월13일 조기 타결했다. 임금피크제 진입시기 등에서 노사의 의견이 달랐지만 손태승이 노조의 주장을 받아들여 합의에 이르렀다. 

    손태승은 2018년 8월 주52시간 근무제를 은행권 최초로 도입하는 등 노조와 돈독한 관계를 쌓는 데 공을 들여 왔다.

    노조는 2019년 하반기 이후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로 위기에 처하자 중요한 고비마다 지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손태승체제’에 힘을 실었다.

    우리은행 노조는 금감원 파생결합펀드 제재심을 앞둔 2019년 2월과 금감원 노조의 손태승 규탄성명이 나온 2020년 3월에 각각 손태승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자산신탁사와 자산운용사 인수합병으로 비은행부문 강화 
    손태승이 2019년 말 인수합병을 통해 우리금융지주 비은행부문을 확충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12월31일 국제자산신탁이 우리자산신탁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2019년 7월25일 국제자산신탁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보유한 국제자산신탁 지분 65.74% 가운데 44.47%를 먼저 인수하고 나머지 21.27%는 3년 뒤 취득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선 취득 지분 44.47%에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6.54%의 국제자산신탁 지분을 인수해 국제자산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손태승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의 인수에도 성공했다. 

    동양자산운용 지분 73%와 ABL글로벌자운용 지분 100%를 취득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했다. 

    동양자산운용은 우리자산운용으로, ABL자산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꿨다. 

    손태승은 두 자산운용사를 통합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자산운용은 전통형 종합자산운용사로 운영하고 ABL글로벌자산운용은 해외, 대체 특화 종합자산운용사로 차별화해 육성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 분리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이 분리됐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019년 12월30일 회의를 열고 손태승이 겸임했던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분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태승은 2018년 우리은행장에 오른 뒤 2019년부터는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임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2020년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는 우리금융지주 회장만 맡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는 손태승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지주사 인수합병과 완전민영화 등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고 새 은행장은 은행업무에만 집중하게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는 2차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손태승을 대신해 우리은행장을 맡은 인물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선택했다. 

    권광석은 2020년 3월24일 주주총회를 거쳐 우리은행장 임기를 시작했다.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다. 

    손태승은 2019년 12월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영업본부장 회의를 열고 파생결합펀드 배상과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결과에 따른 분쟁 조정절차에도 적극 협조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1월부터 파생결합펀드 자율배상을 시작해 3월 말까지 90% 넘는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마쳤다. 

    우리은행 파생결합펀드 배상대상인 고객은 661명으로 이 가운데 600여 명에게 배상금 지급까지 이뤄졌다. 

    손태승은 2020년 경영목표인 ‘신뢰, 혁신,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은행의 모든 제도를 고객 관점에서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20년 만에 우리은행 직원평가제도(KPI)를 바꿨다. 

    기존 실적중심의 직원평가 기준을 고객서비스 만족도, 고객 수익률 개선도 등 고객 중심의 평가지표로 개편했다. 

    은행권 직원 성과평가제도에서 비이자이익 실적지표를 폐지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최근 저금리기조에서 은행들의 비이자이익 실적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손태승이 예상을 뛰어넘는 ‘강수’를 뒀다는 시각이 많다.

    우리금융지주에 고객 보호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우리은행의 기존 WM그룹은 자산관리그룹으로 바꿨다. 연금신탁과 자산관리조직을 통합해 전문성을 높이고 마케팅조직은 분리해 자산관리 상품의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파생결합펀드 불완전판매 드러나
    우리은행이 파생결합펀드를 불완전판매한 정황이 드러나 금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금감원은 2019년 8월7일 은행권의 파생결합펀드 판매 실태를 파악한 결과 우리은행이 해외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펀드 상품을 모두 4012억 원어치 팔았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잔액 8224억 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펀드가 약 1260억 원, 미국과 영국 국채금리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이자율 스와프(CMS)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펀드가 약 2750억 원 규모다. 

    이 상품들은 기초자산인 금리가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3~5% 수익을 받을 수 있지만 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2019년 하반기 글로벌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원금 손실률이 100%에 이르기도 했다.

    사모펀드 상품은 투자자가 투자에 책임을 지는 것이 원칙이지만 우리은행이 파생결합펀드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를 한 정황이 드러나며 문제가 됐다. 

    금감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고위험 투자상품에 해당하는 파생결합펀드를 일반예금인 것처럼 안내하거나 원금손실 가능성 등을 제대로 고지하고 않고 판매했다. 

    투자경험이 없고 난청인 80대 치매환자에게 파생결합펀드 상품을 판매한 사례도 있었다. 

    우리은행이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판매를 독려한 점이 불완전판매의 이유로 꼽혔다. 

    파생결합펀드는 판매 은행이 1%의 선취수수료를 차지하는 데다 6개월로 만기가 짧아 여러 번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금감원은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파생결합펀드를 판매한 은행들이 투자손실의 40~80%를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금감원이 금융회사에게 투자손실의 80%를 배상하라고 결정한 것은 이번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가 처음이다. 기존 최대 배상비율은 70%였다. 

    금감원은 2020년 2월 파생결합펀드 관련 제재심을 열고 우리은행에 기관징계를 내리고 손태승,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 등에게도 임원징계를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과태료 197억 1천만 원과 파생상품 판매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손태승에게는 문책경고가, 정채봉 부문장에게는 감봉 3개월 조치가 각각 내려졌다.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1년 6월28일 서울시 관악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벤처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혁신기업 지원 확대
    손태승은 혁신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혁신금융’ 성장에도 공을 들였다.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10월31일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열어 창업, 벤처,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혁신금융추진위원회는 손태승이 위원장을 맡고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2019년 5월 출범했다.

    혁신금융추진위원회 아래에 여신지원, 여신제도개선, 투자지원, 핀테크지원의 4개 추진단을 구성해 전문 분야별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여신지원부문은 2019년 9월 말까지 6조6천억 원을 지원해 목표의 122%를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금융지원을 했다. 2019년 1~9월까지 우리은행의 기술금융 순증가액은 5조7천억 원이다.

    우리금융그룹은 투자지원부문에서 2019년 9월 말까지 1840억 원을 지원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부터 은행권 최초로 혁신창업기업에 직접투자를 시행했고 2019년에도 투자 대상업체 공모제를 통해 선발된 20개의 유망 기술력 보유업체에 모두 190억 원을 지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들과 거래기업이 함께 조성한 1천억 원 규모의 혁신성장 모펀드로 약 1조 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해 혁신성장기업에 투자한다. 

    정부 주도의 펀드 간접투자에서도 2019년 9월까지 650억 원을 지원했다.

    핀테크지원부문에서 우리금융그룹은 핀테크기업의 신남방국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핀테크기업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9년 10월24일 베트남 하노이에 '디노랩 베트남'을 출범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9월10일 우리카드 지분 100%, 우리종합금융 지분 59.8%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지분가액은 1조1184억 원, 우리종합금융 지분가액은 3928억 원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6월 이사회에서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카드 지분을 모두 받는 대신 우리금융지주 신주와 현금 5984억 원을 지급하는 포괄적 교환을 결정했다.

    우리은행에서 보유한 우리종합금융 지분은 모두 현금으로 사들였다.

    손태승은 경영 효율성 확대와 지주사체제 강화를 위해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자회사로 편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6개 자회사를 갖춘 지주사체제로 출범한 뒤 자회사 수를 점차 늘려 2020년 4월 현재 11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새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출시
    손태승이 우리금융지주 디지털 강화를 위해 전산시스템과 모바일뱅킹앱에 변화를 줬다. 

    우리은행은 2019년 8월28일 모바일뱅킹앱 '우리원(WON)뱅킹'을 출시했다. 

    원은 우리(Woori)의 W와 ON(켜다, Online)을 결합한 것으로 우리원뱅킹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은행을 뜻한다.

    앞서 손태승은 고객의 관점으로 모바일뱅킹앱을 새로 만들 것을 당부했다.

    기존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앱인 ‘원터치개인’은 2010년에 출시된 만큼 사용자 경험(UX)이나 사용자 환경(UX)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우리은행은 우리원뱅킹 기획단계부터 고객이 참여하도록 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4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거치는 등 원의 사용자 경험과 사용자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우리원뱅킹은 베트남 버전이 개발돼 글로벌시장으로 활용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 이뤄 롯데카드 지분 인수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카드를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롯데지주는 2019년 5월21일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다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배타적 우선협상 기간이 2019년 5월13일에 끝나면서 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한앤컴퍼니는 한상원 대표가 2029년 3월에 KT 새노조로부터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사실 때문에 카드사 인수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우리은행은 MBK파트너스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20%, 60%씩 취득하고 나머지 20%는 롯데그룹에 남겨두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투자가 재무적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롯데카드 인수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고 있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는 전업 카드사 7곳 가운데 자산 규모로 5위와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의 합병이 이뤄지면 자산규모는 2위권으로 올라가게 된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우리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1월14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2014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우리은행체제에서 지주사체제로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주사 전환 인가를 받아 2018년 12월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로 전환을 의결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1월11일 우리은행의 주식 모두를 우리은행 지주사에 이전하는 포괄적 이전을 통해 설립됐다.

    우리은행의 주주들은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주를 배정받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출범 당시 모두 23개 회사를 지배하고 있었다. 자회사는 우리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였다. 

    손자회사는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한국비티엘인프라투융자회사, 우리아메리카은행, 중국우리은행,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 러시아우리은행, 브라질우리은행, 홍콩우리투자은행, 베트남우리은행, 우리웰스뱅크필리핀,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우리파이낸스미얀마, WB파이낸스, 우리한화유레카사모투자합자회사, 유럽우리은행 등 16개였다.

    증손회사로 우리카드의 해외 자회사인 투투파이낸스미얀마가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에 필수업무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의 최소 규모 조직으로 구성돼 80여 명의 임직원으로 출발했다. 

    2020년 3월 조직개편을 통해 8부문 24부 1실 규모로 확대됐다.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직
    손태승이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 11월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20년 3월 주주총회까지 손태승이 우리은행 지주사(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이전까지 사외이사들만 참석한 사외이사 간담회를 열어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 등 지배구조 전반을 논의해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사회가 논의 끝에 지주사 설립 초기에는 우리은행장이 지주사 회장을 겸직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이사회가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현안 해결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등을 자회사로 이전하고 자기자본비율 평가방식도 내부등급법으로 바꿔야 하는 등 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해결해야 할 현안을 안고 있다.  

    게다가 지주사가 출범하더라도 우리은행의 비중이 약 99%에 이르기 때문에 우리은행 중심으로 경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2016년 정부가 민영화를 위해 과점주주에게 지분을 매각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과점주주가 추천하는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꾸리기로 했다.

    △전산시스템 교체
    손태승이 우리은행 전산시스템을 교체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 5월14일 차세대 전산 시스템인 ‘위니(WINI)’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손태승은 3천억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위니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니는 유닉스(UNIX) 계열의 전산 시스템으로 시중은행 대부분이 전산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는 IBM계열과 비교해 보안성이 우수하고 시스템 문제 진단과 이에 관한 대처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BM계열 전산 시스템은 은행이 문제를 발견하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IBM 본사와 소통을 거쳐야 하는 등 최장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니는 도입 초반에 잦은 장애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2019년 설연휴에는 대규모 전산장애가 발생해 우리은행이 한 달 동안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위니는 2018년 하반기 이후부터 시스템이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장에 올라
    손태승이 우리은행장에 올랐다. 

    우리은행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2017년 12월22일 손태승을 우리은행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인사비리 문제로 2017년 11월3일 사임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손태승은 행장대행을 맡아오다 같은 해 11월30일 우리은행장에 내정됐다. 

    우리은행 임원후보 추천위는 손태승의 침착함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럽게 은행장 업무를 맡게 됐지만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은행을 운영했다는 것이다. 

    글로벌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미래 수익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도 행장 선임 사유로 꼽았다.

    손태승은 우리은행장에 오르기 직전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을 맡아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

    △우리은행 글로벌 진출에 힘써
    손태승은 우리은행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았다. 

    손태승은 한일은행 시절인 1989년 국제부 대리, 1994년에는 뉴욕지점 과장으로 근무하며 해외업무를 익혔다.

    2014년부터 우리은행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글로벌부문장을 맡아 우리은행의 해외진출에 힘썼다.

    손태승은 당시 신남방지역 진출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 나라에 적합한 방식으로 맞춤 진출전략을 세운 점이 적중하며 우리은행 해외사업을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태승이 우리은행장에 오른 뒤 우리은행은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두게 됐는데 손태승이 뿌린 씨앗을 거둬들였다는 말도 나왔다. 

    대표적 성과로 2015년 2월 이뤄낸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 출범이 꼽힌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소다라은행이 합병해 설립됐다. 국내은행이 해외 상장은행 인수합병에 성공한 첫 사례다. 

    손태승은 해외사업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5년부터 글로벌부문은 3년 가까이 맡았다. 은행장이 된 뒤에도 기존에 담당했던 해외사업을 은행장 업무와 병행하며 본 것으로 알려졌다.

    ◆ 비전과 과제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1월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티지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과 비대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은 2020년 아주캐피탈을 인수해 비은행부문을 넓혔지만 아직도 채워야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여전히 우리금융지주는 전체 수익의 80% 이상을 우리은행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비은행부문을 키워 리스크를 분산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실제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은행업황이 악화되며 전체 실적이 나빠지기도 했다.

    손태승도 2020년부터 증권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매물을 찾고 있지만 증권시장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에 증권사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보험사나 벤처캐피털 등도 인수합병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앞서 손태승은 2021년 신년사에서 단기간 내에 규모있는 인수합병을 진행하기 쉽지 않지만 그룹 내에 비어있는 비은행 부문에 관해 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손태승은 새로운 비은행 계열사를 찾는데 힘쓰는 한편 이미 품에 안은 계열사 사이에 시너지를 내는 데도 공을 들여야 한다.

    대출사업에서도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저축은행 등 고신용자에서부터 저신용자까지 아우를 수 있게 연계 대출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도 계열사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마이데이터나 종합지급결제업서비스 등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금융 경쟁이 본격화되자 수많은 빅테크 및 핀테크기업들에 대응해 통합 결제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손태승은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를 부양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2019년 2월 1만5600원으로 상장했는데 2021년 7월6일 기준으로 1만1600원에 머물러 있다.

    손태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1년 하반기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약 4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해 배당가능 재원을 확대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에게 주가는 기업가치뿐만 아니라 완전민영화와도 긴밀한 관련성이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시절이던 2016년 10월 과점주주체제를 꾸려 민영화됐지만 여전히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지분 15.25%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손태승이 중간배당 등 주주친화정책을 선보이고 완전민영화에도 속도를 내면 외국인투자자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외국인투자자 비율이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현저히 낮다. 

    2021년 7월6일 기준 금융지주들의 외국인비율을 살펴보면 KB금융지주 68.52%, 신한금융지주 60.58%, 하나금융지주 68.35%, 우리금융지주 25.91% 등이다.   

    ◆ 평가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가운데)이 2021년 6월2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참석해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금융 전략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2003년 마흔네 살의 나이로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에 올라 신현석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이동연 중소기업그룹 상무와 함께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의 총애를 받던 ‘전략기획팀장 3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손태승은 우리은행 최연소 전략기획부장이었다.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중 부모님의 권유로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사했다. 입사 동기들보다 2년가량 늦게 일을 시작했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빠르게 승진했다.  

    우리은행 로스앤젤레스 지점장, 글로벌부문장을 지낸 해외금융사업 전문가다. 신남방 개척에 공을 들여 현재 국내 최대인 우리금융그룹 해외 네트워크를 쌓는 데 기여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킬 때는 인도네시아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 그대로 출근하는 일도 잦았다고 한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춰 해외 기업설명회를 통역 없이 직접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승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시절 내용을 외울 정도로 공부한 ‘성문종합영어’가 영어 실력의 비결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과묵하고 꼼꼼한 덕장의 기질을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부드러운 인상을 갖췄지만 풍채가 좋아 우리금융지주 임원들 사이에서 쉽게 눈에 띈다.  

    과묵하지만 필요한 말을 조리있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에게 큰 소리를 잘 내지 않지만 정해진 목표와 관련해서는 결단력과 추진력을 보인다. 

    우리금융지주 전환 이후 6개월 만에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의 인수를 결정했다. 금감원 징계에 맞서 현역으로 자리를 지킨 유일한 금융인이기도 하다.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일에 집중하고 성과로 보여주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이광구 전 행장이 부행장 시절에 부서장들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보고하는 다른 부서장과 달리 손태승은 앉아서 보고해 이광구 전 행장을 당황하게 했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손태승은 신입행원들에게 행장 집무실을 공개하고 영업점을 돌며 현장직원들과 직접 대화하는 등 소통에 힘쓴다는 얘기를 듣는다.

    신입직원이 사내 게시판에 올린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한 글에 직접 댓글을 달고 응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뒤 임원 서면보고를 줄이고 우리은행 내부 메신저인 ‘위비톡’을 통한 보고를 늘리게 할 만큼 격식보다는 실용을 중시한다.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 한일은행 출신 행장이다.

    우리은행 계파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직원을 발탁할 때도 출신은행을 따지지 않고 업무능력을 가장 중시했으며 손태승 취임 이후 우리은행 내부 계파 갈등이 줄었다는 말이 나온다. 

    공식행사에서는 붉은색 넥타이를 즐겨 맨다.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항상 오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전환을 직접 이끌기 위해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 디지털집무실을 마련했다. 매일 오전 오후로 나눠 본점 집무실과 디지털타워 집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우명은 '세이공청(洗耳恭聽)'이다. '귀를 씻고 공손하게 듣는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말을 경청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취미는 독서이고 주량은 소주 1병으로 알려졌다. 

    종교는 기독교다.

    좋아하는 영화는 '죽은 시인의 사회'다. 영화 속 대사인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겨라)처럼 매 순간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삶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 사건사고

    △라임펀드 판매 관련 금융감독원 중징계 받아
    손태승은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2021년 4월8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3차 회의를 열고 손태승 제재를 의결했다.

    앞서 손태승은 '직무정지 상당' 조치를 사전통보 받았지만 이날 제재심에서 한 단계 낮은 '문책경고 상당'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사 임원에 관한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 5단계로 나뉘는데 문책경고 이상이 중징계로 분류돼 3~5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 선임이 제한된다.

    다만 금감원이 결정한 제재는 사안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2021년 7월6일 현재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관련 검찰 압수수색
    검찰이 2020년 11월4일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과 우리금융그룹 회장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담긴 라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2020년 2월에도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이처럼 다시 우리은행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놓고 '금융권 로비 의혹'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시선도 나왔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020년 10월16일 옥중편지를 통해 우리은행장과 부은행장에게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은 옥중 입장문을 통해 “라임 펀드 판매 재개와 관련 청탁으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에 수억 원을 지급했다”며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 등에게도 로비했다”고 말했다.  

    손태승은 당시 우리은행 행장이었다.

    우리은행은 김 전 회장의 입장문 발표 이후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2021년 7월6일 현재 라인펀드 로비와 연루된 혐의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재판을 받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2019년 7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김영홍 회장으로부터 '우리은행장을 만나 라임펀드가 재판매되도록 요청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2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경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2021년 5월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윤 전 고검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윤 전 고검장은 재판과정에서 "펀드 재판매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고 2억2천만 원은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정당하게 받은 자문료"라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의 지주사 회장 연임 반대
    우리금융지주 2대주주인 국민연금(7.71%)이 손태승의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2020년 3월25일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손태승은 국민연금 반대에도 과점주주(약 29%)와 1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17.25%), 우리사주조합(6.42%) 등의 동의를 얻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2020년 3월19일 제7차 회의에서 손태승을 포함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는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사태에 따른 금감원 중징계 등으로 우리금융지주의 기업가치를 훼손했다고 봤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손태승이 기업가치를 훼손했는지 여부를 놓고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지주사 회장 연임에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서 손태승은 금감원 징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반드시 승소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손태승이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 국민연금은 상법 제366조에 따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손태승 해임 안건을 제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징계에 불복하고 행정소송 진행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손태승은 2020년 3월9일 서울행정법원에 금감원 징계를 두고 행정소송과 함께 징계효력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2020년 2월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 제재를 확정했다. 문책경고를 받은 금융회사 임원은 현직을 마칠 수 있지만 이후 3년 동안 금융회사에 취업할 수 없다.

    손태승은 2020년 3월24일 주주총회부터 새 지주사 회장 임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징계가 그대로 확정되면 연임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법원이 손태승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손태승은 가처분신청 승리를 통해 지주사 회장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소송을 통해 금감원 제재에 맞서 자리를 지킨 첫 사례를 남겼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을 맡았던 시절에 금감원으로부터 직무정지 제재를 받고 소송을 통해 제재 취소결정을 받은 적이 있지만 우리은행장을 사임한 뒤 재판을 진행했다.

    손태승은 금감원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9월18일 중징계 취소소송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행정소송 1심 선고일은 2021년 8월20일이다.

    △파생결합펀드 사태로 고소당해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피해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시민단체인 금융정의연대는 2019년 10월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사기 혐의로 손태승을 검찰에 고소했다. 

    금융정의연대는 고소인으로 우리은행 파생결합펀드 피해자 100여 명을 모집했다. 

    금융정의연대는 금감원이 우리은행의 파생결합펀드 조사 과정에서 사기행위를 확인했음에도 수사 의뢰나 고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고소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금융소비자원도 2019년 10월1일 손태승을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정감사 증인 채택 논란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렸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019년 10월21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파생결합펀드 관련 질의를 진행했다.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 관련 증인으로 우리은행에서는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이 나왔고 하나은행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출석했다. 

    당초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손태승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채택될 수 있다는 시각이 많았다.

    파생결합펀드 관련 피해가 커 최고경영자가 직접 출석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태승과 지성규 행장이 빠지면서 국회에서는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행장을 나오라고 했더니 두 은행에서 너무 열심히 방어해서 부행장 분들이 나왔다”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류
    우리은행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WINI)를 도입한 뒤 여러 건의 전산오류로 이용자 불만을 샀다.

    위니를 도입하기 전인 2018년 1월25일에도 설 연휴를 앞두고 우리은행의 이체거래는 일시 중단됐다.

    위니는 운용 첫날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원터치개인’에서 로그인을 할 수 없고 화면이 느리게 넘어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당일 일부 사용자의 로그인 문제는 해결됐지만 다른 사용자는 며칠 동안 로그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원터치개인앱에서 다른 사람들의 거래내역이 뜨는 현상도 발견됐다.

    그 이후로도 2018년 5월31일까지 군인 월급 자동이체도 자금이체 과부하로 지연되고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계좌이체 장애도 발생했다.

    수그러드는 듯 보였던 전산장애는 추석을 앞둔 2018년 9월21일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 전산장애가 오전 10시41분경 복구돼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알렸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다음날까지 타행이체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었다. 

    전산장애의 원인으로 우리은행은 금융결제원과 연결된 공동망의 문제를 꼽았다. 

    하지만 손태승은 2018년 9월27일 기자들을 만나 “금융결제원의 타행 공동 전산망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은행 자체 시스템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위니의 전산오류로 2018년 상반기에 2천만 원 이상 고액거래 4만여 건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뒤늦게 신고한 사실이 2019년 9월에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금융회사는 자금세탁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천만 원 이상의 고액거래가 발생하면 30일 안에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위니의 도입 과정에서 전산오류로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을 확인했고 이를 확인하자마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위반건수가 4만여 건에 이를 만큼 대규모인 점을 들어 우리은행의 내부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았다면서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내렸다. 

    기관경고를 받은 금융회사는 자회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에 결격 사유가 발생하고 1년 동안 신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제한된다.

    △우리은행장 선임 과정
    이광구 행장이 2017년 11월3일 행장에서 물러나기로 한 뒤 우리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빠르게 꾸렸다.

    임원후보추천위는 우리은행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들로 꾸려질 것으로 점쳐졌는데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임원후보추천위에 참여하려 하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예보는 행장 추천권을 포기하면 배임의 소지가 있다는 점과 예보 측 비상임이사 1명이 임원후보 추천위에 참여하더라도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이 있는 만큼 의사결정을 주도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근거로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진 뒤 예보 측은 우리은행 이사회에 임원후보 추천위 구성과 관련된 모든 결정을 맡겼고 우리은행 이사회는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으로만 임원후보 추천위를 꾸렸다.

    이후 우리은행은 계파 갈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인사도 추천하되 관료출신 인사나 외부 압력에 따른 인사 추천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행장후보군을 내부인사뿐 아니라 외부인사로 넓혀 조직쇄신의 의지를 외부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낙하산인사’ 등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손태승이 2017년 11월30일 우리은행장에 내정되면서 선임 과정이 우리은행 과점주주체제의 독립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 경력

    ▲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017년 12월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1987년 한일은행에 입사했다.

    1989년 한일은행 국제부 대리, 1994년 뉴욕지점 과장으로 근무했다.

    2003년 우리은행 전략기획팀장, 2006년 LA지점장을 맡았다.

    2010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2년 12월 우리은행 관악동작영업본부 영업본부장으로 일했다.

    2014년 3월 자금시장사업단 상무를 맡았다. 같은 해 12월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12월 글로벌그룹장 부행장에 선임됐다.

    2017년 2월 글로벌부문 부문장에 임명됐다.

    2017년 11월 우리은행장 대행을 맡았다.

    2017년 12월22일 우리은행 행장에 선임됐다.

    2018년 12월28일 주주총회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올라 우리은행 행장을 겸직하게 됐다.

    2020년 3월24일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 3년 연임이 확정됐다. 

    ◆ 학력

    1973년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핀란드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김연하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5년 외교통상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2006년 재정경제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2008년 기획재정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2019년 1월9일 성균관대 총동창회로부터 ‘2018년 자랑스러운 성균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우리금융지주 주식 8만812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7월1일 종가 기준 10억905만 원 규모다. 

    2020년 우리금융지주에서 급여 8억 원, 상여 2억9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 모두 11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성과연동형 주식기준보상으로 성과연동주식 최대 4만9371주를 보유하고 있다. 장기성과평가(2020~2023년) 결과에 따라 지급시점 기준 주가를 반영해 지급 수량과 지급금액이 최종 확정된다.

    성과연동주식은 실제 주식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닌 설정된 주식 수만큼 지급시점 주가를 반영해 보수로 지급한다.

    ◆ 어록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1년 6월29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최종사업발표회를 진행하고 독립기업으로 분사하는 사내벤처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혁신적 사고방식과 모험가정신으로 창업까지 이뤄낸 사내벤처팀들의 성공을 응원하고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우리어드벤처 출신 창업가들이 우리금융그룹의 혁신 이미지를 널리 떨치고 선후배 직원들에게도 혁신적 마인드를 깊이 심어줄 것이다.” (2021/06/30,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우리어드벤처를 통해 선발된 1기 사내벤처팀을 독립기업으로 분사시키며)

    “이번 원칙 제정은 그동안 금융업 각 부문에 산재해 있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금융 요소들을 우리금융그룹만의 ESG금융원칙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지속적 ESG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 (2021/04/23, ESG경영위원회를 열고 그룹 'ESG금융원칙'을 제정하고)

    “2021년에는 실적 개선과 더불어 다양하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1년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정책에도 적극 동참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 가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1/03/26,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배당가능이익 재원을 확대하기로 하며)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고 뉴딜 유망사업을 자체 발굴해 중점 지원하겠다. 그룹 차원에서 뉴딜·혁신금융을 적극 추진해 그룹 시너지 창출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2021/02/26,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2025년까지 모두 43조 원을 한국판 뉴딜사업에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이제 디지털부문은 미래를 담보할 생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이번 특강을 경영진부터 디지털 마인드를 갖추고 그룹 전체에 디지털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2021/02/25, 우리금융그룹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특강에 참석해)

    "재무실적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용수철처럼 다시 튀어올라야 한다. 아마존이나 구글같은 거대 혁신기업들처럼 매일을 첫날 같은 ‘올 웨이즈 데이 원(Always Day One)'의 자세로 혁신해 시장을 놀라게 할 획기적 성과를 올리자.” (2021/01/17,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에서 열린 '2021년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체제 3년 차에 진입하는 2021년부터는 시장의 평가가 더욱 냉정해질 것이다.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의 미션에 모든 그룹사들이 동참해달라.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핵심 아젠다에 발맞춘 그룹의 ESG경영전략에 모든 자회사들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 (2021/01/11,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시너지홀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창립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디지털 넘버원이 되려면 소속과 관계 없이 모든 임원이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성공적 디지털혁신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자. 내규나 법률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빅테크기업 수준으로 파격적 해결책을 내달라. 성공적 디지털혁신을 위한 장애물들이 정리된 만큼 올해 상반기에 획기적 성과를 이뤄달라." (2021/01/08,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타운홀미팅'에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전제된 위기 극복능력이 필요하다. 사실상 연중 비상경영체제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주사를 비롯한 모든 그룹사들이 과감히 혁신하고 나아가 그룹의 목표를 이뤄야 한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코로나19 피해에 금융지원과 기부활동은 금융회사에 당연한 사명이다. 앞으로도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2020/12/27, 소상공인 점포 100곳을 선정해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하며)

    "2021년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핵심 전략으로 반영해 ESG경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자회사들도 사업을 추진할 때 ESG요소들을 적극 연계하길 바란다.” (2020/12/11, 비대면으로 열린 그룹 경영협의회에서)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이 편입됨에 따라 앞으로 그룹 소비자금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우리은행 등 자회사와 함께 중소·서민 취약계층 대상 대출 등 금융편익을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 (2020/12/10, 아주캐피탈을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하며)

    "올바른 결정은 반대되는 의견의 충돌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견일치가 아닌 불일치다. 한 방향으로 흐르는 조직논리에 대응해 상반된 관점을 두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2020/10/22, 디지털 혁신조직 '레드팀'을 출범하며)

    “디지털혁신은 그룹의 생존문제다. 앞으로 금융그룹 회장이자 우리금융의 디지털 브랜드인 원(WON)뱅크 최고경영자라는 각오로 직접 디지털혁신의 선봉에 서서 1등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변모시키겠다.” (2020/09/18,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그룹 경영협의회에서)

    “한국판 뉴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로드맵인 만큼 이를 적극 지원하는 과정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할 수 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 등 주요 사업별로 마련한 지원책들을 연내 빠르게 추진하겠다." (2020/09/03, 한국판 뉴딜전략회의에 참석해)

    “최근 발표된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핵심축인 ‘그린뉴딜’이나 ‘안전망 강화’에 금융권의 적극적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뒷받침된다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 될 것이다." (2020/08/04,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그룹의 미래 주역인 블루팀과 경영진들이 고객의 눈높이에서 디지털 서비스와 상품을 함께 논의하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디지털도 결국 사람이 중심인 만큼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미래 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혁신을 함께 만들어 디지털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 (2020/07/29, 우리은행 본점에서 '블루팀과 함께하는 디지털혁신 포럼'에 참석한 뒤) 

    “한국판 뉴딜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고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0/07/26,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5년 동안 10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고객은 물론 기업이나 직원들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건전성 악화 등 위험요소에 대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언택트와 같은 세상의 변화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2020/07/03,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0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교육환경 속에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미래세대 육성을 큰 가치로 생각하는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우리 꿈나무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0/04/23, 임직원 성금 등 5억 원을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전달하며)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한 자체 온라인 펀딩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피해복구를 지원하겠다." (2020/04/06,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선보이며)

    “코로나19와 관련해 재난위기 대응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의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코로나19 피해 기업 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 대응, 회복, 성장이라는 위기경영 단계에 맞춰 모든 그룹사가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 (2020/03/25,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지주사 회장 연임이 확정된 뒤 진행한 화상회의에서)

    "금융회사가 존립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신뢰다. 고객, 직원,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 올해 경영목표인 '고객신뢰와 혁신으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진심으로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진심진력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의미하는 '딥 체인지'를 해야 한다.” (2020/01/10,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0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은행은 121년 역사의 민족 정통은행으로서 고객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으로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 고객신뢰뿐만 아니라 은행 선배들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금융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은행이 돼야 한다." (2020/01/03,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121주년 기념식에서)

    “변화를 강요 받기 전에 먼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되찾는 것이다. 본립도생(本立道生), 경사이신(敬事而信)이라는 한자성어처럼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매사에 정성과 믿음을 다하자.” (2020/01/01, 우리금융지주 신년사에서)

    “파생결합펀드 배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배상과 관련해 고객의 뜻을 전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금감원 분쟁조정안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다.” (2019/12/23,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에서)

    “모두 공감은 하지만 실행에 주저했던 과제들을 지금 바꾸지 않으면 혁신의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본점이 영업점에 목표를 주고 실적을 독려하는 시대는 지났다. 앞으로는 본부 부서가 고객과 영업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 연구개발 경쟁을 해야 한다.“ (2019/11/18,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에서)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은행, 파이낸스, 자산운용, 증권 등 금융그룹의 모습으로 베트남 금융산업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것이다.“ (2019/11/07,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행사에서)

    “파생결합펀드 손실과 관련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송구하다. 신뢰라는 것은 거울의 유리와 같아 한 번 금이 가면 회복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진심으로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19/09/23,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를 열고)

    “차세대 여성 지도자 양성을 지원하고 성평등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 (2019/08/02,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협약’ 체결식에서)

    “상반기에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 재건 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이 매우 커졌다. 하반기는 그룹체제 후발주자의 ‘갭(Gap)’을 뛰어넘어야 할 대도약기다." (2019/07/19,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우리 리더스 컨퍼런스 2019’에서) 

    “롯데카드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것은 금액이 너무 커서 무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큰 위험을 부담하지 않게끔 소수 지분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형태라고 결론지었다. 롯데카드 사용자 중 백화점 이용객이 많기 때문에 소비 패턴 등을 파악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사업도 고민해볼 만하다.” (2019/05/21,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롯데카드 지분 인수 참여 이유를 묻자)

    “핀테크 기업에 300억 원을 지원하고 핀테크 기업의 규모 확대에 1천억 원을 투자하겠다. 우리은행이 글로벌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2019/04/03,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디노랩’ 출범식에서)

    "금융그룹의 실적이 비은행 계열사에 의해 판가름나고 있기 때문에 카드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지주체제 전환을 계기로 그룹사 사이의 시너지를 한 차원 끌어올려야 하고 우리금융그룹도 카드사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2019/04/01, 서울 중구 우리카드 본사에서 열린 ‘우리카드 창립 6주년 기념식’에서)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많은 배당을 하려 노력했지만 부족했다. 올해부터는 은행이 아닌 금융그룹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비은행부문을 강화하는 등 기업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다.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3/27,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 정기주주총회에서)

    “흔적만으로도 다른 동물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사자처럼 경쟁 금융그룹들을 압도하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자.” (2019/01/26,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은 종합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근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은행 체제로는 이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통합 마케팅을 통해 고객 이익도 늘려나가겠다.” (2019/01/14,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지주 전환으로 일반 고객이 얻는 이득은 무엇인지 묻자)

    “전산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빅뱅’ 방식의 시스템 교체를 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 관련 인력을 대규모로 보충했으며 우리에프아이에스에 외주를 주던 방식도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설에는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해 철저히 대비할 것이다.” (2019/01/14,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산사고 방지 대책 질문에)

    “우리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과점주주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최고경영자와 사외이사 사이에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는 바람직한 체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체제에서는 독단경영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2019/01/14,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주사 회장 겸직과 행장 겸직으로 독단경영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 묻자)

    “올해 표준등급법이 적용되는 자기자본비율을 감안해 비교적 규모가 작은 부동산신탁회사,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등을 알아보고 있다. 이들을 인수해 사업 다각화를 이룰 것이다. 증권사 등 규모가 있는 금융회사의 인수, 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올해는 공동으로 지분 투자에만 참여한 뒤 자기자본비율이 회복될 내년에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2019/01/14,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수 합병 계획을 묻자)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다른 금융그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글로벌 전략을 추진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 (2019/01/14,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국가경제를 지키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은행을 만들겠다.” (2019/01/04,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은행 120년의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다.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가야 한다. 대한민국 금융의 맏형으로서 사회적 책임 완수에도 힘을 기울여 사회, 은행, 직원 모두가 건강해지는 2019년을 만들어 가겠다.” (2019/01/02, 우리은행 신년사에서)

    “2014년 11월 우리금융지주에서 은행 체제로 전환된 우리은행이 4년 동안의 오랜 숙원을 풀고 지주사 전환을 인가받았다. 지주사 전환을 향한 강한 의지, 수년 동안의 노력과 주주들의 격려에 힘입은 값진 결과다. 내년 1월11일 지주사가 공식 출범하면 상대적으로 은행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인수합병 과정 등을 거쳐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우리은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2018/12/28,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중견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주체다. 혁신형 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2018/11/21,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2019년 7월까지 유예기간이 남았지만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국내 은행 최초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당겨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우리은행의 기업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8/08/30,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근로시간 단축’ 노사공동 서명식에서)

    “하늘 끝까지 날아오를 기세인 비필충천(飛必沖天)으로 반드시 지주사 전환에 성공하겠다. 120년 전통을 자긍심으로 삼아 모든 직원이 새로운 역사 창조의 주인공이 되자.” (2018/07/28, 2018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은행이 지속적으로 깜짝실적을 내며 발전해 왔지만 적자생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2배 이상으로 노력해야 한다.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인사와 영업, 문화에서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우리은행’을 만들자.” (2018/01/27 2018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을 통해 디지털, 글로벌 등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미래 금융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직원이 소통하고 화합해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 (2018/01/05, 우리은행 창립 119주년 기념식에서)

    “2018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개의 해다. 황금처럼 빛나는 새 역사를 창조해나갈 것.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새 우리은행을 만들어가자.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 (2018/01/02, 신년사에서)

    “1899년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돼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은행의 행장이 된 데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우리은행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조직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건전한 소통문화를 정착하겠다. 인사혁신과 영업문화 혁신을 통해 직원 및 고객 모두에게 신뢰를 회복하겠다.” (2017/12/22, 우리은행장 취임식에서)

    “이번 인사원칙 사전공개는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한 첫걸음인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믿고 응원해 달라. 앞으로 직접 인사절차 전반을 챙기고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은행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7/12/13, 우리은행 사내방송에서 인사원칙과 방향을 내놓으며)

    “계파갈등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외부에서 보는 것만큼 심각하지도 않다. 저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장점인 만큼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통해 최대한 갈등을 줄이겠다.” (2017/12/01, 우리은행장에 내정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은 신입사원의 채용과정에서 공정성 문제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 이런 시기에 인사를 청탁할 경우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2017/12/06, 우리은행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메일에서)

    “우리나라 은행이 해외에 나가 수백 개, 수천 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은행과 경쟁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모바일 뱅킹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점이 필요 없는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면 승산이 있다.” (2016/10/04,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우리은행의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다면 어학능력은 기본으로 갖춰라. 여기에 글로벌 마인드와 열정도 중요하다. 공통적으로는 고객 서비스와 영업에 적극적이고 동료에게 예의바른 사람을 선호한다. 이런 역량은 자소서 쓸 때도 녹이면 좋다. 무엇보다 열정이 중요하다. 면접 때, 평소에 열심히 준비한 지원자는 확실히 열정적으로 답한다.” (2015/12/02, ‘은행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를 주제로 한 청년희망재단 특강에서)

    “저금리, 저성장 기조 장기화로 은행권의 국내영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함에 따라 각 은행이 해외에서 동력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초기 몇몇 실패가 있었지만 지금은 리스크 관리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진출 1~2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은행의 해외진출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2015/05/10,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얀마에서) 지점 승인을 마냥 기다리기보다 현지에서 사업을 벌이며 평판을 쌓아가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2015/03/05,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외국계 은행이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하게 거기에 맞서 대응할 만한 것을 찾기는 쉽지 않다. 복합상품 개발, 비이자수익 확대, 투자은행업무 강화, 종합자산관리, 부실여신관리, 인사성과급제도 등 다양하게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2005/01/12,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이 한국에 진출한 뒤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중간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
    손태승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7월2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재무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간배당을 위한 기준일을 결정한 것이다. 

    통상 주주명부폐쇄는 중간배당을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된다.

    손태승이 지주사체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주명부폐쇄 결정은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것으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은 7월30일이다.

    앞서 손태승은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관한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3월26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본사에서 제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자본준비금 감소안건을 통과시켰다.

    자본준비금 감소안건이 통과되며 4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해 배당가능 재원을 확대했다.

    △우리금융그룹 ESG경영 실천 속도
    손태승은 우리금융그룹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금융원칙을 제정하고 ESG경영 실천에 속도를 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4월23일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 'ESG금융 원칙'을 제정했다.

    ESG금융 원칙은 우리금융지주가 자체적으로 제정한 것으로 금융을 통한 환경,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ESG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원칙 제정을 통해 ESG금융의 정의와 목적을 명확히 정했다. 이를 우리은행을 비롯한 자회사들의 여신, 수신, 채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운용 등 상품과 서비스, 금융지원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용결과를 공개한다.

    또 ESG경영위원회와 자회사 CEO로 구성된 ‘그룹 ESG경영협의회’ 중심의 의사결정체계를 세우고 ESG금융 원칙에 맞춰 우리은행 등 자회사 ESG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ESG경영위원회에서 ESG금융 원칙 외에도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그룹 인권원칙, 세무정책, 이사회 독립성·다양성정책 등을 제정했다.

    손태승은 “이번 원칙 제정은 그동안 금융업 각 부문에 산재해 있던 ESG금융 요소들을 우리금융그룹만의 ESG금융 원칙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지속적 ESG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2020년 말 조직개편 당시 지주사와 우리은행에 ESG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2021년 1월에는 그룹 계열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그룹 ESG경영협의회’를 신설했다. 

    ▲ 우리금융지주 실적.

    △우리금융 실적 부진 벗어, 비은행부문 강화 과제는 여전
    우리금융지주가 2021년 1분기에 실적 부진에서 벗어났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1분기 순이익 6716억 원을 내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2021년 4월21일 밝혔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29.7% 늘어난 수치다.

    우리금융지주는 은행과 비은행부문 모두 실적이 개선됐는데 특히 비은행부문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상승폭을 살펴보면 우리카드 41%, 우리금융캐피탈 35%, 우리종합금융 31% 등이다. 같은 기간 은행 순이익은 16.9% 증가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가 좋은 실적을 냈음에도 비은행부문 강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1년 1분기에도 전체 순이익 가운데 87.7%를 은행에서 거뒀다.

    손태승은 2021년에도 증권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아주캐피탈 인수로 비은행부문 강화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2월10일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아주캐피탈 경영권 지분 74.04%에 관한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아주캐피탈이 아주저축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손태승은 우리금융지주에 캐피털회사와 저축은행을 동시에 갖추게 됐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0월26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12월2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아주저축은행의 손자회사 편입도 승인 받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아주캐피탈 편입에 따라 12개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아주캐피탈은 2021년 1월13일 회사이름을 우리금융캐피탈로 변경했다.

    △디지털 전환 진두지휘
    손태승은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직접 이끌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2020년 9월20일 손태승이 그룹의 디지털혁신을 직접 총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 예산, 평가 등 디지털부문의 조직 운영체계 전반을 대형 정보기술기업인 빅테크 수준 이상의 자율성을 갖는 조직으로 바꿔 혁신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손태승은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조직을 한 곳으로 모았다.

    2020년 10월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정보기술(IT)부문과 우리FIS 디지털 개발본부를 우리금융디지털타워로 이전했다.

    우리금융디지털타워는 기존 우리금융남산타워의 사옥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에 이어 각 그룹사 디지털부문도 모두 합류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 시너지 확대를 위해 디지털 협업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보기술 계열사인 우리FIS 디지털 개발인력 240여 명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그룹사 사이 동반기획은 물론 기획에서 개발로 이어지는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손태승은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 디지털집무실도 마련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디지털혁신 과정을 손수 챙기고 실무진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매일 오후 디지털 집무실로 이동해 직접 눈으로 보고 귀담아 들으며 시장보다 빠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손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KT와 디지털동맹 맺어
    우리금융그룹은 2020년 8월 KT그룹과 디지털동맹관계를 맺었다.

    우리금융그룹은 2020년 8월19일 KT그룹과 금융·정보통신기술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손태승이 같은 해 5월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디지털 협력관계를 맺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금융그룹과 KT그룹은 마이데이터사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아가 합작투자법인 설립도 계획에 포함됐다.

    우리금융그룹과 KT그룹은 공동인증체계 도입을 통한 비대면 금융거래를 위한 인증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비대면 채널의 본인인증을 교차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고 두 기업의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하기로 했다.

    2021년 도입 예정인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전달업)제도에 대응하는 공동사업으로 KT그룹 자회사인 BC카드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이 공동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이 파격적 수준이라 설명했다. 실제 업무협약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디지털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까지 공동으로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두 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빅테크기업들과 경쟁에서 디지털 혁신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국판 디지털뉴딜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 떨어져 2020년 완전 민영화 계획 미뤄져
    우리금융지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바람에 2020년 완전 민영화 시작 계획을 나중으로 미뤘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시절이던 2016년 10월 과점주주체제를 꾸려 민영화됐지만 여전히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지분 17.25%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예금보험공사는 2020년 상반기부터 3년 동안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2~3번에 걸쳐 매각해 완전민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낮아진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회복이 더뎌 매각계획이 2020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2020년 손태승은 주가부양을 위해 1월, 3월, 4월, 8월 네 차례에 걸쳐 각각 5천 주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지만 주가는 공적자금 원금회수 수준까지 오르지 않았다.

    결국 예금보험공사는 2020년 한 차례도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에 나서지 못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
    손태승이 2020년 3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연임됐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3월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손태승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손태승은 2023년 3월 주주총회까지 3년 더 우리금융지주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주주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재선임에 동의했다. 

    우리금융지주 지분 약 29%를 보유한 과점주주와 17.25%를 들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지분율 6.42%의 우리사주조합 등이 재선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2대주주인 국민연금(7.71%)과 일부 외국계 주주가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비중은 크지 않았다. 

    손태승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연임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2020년 2월3일 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에게 문책경고 징계를 확정했다. 

    문책경고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현직을 마칠 수는 있지만 이후 3년 동안 금융회사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손태승은 2020년 3월24일 주주총회 이후 새 회장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징계가 그대로 수용되면 연임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손태승이 금감원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 절차를 밟았고, 행정법원이 소송과 함께 제기된 징계효력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연임이 가능해지게 됐다.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고배
    손태승은 2020년 3월11일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우리금융이 인수금융을 주선하는 방식으로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참여했다.

    인수금융은 인수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대출해주거나 금융을 주선하는 업무다.

    2019년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만들어 롯데카드 지분 80%를 인수하는 데 성공한 일을 재현하려는 것이라는 시선이 나왔다.

    2019년 소규모 인수합병을 진행했지만 보험사, 증권사 등 대형 금융사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지급여력(RBC)비율이 500%를 웃돌아 업계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알짜매물로 꼽혔다.

    하지만 2020년 3월20일 결과가 나온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는 KB금융지주가 선정됐다.

    IMM프라이빗에쿼티도 매각 본입찰에서 2조 원이 넘는 금액을 써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KB금융지주에 밀렸다.

    KB금융지주는 최종적으로 푸르덴셜생명을 2조3400억 원에 인수했다.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 행장이 2019년 1월2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2019년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 첫 해 실적 호조 이끌어
    손태승 취임 이후 우리금융지주는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순이익 1조9041억 원을 거뒀다고 2020년 2월7일 밝혔다. 우리은행 시절이던 2018년과 비교하면 7.2% 줄었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에 따른 회계상 순이익 감소분 1344억 원 등을 감안하면 2019년 순이익은 2조671억 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라고 우리금융지주는 설명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모두 1년 전보다 좋아졌다. 

    특히 2019년 글로벌부문 순이익이 2018년보다 15.8% 증가한 2240억 원으로 나타나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손태승이 2019년 우리금융지주 주요 경영목표로 해외시장 공략을 내세우고 추진한 효과라는 말이 나왔다. 

    손태승은 2019년 베트남, 미얀마 등 신남방국가를 방문하며 해외 네트워크 관리에 공을 들였다. 

    우리금융지주는 손태승 취임 첫해인 2018년 우리은행 시절에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018년 순이익 2조192억 원을 냈는데 2017년보다 33.5%나 늘어났다.

    손태승은 2018년 우리은행장을 맡은 뒤 2019년부터 2020년 3월24일까지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겸임했다. 

    △우리은행 노조와 돈독한 관계 쌓아
    손태승은 우리은행 노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은행 노사는 2020년 1월20일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타결했다. 2% 일괄 임금인상을 기본으로 저임금 직군은 임금을 4% 인상하기로 했다.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무난하게 임금단체협상이 합의를 이뤄 손태승과 노조의 돈독한 관계를 보여줬다는 말이 나왔다. 

    우리은행 노사는 2019년 임단협을 2018년 12월13일 조기 타결했다. 임금피크제 진입시기 등에서 노사의 의견이 달랐지만 손태승이 노조의 주장을 받아들여 합의에 이르렀다. 

    손태승은 2018년 8월 주52시간 근무제를 은행권 최초로 도입하는 등 노조와 돈독한 관계를 쌓는 데 공을 들여 왔다.

    노조는 2019년 하반기 이후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로 위기에 처하자 중요한 고비마다 지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손태승체제’에 힘을 실었다.

    우리은행 노조는 금감원 파생결합펀드 제재심을 앞둔 2019년 2월과 금감원 노조의 손태승 규탄성명이 나온 2020년 3월에 각각 손태승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자산신탁사와 자산운용사 인수합병으로 비은행부문 강화 
    손태승이 2019년 말 인수합병을 통해 우리금융지주 비은행부문을 확충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12월31일 국제자산신탁이 우리자산신탁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2019년 7월25일 국제자산신탁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보유한 국제자산신탁 지분 65.74% 가운데 44.47%를 먼저 인수하고 나머지 21.27%는 3년 뒤 취득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선 취득 지분 44.47%에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6.54%의 국제자산신탁 지분을 인수해 국제자산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손태승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의 인수에도 성공했다. 

    동양자산운용 지분 73%와 ABL글로벌자운용 지분 100%를 취득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했다. 

    동양자산운용은 우리자산운용으로, ABL자산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꿨다. 

    손태승은 두 자산운용사를 통합하지 않았다. 대신 우리자산운용은 전통형 종합자산운용사로 운영하고 ABL글로벌자산운용은 해외, 대체 특화 종합자산운용사로 차별화해 육성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 분리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이 분리됐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019년 12월30일 회의를 열고 손태승이 겸임했던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분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태승은 2018년 우리은행장에 오른 뒤 2019년부터는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임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2020년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는 우리금융지주 회장만 맡게 됐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는 손태승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지주사 인수합병과 완전민영화 등을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고 새 은행장은 은행업무에만 집중하게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는 2차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손태승을 대신해 우리은행장을 맡은 인물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선택했다. 

    권광석은 2020년 3월24일 주주총회를 거쳐 우리은행장 임기를 시작했다.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다. 

    손태승은 2019년 12월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영업본부장 회의를 열고 파생결합펀드 배상과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결과에 따른 분쟁 조정절차에도 적극 협조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1월부터 파생결합펀드 자율배상을 시작해 3월 말까지 90% 넘는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마쳤다. 

    우리은행 파생결합펀드 배상대상인 고객은 661명으로 이 가운데 600여 명에게 배상금 지급까지 이뤄졌다. 

    손태승은 2020년 경영목표인 ‘신뢰, 혁신,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은행의 모든 제도를 고객 관점에서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20년 만에 우리은행 직원평가제도(KPI)를 바꿨다. 

    기존 실적중심의 직원평가 기준을 고객서비스 만족도, 고객 수익률 개선도 등 고객 중심의 평가지표로 개편했다. 

    은행권 직원 성과평가제도에서 비이자이익 실적지표를 폐지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최근 저금리기조에서 은행들의 비이자이익 실적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손태승이 예상을 뛰어넘는 ‘강수’를 뒀다는 시각이 많다.

    우리금융지주에 고객 보호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우리은행의 기존 WM그룹은 자산관리그룹으로 바꿨다. 연금신탁과 자산관리조직을 통합해 전문성을 높이고 마케팅조직은 분리해 자산관리 상품의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파생결합펀드 불완전판매 드러나
    우리은행이 파생결합펀드를 불완전판매한 정황이 드러나 금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금감원은 2019년 8월7일 은행권의 파생결합펀드 판매 실태를 파악한 결과 우리은행이 해외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펀드 상품을 모두 4012억 원어치 팔았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잔액 8224억 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펀드가 약 1260억 원, 미국과 영국 국채금리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이자율 스와프(CMS)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펀드가 약 2750억 원 규모다. 

    이 상품들은 기초자산인 금리가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3~5% 수익을 받을 수 있지만 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2019년 하반기 글로벌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원금 손실률이 100%에 이르기도 했다.

    사모펀드 상품은 투자자가 투자에 책임을 지는 것이 원칙이지만 우리은행이 파생결합펀드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를 한 정황이 드러나며 문제가 됐다. 

    금감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고위험 투자상품에 해당하는 파생결합펀드를 일반예금인 것처럼 안내하거나 원금손실 가능성 등을 제대로 고지하고 않고 판매했다. 

    투자경험이 없고 난청인 80대 치매환자에게 파생결합펀드 상품을 판매한 사례도 있었다. 

    우리은행이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판매를 독려한 점이 불완전판매의 이유로 꼽혔다. 

    파생결합펀드는 판매 은행이 1%의 선취수수료를 차지하는 데다 6개월로 만기가 짧아 여러 번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금감원은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파생결합펀드를 판매한 은행들이 투자손실의 40~80%를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금감원이 금융회사에게 투자손실의 80%를 배상하라고 결정한 것은 이번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가 처음이다. 기존 최대 배상비율은 70%였다. 

    금감원은 2020년 2월 파생결합펀드 관련 제재심을 열고 우리은행에 기관징계를 내리고 손태승,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 등에게도 임원징계를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과태료 197억 1천만 원과 파생상품 판매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손태승에게는 문책경고가, 정채봉 부문장에게는 감봉 3개월 조치가 각각 내려졌다.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1년 6월28일 서울시 관악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벤처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혁신기업 지원 확대
    손태승은 혁신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혁신금융’ 성장에도 공을 들였다.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10월31일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열어 창업, 벤처,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혁신금융추진위원회는 손태승이 위원장을 맡고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2019년 5월 출범했다.

    혁신금융추진위원회 아래에 여신지원, 여신제도개선, 투자지원, 핀테크지원의 4개 추진단을 구성해 전문 분야별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여신지원부문은 2019년 9월 말까지 6조6천억 원을 지원해 목표의 122%를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금융지원을 했다. 2019년 1~9월까지 우리은행의 기술금융 순증가액은 5조7천억 원이다.

    우리금융그룹은 투자지원부문에서 2019년 9월 말까지 1840억 원을 지원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부터 은행권 최초로 혁신창업기업에 직접투자를 시행했고 2019년에도 투자 대상업체 공모제를 통해 선발된 20개의 유망 기술력 보유업체에 모두 190억 원을 지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들과 거래기업이 함께 조성한 1천억 원 규모의 혁신성장 모펀드로 약 1조 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해 혁신성장기업에 투자한다. 

    정부 주도의 펀드 간접투자에서도 2019년 9월까지 650억 원을 지원했다.

    핀테크지원부문에서 우리금융그룹은 핀테크기업의 신남방국가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핀테크기업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9년 10월24일 베트남 하노이에 '디노랩 베트남'을 출범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9월10일 우리카드 지분 100%, 우리종합금융 지분 59.8%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지분가액은 1조1184억 원, 우리종합금융 지분가액은 3928억 원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6월 이사회에서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카드 지분을 모두 받는 대신 우리금융지주 신주와 현금 5984억 원을 지급하는 포괄적 교환을 결정했다.

    우리은행에서 보유한 우리종합금융 지분은 모두 현금으로 사들였다.

    손태승은 경영 효율성 확대와 지주사체제 강화를 위해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자회사로 편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6개 자회사를 갖춘 지주사체제로 출범한 뒤 자회사 수를 점차 늘려 2020년 4월 현재 11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새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출시
    손태승이 우리금융지주 디지털 강화를 위해 전산시스템과 모바일뱅킹앱에 변화를 줬다. 

    우리은행은 2019년 8월28일 모바일뱅킹앱 '우리원(WON)뱅킹'을 출시했다. 

    원은 우리(Woori)의 W와 ON(켜다, Online)을 결합한 것으로 우리원뱅킹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은행을 뜻한다.

    앞서 손태승은 고객의 관점으로 모바일뱅킹앱을 새로 만들 것을 당부했다.

    기존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앱인 ‘원터치개인’은 2010년에 출시된 만큼 사용자 경험(UX)이나 사용자 환경(UX)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우리은행은 우리원뱅킹 기획단계부터 고객이 참여하도록 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4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거치는 등 원의 사용자 경험과 사용자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우리원뱅킹은 베트남 버전이 개발돼 글로벌시장으로 활용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 이뤄 롯데카드 지분 인수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카드를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롯데지주는 2019년 5월21일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다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배타적 우선협상 기간이 2019년 5월13일에 끝나면서 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한앤컴퍼니는 한상원 대표가 2029년 3월에 KT 새노조로부터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사실 때문에 카드사 인수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우리은행은 MBK파트너스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20%, 60%씩 취득하고 나머지 20%는 롯데그룹에 남겨두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투자가 재무적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롯데카드 인수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고 있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는 전업 카드사 7곳 가운데 자산 규모로 5위와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의 합병이 이뤄지면 자산규모는 2위권으로 올라가게 된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우리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1월14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2014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우리은행체제에서 지주사체제로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주사 전환 인가를 받아 2018년 12월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로 전환을 의결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1월11일 우리은행의 주식 모두를 우리은행 지주사에 이전하는 포괄적 이전을 통해 설립됐다.

    우리은행의 주주들은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주를 배정받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출범 당시 모두 23개 회사를 지배하고 있었다. 자회사는 우리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였다. 

    손자회사는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한국비티엘인프라투융자회사, 우리아메리카은행, 중국우리은행,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 러시아우리은행, 브라질우리은행, 홍콩우리투자은행, 베트남우리은행, 우리웰스뱅크필리핀,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우리파이낸스미얀마, WB파이낸스, 우리한화유레카사모투자합자회사, 유럽우리은행 등 16개였다.

    증손회사로 우리카드의 해외 자회사인 투투파이낸스미얀마가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에 필수업무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의 최소 규모 조직으로 구성돼 80여 명의 임직원으로 출발했다. 

    2020년 3월 조직개편을 통해 8부문 24부 1실 규모로 확대됐다.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직
    손태승이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 11월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20년 3월 주주총회까지 손태승이 우리은행 지주사(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이전까지 사외이사들만 참석한 사외이사 간담회를 열어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 등 지배구조 전반을 논의해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사회가 논의 끝에 지주사 설립 초기에는 우리은행장이 지주사 회장을 겸직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이사회가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현안 해결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등을 자회사로 이전하고 자기자본비율 평가방식도 내부등급법으로 바꿔야 하는 등 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해결해야 할 현안을 안고 있다.  

    게다가 지주사가 출범하더라도 우리은행의 비중이 약 99%에 이르기 때문에 우리은행 중심으로 경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2016년 정부가 민영화를 위해 과점주주에게 지분을 매각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과점주주가 추천하는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꾸리기로 했다.

    △전산시스템 교체
    손태승이 우리은행 전산시스템을 교체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 5월14일 차세대 전산 시스템인 ‘위니(WINI)’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손태승은 3천억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위니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니는 유닉스(UNIX) 계열의 전산 시스템으로 시중은행 대부분이 전산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는 IBM계열과 비교해 보안성이 우수하고 시스템 문제 진단과 이에 관한 대처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BM계열 전산 시스템은 은행이 문제를 발견하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IBM 본사와 소통을 거쳐야 하는 등 최장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니는 도입 초반에 잦은 장애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2019년 설연휴에는 대규모 전산장애가 발생해 우리은행이 한 달 동안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위니는 2018년 하반기 이후부터 시스템이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장에 올라
    손태승이 우리은행장에 올랐다. 

    우리은행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2017년 12월22일 손태승을 우리은행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인사비리 문제로 2017년 11월3일 사임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손태승은 행장대행을 맡아오다 같은 해 11월30일 우리은행장에 내정됐다. 

    우리은행 임원후보 추천위는 손태승의 침착함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럽게 은행장 업무를 맡게 됐지만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은행을 운영했다는 것이다. 

    글로벌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미래 수익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도 행장 선임 사유로 꼽았다.

    손태승은 우리은행장에 오르기 직전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을 맡아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

    △우리은행 글로벌 진출에 힘써
    손태승은 우리은행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았다. 

    손태승은 한일은행 시절인 1989년 국제부 대리, 1994년에는 뉴욕지점 과장으로 근무하며 해외업무를 익혔다.

    2014년부터 우리은행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글로벌부문장을 맡아 우리은행의 해외진출에 힘썼다.

    손태승은 당시 신남방지역 진출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 나라에 적합한 방식으로 맞춤 진출전략을 세운 점이 적중하며 우리은행 해외사업을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태승이 우리은행장에 오른 뒤 우리은행은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두게 됐는데 손태승이 뿌린 씨앗을 거둬들였다는 말도 나왔다. 

    대표적 성과로 2015년 2월 이뤄낸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 출범이 꼽힌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소다라은행이 합병해 설립됐다. 국내은행이 해외 상장은행 인수합병에 성공한 첫 사례다. 

    손태승은 해외사업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5년부터 글로벌부문은 3년 가까이 맡았다. 은행장이 된 뒤에도 기존에 담당했던 해외사업을 은행장 업무와 병행하며 본 것으로 알려졌다.

  • ◆ 비전과 과제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1월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티지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과 비대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은 2020년 아주캐피탈을 인수해 비은행부문을 넓혔지만 아직도 채워야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여전히 우리금융지주는 전체 수익의 80% 이상을 우리은행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비은행부문을 키워 리스크를 분산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실제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은행업황이 악화되며 전체 실적이 나빠지기도 했다.

    손태승도 2020년부터 증권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매물을 찾고 있지만 증권시장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에 증권사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보험사나 벤처캐피털 등도 인수합병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앞서 손태승은 2021년 신년사에서 단기간 내에 규모있는 인수합병을 진행하기 쉽지 않지만 그룹 내에 비어있는 비은행 부문에 관해 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손태승은 새로운 비은행 계열사를 찾는데 힘쓰는 한편 이미 품에 안은 계열사 사이에 시너지를 내는 데도 공을 들여야 한다.

    대출사업에서도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저축은행 등 고신용자에서부터 저신용자까지 아우를 수 있게 연계 대출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도 계열사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마이데이터나 종합지급결제업서비스 등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금융 경쟁이 본격화되자 수많은 빅테크 및 핀테크기업들에 대응해 통합 결제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손태승은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를 부양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2019년 2월 1만5600원으로 상장했는데 2021년 7월6일 기준으로 1만1600원에 머물러 있다.

    손태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1년 하반기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약 4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해 배당가능 재원을 확대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에게 주가는 기업가치뿐만 아니라 완전민영화와도 긴밀한 관련성이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시절이던 2016년 10월 과점주주체제를 꾸려 민영화됐지만 여전히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지분 15.25%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손태승이 중간배당 등 주주친화정책을 선보이고 완전민영화에도 속도를 내면 외국인투자자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외국인투자자 비율이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현저히 낮다. 

    2021년 7월6일 기준 금융지주들의 외국인비율을 살펴보면 KB금융지주 68.52%, 신한금융지주 60.58%, 하나금융지주 68.35%, 우리금융지주 25.91% 등이다.   

  • ◆ 평가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가운데)이 2021년 6월22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참석해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금융 전략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2003년 마흔네 살의 나이로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에 올라 신현석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이동연 중소기업그룹 상무와 함께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의 총애를 받던 ‘전략기획팀장 3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손태승은 우리은행 최연소 전략기획부장이었다.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중 부모님의 권유로 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사했다. 입사 동기들보다 2년가량 늦게 일을 시작했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빠르게 승진했다.  

    우리은행 로스앤젤레스 지점장, 글로벌부문장을 지낸 해외금융사업 전문가다. 신남방 개척에 공을 들여 현재 국내 최대인 우리금융그룹 해외 네트워크를 쌓는 데 기여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킬 때는 인도네시아에서 밤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 그대로 출근하는 일도 잦았다고 한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춰 해외 기업설명회를 통역 없이 직접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승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시절 내용을 외울 정도로 공부한 ‘성문종합영어’가 영어 실력의 비결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과묵하고 꼼꼼한 덕장의 기질을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부드러운 인상을 갖췄지만 풍채가 좋아 우리금융지주 임원들 사이에서 쉽게 눈에 띈다.  

    과묵하지만 필요한 말을 조리있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에게 큰 소리를 잘 내지 않지만 정해진 목표와 관련해서는 결단력과 추진력을 보인다. 

    우리금융지주 전환 이후 6개월 만에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국제자산신탁의 인수를 결정했다. 금감원 징계에 맞서 현역으로 자리를 지킨 유일한 금융인이기도 하다.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일에 집중하고 성과로 보여주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이광구 전 행장이 부행장 시절에 부서장들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보고하는 다른 부서장과 달리 손태승은 앉아서 보고해 이광구 전 행장을 당황하게 했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손태승은 신입행원들에게 행장 집무실을 공개하고 영업점을 돌며 현장직원들과 직접 대화하는 등 소통에 힘쓴다는 얘기를 듣는다.

    신입직원이 사내 게시판에 올린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한 글에 직접 댓글을 달고 응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뒤 임원 서면보고를 줄이고 우리은행 내부 메신저인 ‘위비톡’을 통한 보고를 늘리게 할 만큼 격식보다는 실용을 중시한다.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 한일은행 출신 행장이다.

    우리은행 계파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직원을 발탁할 때도 출신은행을 따지지 않고 업무능력을 가장 중시했으며 손태승 취임 이후 우리은행 내부 계파 갈등이 줄었다는 말이 나온다. 

    공식행사에서는 붉은색 넥타이를 즐겨 맨다.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항상 오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전환을 직접 이끌기 위해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 디지털집무실을 마련했다. 매일 오전 오후로 나눠 본점 집무실과 디지털타워 집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우명은 '세이공청(洗耳恭聽)'이다. '귀를 씻고 공손하게 듣는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말을 경청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취미는 독서이고 주량은 소주 1병으로 알려졌다. 

    종교는 기독교다.

    좋아하는 영화는 '죽은 시인의 사회'다. 영화 속 대사인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겨라)처럼 매 순간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삶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 사건사고

    △라임펀드 판매 관련 금융감독원 중징계 받아
    손태승은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2021년 4월8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3차 회의를 열고 손태승 제재를 의결했다.

    앞서 손태승은 '직무정지 상당' 조치를 사전통보 받았지만 이날 제재심에서 한 단계 낮은 '문책경고 상당'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사 임원에 관한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 5단계로 나뉘는데 문책경고 이상이 중징계로 분류돼 3~5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 선임이 제한된다.

    다만 금감원이 결정한 제재는 사안에 따라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2021년 7월6일 현재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관련 검찰 압수수색
    검찰이 2020년 11월4일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과 우리금융그룹 회장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담긴 라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2020년 2월에도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이처럼 다시 우리은행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놓고 '금융권 로비 의혹'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시선도 나왔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020년 10월16일 옥중편지를 통해 우리은행장과 부은행장에게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김 전 회장은 옥중 입장문을 통해 “라임 펀드 판매 재개와 관련 청탁으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에 수억 원을 지급했다”며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 등에게도 로비했다”고 말했다.  

    손태승은 당시 우리은행 행장이었다.

    우리은행은 김 전 회장의 입장문 발표 이후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2021년 7월6일 현재 라인펀드 로비와 연루된 혐의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재판을 받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2019년 7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김영홍 회장으로부터 '우리은행장을 만나 라임펀드가 재판매되도록 요청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2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경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2021년 5월 알선수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윤 전 고검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윤 전 고검장은 재판과정에서 "펀드 재판매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고 2억2천만 원은 법률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정당하게 받은 자문료"라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의 지주사 회장 연임 반대
    우리금융지주 2대주주인 국민연금(7.71%)이 손태승의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2020년 3월25일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손태승은 국민연금 반대에도 과점주주(약 29%)와 1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17.25%), 우리사주조합(6.42%) 등의 동의를 얻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2020년 3월19일 제7차 회의에서 손태승을 포함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는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사태에 따른 금감원 중징계 등으로 우리금융지주의 기업가치를 훼손했다고 봤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손태승이 기업가치를 훼손했는지 여부를 놓고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지주사 회장 연임에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서 손태승은 금감원 징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반드시 승소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손태승이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 국민연금은 상법 제366조에 따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손태승 해임 안건을 제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징계에 불복하고 행정소송 진행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손태승은 2020년 3월9일 서울행정법원에 금감원 징계를 두고 행정소송과 함께 징계효력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2020년 2월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 제재를 확정했다. 문책경고를 받은 금융회사 임원은 현직을 마칠 수 있지만 이후 3년 동안 금융회사에 취업할 수 없다.

    손태승은 2020년 3월24일 주주총회부터 새 지주사 회장 임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징계가 그대로 확정되면 연임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법원이 손태승이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손태승은 가처분신청 승리를 통해 지주사 회장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소송을 통해 금감원 제재에 맞서 자리를 지킨 첫 사례를 남겼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을 맡았던 시절에 금감원으로부터 직무정지 제재를 받고 소송을 통해 제재 취소결정을 받은 적이 있지만 우리은행장을 사임한 뒤 재판을 진행했다.

    손태승은 금감원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9월18일 중징계 취소소송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행정소송 1심 선고일은 2021년 8월20일이다.

    △파생결합펀드 사태로 고소당해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피해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시민단체인 금융정의연대는 2019년 10월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사기 혐의로 손태승을 검찰에 고소했다. 

    금융정의연대는 고소인으로 우리은행 파생결합펀드 피해자 100여 명을 모집했다. 

    금융정의연대는 금감원이 우리은행의 파생결합펀드 조사 과정에서 사기행위를 확인했음에도 수사 의뢰나 고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고소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금융소비자원도 2019년 10월1일 손태승을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정감사 증인 채택 논란
    손태승이 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렸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019년 10월21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파생결합펀드 관련 질의를 진행했다. 

    파생결합펀드 손실사태 관련 증인으로 우리은행에서는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이 나왔고 하나은행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출석했다. 

    당초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손태승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채택될 수 있다는 시각이 많았다.

    파생결합펀드 관련 피해가 커 최고경영자가 직접 출석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태승과 지성규 행장이 빠지면서 국회에서는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행장을 나오라고 했더니 두 은행에서 너무 열심히 방어해서 부행장 분들이 나왔다”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류
    우리은행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WINI)를 도입한 뒤 여러 건의 전산오류로 이용자 불만을 샀다.

    위니를 도입하기 전인 2018년 1월25일에도 설 연휴를 앞두고 우리은행의 이체거래는 일시 중단됐다.

    위니는 운용 첫날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원터치개인’에서 로그인을 할 수 없고 화면이 느리게 넘어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당일 일부 사용자의 로그인 문제는 해결됐지만 다른 사용자는 며칠 동안 로그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원터치개인앱에서 다른 사람들의 거래내역이 뜨는 현상도 발견됐다.

    그 이후로도 2018년 5월31일까지 군인 월급 자동이체도 자금이체 과부하로 지연되고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계좌이체 장애도 발생했다.

    수그러드는 듯 보였던 전산장애는 추석을 앞둔 2018년 9월21일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 전산장애가 오전 10시41분경 복구돼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알렸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다음날까지 타행이체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었다. 

    전산장애의 원인으로 우리은행은 금융결제원과 연결된 공동망의 문제를 꼽았다. 

    하지만 손태승은 2018년 9월27일 기자들을 만나 “금융결제원의 타행 공동 전산망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은행 자체 시스템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위니의 전산오류로 2018년 상반기에 2천만 원 이상 고액거래 4만여 건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뒤늦게 신고한 사실이 2019년 9월에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금융회사는 자금세탁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천만 원 이상의 고액거래가 발생하면 30일 안에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위니의 도입 과정에서 전산오류로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을 확인했고 이를 확인하자마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위반건수가 4만여 건에 이를 만큼 대규모인 점을 들어 우리은행의 내부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았다면서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내렸다. 

    기관경고를 받은 금융회사는 자회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대주주 적격성에 결격 사유가 발생하고 1년 동안 신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제한된다.

    △우리은행장 선임 과정
    이광구 행장이 2017년 11월3일 행장에서 물러나기로 한 뒤 우리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빠르게 꾸렸다.

    임원후보추천위는 우리은행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들로 꾸려질 것으로 점쳐졌는데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임원후보추천위에 참여하려 하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예보는 행장 추천권을 포기하면 배임의 소지가 있다는 점과 예보 측 비상임이사 1명이 임원후보 추천위에 참여하더라도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이 있는 만큼 의사결정을 주도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근거로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진 뒤 예보 측은 우리은행 이사회에 임원후보 추천위 구성과 관련된 모든 결정을 맡겼고 우리은행 이사회는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으로만 임원후보 추천위를 꾸렸다.

    이후 우리은행은 계파 갈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부인사도 추천하되 관료출신 인사나 외부 압력에 따른 인사 추천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행장후보군을 내부인사뿐 아니라 외부인사로 넓혀 조직쇄신의 의지를 외부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낙하산인사’ 등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손태승이 2017년 11월30일 우리은행장에 내정되면서 선임 과정이 우리은행 과점주주체제의 독립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 ◆ 경력

    ▲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017년 12월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1987년 한일은행에 입사했다.

    1989년 한일은행 국제부 대리, 1994년 뉴욕지점 과장으로 근무했다.

    2003년 우리은행 전략기획팀장, 2006년 LA지점장을 맡았다.

    2010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2년 12월 우리은행 관악동작영업본부 영업본부장으로 일했다.

    2014년 3월 자금시장사업단 상무를 맡았다. 같은 해 12월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12월 글로벌그룹장 부행장에 선임됐다.

    2017년 2월 글로벌부문 부문장에 임명됐다.

    2017년 11월 우리은행장 대행을 맡았다.

    2017년 12월22일 우리은행 행장에 선임됐다.

    2018년 12월28일 주주총회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올라 우리은행 행장을 겸직하게 됐다.

    2020년 3월24일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 3년 연임이 확정됐다. 

    ◆ 학력

    1973년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핀란드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김연하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5년 외교통상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2006년 재정경제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2008년 기획재정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2019년 1월9일 성균관대 총동창회로부터 ‘2018년 자랑스러운 성균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우리금융지주 주식 8만812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7월1일 종가 기준 10억905만 원 규모다. 

    2020년 우리금융지주에서 급여 8억 원, 상여 2억9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 모두 11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성과연동형 주식기준보상으로 성과연동주식 최대 4만9371주를 보유하고 있다. 장기성과평가(2020~2023년) 결과에 따라 지급시점 기준 주가를 반영해 지급 수량과 지급금액이 최종 확정된다.

    성과연동주식은 실제 주식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닌 설정된 주식 수만큼 지급시점 주가를 반영해 보수로 지급한다.

  • ◆ 어록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1년 6월29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최종사업발표회를 진행하고 독립기업으로 분사하는 사내벤처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혁신적 사고방식과 모험가정신으로 창업까지 이뤄낸 사내벤처팀들의 성공을 응원하고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우리어드벤처 출신 창업가들이 우리금융그룹의 혁신 이미지를 널리 떨치고 선후배 직원들에게도 혁신적 마인드를 깊이 심어줄 것이다.” (2021/06/30,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우리어드벤처를 통해 선발된 1기 사내벤처팀을 독립기업으로 분사시키며)

    “이번 원칙 제정은 그동안 금융업 각 부문에 산재해 있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금융 요소들을 우리금융그룹만의 ESG금융원칙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지속적 ESG경영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 (2021/04/23, ESG경영위원회를 열고 그룹 'ESG금융원칙'을 제정하고)

    “2021년에는 실적 개선과 더불어 다양하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1년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정책에도 적극 동참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 가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1/03/26,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배당가능이익 재원을 확대하기로 하며)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고 뉴딜 유망사업을 자체 발굴해 중점 지원하겠다. 그룹 차원에서 뉴딜·혁신금융을 적극 추진해 그룹 시너지 창출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2021/02/26,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2025년까지 모두 43조 원을 한국판 뉴딜사업에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이제 디지털부문은 미래를 담보할 생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이번 특강을 경영진부터 디지털 마인드를 갖추고 그룹 전체에 디지털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2021/02/25, 우리금융그룹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특강에 참석해)

    "재무실적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용수철처럼 다시 튀어올라야 한다. 아마존이나 구글같은 거대 혁신기업들처럼 매일을 첫날 같은 ‘올 웨이즈 데이 원(Always Day One)'의 자세로 혁신해 시장을 놀라게 할 획기적 성과를 올리자.” (2021/01/17,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에서 열린 '2021년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그룹체제 3년 차에 진입하는 2021년부터는 시장의 평가가 더욱 냉정해질 것이다.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의 미션에 모든 그룹사들이 동참해달라.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핵심 아젠다에 발맞춘 그룹의 ESG경영전략에 모든 자회사들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 (2021/01/11,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시너지홀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창립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디지털 넘버원이 되려면 소속과 관계 없이 모든 임원이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성공적 디지털혁신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자. 내규나 법률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빅테크기업 수준으로 파격적 해결책을 내달라. 성공적 디지털혁신을 위한 장애물들이 정리된 만큼 올해 상반기에 획기적 성과를 이뤄달라." (2021/01/08,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타운홀미팅'에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전제된 위기 극복능력이 필요하다. 사실상 연중 비상경영체제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주사를 비롯한 모든 그룹사들이 과감히 혁신하고 나아가 그룹의 목표를 이뤄야 한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코로나19 피해에 금융지원과 기부활동은 금융회사에 당연한 사명이다. 앞으로도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2020/12/27, 소상공인 점포 100곳을 선정해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하며)

    "2021년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핵심 전략으로 반영해 ESG경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자회사들도 사업을 추진할 때 ESG요소들을 적극 연계하길 바란다.” (2020/12/11, 비대면으로 열린 그룹 경영협의회에서)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이 편입됨에 따라 앞으로 그룹 소비자금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우리은행 등 자회사와 함께 중소·서민 취약계층 대상 대출 등 금융편익을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 (2020/12/10, 아주캐피탈을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하며)

    "올바른 결정은 반대되는 의견의 충돌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견일치가 아닌 불일치다. 한 방향으로 흐르는 조직논리에 대응해 상반된 관점을 두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2020/10/22, 디지털 혁신조직 '레드팀'을 출범하며)

    “디지털혁신은 그룹의 생존문제다. 앞으로 금융그룹 회장이자 우리금융의 디지털 브랜드인 원(WON)뱅크 최고경영자라는 각오로 직접 디지털혁신의 선봉에 서서 1등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변모시키겠다.” (2020/09/18,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그룹 경영협의회에서)

    “한국판 뉴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로드맵인 만큼 이를 적극 지원하는 과정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할 수 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 등 주요 사업별로 마련한 지원책들을 연내 빠르게 추진하겠다." (2020/09/03, 한국판 뉴딜전략회의에 참석해)

    “최근 발표된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핵심축인 ‘그린뉴딜’이나 ‘안전망 강화’에 금융권의 적극적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뒷받침된다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 될 것이다." (2020/08/04,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그룹의 미래 주역인 블루팀과 경영진들이 고객의 눈높이에서 디지털 서비스와 상품을 함께 논의하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디지털도 결국 사람이 중심인 만큼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미래 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혁신을 함께 만들어 디지털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 (2020/07/29, 우리은행 본점에서 '블루팀과 함께하는 디지털혁신 포럼'에 참석한 뒤) 

    “한국판 뉴딜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고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0/07/26,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5년 동안 10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고객은 물론 기업이나 직원들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건전성 악화 등 위험요소에 대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언택트와 같은 세상의 변화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2020/07/03,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0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교육환경 속에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 미래세대 육성을 큰 가치로 생각하는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우리 꿈나무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0/04/23, 임직원 성금 등 5억 원을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전달하며)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한 자체 온라인 펀딩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피해복구를 지원하겠다." (2020/04/06,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선보이며)

    “코로나19와 관련해 재난위기 대응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의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코로나19 피해 기업 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 대응, 회복, 성장이라는 위기경영 단계에 맞춰 모든 그룹사가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 (2020/03/25,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지주사 회장 연임이 확정된 뒤 진행한 화상회의에서)

    "금융회사가 존립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신뢰다. 고객, 직원,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 올해 경영목표인 '고객신뢰와 혁신으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진심으로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진심진력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의미하는 '딥 체인지'를 해야 한다.” (2020/01/10,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0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은행은 121년 역사의 민족 정통은행으로서 고객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으로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 고객신뢰뿐만 아니라 은행 선배들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금융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은행이 돼야 한다." (2020/01/03,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121주년 기념식에서)

    “변화를 강요 받기 전에 먼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되찾는 것이다. 본립도생(本立道生), 경사이신(敬事而信)이라는 한자성어처럼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매사에 정성과 믿음을 다하자.” (2020/01/01, 우리금융지주 신년사에서)

    “파생결합펀드 배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배상과 관련해 고객의 뜻을 전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금감원 분쟁조정안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다.” (2019/12/23,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에서)

    “모두 공감은 하지만 실행에 주저했던 과제들을 지금 바꾸지 않으면 혁신의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본점이 영업점에 목표를 주고 실적을 독려하는 시대는 지났다. 앞으로는 본부 부서가 고객과 영업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 연구개발 경쟁을 해야 한다.“ (2019/11/18,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에서)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은행, 파이낸스, 자산운용, 증권 등 금융그룹의 모습으로 베트남 금융산업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것이다.“ (2019/11/07,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행사에서)

    “파생결합펀드 손실과 관련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송구하다. 신뢰라는 것은 거울의 유리와 같아 한 번 금이 가면 회복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진심으로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19/09/23,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를 열고)

    “차세대 여성 지도자 양성을 지원하고 성평등 기업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 (2019/08/02,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협약’ 체결식에서)

    “상반기에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 재건 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이 매우 커졌다. 하반기는 그룹체제 후발주자의 ‘갭(Gap)’을 뛰어넘어야 할 대도약기다." (2019/07/19,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우리 리더스 컨퍼런스 2019’에서) 

    “롯데카드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것은 금액이 너무 커서 무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큰 위험을 부담하지 않게끔 소수 지분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형태라고 결론지었다. 롯데카드 사용자 중 백화점 이용객이 많기 때문에 소비 패턴 등을 파악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사업도 고민해볼 만하다.” (2019/05/21,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롯데카드 지분 인수 참여 이유를 묻자)

    “핀테크 기업에 300억 원을 지원하고 핀테크 기업의 규모 확대에 1천억 원을 투자하겠다. 우리은행이 글로벌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2019/04/03,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디노랩’ 출범식에서)

    "금융그룹의 실적이 비은행 계열사에 의해 판가름나고 있기 때문에 카드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지주체제 전환을 계기로 그룹사 사이의 시너지를 한 차원 끌어올려야 하고 우리금융그룹도 카드사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2019/04/01, 서울 중구 우리카드 본사에서 열린 ‘우리카드 창립 6주년 기념식’에서)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많은 배당을 하려 노력했지만 부족했다. 올해부터는 은행이 아닌 금융그룹으로 인수합병을 통해 비은행부문을 강화하는 등 기업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다.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3/27,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 정기주주총회에서)

    “흔적만으로도 다른 동물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사자처럼 경쟁 금융그룹들을 압도하는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자.” (2019/01/26,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은 종합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근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은행 체제로는 이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통합 마케팅을 통해 고객 이익도 늘려나가겠다.” (2019/01/14,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지주 전환으로 일반 고객이 얻는 이득은 무엇인지 묻자)

    “전산체계를 완전히 바꾸는 ‘빅뱅’ 방식의 시스템 교체를 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했다. 관련 인력을 대규모로 보충했으며 우리에프아이에스에 외주를 주던 방식도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설에는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해 철저히 대비할 것이다.” (2019/01/14,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산사고 방지 대책 질문에)

    “우리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과점주주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최고경영자와 사외이사 사이에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는 바람직한 체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체제에서는 독단경영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2019/01/14,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주사 회장 겸직과 행장 겸직으로 독단경영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 묻자)

    “올해 표준등급법이 적용되는 자기자본비율을 감안해 비교적 규모가 작은 부동산신탁회사,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등을 알아보고 있다. 이들을 인수해 사업 다각화를 이룰 것이다. 증권사 등 규모가 있는 금융회사의 인수, 합병을 성사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올해는 공동으로 지분 투자에만 참여한 뒤 자기자본비율이 회복될 내년에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2019/01/14,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수 합병 계획을 묻자)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다른 금융그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글로벌 전략을 추진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 (2019/01/14,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국가경제를 지키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은행을 만들겠다.” (2019/01/04,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은행 120년의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다.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가야 한다. 대한민국 금융의 맏형으로서 사회적 책임 완수에도 힘을 기울여 사회, 은행, 직원 모두가 건강해지는 2019년을 만들어 가겠다.” (2019/01/02, 우리은행 신년사에서)

    “2014년 11월 우리금융지주에서 은행 체제로 전환된 우리은행이 4년 동안의 오랜 숙원을 풀고 지주사 전환을 인가받았다. 지주사 전환을 향한 강한 의지, 수년 동안의 노력과 주주들의 격려에 힘입은 값진 결과다. 내년 1월11일 지주사가 공식 출범하면 상대적으로 은행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인수합병 과정 등을 거쳐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우리은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2018/12/28,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중견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성장주체다. 혁신형 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2018/11/21,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2019년 7월까지 유예기간이 남았지만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국내 은행 최초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당겨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우리은행의 기업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8/08/30,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근로시간 단축’ 노사공동 서명식에서)

    “하늘 끝까지 날아오를 기세인 비필충천(飛必沖天)으로 반드시 지주사 전환에 성공하겠다. 120년 전통을 자긍심으로 삼아 모든 직원이 새로운 역사 창조의 주인공이 되자.” (2018/07/28, 2018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은행이 지속적으로 깜짝실적을 내며 발전해 왔지만 적자생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2배 이상으로 노력해야 한다.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인사와 영업, 문화에서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우리은행’을 만들자.” (2018/01/27 2018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을 통해 디지털, 글로벌 등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미래 금융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직원이 소통하고 화합해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 (2018/01/05, 우리은행 창립 119주년 기념식에서)

    “2018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개의 해다. 황금처럼 빛나는 새 역사를 창조해나갈 것.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새 우리은행을 만들어가자.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 (2018/01/02, 신년사에서)

    “1899년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돼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은행의 행장이 된 데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우리은행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조직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건전한 소통문화를 정착하겠다. 인사혁신과 영업문화 혁신을 통해 직원 및 고객 모두에게 신뢰를 회복하겠다.” (2017/12/22, 우리은행장 취임식에서)

    “이번 인사원칙 사전공개는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한 첫걸음인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믿고 응원해 달라. 앞으로 직접 인사절차 전반을 챙기고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은행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17/12/13, 우리은행 사내방송에서 인사원칙과 방향을 내놓으며)

    “계파갈등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외부에서 보는 것만큼 심각하지도 않다. 저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장점인 만큼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통해 최대한 갈등을 줄이겠다.” (2017/12/01, 우리은행장에 내정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은 신입사원의 채용과정에서 공정성 문제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 이런 시기에 인사를 청탁할 경우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2017/12/06, 우리은행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메일에서)

    “우리나라 은행이 해외에 나가 수백 개, 수천 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은행과 경쟁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모바일 뱅킹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점이 필요 없는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면 승산이 있다.” (2016/10/04,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우리은행의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다면 어학능력은 기본으로 갖춰라. 여기에 글로벌 마인드와 열정도 중요하다. 공통적으로는 고객 서비스와 영업에 적극적이고 동료에게 예의바른 사람을 선호한다. 이런 역량은 자소서 쓸 때도 녹이면 좋다. 무엇보다 열정이 중요하다. 면접 때, 평소에 열심히 준비한 지원자는 확실히 열정적으로 답한다.” (2015/12/02, ‘은행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를 주제로 한 청년희망재단 특강에서)

    “저금리, 저성장 기조 장기화로 은행권의 국내영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함에 따라 각 은행이 해외에서 동력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초기 몇몇 실패가 있었지만 지금은 리스크 관리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진출 1~2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은행의 해외진출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2015/05/10,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얀마에서) 지점 승인을 마냥 기다리기보다 현지에서 사업을 벌이며 평판을 쌓아가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2015/03/05,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외국계 은행이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하게 거기에 맞서 대응할 만한 것을 찾기는 쉽지 않다. 복합상품 개발, 비이자수익 확대, 투자은행업무 강화, 종합자산관리, 부실여신관리, 인사성과급제도 등 다양하게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2005/01/12,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이 한국에 진출한 뒤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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