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4350억 원 규모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하나은행은 4350억 원 규모의 원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은행 ESG 후순위채 4350억 규모 발행, "자본적정성 높여"

▲ 하나은행 로고.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사업에 사용하는 녹색채권과 금융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한 사회채권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만기는 10년이며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49%포인트를 가산한 연 2.58%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채권발행 시장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ESG채권의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와 더불어 사회적기업의 책임을 다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